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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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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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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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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12쪽

(54)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8

DUMMY

“주공!! 이제 무너뜨립니다!!”




토산 위에서 그렇게 소리치는 미방(穈芳)에게 손을 흔들어 보인 유비가 순신의 곁으로 향했다.


황금빛 갑주에 검과 궁전(弓箭)을 허리에 찬 어린 황제 순신에게, 그와 똑같이 무장한 유비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폐하, 공격 준비가 끝났습니다.”



“좋소. 전장군, 준비하시오!”



“예, 폐하!


전 금군!! 토산이 무너지는 즉시 그 위로 나아간다!! 황상께옵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그 누구도 물러섬 없이 싸우라!!”





『“황상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운 좋게도 군량이 바닥나기 딱 하루 전, 토산을 무너뜨릴 모든 준비 공사가 끝난 순신은 전투를 앞두고 모든 병사들을 배불리 먹였다.


그리고 결전의 날 아침이 밝자, 순신 그 자신이 직접 무장한 채 가장 최선봉에 자리 잡았다. 충직한 전장군 서영이 그 곁을 지켰고, 유비와 장비가 또한 그 옆에 서서 전투를 준비하고 있었다.


충성스러운 금군의 함성을 들으며, 순신이 유비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유비는 깃발을 흔들어 토산 위 미방에게 신호를 보냈다.




“좋아, 주공의 신호다! 밧줄을 끊어라!!”




미방을 비롯한 병졸 수십이 일제히 도끼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려 토산 옹벽과 연결된 밧줄을 겨눴다.


그 밧줄들이 동시에 끊기자 수춘성 방향의 옹벽들이 일제히 넘어갔고, 그렇게 생겨난 빈틈으로 마치 둑이 터지듯 토산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쿠르르릉!!!』




“토, 토산이 무너진다!”



“이, 이 미친놈들···!”




붕괴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무너진 토산은 수춘성 성곽 위를 아주 약간 넘으며 그 아래를 가득 메웠고, 이내 성 위로 오르는 높다란 흙길이 순신과 금군의 눈앞에 생겨났다.


황제의 깃발 아래서, 직접 칼을 뽑아 든 순신이 주위의 병졸들을 돌아보며 공격을 명했다.




“전 금군 전진!! 성을 함락시키자!!”





『“전군 전진!!! 하!!!”』




금군은 커다란 함성과 함께 방패로 벽을 만들고서 무너진 토산 위를 천천히 오르기 시작했다. 성곽에 기댄 토산은 그들의 길을 단단히 받쳐주었다.




“히, 히익! 저, 적들이 온다!!”



“···그럴 테지. 그럴 작정으로 토산을 무너뜨렸을 테니까···.”




무너진 토산으로 아수라장이 된 수춘성 성벽 위를 어떻게든 수습하려던 원술의 상장 교유가 무너진 토산 위로 다가오는 금군을 보며 그렇게 중얼거리며 입술을 깨물었다. 그러나 그러고 있을 시간마저 교유에겐 충분치 않았다.




“자, 자! 다들 정신 차리고 전투를 준비하라!! 궁병 앞으로, 올라오는 적들을 모조리 쏴 버려라!!”




그래도 나름 훈련된 원술의 병졸들은 교유의 명을 받아 일제히 활을 들어 다가오는 금군들을 겨눴다. 이윽고, 그들의 쏟아내는 화살들이 금군들의 머리 위에 비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방패를 단단히 붙들어라! 한 사람이라도 놓치면 여러 사람이 죽는다!”



“전장군! 최대한 사정거리 안으로 가까이 접근해야 하오, 멈추지 말고 전진하시오!”



“예, 폐하! 절대로 멈추지 마라! 주변의 동료들을 믿으며 계속해서 나아가라!!”





“저, 저놈들! 도저히 멈추질 않아!”



“화살을 쏴도 죄다 방패로 막아냅니다, 장군! 어찌해야 합니까!”



“···어찌하긴! 전투를 준비하라! 창병과 도병들은 앞으로 나아가라! 적들이 가까이 오면 즉시 위에서 아래로 치고 내려간다!”




궁병들의 화살비가 금군의 방패벽에 막히자, 교유는 다시 성벽 위 병력의 배치를 바꿔 근접전에 대비했다.


앞서 유비가 말한 것처럼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것보단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훨씬 힘이 덜 드는 법임을, 교유 또한 잘 알고 있었다.




“···지금이다! 일제히 적들을 향해 돌격하라!”




금군들에게 칼을 겨누며 호령하는 교유를 따라, 성벽 위 창이나 칼을 든 수백의 병졸들이 일제히 토산을 따라 내려가며 돌격했다.


그러나 그런 그들을 보며 순신은 오히려 쾌재를 부르고 있었다.




“···오히려 적들이 다가와 주는군! 내가 먼저 쏘면, 그를 따라 일제히 사격하시오!”




그 말과 함께 순신은 활집에서 궁노(弓弩)를 뽑아 들었다. 앞서 수춘으로 출정하기 전에 유총이 직접 선물한 물건이었다.




'“폐하! 소신의 궁노 중 가장 상품(上品)을 폐하께 바치나이다!


궁노는 쏘는 데 있어 큰 힘이 들지 않으니, 어리신 황상이시라도 문제없이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앞서 낙양에서 자신을 기습했던 한맹과 장기를 쏘려다 실패했던 순신을 기억했던 유총의 배려였다.


그런데 그 물건을 받아들자, 순신은 불현듯 조선 시절의 기억 중 하나가 떠올랐고, 그리하여 그 기억의 결과물이 바로 지금 최전선의 금군들 손에 쥐여 있었다.





『퓌유웅!!』




“으악!”




방패벽 위로 고개를 내민 순신이 맨 앞에서 달려오는 적군의 가슴팍을 겨눈 채 궁노의 방아쇠를 당겼다.


순신의 화살을 맞은 병사의 비명이 들려오는 동시에, 순신을 따라 다른 병사들 역시 방패벽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휘리릭! 휘리릭! 휘리릭! 휘리릭!』




“으아악!”



“악!”



“으헉!”





“저, 저게 무엇이냐! 대체 무슨 물건이길래 저렇게 수많은 화살들을 쏟아낸단 말이냐!”




수없이 많은 화살들이 자신의 병사들을 덮치자, 놀란 교유가 덜컥 숨을 들이켰다.


순신의 금군들은 다가오는 원술군을 향해 연노(連弩), 그것도 조선식으로 개량된 물건인 수노궁(手弩弓)을 연달아 쏘고 있었다.




'···촉한의 제갈공명이 만들었다 해서 제갈노(諸葛弩)라고도 한다지? 급한 나머지 또 한 번 시대를 앞서고 말았군···.'




유총이 선물한 궁노를 다시 한번 장전하며 그런 생각을 하던 순신이 그 옆에 서영을 보며 다시 명령을 내렸다.




“적의 예기가 꺾였네! 이대로 계속해서 성벽 위로 나아가세!”



“예, 폐하! 연노병은 계속해서 사격하라! 모두 전진을 멈추지 말라!!”





“저 연노라는 물건이 참 신통방통하우, 주공!”



“···이대로 성벽 위로 올라가면, 익덕 너는 적의 수장을 찾아 그 수급을 얻어 오거라!”



“맡겨 주시우! 이 장익덕 눈에만 띄면 그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수!”




그렇게 순신과 서영, 유비와 장비를 속에 품어 든 금군의 거대한 방패벽은, 마침내 수춘성의 성벽 위에 도착하였다.


선두로서 함께 성벽 위에 발을 디딘 순신이 다시 한번 칼을 뽑아 들며 병사들에게 우렁차게 호령했다.




“지금이다! 금군들은 모두 산개하여 적들을 보이는 대로 소탕하라!!”




그 뒤를 이어 금군들의 우렁찬 함성이 순식간에 수춘성을 집어삼켰다. 첫 기세에서부터 밀려버린 원술군은 그대로 겁에 질려 도리어 뒷걸음치기 시작했다.


눈앞의 적들이 공포에 빠진 것을 알아챈 순신의 금군들은 오히려 용기백배하여 더더욱 용맹하게 싸워서 적군들을 성벽 아래까지 밀고 나갔다.




'···이리될 줄 알았다!


우리 병사들은 너무 오래 수성하느라 지쳤고, 기대했던 주군의 원병은 기별도 없었으니 이미 전의를 크게 잃어버렸어···!'




정작 저 어린 황제는 직접 자신의 병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함께 싸우고 있는데, 교유 자신의 주군 원술은 이미 수개월째 적군에게 포위당한 수춘성을 외면하고 있었다.


결국, 교유는 그 자신마저 절망감에 빠져 멍하니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주공!! 정녕 이대로 수춘을 버리려 하시옵니까!!!”




그러나 그렇게 하늘에 절규하던 교유는, 안타깝게도 유비의 곁을 지키며 적장을 찾아 두리번거리던 장비의 눈에 띄고 말았다.


그것만으로 흡족한 마음에 입맛을 다신 장비가 뒤의 유비를 돌아보며 소리쳤다.




“저기! 적장이우, 주공!


이 장익덕, 다녀오겠수!”




유비는 대답 대신 장비의 등을 툭 쳐준 뒤 다시 활을 들어 직접 검을 들고 적군에 맞서는 순신의 곁을 지키려 다가오는 원술군을 겨눴다.


안 그래도 크나큰 자신의 키보다도 더 기다란 창을 바람개비처럼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장비가 우렁찬 포효와 함께 교유에게 달려갔다.




“나, 연인(燕人) 장익덕이 나간다!”



“교, 교 장군님, 그 만인지적, 장비입니다!! 어서 피하소서!”



“···어디로 피한단 말이냐! 오냐, 이 교유가 장비 네놈을 기꺼이 죽여주마! 이얏!!”




곁에서 작은 방패 하나를 집어 든 교유가 달려오는 장비의 앞에 당당히 나섰다.




'···호오, 이 장익덕 앞에서 제법 상당한 기세로구나!


그러나 내가 필요한 것은 네놈의 머리까지만이다···!'




장비는 순간 그렇게 속으로 자신에게 검을 겨눈 채 달려오는 교유의 기세에 감탄했지만, 금방 다시 마음을 다잡고는 또 한 번 포효하면서 자신의 창을 휘둘렀다.




“이야아앗!!!”



“어딜!!!”




횡으로 크고 날카롭게 베어오는 장비의 창을, 교유는 방패를 들어 막아내려 했다.





『퍼석!!』




그러나 상상 이상으로 막강한 장비의 완력으로, 창대에 맞은 방패는 깨어지고 교유는 그 충격에 성벽 바깥까지 아득히 날아가고 말았다.




“크윽, 크아아악!!!”




장비는 그렇게 높은 성벽 아래로 저 멀리 떨어지는 교유의 비명을 들으며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하하하!! 적장, 이 장익덕이 죽였다!!”



“히익! 교, 교 장군님이···!”




추락하는 교유의 끔찍한 비명 소리와 함께, 원술군에게 남아있던 마지막 전의도 함께 땅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성벽 위의 모든 적들이 무기를 버리고 도망치거나 되려 금군들에게 항복하고 나서자, 순신은 곁을 지키던 서영과 유비를 돌아보며 소리쳤다.




“지금일세! 어서 성문으로 가세!”



“예, 폐하!”



“예! 익덕, 어서 이리 와라!”



“알겠수, 주공!”





“히이, 히익!”



“어, 어서 도망쳐!”



“사, 살려주시오! 항복하겠소!”



“비켜라, 황상 폐하께서 나가시는 길이다!!”




직접 적과 칼을 맞대기까지 하며 온몸에 피 칠갑을 한 순신의 기세에, 공포에 질린 원술군은 길을 열어주기 바빴다.


그리하여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으며 성문 앞에 도착한 순신은, 주위를 돌아보며 다시 한번 호령했다.




“어서 성문을 열어라!”



“성문을 열어라! 폐하의 명이시다!!”




그와 함께 십수 명의 금군들이 성문 빗장으로 달려들자, 얼마 안 되어 굳게 닫혀있던 성문이 움찔거리며 서서히 안으로 열려왔다.


그리고 바로 그곳으로, 여포가 이끄는 일단의 기마대가 가장 먼저 앞장서서 치고 들어왔다.




“내가 바로 낙양의 여봉선이다!!”





“폐하! 성문을 열었으니 이젠 모든 것이 끝난 거나 진배없습니다!”



“성을 완전히 장악해야 하네, 전장군! 모두 성 중앙의 관청으로 가세!”




온몸에 적의 피를 묻힌 순신이 역시 피로 젖은 검을 쥔 채 앞장서자, 서영과 금군들도 그 곁을 에워싸며 함께했다.


그들로부터 잠시 뒤로 물러섰던 유비는 순신과 그의 장졸들을 멀찍이서 말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유비에게 장비가 살포시 다가와 말했다.




“주공, 어찌 그러시우? 황제를 따라가지 않으실 거요?”



“···저 어린 황제가 참으로 대담하구나. 이 거친 전장을 아무렇지도 않게 누비다니 말이야.”



“그건 그렇수. 이 장익덕도 저 나이엔 저렇게 싸우지 못했을 텐데 말이우.”



“고작 열다섯밖에 안된 저 황제가···.”




감탄인지 탄식인지 모를 그러한 말을 남긴 채, 유비는 저 멀리 나아가는 순신의 뒷모습을 그렇게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확실히 알겠구나.


저 어린 황제는 결코 이 천하가 벌이는 영웅 만들기 놀이의 꼭두각시 따위가 아니다.


그는 영웅이다. 진짜 영웅이었어···!'




“주공! 계속 이렇게 계실 거요!”



“···왜, 넌 저 황제를 따라가고 싶으냐?”



“내가 가길 어딜 가우! 죽어도 주공 곁에서 죽어야지!


다만 이 장익덕, 아직 피가 고프다 이 말씀이우!”




모처럼 피 냄새를 맡은 사냥개처럼 손안의 창을 더더욱 꽉 쥐어 보이는 장비를 돌아보며, 유비는 조금씩 조금씩 번잡해진 마음속을 헤쳐나왔다.




“···그래, 가자! 영웅의 길은 피로써 닦이는 법이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54)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8




작가의말

8장 8화입니다.

다음 회차가 8장 마지막이고, 바로 9장으로 이어집니다.

9장은 다소 짧습니다. 본작을 계속 봐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9장도 주인공인 이순신보단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나오는 내용이 될 듯 하군요.

재밌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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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0)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2 +2 23.02.17 525 10 13쪽
79 (79)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1 +1 23.02.16 534 11 13쪽
78 (78)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7 (12장 完) +1 23.02.15 533 12 13쪽
77 (77)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6 +2 23.02.14 514 11 13쪽
76 (76)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5 23.02.13 485 10 13쪽
75 (75)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4 +1 23.02.11 483 9 13쪽
74 (74)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3 +1 23.02.10 502 9 13쪽
73 (73)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2 +1 23.02.09 516 10 13쪽
72 (72)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1 +1 23.02.08 538 9 13쪽
71 (71)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6 (11장 完) +1 23.02.07 535 10 13쪽
70 (70)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5 +1 23.02.06 539 12 13쪽
69 (69)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4 +1 23.02.04 711 12 13쪽
68 (68)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3 +1 23.02.03 526 12 13쪽
67 (67)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2 +4 23.02.02 531 11 13쪽
66 (66)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1 23.02.01 552 13 13쪽
65 (65)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6 (10장 完) +2 23.01.31 571 10 13쪽
64 (64)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5 +1 23.01.30 546 10 13쪽
63 (63)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4 +1 23.01.28 558 10 13쪽
62 (62)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3 +1 23.01.27 569 11 13쪽
61 (61)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2 +1 23.01.26 577 13 13쪽
60 (60)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1 +2 23.01.25 611 11 13쪽
59 (59)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4 (9장 完) +1 23.01.24 602 11 13쪽
58 (58)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3 +2 23.01.23 593 13 13쪽
57 (57)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2 +2 23.01.21 609 10 13쪽
56 (56)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1 +1 23.01.20 659 10 13쪽
55 (55)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9 (8장 完) +1 23.01.19 614 11 13쪽
» (54)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8 +2 23.01.18 639 11 12쪽
53 (53)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7 +1 23.01.17 642 11 13쪽
52 (52)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6 +1 23.01.16 654 10 13쪽
51 (51)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5 +1 23.01.14 698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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