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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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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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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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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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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69)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4

DUMMY

“···송구합니다, 도독. 피해 상황은 몽충 2대 완파, 그리고 무수히 많은 주가와 노요가 반파 또는 완파되었습니다.”



“···명령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출정한 자들은?”



“하나는 자신의 몽충과 함께 수장되었고, 다른 하나는 배가 완전히 가라앉기 전에 겨우 구조되었습니다.”




장흠의 피해 보고를 받던 주유가 조용히 자신의 입술을 깨물었다.


이번 싸움은 사실상 자신의 수군이 치른 첫 전투였다.


물론 대부분 수적 출신이었으므로 장강 위에서 싸우는 데는 익숙했지만, 하나의 군대로서 치른 전투는 분명 처음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 첫 싸움에서, 자신의 수군은 너무나 치명적인 ‘빈틈’을 적들에게 보여준 것이었다.


주유 자신 또한 그것을 발견했으므로, 주유는 지휘관으로서 하루빨리 그 빈틈을 메워야 했다.




“모든 수군들을 뭍으로 모으시오, 장 장군.


그리고 명령도 없이 출정했던 그자를 모두가 보는 앞에서 참하시오!”



“예, 도독!”




군율을 어기고 독단으로 행동한 자는 군법에 따라 처결한다, 그것이 바로 군대라는 조직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


주유는 부디 이 결정으로 자신의 수군이 그 사실을 깨닫기를 바랐다.



그런 주유의 마음을 이해하며 묵묵히 그의 옆자리를 지켜주던 노숙은,


이내 장흠이 주유의 명을 실행하러 군막을 나가자 그제야 굳게 닫혀있던 입을 열었다.




“···첫 전투를 너무도 호되게 당해버렸군.


괜찮나, 공근?”



“뭐, 당황스럽긴 하네. 설마 정말로 그런 배들이 있을 줄은 몰랐어.


그토록 높은 선체에 강인한 내구성까지 갖추다니···, 이 주공근이 정말로 한 방 먹어버렸어.”



“그럼 이제 어찌해야겠나? 대응할 방법이 없을까?”



“찾아내야지! 세상에 ‘무적전함’ 같은 것은 없네, 반드시 약점이란 것이 있을 거야!


···그런데, 자경.”



“왜 그러는가?”




노숙은 자신의 군막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주유를 보며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놈의 ‘감군 대인’은 어디 있는가? 이 주공근이 패전했으니 신이 나서 달려와 내 속을 긁을 줄 알았는데?”



“···기 장군은 자신의 군막에 그대로 있다네. 아마 강동의 원공로한테 자네의 패전을 보고할 서신을 쓰고 있겠지.


그리고 말이야···.”



“왜, 그자가 또 무슨 짓을 벌이기라도 했는가?”



“실은 그 여범이라는 자를, 기 장군이 유독 가까이하는 모양일세.


자기 혼자서 우리 모두를 상대할 자신이 없으니, 그나마 똑똑한 그자의 지혜를 빌리려는 생각인가 봄세.”



“···그럼 주공께 보내는 보고에도, 자형 그자가 상당히 영향을 끼치고 있겠군.”




다시금 불안한 마음이 일어난 주유가 초조한 듯 자신의 손마디를 꺾었다.


하루하루 기령과 가까워지는 여범의 존재가, 과연 주유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지금의 그로선 도저히 알 수가 없는 일이었다.





***





“···주, 주유가 기어이 패전하다니···!!”




며칠 뒤 강동 말릉현 외곽, 원술 – 이연은 그곳에 주둔지를 세우곤 말릉현에서 수성하는 유요 등 강동의 제후들과 연일 교전을 벌이고 있었다.



강동으로 건너가 십여 만의 대군 모두를 그곳에 집중했기에, 전황은 어찌어찌 자신의 편으로 넘어오고는 있었는데,


바로 그 순간 유수오의 기령이 보내온 보고서가 그런 이연의 앞에 당도한 것이었다.



그 주유가 패전했다는 소식에 당황한 이연이 기령의 보고서를 든 손을 벌벌 떨자,


원술의 종제 원윤이 그런 이연을 달래고 나섰다.




“공로 형님, 진정하십시오! 그저 명을 어기고 불나방처럼 달려들었던 몇몇 수적들이 당한 것뿐이옵니다!”



“그, 그런가? 하, 하지만···.”



“적들도 유수오 앞까지 왔다가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돌아갔다지 않습니까? 한번 적들과 상대해봤으니, 그 주공근이라면 마땅히 대책을 세우겠지요!”



“하지만 원윤 공, 들어보십시오!”




대뜸 장훈이 이연과 원윤 사이에 끼어들며 나섰다. 그는 지금 대장으로서 이곳 말릉현 전선(戰線)의 총지휘를 도맡고 있었다.




“처음 주유 그자의 계책은 우리 군이 말릉현을 공략하는 동안 자신이 장강을 단단히 지키면서 시간을 버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기 장군의 보고에 따르면 적들의 수군은 나날이 강해지고 있다는데, 정작 주유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질 않습니까!


주공, 이렇게 되면 수군이 먼저 선제공격에 나서야 합니다! 적의 세력이 더 강해지기 전에 결전을 치러야 하옵니다!”



“···아, 안 그래도 기 장군도 똑같은 말을 써서 보냈구려.


<주유가 좀처럼 싸우기를 싫어하고 뒤로 미루려 하니, 차라리 소장에게 전선(戰船)을 맡겨 싸우게 해주옵소서···>, 라고 말이요.”



“그건 곤란합니다, 공로 형님! 기 장군은 수전에 전혀 일가견이 없는데 어찌 함대를 기 장군에게 맡기겠습니까!?”




'···수, 수전에 익숙하지 않아···?'




“거기다 함대를 이루는 병사들은 우리 군에서 차출된 1만 군사가 아닌 주 도독이 직접 모집한 장강 유역 출신의 수군들입니다.


심지어 수적들까지 끌어들여서 만든 그 군대가 하루아침에 지휘관이 바뀌어도 제대로 명에 따르겠습니까? 지금도 그러지 않는 자들이 말입니다!


차라리 주 도독에게 전투를 독촉하는 서신을 써 보내시지요, 기 장군에게 함대를 맡기는 것은 불가하옵니다, 형님!”




원윤의 열변을 들은 이연이 부실한 원술의 수염을 애써 쓰다듬으며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원윤의 말은 분명 일리가 있었다. 북부 출신의 기령이 제대로 수전을 치를 수 있을 리 없으며, 남부 출신의 병사들이 쉬이 그의 명을 따를 리도 없다는 원윤의 분석은 분명 정확했다.


그런데 이 분석을 토대로 내린 원윤의 결론은 다시 한번 주유를 믿어보자는 것이었으나, 정작 이연은 전혀 다른 결론에 도달하고 말았다.




'···수전에 서툰 기령이 문제없이 수전을 치를 수 있게 해줄 방법.


또 날 따라온 1만 병사들이 주유가 새로 꾸린 수군을 완벽하게 대체하는 방법.


그 방법이면 분명 충분할 테지. 다만 다소 꺼림칙하긴 하지만···.'




“···기 장군에게 새로운 명령을 전할 것이니 적으라···!”





***





“···해서! 이 기령은 주공의 새로운 명령에 따라 주유 당신한테서 전선들을 받으러 왔소이다!”



“이, 이게 대체 무슨 짓이요, 기 장군!!”




격분한 주유가 목에서 핏대까지 세우며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지만, 그걸 맞닥뜨린 기령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그런 그의 손에는 이연이 보내온 명령서가 들려 있었다.


주유 곁에 있던 노숙은 싸늘한 표정으로 바로 그 명령서를 낚아채고서 즉각 소리 높여 읽어내려갔다. 노숙의 낭독이 길어질수록, 주유의 얼굴은 더더욱 창백해져 갔다.




“<···주 도독이 싸움을 피하고 유수오라는 철옹성에만 기댄 채 허송세월하고 있다는 보고를 들으니, 나(余)는 참으로 우려가 깊다.


이에 나는 기 장군에게 주 도독의 함대 절반의 지휘권을 새로이 내리니,


기 장군은 감군으로서의 업무와 함께 그들을 지휘하며 주 도독과 별개로 움직이며 적들의 대응하도록 하라···>,


허, 참으로 어이가 없군!”



“네 이놈! 감히 네가 주공의 결정에 반기를 드는 것이냐!!”




짐짓 화가 난 듯 자신을 노려보는 멧돼지 같은 기령에도, 노숙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으며 또박또박 반박하고 나섰다.




“전장에서 중요한 것은 통일된 지휘권이요! 전장의 중요성이 크면 클수록 더더욱 그러하지요!


그런데 주공의 이러한 결정은 오히려 그러한 철칙을 역행하는 것이 아닙니까! 대체 어느 누가 참언을 일삼아, 주공께서 이러한 오판을 하게 만들었단 말입니까!!”



“이, 이 어린놈이 감히···!”



“참언이라니, 말씀을 삼가시오!”




‘참언’이란 말에 너무도 눈에 띄게 찔려버린 기령이 움찔하며 더운 김을 내뱉던 그때, 기령의 뒤에서 새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기령이 따로 자신의 사재에서 내어준 비단으로 새 옷을 지어 입은 여범이 천천히 기령의 등 위에서 걸어 나왔다. 속발을 잃은 자신의 머리를 역시 비단으로 만든 두건으로 감싼 채였다.




“···자형 공, 그대가 사주한 것이오?”



“말씀을 삼가라 말씀드렸습니다, 자경 공. 어찌 자신의 허물을 먼저 돌아볼 생각은 않고 대뜸 남부터 모함하시는 겝니까?”



“···뭐요···?”




그답지 않게 격분하여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진 노숙을 뒤로 한 채, 여범은 그대로 주유 앞까지 나아가며 태연하게 그를 올려다보았다.


안 그래도 하얀 얼굴이 더더욱 창백해진 주유가 다소 몸을 흔들거리면서 그런 여범을 내려보기 시작했다.




“···자신의 허물이라고요···?”



“그렇소이다, 패전지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지요.”



“하, 하지만 그것은 공근과 상관없는 일이었소!”



“그, 그렇소이다! 그것은 다 수하들을 제대로 관리 못 한 이 장흠의 책임이올시다!”



“어디 그뿐이겠소!!”




노숙과 장흠이 황급히 주유를 변호하고 나섰지만, 여범은 그런 그들을 돌아보며 단 한 마디로 일갈해 버렸다.


그러고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는 여범에, 주유는 심지어 살짝 휘청거리기까지 했다.




“주공께서도 분명히 말씀하시질 않았소, 주 도독 당신이 싸움을 피하며 이 유수오에만 틀어박혀 있다고 말이지요!


이 여자형 또한 이미 말했었소, 적들은 저토록 위력적인 신형 전함을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건조해내고 있다고!


적들의 전력은 나날이 강해지고 있는데, 도독이란 자가 서둘러 결판을 낼 생각은커녕 하루하루 이곳에서 허송세월만 하고 있으니 주공께서도 답답하신 게지요!”



“그, 그렇소! 바로 그 말대로요!


이미 주공의 명이 떨어졌으니 다 결정된 거요, 주유 그대는 당장 그대의 전선 절반을 내놓으시오!”



“자, 잠깐!”




황망해진 노숙이 다급하게 두 손을 저으며 소리쳤다.




“그, 그럼 전선에다 수군들까지 데려가신다는 게요!? 설마하니 강북 출신 병사들을 배에 태울 생각은 아닐 것 아니요!”



“흥, 그것도 이미 다 주공의 계산하에 있소이다! 그 무식한 수적 놈들은 이 기령에게 전혀 필요가 없으니 다 당신네가 데리고 가오!


난 우리 주공의 묘책에 따라 함대를 재정비해서 우리 정예군들을 태울 것이외다!”



“묘, 묘책이라니? 대체 무슨···?”



“하, 그런 게 있으니 보면 알 것이오!


수전에 서툰 이 기령과 병사들도 아주 편안히 수전을 치르게 해줄 엄청난 묘책이 말이외다!


하하하하!!”




그렇게 큰소리치는 기령의 모습에 오히려 더 큰 불안감이 든 노숙이 주유를 돌아보았다.


그제야 비틀거리는 몸을 겨우 앉힌 주유는 고개를 두 손에 파묻은 채 자신을 바라보는 노숙의 시선을 애써 외면하려 하고 있었다.


기령이 자신의 새로운 꾀주머니가 되어준 여범과 함께 군막을 나설 때까지, 두 벗은 그렇게 잠자코 있을 수밖에 없었다.





***





“···비록 자그마하게나마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폐하.”



“애쓰셨소. 두 장군께서 함대를 이끌고 출정한 동안 두 곳에서 소식이 전해졌소이다.”




광릉군으로 귀환한 영남과 관우는, 포구까지 마중 나온 순신과 만나 함께 돌아가고 있었다.




“소식이라니요? 두 곳에서요?”



“일단 첫 번째는 수춘의 공달이 보내온 것이오. 주유 그 사람이 유수오라고 이름 붙인 그 요새에 들어간 여범이란 자의 소식을 다시금 전해왔소이다.


그 사람은 적의 감군인 기령의 신임을 사서 그의 측근이 되었는데, 지금 우리가 저 판옥전선을 계속해서 건조 중이라는 정보를 건네줬다고 하오이다.


이번에 적들이 두 사람에게 아주 호되게 당했으니, 저들은 필시 우리 수군의 전력이 더 강해지기 전에 결전을 서두르고자 할 것이라 하더군요.”



“이번에 저희 두 사람이 다녀와 보니, 적들은 우리 판옥전선에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했습니다.


저들이 싸움을 서두른다면, 오히려 적절한 대처법을 생각해낼 겨를도 없이 스스로 죽을 자리로 나오겠다는 말이지요.”



“그렇사옵니다, 폐하!! 이 관운장이 저 배를 실전에서 써보니, 튼튼하기가 더없이 대단하더군요!!


적들의 배는 그저 부딪히는 것만으로도 부서져 나갔으니, 결전이 빨라질수록 오히려 싸움은 우리에게 더 유리해질 겁니다!! 하하하하!!!”




'···관우 이 사람, 아무래도 판옥전선이 더없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로군···.'




“하온데, 폐하. 소식이 전해진 다른 곳은 어디이옵니까?”



“아, 마침 다 왔으니 직접 들어보세나.”




그렇게 순신과 영남, 관우가 멈춰선 곳은 다름 아닌 순신의 군막이었다. 장막을 들추고 들어가자, 유비와 여포, 가후 등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 관우에겐 아주 익숙한 사람이 도착해 있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69)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4




작가의말

11장 4화입니다.

첫 수전을 무사히 치른 순신을 찾아온 손님은 누굴까요?

거기다 선조가 떠올린 ‘수전에 익숙하지 않은 병사들도 능히 수전을 치르게 해주는 묘책’이란 과연 뭘까요? - 삼국지를 보셨던 분들이라면 이건 좀 예상하기 쉬우시겠죠?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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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02.04 16:42
    No. 1

    역시 하성군 원술은 실패를 통해서 배울놈이 아냐 전생에 칠천량을 치루고서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다니 그전에 황제의 정체를 알아냈는지도 모르겠고 자신과 같은 빙의자란걸 알면 주유를 그렇게 몰아붙이면 안되는건데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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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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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0)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2 +2 23.02.17 525 10 13쪽
79 (79)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1 +1 23.02.16 534 11 13쪽
78 (78)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7 (12장 完) +1 23.02.15 533 12 13쪽
77 (77)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6 +2 23.02.14 515 11 13쪽
76 (76)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5 23.02.13 486 10 13쪽
75 (75)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4 +1 23.02.11 484 9 13쪽
74 (74)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3 +1 23.02.10 503 9 13쪽
73 (73)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2 +1 23.02.09 517 10 13쪽
72 (72)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1 +1 23.02.08 538 9 13쪽
71 (71)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6 (11장 完) +1 23.02.07 535 10 13쪽
70 (70)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5 +1 23.02.06 539 12 13쪽
» (69)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4 +1 23.02.04 712 12 13쪽
68 (68)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3 +1 23.02.03 526 12 13쪽
67 (67)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2 +4 23.02.02 531 11 13쪽
66 (66)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1 23.02.01 552 13 13쪽
65 (65)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6 (10장 完) +2 23.01.31 571 10 13쪽
64 (64)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5 +1 23.01.30 546 10 13쪽
63 (63)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4 +1 23.01.28 558 10 13쪽
62 (62)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3 +1 23.01.27 569 11 13쪽
61 (61)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2 +1 23.01.26 577 13 13쪽
60 (60)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1 +2 23.01.25 612 11 13쪽
59 (59)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4 (9장 完) +1 23.01.24 602 11 13쪽
58 (58)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3 +2 23.01.23 593 13 13쪽
57 (57)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2 +2 23.01.21 609 10 13쪽
56 (56)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1 +1 23.01.20 660 10 13쪽
55 (55)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9 (8장 完) +1 23.01.19 614 11 13쪽
54 (54)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8 +2 23.01.18 639 11 12쪽
53 (53)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7 +1 23.01.17 643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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