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49,757
추천수 :
2,695
글자수 :
2,782,494

작성
23.01.21 15:35
조회
609
추천
10
글자
13쪽

(57)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2

DUMMY

“···제길, 일단 모두 닻을 내려라!”



“닻을 내려라!!”




'···젠장, 이래서는 초장부터 턱 걸려버리는 건데···!'




평원현에서 출발한 원담의 5만 대군을 실은 선단이 황하 하류 한가운데서 닻을 내린 채 멈춰섰다.


그중 제일 선두의 뱃머리에 선 원소의 상장 순우경이 입술을 꽉 깨문 채 저 멀리 남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순우 장군! 대체 어찌 된 일입니까!?”



“···공자님 오셨습니까.”



“중간(仲簡, 순우경의 자) 공! 어찌하여 상륙하지 않으시는 게요!”



“눈이 있다면 저길 좀 내다보시오, 공칙! 곳곳이 적들의 군영이외다!”




선단 중앙에서 이곳 선두까지 건너온 원담과 곽도는 순우경의 말에 놀라 자신들이 상륙해야 할 황하 이남을 내다보았다.


정말로 상륙에 적절한 지점 지점마다 토성과 목책이 세워졌으며, 그 뒤로 청주(靑州)라고 쓰인 깃발들이 서 있었다.




“···이번이 세 번째요.


저기가 미리 정찰해뒀던 세 번째 상륙 지점인데, 저곳마저 저렇게 우릴 막아낼 만반의 태세가 갖춰져 있단 말이외다!”



“허, 허면요! 어찌해야 좋겠소, 순우 장군!”



“확실치는 않으나 이곳 즈음이면 벌써 낙안군(樂安郡)일 겁니다.


이 이상 물길을 따라가면 먼 바다로 나가는데, 그렇게 되면 안 그래도 물 위가 익숙하지 않은 우리 병사들이 더 힘겨워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린 지금 정보가 부족합니다. 저 세 번째 지점마저 그냥 지나치면 언제 또 적절한 상륙 지점을 만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요!”




비록 조조 자신도 몰랐던 일이지만, 사실 원소 쪽에서 연주에 박아뒀던 첩자들은 단순히 연주의 동태만을 파악하던 자들이 아니었다.


하남에서 연주는 유일하게 원소의 적대 세력이 아니었기에, 점조직으로서 하남 곳곳에 숨겨져 있던 원소의 첩자들은 자신들이 수집한 모든 정보를 바로 이 연주의 조직으로 보냈었다.


그럼 연주의 첩자들이 다시 이걸 모두 종합하여 하북으로 보내는 역할을 했던 것인데, 그런 연주의 첩자들을 솎아낸 조조의 행동은 곧 원소의 하남 첩보 체계의 줄기를 끊어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었다.


일련의 사건들로 인한 나비효과로, 지금 원소 세력은 하남 사정에 완전히 깜깜이였다. 지금 순우경의 이 오판도 바로 그런 상황의 결과 중 하나였다.




“공자, 우린 결국 저곳에 상륙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 하지만 중간 공! 저토록 적들의 대비 태세가 막중한데, 자칫 상륙 중에 기습이라도 당하면···!”



“나도 그 생각을 못 한 것이 아니요! 다만 적들인 청주의 병력은 고작 수천이요, 결국 수적 우세는 우리의 것이란 말이오!


거기다 우린 지금 당장 상륙할 것은 아니요, 해가 지면 야음을 틈타 조용히 상륙할 것이외다.


이 순우중간의 순우군(淳于軍) 1만이 가장 먼저 배에서 내릴 것이요. 그 병력만으로도 청주의 수천 병력 정도는 능히 막아낼 수 있을 테니 말이외다!


그렇게 우리가 전면을 경비하는 틈에, 공자께선 재빨리 나머지 군사 4만을 뭍 위로 상륙시키십시오!



결국, 문제는 속도입니다!


비록 밤중이라도 우리가 재빨리 움직이기만 한다면, 우린 결국 수적 우세를 활용해 우리 대군의 절반도 채 안 되는 저 청주 병력을 머릿수로 밀어버릴 수 있단 겁니다!”




그렇게, 정보의 부족은 이 노련한 지휘관인 순우경으로 하여금 두 번째로 오판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그 오판은 장차 순우경에게 아주 치명적인 최후를 안겨주게 된다.





***





“서 장군, 낙안군이외다! 원담의 선단이 낙안군 앞에서 멈춰섰소이다!”



“···생각보다 더 빨리 멈춰섰군요. 적들도 어지간히 급한 모양입니다.”




원래 낙양, 청주, 서주 연합군의 주장은 이미 온 천하에 만인지적의 이름을 널리 떨쳤던 관우가 맡았었다.


그러나 서황 – 영남의 전술적 안목에 탄복했던 관우가 주장 자리를 영남에게 양보하면서, 바로 지금 이 수만의 연합군이 온전히 영남에 의해 이끌리고 있었다.


황하 강변에서 원소군의 동태를 살피던 공융이 급히 군영으로 돌아와 그렇게 소리치자, 영남은 최대한 차분하게 지휘에 임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아마 저들도 먼바다까지 나가는 건 부담스러웠을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저들을 맞이할 방어 태세가 갖춰진 강변임에도 어쩔 수 없이 상륙을 시도하려는 걸 테죠.”



“그런데 말이요, 서 장군. 적들은 지금 그저 황하 한가운데에 닻을 내리고 멈춰섰을 뿐, 지금 당장 상륙할 태세는 보이질 않고 있소이다.”



“···아마 우리 쪽의 사정을 모르니, 야음을 틈타 은밀히 상륙하려는 모양이군요.”



“그럼 오히려 잘 된 것이 아닌가, 공명? 우린 오히려 그 야음 속에서 우리의 수를 숨긴 채 적들을 칠 수 있으니 말일세!”



“그 말대로일세, 문원! 따라서 우린 최대한 은밀하게 이동해야 하네.


적들이 상륙을 시작할 땐, 은밀을 기하기 위해 제대로 된 불빛조차 밝히지 않고 움직이려 들 걸세. 그렇게 되면 제아무리 정예병이라 한들 움직임에 제약이 크겠지.


바로 그때가, 우리 연합군의 기습을 시작할 적기일세!”



'···비록 연합군을 꾸렸다곤 하나 여전히 우린 수적 열세···.


그러나 저들이 어둠 속에서 천천히 순차적으로 상륙을 시도한다면 우리가 뭍 위에선 일시적으로나마 수적 우세를 점할 수 있다!



이전의 조선에서, 사또께선 원 수사와 연합군을 꾸리시고도 여전히 왜적들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이셨지.


그러나 그 열세를, 사또께선 각 포구의 적들을 각개 격파하시는 것으로 타파해내셨다! 전략적 수적 열세를, 전술적 수적 우세로 이겨내셨던 거야···!'




순신이 보여준 가르침을 뼛속 깊이 새겼던 영남 앞에, 곧 새로운 전장이 펼쳐지게 될 터였다.




“···좋아!! 이 관운장, 가장 먼저 앞에 나서 적들을 흩트려놓겠소이다 다들 내 뒤만 따르시구려, 하하하하!!!”




'···저 사람, 정말로 괜찮을까?


연의와 사실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어쩌면 연의 속 관운장의 무시무시한 모습도 그저 창작이었던 건 아닐까···?'




순신의 행적을 떠올리며 애써 어지러워졌던 마음을 가다듬던 영남은, 저렇듯 큰소리치는 관우를 바라보며 이내 다시 마음이 어지럽혀지고 말았다.


일순간 그 때문에 불길한 생각도 들었던 영남은 그때까지도 호탕하게 웃어 보이는 관우를 불안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





“순우군 4장(將)들은 들어라!”




이윽고 어둠이 짙게 깔리자, 순우경은 자신이 서원팔교위(西園八校尉) 시절 때부터 직접 훈련시킨 정예병들인 순우군의 휘하 장수 네 사람을 불렀다.


수원진(眭元進), 한거자(韓莒子), 여위황(呂威璜), 조예(趙叡) 등이 긴장감 가득한 얼굴로 자신들의 지휘관을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 1만 순우군은 가장 먼저 상륙한다! 상륙하는 대로 너희 4장은 각각 군사를 맡아 나머지 4만 대군이 상륙하는 동안 사방을 경계하라!


어차피 적들은 고작 수천, 그러니 겁먹지 말고 너희들의 자리를 굳세게 지켜라! 알겠느냐···!”



“예, 장군님···!!!!”



“···가라, 무운을 비마···!”




자신의 4장이 어둠 속에서 각자의 배로 돌아가는 동안, 순우경은 자신의 기함 함교에서 내내 남쪽을 내다보며 동태를 살폈다.


다행스럽게도 여전히 강변에 세워진 적들의 군영에선 간간이 불빛만을 내비칠 뿐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질 않았다.



이윽고 잠시 후, 선단 제일 선두에 선 순우경의 기함으로 좌우에 멈춰선 4장의 기함들이 등불 불빛을 깜빡깜빡 비추며 준비가 되었음을 알려왔다.


이젠, 결전의 순간이었다.




“···지금이다, 닻을 올리고 배를 뭍에 붙여라!”




마침내 순우경의 명령 아래 모든 선단이 일제히 남하하기 시작했다.


모든 행동에 은밀을 기하라는 명이 있었기에, 수병들은 밧줄을 건져내고 노를 젓는 것 하나하나를 조심스럽게 움직여야만 했다.


오로지 달빛과 별빛에만 의지하며 천천히 나아가던 선단의 선두가, 드디어 끼익하는 소리와 함께 뭍에 닿았다.




“···좋아, 현문(舷門)을 열고 다리를 내려라!


전 순우군, 상륙하라!”




순우경의 정예병들이 그의 명령 아래 최대한 소리 없이 뭍으로 내려섰다. 1만여의 병력이 4장들을 중심으로 최대한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가며 정렬했다.


자신의 기함 이물로 자리를 옮긴 채 어둠을 짚어가며 자신의 군세를 살피던 순우경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 다행히 적들이 알아챈 낌새는 여태 없군. 이제 첫째 공자의 4만 병력만 무사히 상륙해내면···.”





『쀠유우웅!!』





“이, 이런! 들켰다!!”




잠시 안심했던 순우경이 무색하게도, 수만 명이 조심스레 움직이던 고요한 강변 위로 날카로운 명적 소리가 올라왔다.




“적군이다! 전군, 전투를 준비하라!!”




'···어차피 적군은 고작 수천! 내 1만 병력만으로도 충분히 상대가···.'





『휘리릭!!』





“···이, 이럴 수가! 사, 사방에서 불화살이!!”




명적 소리를 뒤이어 사방팔방에서 불화살들이 올라왔다.


놀란 순우경이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주위를 살피자, 하늘 위로 날아갔던 불화살들이 떨어지며 일제히 북쪽으로 달려오는 수많은 적군들을 비춰줬다.




“···최, 최소 수만은 되겠군! 어, 어찌 적들이 저리도 많은가!?”




낙양과 서주에서 온 지원병들의 존재를 몰랐던 순우경의 숨이 턱 막혔다.


급히 주위를 둘러보던 순우경의 눈에 사방에서 허둥대는 병졸들의 모습이 들어왔다.


이대로라면 원담의 군대는 그대로···.




'···배수진(背水陣)···!


안 된다, 이대로면 전멸당할 수도···!'




“급히 후방에 알려라! 하선하지 말고 즉각 다시 배를 물 위로 띄우라고!”




그러나 어둠 속에서 공포에 질린 병사들 사이로 그 명령이 전해지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었다.









“···예상대로, 적들이 혼란에 빠졌군.


좌군의 청주목, 북해상 대인께 공격 신호를 올려라! 우리 중군과 함께 전진한다!”





『뿌아아앙!!』





앞서 영남은 어둠 속에서 명령 체계의 혼선이 생길 것을 걱정하여 청주군과 자신의 군세를 각각 좌군과 중군으로 나눠 배치했었다.


중군을 지휘하는 영남의 명에 따라 신호 나팔소리와 함께 다시 한번 불화살 여러 대가 하늘 위로 오르자, 좌군에서 영남의 신호를 확인한 전해와 공융도 그에 따라 함께 주변에다 소리치기 시작했다.




“서 장군의 신호다! 전군 진격!”


“두려워하지 마라! 지금 적군은 오히려 우리보다 수가 적다! 전진!”




좌익의 청주병과 중앙의 낙양군이 서서히 전진하며 원담군을 옥죄여갔다.


그러자 그들과는 반대로 이 어둠 속에서 명령 체계의 혼선이 제대로 일어나버린 원담의 병력은 점점 더 공포에 질리기 시작했다.




“젠장! 두려워 말라! 순우군은 앞으로 전진!”




혼란에 빠진 병사들의 비명 소리를 애써 억누르려 노력하면서 순우경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순우 장군의 명이다! 순우군 전진!!”



“두려워하지 마라! 우린 하북 최고의 정예군이다!!”




그러자 용케도 지휘관의 목소리를 들은 4장의 지휘 아래 그래도 잘 훈련된 정예병티가 나는 순우군이 오와 열을 맞춰 다가오는 적들을 향해 천천히 나아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된 이상 우리 순우군이 최대한 적들을 지연시켜야 한다!


무사히 다시 물 위로 나가기만 하면, 날이 밝은 뒤 적들의 수를 다시 파악해 진퇴를 결정할 수 있어!


저 뒤의 첫째 공자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여기서 내가 최대한 버텨야 한다···!'









“고, 공칙! 이게 대체 무슨 일이요!”



“기습입니다, 공자! 적군의 기습입니다!”



“기, 기습!? 대체 적들이 얼마나 되오!?”



“부, 분명 중간 공은 적군이 불과 수천이라 했지만, 지금 보이는 적은 최소 수만이라 합니다···!”



“수, 수만!?”



“공자,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이대로 다시 배를 돌려 하북으로 돌아가야 할지···.”




'···젠장! 그걸 말이라고 하나? 이대로 빈손으로 돌아갔다간 아버지께서 경을 치실 거야!


···아니, 지금의 아버지라면 심지어 내 목마저도 기꺼이 치실지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눈앞의 적보다 등 뒤의 아버지 원소가 더 두려웠던 원담이었다.




“···전군, 계속해서 상륙하라! 모두 상륙하라!!”



“고, 공자!”



“아버지 칼에 죽느니, 차라리 적들을 모조리 죽여서 살아남겠소···!! 모두 상륙하라!!”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57)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2




작가의말

9장 2화입니다.

의외로 전술적 안목이 있는 순우경과 결단력 있는 원담의 등장이군요.

과연 이들을 상대로 이영남은 어떤 싸움을 보여줄지?

그리고 관우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지?

다음 주 월요일에 돌아옵니다! 설 명절 잘 보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0 (80)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2 +2 23.02.17 525 10 13쪽
79 (79)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1 +1 23.02.16 534 11 13쪽
78 (78)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7 (12장 完) +1 23.02.15 533 12 13쪽
77 (77)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6 +2 23.02.14 515 11 13쪽
76 (76)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5 23.02.13 486 10 13쪽
75 (75)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4 +1 23.02.11 484 9 13쪽
74 (74)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3 +1 23.02.10 503 9 13쪽
73 (73)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2 +1 23.02.09 517 10 13쪽
72 (72)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1 +1 23.02.08 538 9 13쪽
71 (71)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6 (11장 完) +1 23.02.07 535 10 13쪽
70 (70)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5 +1 23.02.06 540 12 13쪽
69 (69)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4 +1 23.02.04 712 12 13쪽
68 (68)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3 +1 23.02.03 526 12 13쪽
67 (67)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2 +4 23.02.02 531 11 13쪽
66 (66)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1 23.02.01 552 13 13쪽
65 (65)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6 (10장 完) +2 23.01.31 571 10 13쪽
64 (64)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5 +1 23.01.30 546 10 13쪽
63 (63)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4 +1 23.01.28 558 10 13쪽
62 (62)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3 +1 23.01.27 569 11 13쪽
61 (61)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2 +1 23.01.26 577 13 13쪽
60 (60)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1 +2 23.01.25 612 11 13쪽
59 (59)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4 (9장 完) +1 23.01.24 602 11 13쪽
58 (58)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3 +2 23.01.23 593 13 13쪽
» (57)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2 +2 23.01.21 610 10 13쪽
56 (56)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1 +1 23.01.20 660 10 13쪽
55 (55)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9 (8장 完) +1 23.01.19 614 11 13쪽
54 (54)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8 +2 23.01.18 639 11 12쪽
53 (53)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7 +1 23.01.17 643 11 13쪽
52 (52)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6 +1 23.01.16 655 10 13쪽
51 (51)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5 +1 23.01.14 698 1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