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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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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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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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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104)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5

DUMMY

『쿠르르룽···.』




'···무슨 소리지···. 수레바퀴 소리 같은데···.


뭔가 너무 오래 잠들어 있었던 것 같아, 이 수레바퀴 소리도 엄청 오래 들었던 것 같고···.'







“···역경성이다! 역경성이 보인다!!”







'···역경성이라니···, 이 업성에서 무슨 역경성이 보인다는 거지···?'







“부인! 이제 됐습니다! 기어이 우리가 해냈어요!!”



“그, 그렇군요, 정남(심배) 공···! 상아, 저기가 바로 역경성이란다···!”







'···정남과 부인의 목소리인데···. 상이도 있다고···?


···잠깐, 여, 역경성이라니···?'







“우워어어···.”




업성을 떠나 역경성까지 가는 길은 보름이 넘게 걸렸다. 사람이 그 긴 기간 동안 굶으면 절대로 살 수는 없었으므로, 마비산에 취해있던 원소 또한 무언가를 먹어야 했다.


그래서 유 부인은 가는 길 내내 약에 취한 원소의 입에 직접 쌀죽을 쑤셔 먹였고, 그러면서도 원소가 절대로 깨어나지 않도록 그 죽에다 항상 마비산을 탔었다.



하지만 마비산의 용법을 정확히 알지 못했던 유 부인은 원소의 죽에 언제나 상당한 양의 약을 탔었고, 결국 그 자신이 준비해둔 약이 얼마 안 가 모두 바닥나 버렸었다.


그리하여 원소 일행이 역경성 앞에 당도한 바로 지금, 원소의 머릿속에서 마비산의 약 기운이 점차 걷히기 시작한 것이었다.




“우워···, 워어어···.”




'···이, 입이···,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질 않아···.


모, 몸도 전혀 움직이질 않고···.'




그러나 과도한 복용의 부작용은 아직 원소의 몸에 남아있었다. 그리하여 마치 가위에 눌린 것처럼, 원소는 그 정신은 깨었어도 여전히 몸은 잠든 것처럼 꼼짝달싹하지 못했다.


당황한 원소는 어떻게 몸부림이라도 쳐보고자 노력했다.




'···젠장···, 움직여라, 움직여···!'







“오늘 바로 입성하시면, 그땐 정말로 편히 쉬실 수 있을 겁니다! 조금만 더 버텨주십시오···.”



“···어머니, 그냥 집에 가면 안 돼요?”



“···이야기해줬잖니, 상아. 그곳은 더 이상 우리의 집이 아니란다, 당분간은 말이야···.”



“그렇습니다, 공자. 하지만 이곳에 그리 오래 계시지는 않을 겁니다!


합하께선 이곳 역경에서 힘을 모으신 뒤에 다시 업성으로 돌아가실 테니까요!”







'···정남···, 부인···, 상아···!


나, 나를 좀 들여다봐다오! 내 몸이···, 내 몸이 말을 안 듣는단 말이다···!'




“워어어···, 워어어···.”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들려오는 충신과 부인과 아들의 목소리는, 아직 온전히 약에서 깨지 못한 원소를 오히려 더더욱 괴롭히고 있었다.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몸을 움직이려 들었지만, 원소의 그 강력한 의지조차 굴복시킬 만큼 마비산의 효능은 강력했다.




“···합하께선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시는군요···.”



“마비산을 안 드신 지도 이미 오래니까, 조만간 분명히 깨어나실 겁니다.”



“···그땐 이 심정남, 등에 도끼를 매고서 합하께 용서를 빌 것입니다. 분명 합하께선 이 일을 그리 달가워하시진 않으실 테니까요···.”



“당치 않은 말씀! 정남 공께서는 우리 일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셨잖습니까!



이곳 유주에서 어떻게든 병력을 끌어모으셨고,


우리 일가를 이토록 무사히 역경까지 데려와 주셨으며,


이제 청주로 보내셨던 장기 장군이 장의거 장군의 원병과 함께 도착하기만 하면!


다시 원공로와 원현사(원담) 등 역적들에게서 잃어버린 하북을 다시 찾을 수도 있을 겁니다!



이 모든 일을 해내신 분이 바로 정남 공인데, 어찌 우리 장부(남편)께서 정남 공을 벌주시겠습니까?


마음을 굳게 먹으세요, 정남 공.”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인···.”







'···정남!! 부인!! 나 여기 있소!! 이 원본초가 여기 있단 말이요!!


날 좀 일으켜 주오, 정남이 벌인 일을 내가 직접 마무리할 테니 제발 날 좀 일으켜 달란 말이오···!!!'




“워어어···, 워어어···.”







“···장부께서 점점 수레를 불편해하시는 것 같아요. 서둘러 입성하도록 하죠, 정남 공.”



“알겠사옵니다, 부인!


자!! 어서 역경성으로 가자!!”







'···정남!! 부인!! 제, 제발 날 좀···, 날 좀 일으켜 달란 말이야아아악···!!!'









'“···이히히! 어딜 가려 드는가, 천출?


넌 나와 함께 좀 더 오랫동안 이곳에서 머물러야 하는데? 이히히히···!!”'





***





“···공로 공, 청주 경계에서 붙잡은 자입니다···.”



“어서 끌고 와!”




그 무렵 업성 황궁 정전에선, 장의거가 주둔해 있던 청주 경계를 봉쇄했던 장합과 고람이 누군가를 꽁꽁 묶어서 끌고 왔었다.


옥좌 위의 황제 유화, 그리고 원술 – 이연과 원담을 위시한 업조의 대소신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가운데,


원소의 기병 대장 장기가 분한 얼굴로 포박당한 채 끌려와 무릎 꿇렸다.



그렇게, 심배의 계략은 그 초입에서부터 너무나도 허무하게 실패해버린 것이었다.




『털썩!』


“으윽!”



“···네놈은 장기로구나. 준예, 어디서 잡았소이까?”



“···일부러 넓은 길을 피해 북쪽에서 청주로 내려가던 것을 붙잡았습니다···.”



“그래요? 그 말인즉, 역적 원본초의 일가는 이미 북방으로 도망쳤단 말이로군.


장기 네 이놈! 정녕 그러하더냐!!”



“···역적이라니···, 역적이라니···!”




이연이 내뱉은 ‘역적’이란 말에 분한 듯, 장기는 연신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대사농 봉기와 순심, 곽도 등이 이연과 원담 주위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장기는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네 이놈 봉원도, 순우약, 곽공칙!!


주공을 배신한 채 주공을 역적으로 모는 작자들에게 빌붙은 것이냐!!”



“아, 아니 나, 나는 그저···.”




장기의 일갈을 들은 봉기가 당황하여 말을 더듬었지만, 정작 순심이나 곽도는 차가운 얼굴로 그런 장기를 도리어 노려볼 뿐이었다.


이미 자신의 편에 서준 이들을 대신해, 이연이 앞으로 나서서 역으로 장기에게 일갈했다.




“네 이놈!! 이미 원본초의 역심은 온 하북의 백성들이 모두 알고 있거늘!!


장기 네놈이야말로 역적 원본초에게 빌붙은 역적의 수족에 불과하니라!!”



“뭐, 뭐라고···! 원공로, 네 이놈···. 우리 합하의 은혜를 이토록 무참히···!”




너무도 분한 나머지 장기의 눈가엔 눈물까지 맺히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연은 조용히 장기의 곁으로 다가가 넌지시 이렇게 속삭였다.




“···이미 대세는 기울었소, 장 장군.


지금 우리 곁에는 이렇듯 많은 인재들뿐만 아니라, 온 하북 백성들의 지지 또한 함께하고 있소이다.”



“그, 그게 무슨···!”



“모르셨소이까? 이미 원본초의 그 무수한 실패들로 인해, 하북의 백성들은 더 이상 그를 자신들의 우두머리로 생각하지 않소이다.


정 못 믿겠다면, 지금이라도 이곳 업성의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백성들 중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시오.


···혹은 장군의 식솔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고요···.”



“···뭐요···?”




장기는 원소 일가를 따라 업성을 떠나면서 그 일행에 자신의 일가족을 끼워 넣었었다.


그러니 아마 지금 그의 가족들은 모두 무사히 역경성 안에 있을 터였다.




“장군도 눈이 있으니 알 것 아니요? 우린 이대로 군사를 일으켜 역경성으로 향할 것이오.


만약 그곳이 함락된다면, 과연 장군의 식솔들이라고 무사하겠소?”



“···흐흐. 원술 네놈이 한번은 운이 좋아 그 성을 얻었다지만, 안타깝게도 심정남은 공손찬 그 무식한 작자와 비교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니라!


네가 무슨 수로 수성의 달인인 심정남에게서 역경을 무너뜨리겠다고···.”



“···장군께서 모르는 것이 있소이다. 내 조만간 다시 말씀해 드리지요.”



“뭐, 뭐라고···?”



“끌고 가라! 내 나중에 다시 심문할 것이다!”




역경의 비밀을 전혀 몰랐던 장기는 그렇게 당황한 표정으로 군졸들 손에 끌려나갔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잠시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한숨을 내쉰 이연은, 곧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 옥좌 위의 황제 유화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폐하! 아무래도 역적 원본초는 역경성에 들어가 농성하고 있음이 분명해 보이옵니다!”



“그, 그런 것 같소···, 대체 이 일을 어찌하면 좋겠소?”




유화는 늘 그렇듯 이번에도 역시 겁먹은 얼굴로 위태롭게 옥좌 위에 앉아 있었다. 무릎을 부여잡은 유화의 두 손이 파르르 떨렸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유화도 능히 이 만큼씩이나 공포에 질릴 만했었다.




“원본초가 그 역경으로 들어갔으니, 혹여나 그곳에서 자신의 추종자들을 끌어모아 내전이라도 일으킬 생각이라면···!”



“그런 걱정은 접어두시옵소서, 역경은 도리어 원본초 그자의 무덤이 될 것이옵니다!”



“···어, 어찌 그리 말씀하시는 게요, 공로 공!!”




이처럼 비명 같은 호통은 옥좌 위가 아닌 아래에서 울려 퍼졌다.


대사농 봉기가 혼비백산하여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이연을 바라보고 있었다.




“원 상국은 이 시대의 영웅이올시다!


그런 영웅이 저 견고한 철옹성 안으로 들었으니, 그 이전의 공손찬 때보다도 더 확고하게 온 하북을 흔들어 낼 텐데···!”



“···그래서요?


그 ‘영웅’ 원본초가 있는 역경에 지금이라도 함께 들어가고 싶으시오, 대사농?”



“에, 에···?”



“···마침 잘 되었군요. 대사농께선 즉각 이 길로 역경으로 출발하시오.”



“그, 그게 무슨!?”




창백했던 봉기의 얼굴이 단번에 흙색으로 돌변했다. 그 모습을 본 그 누구라도, 이러다 봉기가 픽 하고 쓰러지는 것은 아닐지 걱정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를 노려보는 이연의 눈빛은 여전히 독사처럼 독기가 가득했다.




“이 길로 역경으로 가서 황상 폐하의 황명을 전하시오.


지금이라도 순순히 성문을 열고 조정에 항복하면 모든 일가를 멸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이외다!”



“이, 이게 대체···? 게다가 황명이라니요!?”




봉기는 부리나케 옥좌 위를 올려다봤으나, 유화는 그런 봉기의 시선을 끝끝내 외면했다.


이연의 뜻이, 곧 자신의 뜻임을 그렇게 천명하는 것이었다.



그제야 대세가 완전히 기울었음을 실감한 봉기는 다리 힘이 풀려 심각하게 휘청거렸다.


그러나 그런 그를 붙잡아주는 이는 이 정전 안에 그 누구도 없었다.




“···이럴 수가···.”



“선택하시오, 대사농! 이 길로 원본초와 같은 배를 탈지, 아니면 우리 업조에 그대로 남아있을지를 말이요!



어서 가시오!


만약 그대가 역경의 문을 열어낸다면!



···그대야말로 이번 사태의 최고 공신이 될 테니···!”




이미 기울어버린 판세에서 아무런 실권도 없는 봉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결국, 봉기는 비틀거리는 자신의 신체를 애써 부여잡으며 홀로 쓸쓸히 정전 바깥으로 향했다.



그런 봉기의 뒷모습이 사라지기를 기다리던 이연은, 이내 다시 원담을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그리고 현사 도령!”



“···예, 예, 상보···.”



“즉각 태위의 권한으로써 군사를 일으켜 역경으로 향하시오!


가서 즉각 역경을 포위하고, 그 누구도 역경성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철통같이 경계하시오!”



“아, 알겠습니다···.”




어느덧 이연은 원담을 하대하며 오히려 명령으로 찍어 내렸으나,


그렇게 명령을 내려받은 원담조차도 이를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받아들였다.




“장준예도 전장군으로서 원 태위와 함께하도록 하시오!”



“···성을 공격합니까···?”



“···그건 따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소이다!



황상께서 말씀하셨듯, 이번 일은 자칫 잘못하면 온 하북이 내전의 불길 속으로 빠져들 수도 있소이다!


그러니 우린 반드시 원본초의 영향력을 바로 그 역경성 한곳에다 묶어둘 필요가 있어요!



그러니 원 태위와 전장군께선 최대한 빠르고 완벽하게 역경성을 포위하셔야 합니다! 이번 일이 유주나 청주로 새어나가선 아니 된단 말씀입니다!


아시겠소이까, 두 분?”




어느덧 이연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원담은 다소 맹하게 서 있었다. 그 또한 아버지 원소가 역경으로 들어간 것에 놀라 겁에 질린 것이었다.


그러나 또다시 그 해결방안을 딱딱 내어주는 이연에게, 원담은 그대로 의지해버리고 말았다.




“아, 알겠습니다, 상보···.”



“···하오면, 소장도 따르겠습니다···.”




원담이 그리 나오자, 장합 또한 순순히 이연의 명을 따르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업조의 실권은 온전히 이연의 손아귀에 떨어진 것이었다.




'···하지만 이걸로 끝은 아니지···. 원소를 완전히 끝장낸 뒤에야 고(孤)도 안심할 수 있나니···.'




여전히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이연의 모략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었다.





***





“···윤이 넌 아무도 이곳에 들지 못하게 해라.


다들, 장 장군만 남겨두고 이곳을 나가라!!”




잠시 후 새로이 승상부가 된 이연의 자택, 이곳에서 이연은 단 한 사람과 마주하고 있었다.



조금 전 장합과 고람에게 붙잡혀왔던 바로 그 장기가,


족쇄에 묶인 채 이연의 앞에 서 있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04)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5




작가의말

16장 5화입니다.

자신의 몸 안에 갇혀버린 원소! 과연 그에게 역경은 행운의 땅이 되어줄 것인가?

하지만 시시각각 원소를 향해 다가오는 모략의 그물망! 이미 심배가 던진 마지막 희망의 화살을 쳐내고 말았는데..?

역경의 최후! 다음 회차에서 계속됩니다!

다가오는 주말, 마지막까지 파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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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0)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2 +2 23.02.17 530 10 13쪽
79 (79)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1 +1 23.02.16 537 11 13쪽
78 (78)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7 (12장 完) +1 23.02.15 535 12 13쪽
77 (77)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6 +2 23.02.14 518 11 13쪽
76 (76)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5 23.02.13 489 10 13쪽
75 (75)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4 +1 23.02.11 486 9 13쪽
74 (74)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3 +1 23.02.10 506 9 13쪽
73 (73)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2 +1 23.02.09 520 10 13쪽
72 (72)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1 +1 23.02.08 540 9 13쪽
71 (71)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6 (11장 完) +1 23.02.07 539 10 13쪽
70 (70)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5 +1 23.02.06 543 12 13쪽
69 (69)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4 +1 23.02.04 715 12 13쪽
68 (68)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3 +1 23.02.03 530 12 13쪽
67 (67)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2 +4 23.02.02 534 11 13쪽
66 (66)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1 23.02.01 556 13 13쪽
65 (65)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6 (10장 完) +2 23.01.31 575 10 13쪽
64 (64)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5 +1 23.01.30 549 10 13쪽
63 (63)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4 +1 23.01.28 561 10 13쪽
62 (62)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3 +1 23.01.27 571 11 13쪽
61 (61)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2 +1 23.01.26 579 13 13쪽
60 (60)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1 +2 23.01.25 616 11 13쪽
59 (59)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4 (9장 完) +1 23.01.24 604 11 13쪽
58 (58)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3 +2 23.01.23 596 13 13쪽
57 (57)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2 +2 23.01.21 613 10 13쪽
56 (56)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1 +1 23.01.20 663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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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7 +1 23.01.17 646 11 13쪽
52 (52)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6 +1 23.01.16 658 10 13쪽
51 (51)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5 +1 23.01.14 701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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