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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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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02.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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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13쪽

(77)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6

DUMMY

“저, 저기! 측면에 적선이다!!”




이내 순신의 상선에서도 충각 돌격을 감행하며 다가오는 주태의 몽충을 확인했다.


역시 장대 위에서 그 모습을 내려본 순신이 잠시 저 앞에서 멀어져가는 적의 잔당들을 아쉬운 듯 바라보았다.




“···동료를 살리려는 용맹한 자로군, 덕분에 적선들을 계속 쫓아가긴 힘들겠어.


저 몽충을 상대한다, 상선과 호위함은 선회하여 일제히 사격하라!”




나머지 전선들이 아직 적의 잔당을 상대하고 있었기에, 순신의 상선 곁에는 오로지 호위함 2척만이 함께하고 있었다.


주태의 몽충이 곧장 상선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으므로, 먼저 좌우 호위함이 그 앞뒤로 나와 사격을 시작했다.




“쏴라!!”




『쏴사삭!! 쏴사삭!! 쏴사삭!!』




불타는 몽충 위로 수많은 화살들이 날아와 꽂혔지만 노꾼들이 엄폐되는 구조의 몽충이었기에, 주태는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은 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당황한 순신의 부관이 급히 순신을 돌아보며 소리쳤다.




“폐, 폐하! 적선이 도무지 멈출 생각을 하질 않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내 명령을 기다려라!”




몽충 앞에는 적 선체를 공격하기 위한 날카로운 충각(衝角)이 달려있었다. 제아무리 판옥선이 견고하다 한들 직격을 내어주면 침몰을 면하기 어려울 터였다.


순신 또한 그것을 즉각 알아차렸고, 그렇기에 더더욱 긴장하며 다가오는 적선을 조용히 응시하고 있었다.




“···지금이다!


상선을 좌현으로 크게 선회하라! 좌현의 격군들은 모두 노를 거둬들여라!”



“좌현 전타!! 좌현 노 전원 수납!!”




『“으샤, 으샤, 으샤, 으샤!!!”』




좌현의 격군들이 일제히 노들을 물속에서 건져내는 사이, 우현의 격군들은 더욱 빠르게 노를 저었다.


그렇게 순신이 정한 아주 절묘한 때에, 상선 측면을 들이박으려던 주태의 몽충은 아슬아슬하게 상선 좌현을 살짝 스치듯 비켜 지나가고 말았다.


순신이 판옥선 특유의 뛰어난 선회력을 한껏 발휘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완벽한 회피 기동에 주태의 몽충이 상선의 노 한 자루조차 제대로 분질러보지 못하고 지나가 저 멀리 사라지는 모습을 보며,


순신이 잠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그때였다.




“으챠! 하앗!!”




『서겅!』




“으억!”



“저, 적군이다!!”




좌현 선미에서 별안간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병사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오자, 놀란 순신이 즉각 눈을 돌려 소리가 난 곳을 살폈다.


한눈에 봐도 여러 겹의 갑옷을 두껍게 껴입은 키 크고 덩치 큰 장수 하나가 피 묻은 큰 칼 한 자루를 가볍게 휘두르며 성난 눈으로 순신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런 그의 뒤로, 밧줄이 달린 쇠갈고리 하나가 선미 난간에 걸려 있는 것이 순신의 눈에 보였다.




'···이런! 몽충이 스쳐 지나가는 그 순간에 도선(渡船)해 온 모양이군···!'




“당황하지 말라! 어차피 적은 단 한 사람이다!”




순신의 격려에 힘입어 갑판 위 수병들이 극과 칼을 들고서 일제히 적장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그들 앞에 서 있는 자는 다름 아닌, 별의별 사지 속에서 온갖 상처를 입으면서도 끝끝내 자신의 주군을 지켜낼 바로 그 주태였다.




“하아앗!!”




『서겅! 퍽!』




“악!”



“헉!”




주태는 자신의 가슴을 찔러오는 수병의 극을 허리를 틀어 피한 뒤 큰 칼을 횡으로 크게 휘둘러 그 병사의 배를 베어냈고,


그 광경에 순간 넋이 나갔던 다른 수병의 어깨를 찍어 자신 앞에 무릎 꿇렸다.



그렇게 순식간에 두 사람분의 피를 뒤집어쓴 주태가 다시 한번 다른 병사들을 노려보자,


눈 깜짝할 새에 동료들을 잃은 수병들이 일제히 전의를 잃고 뒷걸음치기 시작했다.




“히이, 히익!”



“···이, 이런! 괴물 같은 놈이잖아!?


바, 방패병! 장대를 에워싸라! 폐, 폐하를 호위하라!!”




놀란 순신의 부관이 그렇게 다급히 명령을 내렸으나, 주태는 그보다 훨씬 더 날랬다.




“야아아악!!!”



“히익!!”




자신을 포위한 겁먹은 병사들을 단 한 번의 포효만으로 물리친 주태가 곧장 병사들이 갈라진 틈으로 자신의 몸을 내던졌다.


그러나 시시각각 자신에게 다가오는 주태에게 그리 쉽게 접근을 허용해줄 순신이 아니었다.




“···맞아라···!”




『퓌융!! 퍽!!』




장대를 에워싼 방패벽 위로 모습을 보인 순신이 즉각 유총이 선물해줬던 바로 그 궁노를 주태에게 겨눈 채 방아쇠를 당겼다.


즉각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날아간 화살이 그대로 주태의 왼쪽 어깨에 박혔고, 순신 곁에서 그 모습을 본 부관이 탄성을 질렀다.




“마, 맞았다!”




'···이런, 저 장갑(裝甲)에는 어림도 없구나···!'




그대로 몸에 박힌 줄만 알았던 화살이 그대로 찰갑의 가죽끈에 엮인 채 아래로 축 늘어져 버리자 순신은 속으로 낙담하고 말았다.


제아무리 유총의 강력한 궁노가 뱉어낸 것이라도, 철제 찰갑과 가죽 내피를 몇 겹씩 껴입은 주태의 몸을 꿰뚫는 것은 어림도 없던 것이었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기세로 달려오는 주태를 저지하는 것마저도 그리 여의치 않자, 순신은 재빨리 궁노에 화살을 다시 장전하려 들었다.




“···어딜! 하앗!!”




『휘히힝!! 퍽!!』




“···윽, 이런!”




주태는 즉각 자신의 큰 칼을 장대 위 순신에게 있는 힘껏 집어 던졌다.


그렇게 날카롭게 날아온 칼날로부터 순신은 자신의 몸만큼은 겨우 피해냈지만, 대신 유총의 궁노를 직격당해 망가뜨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다음 순간, 주태는 자신 옆에서 공포에 질린 채 주저앉아 있던 수병의 극 한 자루를 뺏어 들고서 다시 한번 장대 위로 덤벼들었다.


순신의 부관이 다급하게 순신을 이끌어 주태가 달려오는 반대 방향으로 끌고 내려가려 들었다.




“폐, 폐하! 어서 피하셔야···!”



“어림없다!! 이야아앗!!”




방패병들을 어깨로 들이박아 넘어뜨린 뒤 그들을 발판삼아 공중에 높이 뛰어오른 주태가, 빼앗은 극을 머리 위로 높이 쳐든 채 부관의 품에 안긴 순신의 정수리를 노렸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주태의 예리한 가지창을 올려다보며, 순신은 그만 다시 한번 낙담하고 말았다.




'···천려일실이구나! 이리되면 저승에서라도 이 어린 유협을 다시 볼 면목이 없거늘···.'









“···어림없는 건 네놈이다!!! 하아앗!!!!”




“어헉!!”




그런데 그다음 순간, 순신의 머리 위에서 그를 낙담시켰던 주태가 갑작스레 저 멀리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어어어···!!!” 우당탕!!』




마치 거인의 손아귀에 붙잡혀 던져진 듯, 그 거대한 체구의 주태가 상선의 장대 위에서 무려 우현 난간 아래까지 날아가 놀란 병사들이 황급히 피하는 소리와 함께 그대로 처박혔다.


진심으로 놀란 순신이 그런 주태를 내려봤다가, 이내 다시 눈을 돌려 자신의 장대 층계 위에 굳건히 버티고 서 있는 누군가를 바라보았다.



주태만큼이나 거대한 체구,


두 갈래의 기다란 깃털이 달린 자금관과 잘 만들어진 촘촘한 찰갑,


호랑이의 허리처럼 튼튼하고 날렵한 허리에 달린 화려한 궁전(弓箭),


그리고 그 큼지막한 손에 들린, 이 저녁의 달빛을 받아 찬란한 빛을 발하는 한 자루의 화려한 극···.




“···이 여봉선!! 무슨 일이 있어도 황상 폐하를 사수할 것이다!!


적장은 감히, 우리 폐하를 넘볼 생각 마라!!!”





'···여, 여포라고···? 저자가 왜 이 배에 있단 말인가···?'




천재지변마냥 눈앞에 나타난 여포의 존재에, 이번에는 주태가 낙담할 차례였다. 그러나 단순히 여포의 무시무시한 위명만이 주태를 실망하게 만든 것은 아니었다.


조금 전 자신이 순신의 머리 위로 날아올랐을 때, 여포는 자신의 극으로 주태의 허리를 낚아채 그대로 있는 힘껏 집어던졌었다.


자신의 거대한 체구를 이토록 처참히 내던지는 여포의 괴력에, 주태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으리라는 걸 본능적으로 예감할 수밖에 없던 것이었다.




'···주 도독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벌고자 했거늘,


아무래도 이것이 이 주유평의 마지막인 모양이로군···.'




“적장은 당장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라!!


그러지 않는다면 이 여봉선, 기꺼이 그대의 목을 취할 것이다!!









···우욱!!”





“···으응···?”




그러나 여포가 그렇게 당당히 주태에게 소리친 그다음 순간, 다시 한번 치솟는 속내에 여포가 황급히 자신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았다.




'···아, 안돼!! 지금만큼은 이래선 안 되는데···!!'




앞서 전투가 벌어지는 내내, 여포는 상선 1층 선실에 거의 드러누워 있다시피 했다. 물론 단순히 휴식이나 태업을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흔들림에 적응한다···.


마치 내 고향 병주의 추위에 적응했듯, 이 장강의 흔들림에 적응해낸다···.



내 고향 병주···, 추위나 굶주림 아니면 오랑캐에 의해 죽어나는 사람들이 넘쳐났었다.


어린 나이에 천애고아(天涯孤兒)가 되어 유리걸식해야 했던 내가 살아남은 방법···.


바로 그 모든 고난과 하나가 되는 것이었다···!'




그렇게 여포는 순신의 조언을 따라 흔들리는 선체, 그리고 물결의 진동과 하나가 되고자 노력했던 것이었다.





···다만 그 노력이 아직 완전한 결실을 맺지는 못했던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여포가 드러내 보인 그 빈틈을, 필사적인 주태 또한 결코 놓치려 들지 않았다.




“···하앗!!”



“욱, 우욱!!”




『촥!!』




여포의 괴력에 날아가 엎어져 있었던 주태는 대뜸 난간을 발로 걷어차며 그 반동을 통해 단숨에 여포에게 달려들었다.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오는 주태의 극을 보며 놀란 여포가 여전히 한 손으론 입을 틀어막은 채 다른 한 손으로 급히 극을 가로로 크게 휘둘렀다.


아마 주태가 곧장 멈춰 서지 않았다면, 바로 자신이 들고 있던 극처럼 그 일격에 대번에 두 동강 나고 말았을 터였다.




“크흑! 이얏!!”




단번에 무기를 잃은 주태가 다시 한번 여포에게 달려들어 그의 허리를 붙들고 매달렸다.




“커헉!!”




그 바람에 안 그래도 불편했던 속내가 더더욱 처절한 비명을 지르면서 여포를 고통스럽게 했다. 심지어 그 여포가 자신의 극을 놓칠 만큼 치명적인 고통이었다.




“크아아악!!!”




그러나 제아무리 뱃멀미에 시달린다 한들 여포는 여포였다.




“이, 이익!! 이놈이···!!! 이야아앗!!!”




한순간에 비어버린 두 손으로 자신의 허리에 매달린 주태의 허리를 역으로 붙든 여포가 또 한 번 무시무시한 괴력을 발휘해 그를 매단 채 이번엔 좌현으로 있는 힘껏 달려나갔다.




“이, 이 자가···!!”




그런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주태는 단번에 여포의 의도를 파악해냈다.




“···이 배에서 내리자, 이 여봉선과 함께!! 이야앗!!!”



“···여후!!!”




『우지끈!!』『풍덩!!!』




그렇게 여포는 그대로 상선 좌현 난간을 들이박아 박살 내면서 주태와 함께 물 위로 떨어졌다.


놀란 순신이 급히 장대를 내려가 부서진 난간 너머 물 위를 내려다보았다.


그러나 제아무리 순신이라 한들 어둠이 깔린 장강의 속을 들여다볼 수는 없었다.




“···어서 횃불을 비춰라!! 어서 여후를 구해내야···!”




『푸엉!!!』




“···푸핫!!”



“···후억!!”



“여, 여후!!”




주태는 물에 빠지자마자 무거운 철제 갑옷들을 있는 힘껏 뜯어내 벗어던졌다.


그러자 역으로 여포가 그렇게 물 위로 떠 오르던 주태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리면서 함께 물 밖으로 나온 것이었다.


두 사람의 필사적인 육탄전이 수중전으로 돌변한 채 순신의 발밑에서 벌어지기 시작했다.




“익!! 익, 이거 좀 놔라!! 이 거머리 같은 놈!!”



“안 놔!! 못 놔!!! 난 수영 못한단 말이다!!!”



“익, 익!! 이, 이대로면 나도···!!!





···악!!!”




아침부터 이 밤까지 주구장창 긴장하고 또 싸웠던 주태의 강인한 신체도 결국 이 물속에서 한계를 맞이하고 말았다.




“다, 다리에 쥐가···!”



“뭐, 뭐!? 아, 안돼, 이 자식···, 어푸푸!!”




자신의 다리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것을 느끼면서, 주태는 여포의 묵직한 무게에 얽매인 채 서서히 장강 속으로 잠기기 시작했다.




“이, 이런!!


어서 두 사람 다 건져내라!! 뭐라도 던져줘!!”









『첨벙!!』




“···푸핫!!!”



“···크하악!!!”




물속에 잠겨가는 두 사람을 보며 순신이 다급하게 뒤를 돌아본 바로 그 순간,


다시 한번 두 사람이 물 위로 떠올라 황급히 숨을 들이켜는 소리가 들려왔다.



놀란 순신이 다시 한번 아래를 내려다보자,


어느샌가 적의 주가 한 척을 탈취해 달려온 관우의 두 손으로 끌려 나온 여포와 주태가 숨을 헐떡이는 모습이 보였다···.




“푸흡, 푸하하하!!!


천하의 영웅들이 이렇듯 다 같이 물에 젖은 생쥐 꼴이라니, 너무도 우스운 일이 아니오!!!


하하하하!!!!”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77)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6




작가의말

12장 6화입니다.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모두가 피와 재, 그리고 물에 훌딱 젖어버리는군요. 그것이 전쟁이지요..

다음 회차에서 12장은 끝나게 됩니다.

그다음 13장은 잠시 극의 시점이 우리의 주인공 이순신이 아닌 다른 이에게 옮겨가게 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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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0)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2 +2 23.02.17 525 10 13쪽
79 (79)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1 +1 23.02.16 534 11 13쪽
78 (78)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7 (12장 完) +1 23.02.15 533 12 13쪽
» (77)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6 +2 23.02.14 515 11 13쪽
76 (76)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5 23.02.13 486 10 13쪽
75 (75)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4 +1 23.02.11 484 9 13쪽
74 (74)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3 +1 23.02.10 503 9 13쪽
73 (73)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2 +1 23.02.09 517 10 13쪽
72 (72)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1 +1 23.02.08 538 9 13쪽
71 (71)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6 (11장 完) +1 23.02.07 535 10 13쪽
70 (70)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5 +1 23.02.06 539 12 13쪽
69 (69)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4 +1 23.02.04 711 12 13쪽
68 (68)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3 +1 23.02.03 526 12 13쪽
67 (67)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2 +4 23.02.02 531 11 13쪽
66 (66)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1 23.02.01 552 13 13쪽
65 (65)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6 (10장 完) +2 23.01.31 571 10 13쪽
64 (64)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5 +1 23.01.30 546 10 13쪽
63 (63)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4 +1 23.01.28 558 10 13쪽
62 (62)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3 +1 23.01.27 569 11 13쪽
61 (61)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2 +1 23.01.26 577 13 13쪽
60 (60)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1 +2 23.01.25 612 11 13쪽
59 (59)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4 (9장 完) +1 23.01.24 602 11 13쪽
58 (58)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3 +2 23.01.23 593 13 13쪽
57 (57)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2 +2 23.01.21 609 10 13쪽
56 (56)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1 +1 23.01.20 660 10 13쪽
55 (55)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9 (8장 完) +1 23.01.19 614 11 13쪽
54 (54)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8 +2 23.01.18 639 11 12쪽
53 (53)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7 +1 23.01.17 643 11 13쪽
52 (52)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6 +1 23.01.16 654 10 13쪽
51 (51)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5 +1 23.01.14 698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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