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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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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2.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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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3쪽

(70)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5

DUMMY

“소장, 양주목 유요 휘하에 있는 태사자라 하옵니다!


양주목 대인의 명을 받자와 황제 폐하께 현재 저희의 상황을 알려드리러 왔사옵니다!”




지난번 서주에서 유비 등과 만났었던 태사자는, 이후 유비가 조조와 만나기 전 다시 자신의 주군 유요의 곁으로 돌아갔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난 바로 이 순간, 태사자는 다시 한번 이렇게 모습을 보이는 것이었다.


황제인 순신 앞에서 당당히 자신의 신분과 목적을 밝히는 태사자를 위해, 유비가 선뜻 나서 태사자와 자신 사이의 인연을 밝혔다.




“태사 장군은 소신과 전장에서 함께 싸웠던 전우였사옵니다.


늘 사람이 진실하고 충성스러운 무장이니, 이 사람의 말을 믿고 들으셔도 될 것이옵니다.”



“서주목께서 그리 말씀하신다니 이 사람도 잘 알겠습니다.


태사자라고 하셨지요? 양주목의 명령을 받았다고요?”



“예, 폐하!


현재 양주목께서는 강동의 여러 제후들과 힘을 합쳐, 강동에서 가장 큰 도시인 말릉현을 지키고 있사옵니다.


사사로이 강동을 침략하여 제 영향권 아래 놓으려 했던 원술은, 강동 이곳저곳에 흩어져있던 자신의 대군을 바로 그 말릉현에 집중하여 공성하고 있사옵니다.



사실 수춘이 폐하께 넘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 해도, 양주목 등 강동의 제후들은 원술이 군량 부족으로 강동을 포기하진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원술은 강동에서 약탈을 벌이면서까지 하며 어떻게든 군량을 현지에서 조달해내고 있지요···.”



“···백성들의 고통이 심각하겠군요.


말릉현의 전황은 어떻습니까?”



“좋지 못하옵니다.


비록 성곽도, 군대도, 군량도 모두 가지고 있사옵니다만, 원술에게 있는 십만이 넘는 대군에 머릿수가 크게 밀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옵니다.


이대로라면 양주목께선 말릉현에서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하실 것이옵니다, 폐하.”




태사자의 이야기를 듣던 가후가 조용히 순신에게 말했다.




“···폐하, 말이 나왔듯 말릉현은 강동에서 가장 큰 도시이옵니다.


만약 십만 대군을 가진 원술이 그곳을 얻는다면, 반대로 그를 잡으려는 우리 군으로선 크나큰 난관이 될 테지요.”



“허면 그 전에 장강 위에서 결착을 봐야 하겠군요.


한시라도 빨리 장강을 장악하고 수춘의 우리 대군을 강동으로 건너보내 원술의 대군과 맞서게 하려면 말이지요.”




순신은 앞서 영남, 관우와 나눴던 대화를 되새겼다.


자신들이 찾아낸 ‘빈틈’으로 인해 유수오의 주유는 성급하게 전장으로 나오게 될 터였다.



그리고 이제는 순신 역시 시간이 부족해졌다.


적과 아군이 모두 싸움이 급하니, 이젠 정말로 곧 싸움이 시작될 모양이었다.




'···하지만 불안하구나.


주유는 상당한 군략가, 제아무리 급하다고 한들 뻔히 질 싸움을 벌일 자는 아닐 텐데···.'




해가 져 어둑어둑해진 장강을 불안하게 내다보며, 순신은 앞으로의 일로 머리가 복잡해지고 있었다.





***





“···저게 다 무슨 해괴한 짓거리란 말인가, 자경?”



“···저것이 바로 주공 원공로의 ‘묘책’이라는군, 공근.”



“···허! 좋다고 저런 짓을 벌이다니,


기령 저자는 기어이 장강의 강바닥을 제 무덤으로 삼으려는 모양이로군···.”




앞서 기령은 원술 – 이연의 묘책에 대해서 큰소리친 바 있었다.


수전에 서툰 자신과 수춘에서부터 자신을 따라온 병사들이 아주 편안히 수전을 치르게 해줄 엄청난 묘책이 있다며 잘도 나불거린 것이었다.


그러나 수전에 익숙한 주유나 노숙의 눈에 비친 그 묘책이란 것은, 스스로 죽을 자리로 걸어 들어가려는 자충수에 불과했다.




“···저걸 기 장군이 뭐라고 불렀었지?


철쇄연환진(鐵鎖連環陣)?”



“그렇다더군, 공근. 도대체 어디서 저런 말도 안 되는 것을 배운 건지···.”



“···정말로 주공께서 저걸 묘책이라고 내리셨다는 건가?


말도 안 돼···.”




기령은 지금 주유에게서 양도받은 함대의 절반을 쇠사슬과 나무판자로 서로서로 엮어내고 있었다.


수많은 배들을 하나로 묶어 물 위에서의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연의 속 방통이 조조에게 진언했었던 철쇄연환진이 지금 주유와 노숙 앞에 실제로 펼쳐지는 것이었다.



다만 지금의 주유는 이를 불태울 입장이 아닌,


그들과 함께 싸워야 할 입장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었다.




“공근, 저런 짓을 벌인다고 배가 흔들리지 않겠는가? 어림도 없지!


또 그런다고 수전은커녕 배조차 제대로 타보지 못한 강북의 병사들이 단번에 수전에 능숙해질 수 있겠나? 현실은 소설이 아니질 않은가!”



“···맞아, 거기다 앞서 교전했던 적선들은 모두 함상 사격에 능숙했었지.


저대로면 그저 장강 위에 커다란 과녁 하나를 띄우는 것에 불과할 테고···.





···‘커다란 과녁’이라···.”




순간 자신의 말을 다시 반복하는 주유에, 노숙이 놀란 눈으로 그를 돌아보았다. 무언가 좋은 계책이라도 떠오른 것이었을까.




“왜···, 그러는가?”



“···자경.”



“말해보게.”



“만약에 말일세···.”




그답지 않게 말끝을 흐리는 주유의 모습에, 노숙은 일순 불길한 예감이 들어 조심스레 주유의 한쪽 팔을 잡아당겼다.




“···무슨 생각하는 겐가, 자네!”



“···만약 내가 수많은 병사들의 목숨을 희생시켜서라도 이번 전투에서 승리하고자 한다면,


자경 자네는 나를 말리고자 할 텐가?”



“고, 공근! 대체 그게 무슨···!?”



“···그래, 자경 자네라면 능히 그럴 테지. 그게 자네다운 거니까···.



장공혁, 주유평!!”




놀란 노숙이 자신을 잡아당기는 손을 부드럽게 떨친 주유는, 이내 소리높여 장흠과 주태를 불러들였다.


상관의 부름을 받은 두 장수는 곧장 주유와 노숙의 뒤로 다가와 군례를 바쳤다. 한 치의 흐트러짐조차 찾을 수 없는 그야말로 군인다운 모습이었다.




“부르셨사옵니까, 도독!!”



“···지금 저렇게 배들을 서로 엮는 일 말인데, 아직까진 우리 수군이 저 일을 도와주고 있지?”



“그렇습니다. 강북의 병사들은 배를 잘 다루지 못하니, 저 일까지만은 직접 배를 몰아주고 있사옵니다.”



“···그럼 강북의 병사들이나 감군 기령 장군 몰래 배 안에 무언가를 실어두는 일도 가능하겠지?”



“고, 공근! 자네 대체 뭘 하려고···!


···윽!”




노숙이 무언가 음모를 꾸미는 듯한 벗의 모습에 당황하여 급히 다시 주유의 어깨 위에 손을 얹었지만,


주유는 이번만큼은 그 손을 거칠게 뿌리쳐버렸다.



그 바람에 얼얼해진 자신의 손을 에워싼 노숙이 더더욱 놀란 눈으로 그런 주유를 바라보았다.


주유와 이야기하던 장흠과 주태 등도 똑같이 똥그래진 눈들로 두 벗을 지켜보고 있었다.




“···공근···!”



“···부디, 자경. 이번만큼은 모른 척해주게.



아니, 이번만큼은 아예 빠져주게.


이런 궂은일에 이름을 올리기엔, 자네 심성은 너무도 밝아···.



···두 장군, 나를 따라오게.


밀명을 내릴 테니, 목숨을 걸고 수행해내게.


따라주겠는가?”



“···명을 내려주소서, 도독···!!”




그렇게 주유는 벗 노숙을 홀로 남긴 채 두 장수와 함께 어둠 속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공근, 대체 무슨 짓을···?'




그렇게 자신만을 빛 속에 남겨둔 채 홀로 어둠 속으로 사라진 벗 주유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노숙은 벗이 제 손에 남겨두고 간 것보다도 더 큰 고통을 마음으로 느끼며 조용히 흐느껴야만 했다.





***





“하하, 성공이야!!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그럴듯하잖소, 자형 공? 하하하하!!”



“···그렇군요. 이젠 곧장 광릉군으로 진격해도 부족함이 없겠어요, 하하···.”




철쇄연환진의 한 가운데, 가장 큰 투함 중의 하나를 자신의 새 기함으로 삼은 기령이 누각 위에 선 채 물 위를 누비는 자신의 새 함대를 뿌듯하게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연의 묘책에 따라 기령의 투함을 중심으로 전후좌우에 쇠사슬과 나무판자로 엮인 이 철쇄연환진은, 마치 장강 위에 새로 솟아난 섬처럼 널찍했다.


그러나 활기찬 기령의 곁에 나란히 선 여범은 이 철쇄연환진을 보며 속으로 조용히 비웃고 있었다.




'···멍청한 놈! 본디 몽충이나 주가와 같은 작은 전선들은 자고로 그 속도가 곧 생명인 배들이다.


그런데 그런 배들까지 죄다 하나로 묶어버렸으니, 이는 곧 속도라는 생명을 스스로 버린 셈이지!


그런데 대체 이런 것들을 가지고 무슨 수로 황상의 함대에게서 승리하겠단 말이냐?


무식한 놈···!'




여범의 생각처럼 지금 이 철쇄연환진은 지나치게 느렸다.



한데 묶인 모든 전함이 일제히 같은 박자로 노를 젓는 것이 아닌 이상,


한 배에서 제아무리 노를 저어도 옆의 배가 젓지 않으면 그 모든 게 다 헛수고가 되어버리기 때문이었다.



지금 기령이 나름 속도가 나는 것으로 착각했던 것도,


지금 이 철쇄연환진이 장강의 순류를 타고 있었기에 벌어진 일이었다.




'···모든 일이 그야말로 만사형통이구나.


이대로면 주유는 두 손 놓고 함대 절반을 잃은 채 황상한테 패배할 거야.



둘째 공자···, 주공!


부디 한 시름 놓으소서, 주공께서 바라시는 승리가 정말로 목전에 다가왔나이다···!'




사실 아주 당연하게도,


지금 여범은 엄연히 손권의 첩자로서 기령과 함께하는 것이었다.



스스로 고통을 자처하면서까지 고육지계를 성공시킨 여범은,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가자 이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자신 옆에 선 바보에게 아첨을 아끼지 않았다.




“하하, 장군! 이젠 배마다 사다리를 실어놓으시지요! 높은 적선에 올라타려면 사다리가 필요할 테니 말이옵니다!”



“아, 그렇지! 그 생각은 또 못했구려!


야, 이거야 원! 우리 자형 공이 이 기령에겐 더 없는 복덩이올시다!


참으로 고맙소, 하하하하!!



···그런데 저것 봐라?”




여범을 끌어안다시피 하며 제법 호탕하게 웃던 기령은, 순간 저 옆을 내다보면서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자신을 끌어안았던 기령 때문에 욱신거리는 두 팔을 티 나지 않게 쓸어내리던 여범은, 이내 무슨 일인가 싶어 기령과 같은 방향을 내다보기 시작했다.




“아이고고···, 무, 무슨 일이신가요, 기 장군?”



“···저걸 좀 보시구려, 자형 공.”




영문을 모르던 여범의 눈에 비치는 것은 철쇄연환진으로 묶이지 않은 몽충 한 척이었다.


주유는 영남의 함대와 벌였던 첫 교전 이후 수시로 척후선을 내보냈는데, 이 몽충은 그 정찰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이었다.




“···저 배가 어째서요? 뭐가 문제신가요?”



“그러니까···, 우리 배는 그 뭐라더라···.


그 물 위에 뜬 배가 물에 닿는 그 선을 뭐라고 한다 했었죠, 자형 공?”



“···흘수선(吃水線) 말씀입니까?”



“아, 그거요, 그거!


우리 배들은 그 흘수선이 다 저렇게 높은데, 왜 저 배는 저리도 낮은 걸까요?”




여범은 즉각 기령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알아차렸다.


기령의 말처럼, 철쇄연환진을 이루는 전선들은 모두 선체가 물 위에 쫙 깔려있었던 반면 지금 귀환하는 저 몽충은 물 위에서 가벼이 뜬 채 바람같이 물살을 가르고 있었다.


잠시 고민하던 여범은, 이내 기령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야···, 우리 배는 여러 척을 하나로 묶었으니까요? 저 배는 혼자서 떠 있으니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가요? 뭐, 그럴 수도 있겠지요···.


뭐 좋소, 이제 그만 유수오로 돌아갑시다! 자형 공 말대로 배에 사다리도 싣고 해야 하니까요!”



“알겠습니다, 기 장군.


뱃머리를 돌려라! 유수오로 귀환한다!”









'···세상에나, 예상은 했다지만 이렇게까지 느려터졌을 줄이야···.'




이연이 구상하고 기령이 실현시킨 철쇄연환진이 다시 유수오로 귀환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좌충우돌이었다.


항행에 서툰 강북 병사들이 억지로 뱃머리를 꾸역꾸역 돌려내느라, 철쇄연환진이 장강을 거슬러 유수오로 돌아왔을 땐 이미 한밤중이 다 되어 있었다.


여범과 함께 겨우 다시 뭍으로 돌아온 기령의 눈 밑이 거뭇거뭇해졌었다.




“···겨우 돌아왔구먼···. 어서 들어가 자도록 합시다, 자형 공···.”



“아, 먼저 주무시지요. 저는 잠시 배를 좀 살펴보다 자겠습니다.”



“그래요, 그러시오···. 하아아암···.”




그렇게 피곤한 몸을 애써 누비며 사라지는 기령을 뒤로 한 채, 여범은 다시 기령의 기함으로 돌아왔다.


비록 선 아무렇지도 않게 넘겼지만, 분명 어딘가 이상한 점이 있었다.




'···저 바보가 이번엔 제법 예리했어. 나조차도 알아채지 못했던 것을···.'




누각 안으로 들어와 직접 등불 하나를 밝힌 여범은 조심스럽게 계단을 밟으며 배 밑바닥으로 내려섰다.


흘수선이 그토록 높아졌다면, 필시 무언가가 배 안에 가득 실린 것이 분명했었다.


여범이 확인하려던 것은 바로 그 ‘무언가’가 대체 무엇이냐는 것이었다···.




“···이, 이럴 수가!! 이런 것들이 대체 왜 이곳에···?”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70)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5




작가의말

11장 5화입니다. 벌써 70화!!!

온 천하가 억까하면서 시시각각 다가오는 이순신과 주유의 결전!

과연 주유가 철쇄연환진 속에 숨겨둔 함정은 무엇일지?

(근데 어지간해선 다들 쉽게 예상하실 수 있을 것 같긴 하네요..)

재밌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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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02.06 17:09
    No. 1

    하성군 원술이 전생에 삼국지에 관심있었지 않았던가? 철쇄연환진이 패배로가는 지름길이라는걸 알텐데 왜 그걸 지시했는지 알수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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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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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0)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2 +2 23.02.17 525 10 13쪽
79 (79)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1 +1 23.02.16 534 11 13쪽
78 (78)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7 (12장 完) +1 23.02.15 533 12 13쪽
77 (77)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6 +2 23.02.14 515 11 13쪽
76 (76)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5 23.02.13 486 10 13쪽
75 (75)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4 +1 23.02.11 484 9 13쪽
74 (74)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3 +1 23.02.10 503 9 13쪽
73 (73)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2 +1 23.02.09 517 10 13쪽
72 (72)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1 +1 23.02.08 538 9 13쪽
71 (71)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6 (11장 完) +1 23.02.07 535 10 13쪽
» (70)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5 +1 23.02.06 540 12 13쪽
69 (69)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4 +1 23.02.04 712 12 13쪽
68 (68)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3 +1 23.02.03 526 12 13쪽
67 (67)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2 +4 23.02.02 531 11 13쪽
66 (66)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1 23.02.01 552 13 13쪽
65 (65)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6 (10장 完) +2 23.01.31 571 10 13쪽
64 (64)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5 +1 23.01.30 546 10 13쪽
63 (63)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4 +1 23.01.28 558 10 13쪽
62 (62)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3 +1 23.01.27 569 11 13쪽
61 (61)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2 +1 23.01.26 577 13 13쪽
60 (60)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1 +2 23.01.25 612 11 13쪽
59 (59)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4 (9장 完) +1 23.01.24 602 11 13쪽
58 (58)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3 +2 23.01.23 593 13 13쪽
57 (57)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2 +2 23.01.21 609 10 13쪽
56 (56)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1 +1 23.01.20 660 10 13쪽
55 (55)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9 (8장 完) +1 23.01.19 614 11 13쪽
54 (54)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8 +2 23.01.18 639 11 12쪽
53 (53)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7 +1 23.01.17 643 11 13쪽
52 (52)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6 +1 23.01.16 654 10 13쪽
51 (51)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5 +1 23.01.14 698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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