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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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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02.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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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3쪽

(71)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6 (11장 完)

DUMMY

“···기 장군, 주무십니까?”



“···어, 엉? 무, 무슨 일이요, 자형 공···?”




뭍으로 돌아오자마자 침상에 몸을 던져 곯아떨어졌던 기령이, 미처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한 채로 자신을 찾아온 여범을 맞이했다.


그 바람에 기령은 여범의 표정이 심상찮다는 사실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저어···, 잠시 유수오 바깥에 좀 다녀와도 되겠습니까?”



“바깥에···? 무슨 일로···.”



“사적인 일입니다. 출정 전에는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요···, 하아암···.


그래요, 그러시든지···.”




여범은 과연 기령이 잠결에 나눈 이 대화를 제대로 기억이나 할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 당장 그것은 전혀 상관이 없었다. 그는 지금 당장 누군가와 만나야 했다.




“주무시는데 죄송합니다, 그럼 이만···.”



“그래요···, 그래···.



드르러어엉!!”




어찌 되었든 그렇게 기령의 허가를 받아낸 여범은 즉각 유수오의 성문으로 향했다.



그러자 그곳을 지키던 위병 둘이 다가오는 여범에게 창을 겨눈 채 수하(誰何)했다.


그들은 강북 출신의 원술군이 아닌 강남의 수적 출신 수군들이었다.




“멈춰라! 누구냐!”



“감군 대인이신 기령 장군의 보좌관이다, 길을 열어라!”



“감군의 보좌관? 어딜 가시는 길이요?”



“그건 네놈이 알 필요 없다! 감군 대인의 명을 받아 가는 길이니, 어서 비켜라!”



“잠시 기다리시오, 오늘 숙직이신 진무(陳武) 장군에게 보고를···.”



“···멍청한 놈! 감군 대인의 비밀 임무를 받아 나가는 건데 온 군영에 다 소문낼 참이냐?


너와 네 교대 근무자에게만 하나하나 인수인계하고, 그 이상은 함구하거라!”



“그, 그런가? 그래도 되나?”



“···나한테 묻지 마! 나도 잘 모른단 말이야!


거···, 일단 알겠으니 가보시오!”




여범에겐 운 좋게도, 이 두 위병은 다소 머리가 둔한 편이었다.


게다가 본디 수적 출신이라, 제대로 된 수하의 원칙조차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여범은 무사히 유수오를 벗어나 조용히 어둠 속으로 사라질 수 있었다.




'···빨리, 빨리 여강의 주공께 알려야 한다!


주공근 그자가 준비한 저 무시무시한 함정을···!'





***





“···그러니까 여범 그자가 그렇게 유수오에서 벗어난 뒤로 지금껏 돌아오지 않았다?


맞느냐!”




여범이 탈출하고도 이틀 뒤, 분노로 얼굴이 새빨개진 주유가 높은 자리에 앉아 어느 병사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주유의 발아래서 꽁꽁 묶인 채 벌벌 떨고 있는 이 두 병사는, 다름 아닌 여범을 함부로 통과시켰던 바로 그 위병들이었다.


그들의 곁에선 비록 그들처럼 포박당하진 않았으나, 그들처럼 무릎을 꿇은 채 높이 앉은 주유를 올려다보는 진무가 함께 있었다.




“도독! 이 모든 건 다 그날 숙직을 섰던 소장의 잘못이옵니다! 부디 죄를 물어주시옵소서!”



“그래! 자열(子烈, 진무의 자) 자네가 자네의 잘못을 알고 있으니 차라리 다행이라 해야겠군!


장 장군, 모두 다 끌고 가 군문 바깥에서 참하시오!”



“하, 하오나 도독···!”







“주유는 허튼짓일랑 벌이지 말라!”




동료를 참하라는 명에 당황한 장흠이 무어라 해보기도 전에, 우렁찬 호통 소리가 온 유수오에 울려 퍼졌다.


그에 더더욱 격분한 주유가 벌떡 일어나 소리가 난 방향을 돌아보자, 기령이 누군가와 함께 위풍당당하게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심지어 이까지 갈던 주유가 분노에 찬 목소리로 으르렁거렸다.




“기 장군!!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이오!!”



“어찌 되긴! 내가 말하지 않았나, 자형 공은 절대 이 기령을 배반하지 않는다고!”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자신을 노려보는 주유를 깔보던 기령의 뒤에선, 다름 아닌 여범이 서 있었다.


그런 여범의 뒤에선 웬 궤짝들을 등에 멘 사내들 몇몇이 보였다.









“···여강에 남아있던 이 여자형의 가산을 마저 빼내오는 길이올시다. 일이 잘 되리라는 보장이 없어 기령 장군께는 따로 소상히 말씀드리지 못 했소이다만···.”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 거요! 지금 여강은 적진이외다!”




주유의 군막으로 들어온 여범이 뻔뻔스러운 표정으로 능청맞게 변명하자, 주유는 여전히 분을 삭이지 못한 채 그렇게 울부짖고 있었다.


그러나 기령은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섰다.




“어허! 그래도 이렇게 번듯이 돌아오질 않았는가, 그것도 이렇게나 많은 재화와 함께 말이야!


이제 주유 당신도 그만해! 괜히 남 트집 잡을 시간에 출정 준비나 똑바로 하란 말이야!



···괜히 부하들 목이나 탐내고 말이야, 쯧!


자형 공, 그만 가세!”




그렇게 주유의 속을 있는 대로 긁어놓은 기령은 그를 비웃으며 여범과 함께 군막을 나섰다.


바깥으로 나오자, 군막 안에서 주유가 악을 쓰는 괴성이 들려왔다.


그러자 기령은 오히려 더 기쁘게 웃으며 뿌듯하게 여범을 돌아보았다.




“큭큭큭, 저 어린놈 체면이 보기 좋게 뭉개졌구먼! 꼴 좋다, 히히!”



“덕분에 애꿎게 죽을 뻔한 장졸들의 목숨을 살렸고요. 참으로 장하시옵니다, 장군. 하하···.”



“그래요, 그래! 히히히히···!


···사실 이 사람도 꽤나 당황했었다오. 자형 공이 내 명을 받아 유수오를 나갔다니, 금시초문이었거든!”



“그 점은 소생도 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몰래 요새 밖으로 나가려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장군의 위세를 빌릴 수밖에 없었거든요.


대신 사죄의 의미로, 소생의 재화를 좀 나눠드리고 싶사옵니다만···.”



“···어허, 뭘 그런 걸 다···. 히히!”




'···단순한 작자 같으니, 다만 주유 저자가 그냥 이렇게 넘어갈까···?'




무사히 임무를 마친 여범은 그런데도 다소 불안하게 주유의 군막을 돌아보았다.


한때 주유의 포효소리로 요란스러웠던 군막은 어느새 조용해져 있었다. 그곳에서 보이는 건 뻘쭘하게 자리를 지키는 병사들밖에 없었다.









“···정말로 여범 저자가 단순히 재물 때문에 여강까지 다녀온 걸까, 자경?”




조금 전까지만 해도 목청이 갈라지도록 열불을 내던 주유가 마침내 자신에게 그렇게 조용히 묻자, 노숙은 자못 안심하면서 역시나 조용히 대답해 주었다.




“···여자형 저자는 본디 사치가 심한 자가 아닌가.


또 우리가 앞서 보았듯 여강에서 손중모에게 그토록 참담하게 당했었고 말일세.



전혀 말이 안 되는 상황은 아니야.


그러니 공근, 진 장군과 병사들은 이만 풀어주도록 합세.”



“···진 장군은 자네 말대로 하되, 병사들은 대신 장(杖)을 치도록 하겠네. 군기가 흐트러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까···.”




그 말을 끝으로 주유는 잠시 헛기침하더니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군막을 나가버렸다. 앞선 일 때문에 벗 노숙을 대하기가 영 껄끄러웠던 탓이었다.


그렇게 사라지는 주유를 보며, 노숙이 조용히 한숨을 내쉬었다.


주유는 노숙이 자신의 모략을 알아채지 못하길 바랐지만, 주유가 알려주지 않는다고 해서 가만히 손 놓고 있을 노숙은 또 아니었다.




'···공근, 자네는 지금 망가져 있어.


아무리 그래도 그런 무지막지한 수를 쓸 줄이야···.'





***





“수춘의 순공달이 급보를 전해왔습니다, 폐하. 유수오에 잠입해있는 우리의 첩자가 엄청난 사실을 알아냈다는군요.”




며칠 뒤 서주 광릉군 순신의 수영(水營),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이번에도 역시 가후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 말을 들은 유비가 물었다.




“엄청난 사실이라니, 무슨 일입니까?”



“우선 ‘철쇄연환진’이라는 것부터 시작해야겠군요.”



“철쇄연환진? 그게 대체 무엇이오?”



“첩자의 보고에 따르면, 강동의 원술은 지난번 서 장군께서 주도하신 탐색전에서 주유의 수군이 작은 피해를 보자 그자에게 크게 실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심어둔 그 감군 기령으로 하여금 주유의 전선 중 절반을 직접 이끌도록 했다는군요.



그런데 배는 그렇다 쳐도 그걸 운용할 수군 역시 기존의 원술군 병력을 쓰려 했다는군요. 아마 주유가 모은 수군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것일 테죠.


그런데 그들 모두가 본디 강북 출신, 배를 타는 것이 익숙지 않은 것은 매한가지지요.



그러자 배가 익숙하지 않은 병사들도 편히 배를 몰 수 있게 하려는 방책으로,


바로 이 철쇄연환진이란 것을 써먹었다는 겁니다.”



“···혹시 쇠사슬이나 나무판자 등으로 모든 배를 죄다 연결했답니까?”



“···어찌 아셨소, 서 장군?”




당황한 서황 – 영남이 순신을 돌아보았다.


심상찮은 표정의 영남에, 순신 또한 무슨 일이 벌어졌음을 직감했다.




'···철쇄연환진, 분명 연의에도 나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수군 장수로서 오래 지냈으니, 실은 그것이 전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는 것쯤은 간단히 알 수 있었지.


그런데 그런 말도 안 되는 짓이 지금 우리 앞에서 벌어졌다?



분명, 연의와 현실은 다르다.


그 사실은 지금껏 이곳에서 살아가며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왜?


왜 다른 무엇도 아닌 그 철쇄연환진이 이곳에 똑같이 나타났단 말인가?


하필이면 연의의 이야기 중에서도 가장 비현실적인 바로 그것이···.'




“뭐 여하튼 적의 전선 절반이 그렇게 스스로 발을 묶어냈다는 것은 우리 군으로선 더없는 호재이옵니다만.


문제는 그 안이옵니다, 폐하.”



“그 ‘안’이라? 무슨 말이오?”




흥미로운 건지 기가 찬 건지 모를 표정의 가후가 도저히 속내를 가늠할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나지막이 속삭였다.




“···그 주유라는 사내 말씀이옵니다만.


아무래도···, 온 장강을 불바다로 만들고 싶은 모양입니다···.”





***





“···알아보았느냐?”




양주 말릉현 외곽 원술군의 군영, 한밤중에 원술 – 이연은 원술의 종제 원윤과 마주하고 있었다.




'“···기 장군의 보고에 따르면, 황제의 수군은 아주 거대한 전선을 운용한다고 했다.


그러니 윤이 네가 직접 가서 그 배를 정탐해보고 오너라. 반드시 그 배의 도면을 그려서 내게 가져와야 한다.


알겠느냐···?”'




“형님께서 명하신 대로, 적선의 그림을 그려왔사옵니다. 한 번 보시옵소서.”




이연의 명령을 받은 원윤은 소수의 수하만을 이끌고 강변으로 나아가 장강 맞은편 순신의 수영을 염탐해온 길이었다.


돌아온 원윤은 자신의 소매 안에서 자그마한 가죽 두루마리 하나를 꺼내 이연에게 건네주었다.



가죽 위를 먹으로 긁어내 그린 것임에도 제법 그럴싸하게 그려진 그림에,


이연은 바로 그 ‘전선’의 정체를 온전히 알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정체는 세상 그 무엇도 무서워할 줄 몰라 하던 이연마저도,


충분히 두려움에 떨게 할 만했었다.




“허억···!”



“혀, 형님? 왜 그러십니까?”



“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야···.”




마치 귀신이라도 본 것마냥 자신이 가져온 그림을 보며 대경실색하는 원술에, 원윤 또한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런 원윤에게 애써 대답해 준 뒤에도, 그림을 쥔 이연의 두 손은 떨림을 멈출 줄 몰랐다.




'···이, 이럴 수가···!


이, 이건 판옥전선이 아닌가? 어째서 이 물건이 이 후한 시대에···!?'




“···고, 고생했구나. 그만 가서 쉬어라, 내일이면 다시 말릉현 공략에 나서야 하니···.”



“저, 정말로 괜찮으신 겁니까, 형님?”



“···글쎄 괜찮다질 않니!! 당장 나가거라!!”



“예, 예? 아, 예, 알겠습니다, 형님···.”




별안간 들은 호통에 더더욱 놀라버린 원윤은 겁에 질린 채 벌벌 떨며 원술의 군막을 벗어났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연은 여전히 원윤이 가져온 그림을 뚫어지게 들여다보고 있었다.



마치 그러고 있으면 눈앞의 현실이 사라지기라도 할 것처럼, 그렇게 이연은 꽤 오랜 시간 동안 그러고 있었다.


그러나 세상을 사는 이 모두가 다 알듯이, 그렇게 해선 그 어떤 나쁜 일도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법이다.




“이럴 수가···, 어떻게 이럴 수가···.”




'···아무리 살펴봐도 이토록 높은 선체에다 이중 갑판에 큰 장대까지···, 이것은 틀림없는 조선의 판옥전선이다.


하지만 어떻게? 어떻게 이 물건이 이곳에 존재할 수 있단 말인가···?'




“후우···.”




천천히 숨을 고르며, 이연은 떨리는 가슴을 애써 억누르려 애썼다.


생각을 위해선, 가장 먼저 머리부터 식혀내야만 했다.




“후우···.”




연신 신경질적으로 손가락을 튕기면서, 겨우 차분함을 되찾은 이연이 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좋아, 한번 생각해보자.


현실적으로 이 판옥전선이 이 후한 시대의 사람들 머릿속에서 떡하니 떠오를만한 물건은 아니다. 애초에 이 배는 조선의 수사 정걸이 만들어낸 것이니까.


그렇다면 이 판옥전선이 이 시대에 나타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허어···.”




그리하여 그 누구보다 영특하고 또 교활한 이연은,


오로지 단 하나의 결론으로만 도달할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 이 시대에 누군가가 있다.


고(孤)처럼 미래의 조선에서 건너온 누군가가, 지금 내 적들 중에 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71)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6 (11장 完)




작가의말

11장 6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손권의 고육지계, 그 효과는 대단했다!!

그리고 판옥선을 적으로 마주한 선조 이연, 단번에 자신 외의 미래인이 존재함을 알아채는데..

그리고 시시각각 다가오는 결전의 순간! 과연 그 결과는 어찌 될지..?

12장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02.07 16:29
    No. 1

    그걸 이제알았나? 멍청하기는 삼국지 역사가 바뀐걸 알았으면 대충 눈치를 챘었어야지 하성군 자신과같은 미래인이 또있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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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5 (7장 完) +2 23.01.09 758 12 13쪽
45 (45)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4 +1 23.01.07 725 12 13쪽
44 (44)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3 +1 23.01.06 715 11 13쪽
43 (43)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2 +1 23.01.05 730 13 13쪽
42 (42)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1 23.01.04 771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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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4 22.12.29 801 14 13쪽
35 (35)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3 +2 22.12.28 802 13 13쪽
34 (34)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2 22.12.27 822 14 13쪽
33 (33)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1 +2 22.12.26 883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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