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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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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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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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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6)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5 (7장 完)

DUMMY

낙양 전투를 승리로 장식한 순신과 유총의 연합군은 하루 동안 군을 재정비한 뒤, 다시 동쪽으로 나아가 호뢰관으로 나아갔다. 적의 대군을 모조리 죽여버린 것은 아니었기에, 혹여나 그들이 다시 호뢰관에서 집결하기라도 한다면 큰 낭패였다.


그러나 정작 걱정했던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호뢰관은 업조의 황제 유화와 낙양을 습격했던 한맹, 장기 등이 지키고 있었는데, 혼비백산한 채 호뢰관까지 쫓겨온 원소 일행을 보곤 전의를 크게 상실하여 금방 호뢰관마저 버리고 하북까지 줄행랑을 쳤기 때문이었다.


비어버린 호뢰관에 무혈입성한 순신은, 그때까지 호뢰관 바깥에 방치되어 있던 원소의 대들보를 입수한 채 다시 낙양으로 개선했다. 낙양으로 돌아온 개선군들을 수많은 진국 백성들이 환호와 눈물로써 맞이해주었다.


마 상시는 너무 많이 울어서 앞조차 제대로 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런 마 상시를 직접 토닥이며 위로해주던 순신은, 이내 마 상시 곁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초선 – 이면을 발견하곤 미소를 지어 보였다.



“초오오서어어언~!!”


“으악!! 여, 여 장군!!”


“이겼어!! 이 여봉선이 이기고 돌아왔다고, 하하하하!!”



역시 성대히 개선한 아버지를 맞이하며 기쁨의 미소를 짓던 면은, 금방 기쁨의 포효를 내지르며 자신을 끌어안는 여포에 놀라 두 눈이 땡그래지고 말았다.



“···허허, 저런 저런···.”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던 순신은, 정말 오랜만에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어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천천히 고개를 가로젓던 순신이 모처럼 하늘을 올려다보자, 맑게 갠 하늘이 환하게 그런 순신을 내려보고 있었다. 첫 싸움을 승리로 장식한 순신에게 어울리는 하늘이었다.





***





낙양 전투의 전말은 곧 온 천하로 퍼져나갔다. 세상 모든 이들이 하북의 패자 원소가 장안의 어린 황제에게 패배했다는 사실에 경악하면서도, 한편으론 장안 조정의 줄을 잡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깨달음을 저 혼자 얻지 못할 조조가 아니었다.



“···주군, 모두 잡아 들였습니다.”


“모두 몇인가?”


“연주 각지에서 잡아 온 원소의 첩자가 무려 백여 명이나 되옵니다. 위장한 신분도 장사치, 도사, 승려, 거지, 농사꾼, 화공, 기녀, 산적 등 다양하기 그지없습니다.”



원소가 낙양에서 패했단 소식을 들은 조조는 즉각 두통에서 해방되어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났다. 그리고 그다음 조조가 한 일은, 정보 업무를 맡은 곽가를 시켜 자신이 다스리는 연주 내에 숨은 원소의 첩보원들을 모조리 색출해내는 것이었다.


단 1주 만에 고구마 줄기 캐내듯 모든 첩자들을 잡아 들인 곽가의 보고를 들은 조조는 상당히 거슬린다는 듯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런 조조의 곁에선 순욱과 하후돈이 자리하며 조조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 연주에 원본초의 눈이 그 정도로 많았단 말이지? 이거야 원, 우리가 정말 같은 편이 맞긴 한 건지···.”


“어찌하겠소, 주군? 저놈들을 모조리 죽여서 원본초 그놈 집 앞에 보낼 테요?”


“신중해야 합니다, 원양 공. 그건 정말로 우리가 원소의 손을 놓아버리겠다는 선언이 될 테니까요.”


“문약 말이 맞아! 비록 낙양에선 원본초가 호되게 당했다지만, 아직 그놈에겐 하북의 엄청난 대병력이 수두룩하게 남아 있단 말이지!”


“···하지만 그걸 아시면서도 굳이 저를 시켜 첩자들을 다 잡아내신 건 다 생각이 있으셔서 그러신 걸 테지요, 주군?”



그렇게 말하며 자신에게 생긋 웃어 보이는 곽가에게, 조조는 그를 따라 웃으면서 한쪽 눈을 찡긋해주었다.


그러고 조조는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쫙 켠 뒤, 순욱과 곽가, 하후돈을 내려다보며 신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으흑, 챠하!! 좋아, 좋아!! 지금부터 우리 계획을 늘어놔 보자고!”


“명을 받드옵니다!!!”


“일단, 봉효! 잡아 들인 놈들 모두 업성으로 돌려보내 버려!”


“···그냥 다요?”


“어차피 내가 안 죽여도, 그놈들은 업성에서 원본초 손에 다 죽을 거야. 불쌍한 놈들···.”



곽가는 입술을 쭉 빼면서도 고개를 끄덕이며 조조의 말을 수긍했다.



“다음, 문약! 서주의 유현덕한테 서신을 하나 써 보내게!”


“무어라고요?”


“이 조맹덕이 서주 방면에 더는 신경 쓰지 않을 테니 서로 휴전하자고 말이야! 그리고 조만간 적당한 곳에서 한번 만나자고! 그 이전에는 함께 등을 맞대고 싸우던 사이니까 그 정도는 괜찮지 않겠어?”


“···생각이 있으신 게지요? 명을 받습니다···.”


“그럼, 그럼! 이 조맹덕이 하는 일인데 당연하지!! 자 그럼, 원양!”


“말하쇼, 주군!”



하후돈이 두 눈을 반짝이며 주먹을 들어 자신의 가슴을 툭툭 쳐 보였다.



“원공로 그놈이 요즘엔 계속 강동 쪽만 신경 쓰고 있다면서?”


“그렇지, 요즘 들어 회남 북쪽에선 내내 수성할 준비만 하고 있다던데?”


“그럼 우리도 남쪽 방면은 모두 자효(子孝, 조인의 자)한테 일임하고 될 수 있는 모든 병력을 북쪽으로 올려보내!”


“···여보쇼, 주군. 정말로 원본초랑 전쟁이라도 벌일 거요?”



당황한 하후돈의 물음에, 조조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관자놀이를 툭툭 치며 웃어 보였다.



“···설마 이 조맹덕이 아무 생각 없이 내 사람들을 사지로 내몰까봐? 이거 다 우리 살려고 하는 짓이다, 원양!”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라? 알았어, 알았다고!”


“흐흐, 좋았어···.”


“하오나 주군, 약간의 언질이라도 주실 수는 없겠습니까? 도대체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요?”



내심 답답했던 건지 불안했던 건지 순욱이 참다 참다 기어이 한마디를 내뱉었다. 조조는 그런 순욱에게 웃으면서 옆에 두고 먹으려 그릇에 담아뒀던 대추 한 알을 집어 던져주었다.


그에 영문을 몰라 하는 순욱을 짐짓 모른 체하면서 자신도 한 알 집어 입에 넣고 우물우물 씹던 조조는 대추 씨앗을 아무도 없는 방향으로 퉤 하고 뱉어낸 다음 말을 꺼냈다.



“···진왕 유총이 원본초와 장안의 어린 황제를 두고 저울질을 했다면서? 우리도 한번 해보지 뭐.”


“하, 하지만 진왕은 하남윤을 쥐고 그런 무모한 도박에 뛰어든 거잖습니까! 우린 그만한 판돈도 없습니다, 주군!”


“그렇지, 문약! 우린 지금 그만한 목돈이 없어! 그럼 어떻게 해야겠나?”


“···돈을 모아야지요.”


“봉효, 정답!!”



손가락으로 곽가를 가리키며 요란하게 소리치던 조조는 우헤헤 하는 소리로 웃으면서 손뼉까지 쳤다. 하후돈이 두 눈을 똥그랗게 뜨며 놀라고 순욱도 그제야 조조의 의중을 깨닫고선 혀를 내둘렀다. 역시 조조는 조조였다.



“자자, 그럼 서두르자고! 도박도 판이 열렸을 때 끼어들어야지, 판 닫히면 말짱 꽝이야!!”





***





“···맹덕 공의 서신이다. 자긴 더는 서주에 신경 쓰지 않을 테니 조만간 한번 우리끼리 만나보자는군.”


“흥, 제 주인인 원소 놈이 낙양에서 아주 박살이 났다더니 똥줄이 타는 모양입니다!”



차분한 목소리의 뒤를 이은 건 마치 범종(梵鍾)의 울림처럼 청아하면서도 우렁찬 고함 소리였다. 마치 앞서 조조가 씹던 대추처럼 불그스름한 얼굴빛을 가진 이 사내는 기다란 수염을 연신 쓸어내리면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운장 형님 말마따나 조조가 초조한 모양이우. 하긴 그럴 만도 하우, 개 주인이 죽으면 개라고 무사하겠수? 허!”


“차라리 이번 기회에 회남의 원술과 연계해서 연주를 밀어버리시죠, 주군! 그리고 나선 다시 기주로 올라가 어린 황제에게 볼기짝을 맞은 원소 놈을 끝장내는 겁니다!”


“···글쎄 공손찬 그자를 구할 생각은 그만두라 했잖수, 운장 형님! 그자는 이미 끝났수, 그러니 주군께서도 가만히 계시는 것 아니우?”



사사건건 분기를 내뿜는 긴 수염의 사내 옆에선, 체구는 그와 비슷하면서도 상당히 날카롭고 사납게 생긴 사내가 반대로 사사건건 냉기를 내뿜으며 마치 질그릇 깨지는 듯한 목소리로 비아냥거리고 있었다.



“···둘 다 그만해라.”


“···예, 주군!!”



그리고 이 두 장사(壯士) 모두, 눈앞에 앉은 한 사내의 조용한 한마디에 입을 닫고 고개를 푹 숙였다. 유독 귀가 크고 팔이 긴 이 사내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두 사내들에게 다가갔다.



“···익덕.”


“···예, 주군.”


“네 말이 옳아, 내가 돌아가신 도공조(恭祖, 도겸의 자)께 서주를 물려받았을 때 난 이미 백규 형님과 길을 달리했던 거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지, 천하에 널리 밝힐만한 일은 아니니라. 그러니 너도 입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송구합니다, 주군!”


“그리고 운장.”


“예, 주군!”


“요즘 듣자 하니, 원공로는 이젠 중원에는 아예 신경을 완전히 꺼버린 모양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청한다고 그자가 금방 다시 눈을 돌려주겠느냐?”


“···그 말씀도 옳습니다, 하지만···!”


“너도 알잖느냐, 맹덕 공의 군세는 우리보다 질과 양이 배가 넘는다. 아직도 말이지.


우린 어디까지나 서주의 백성들을 지키겠다는 명분으로 서주를 물려받았던 건데, 무모하게 맹덕 공을 쳤다간 온 서주가 전쟁터가 될 것이다.


그럼 우리에겐 이 서주를 다스릴 명분이 사라지는 거다, 운장.”


“···알겠습니다, 주군···.”



유비, 유현덕은 주눅이 들어버린 관우, 관운장과 자신의 실수를 뼈저리게 자책하는 장비, 장익덕의 양어깨를 자신의 기다란 팔을 들어 토닥여줬는데, 그 모양새가 마치 실수한 아들들을 나무라고 또 격려해주는 아버지와 같았다.



1년여 전, 서주목으로서 서주를 다스리던 도겸이 죽으면서 명목상 서주를 ‘물려받았던’ 유비는 공손찬과 원술의 연합에 속한 채로 하남에서 원소의 주구(走狗) 노릇을 하던 조조와 경계를 맞댄 채 서로를 견제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그랬던 조조한테서 전해진 이 화해의 서신을 앞에 두고 유비는 고민에 빠졌다. 앞선 세 사람의 대화에서 언급되었듯이 공손찬은 이미 역경에 빠진 채 아무런 희망도 찾을 수 없었고, 원술(실은 선조 이연)은 모든 신경을 오로지 강동으로만 향하고 있었다.


삽시간에 외로운 처지에 놓였던 유비였기에, 조조가 내미는 손길은 분명 구미가 당겼다.


아우라기보다는 차라리 자식에 가깝던 관우와 장비를 다독여주고서 자리로 돌아와 앉은 유비가 한 손으로 턱을 받친 채 고민에 빠지자, 관우와 장비가 슬슬 눈치를 보며 유비에게 말을 걸었다.



“···저, 주군?”


“무슨 고민을 그리 하시우?”


“아, 실은 말인데···. 도대체 그 어리신 황상께옵서 어떻게 그 원본초를 상대로 이기셨을까?”



새로운 화두가 던져지자, 관우와 장비는 새로운 먹잇감을 발견한 사냥개처럼 삽시간에 이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그야 당연히 주변의 신하들이 잘 한 거겠지요, 그 어린 황제가 무슨 재주로 그 일들을 다 해냈겠습니까!!


지금 황제 옆에는 그 진왕 유총도 있고, 우리가 지난 반 동탁 연합 때 호뢰관에서 맞붙었던 여포도 있고, 형양(滎陽)에서 우리와 조조를 죽을 지경까지 몰아붙였던 그 서영도 있잖습니까! 다 그자들이 해낸 일이겠지요!!”


“운장 형님 말이 옳수. 그저 ‘이토록 엄청난 일들을 모두 이 어린 황상께옵서 해내셨답니다~!’라고 얘기하고 싶은 호사가들의 철 지난 영웅 놀이일 뿐 아니겠수? 흥!”


“···그래? 정말 그럴까···?”



관우와 장비의 말을 듣고도 완전히 수긍하진 못했던 유비가 묵묵히 생각에 잠기자, 관우와 장비는 입을 샐쭉거리며 유비에게서 뭐라도 이야기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새로운 이야기는 전혀 생각지 못한 인물한테서 나오게 된다.





“자사 대인! 양주에서 손님이 왔습니다, 스스로 자사 대인의 지인이라 말합니다만?”


“손님? 양주에서? 난 양주에 아는 이가 없는데···. 이름이 뭐라 하던가?”









“내 이름은 태사자(太史慈), 자는 자의(子義)라 하오!!


양주 자사 유정례(正禮, 유요의 자) 대인께서 위급하시니, 당장 서주목이신 유현덕 대인께 이 태사자의가 뵙게 해달라 했음을 말씀드리시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6)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5 (7장 完)




작가의말

7장 마지막 회차입니다.

23년 첫 주말 잘 보내셨길 바랍니다! 저는 내내 집에서 지냈지만요..

지금 한참 작업중인 8장은 다시 평소보다 더 길어질 것 같습니다.

‘평소보다’라는 말은 ‘6회차보다 많이’라는 뜻입니다.

감사합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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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5 (7장 完) +2 23.01.09 759 12 13쪽
45 (45)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4 +1 23.01.07 725 12 13쪽
44 (44)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3 +1 23.01.06 716 11 13쪽
43 (43)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2 +1 23.01.05 731 13 13쪽
42 (42)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1 23.01.04 772 13 13쪽
41 (41)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9 (6장 完) +1 23.01.03 782 14 13쪽
40 (40)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8 +1 23.01.02 740 14 13쪽
39 (39)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7 +3 23.01.01 766 12 13쪽
38 (38)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6 +2 22.12.31 775 13 13쪽
37 (37)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5 22.12.30 817 15 13쪽
36 (36)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4 22.12.29 803 14 13쪽
35 (35)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3 +2 22.12.28 804 13 13쪽
34 (34)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2 22.12.27 823 14 13쪽
33 (33)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1 +2 22.12.26 884 13 13쪽
32 (32)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6 (5장 完) +1 22.12.24 987 18 13쪽
31 (31)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5 +1 22.12.23 949 19 13쪽
30 (30)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4 +1 22.12.22 992 16 13쪽
29 (29)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3 +1 22.12.21 1,039 19 12쪽
28 (28)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2 +2 22.12.20 1,093 21 13쪽
27 (27)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1 +2 22.12.19 1,203 21 13쪽
26 (26)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4장 에필로그) +2 22.12.17 1,207 25 9쪽
25 (25)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7 +7 22.12.16 1,189 28 14쪽
24 (24)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6 +5 22.12.15 1,189 28 13쪽
23 (23)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5 +1 22.12.14 1,181 22 13쪽
22 (22)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4 +3 22.12.13 1,186 25 13쪽
21 (21)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3 +4 22.12.12 1,241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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