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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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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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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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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5)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4

DUMMY

어린진의 금군에게 원소의 우군이 삽시간에 무너지던 그 무렵, 좌군도 조금씩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몹시 지쳐있던 문추의 좌군은 생각보다 막강한 진군의 화력에 그 예기가 꺾인 거로 모자라 앞뒤가 엉키고 설켜서 명령 체계까지 무너져버렸다. 이제 이들은 더 이상 군대가 아닌, 그저 피로와 공포에 물든 인중(人衆)에 불과했다.



“젠장!! 이놈들아, 앞으로 나아가라!! 앞으로 가라고!!”


“···틀렸습니다, 장군! 우리도 지금 바로 도망치지 않으면 병사들한테 휩쓸릴 수도 있습니다···!”


“···제기랄, 철기들은 모두 무기를 들어라! 눈앞에 보이는 병사들을 한둘씩 베어버려라!!”


“무, 문 장군님!”


“그렇게 해서라도 병졸들을 앞으로 몰아내야 한다! 이대로 무너지면 설령 도망치더라도 원 승상의 칼이 우릴 살려두질 않을 것이다! 이얏!!”


“흐으악!!”



그 말과 함께 문추가 쏜 활에, 병졸 하나가 꿰뚫린 목줄기에서 피를 뿜으며 쓰러졌다. 그렇게 죽은 동료의 모습에 주변 병사들이 움찔하며 멈춰 서자, 한순간 문추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좋아, 이제 다들 다시 대오를 정비하라···.”



“앞에 뭐야!! 왜 멈춰!!”


“아, 안돼!! 밀지 마!!”


“어, 어···?”



그러나 무려 2만의 인중이 무분별하게 움직이는 상황에서 섣불리 앞을 멈춰 봤자 그 뒤까지 멈출 수는 없었다.


문추 앞에서 멈춰섰던 병사들이 뒤에서 미는 병사들에게 밀려나 쓰러지고 엎어져 짓밟히는 형국이 되어 병사들의 비명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오자, 오히려 문추 그 자신이 더 겁을 먹고 말았다.



“···이, 이럴 수가···. 이, 이제 어쩌지···?”





“···오합지졸이로군. 오히려 적장의 호위대가 도주하는 병사들에게 둘러싸여 버렸어.”



반대편에서 그런 문추를 내다보던 유총이 이내 말머리를 돌리면서 허리에 찬 궁노를 꺼내 들었다. 촉이 크고 둥그스름한 화살을 궁노에 실은 유총이 하늘 위를 겨누며 방아쇠를 당기자, 날카로운 바람 소리가 상공을 갈랐다.



『쀠유우웅!!』



“···진왕 전하의 신호로군. 북을 울리고, 청적 연을 올려라!”



다시 한번 가후의 명에 따라 문루 위에서 북이 울리고, 그 위로 푸른색과 붉은색이 함께 칠해진 연이 하늘 위로 띄워졌다. 조선식 태극 문양과도 같던 그 연을 보자, 말 위에 오른 서황 – 영남이 곁에 선 장료에게 소리쳤다.



“좋아, 우리 차례일세! 가세, 문원!”


“뒤처지지나 말라고! 이랴!!”



동장 영남과 남장 장료도 휘하 기병들과 함께 출병했다. 진군의 방진 뒤에 숨어있던 그들은 방진 우측으로 둥글게 돌아서 아수라장이 된 원소 좌군에게 그대로 돌격해 들어갔다.



'···벗이여, 그대의 복수를 꼭 이뤄주리라···!'



“자, 우리 진군도 돌격한다! 장방패를 뒤로 옮기고 전진하라!!”



그런 그들을 보며 유총도 자신의 군대에 진격을 명했다. 그의 손에선 세상을 떠난 벗 낙준의 장검이 빛나고 있었다.


안 그래도 아비규환이었던 문추의 좌군은 더더욱 헝클어지기 시작했다. 다가오는 발소리와 말발굽 소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들의 피로와 공포 또한 배로 커져 나갔다. 이제 그들은 눈앞의 문추보다 뒤의 적들이 훨씬 더 두려워졌다.



“비, 비켜!! 살려면 도망쳐야 해!!”


“···에라, 모르겠다!! 도망쳐!!”



공포에 잠식당한 병사들이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무턱대고 밀고 나갔다. 그에 휩쓸린 문추의 철기들은 마갑(馬甲)을 두른 말과 그 위의 기수들 모두 땅에 엎어져선, 미처 고개를 들어보기도 전에 도망치는 보병들의 발에 짓밟혔다.



『히이잉!!』


“흐으, 으악!!”



그런 처참한 광경에, 이미 충분히 겁에 질렸던 문추의 공포가 눈덩이 굴러가듯 점점 더 커졌다.



“···도, 도망쳐야 한다···! 으헉!!”



『히이잉!!』



“이, 이놈들!! 비켜라, 비켜!! 으악!!”



뒤를 돌아보며 급히 퇴로를 찾던 문추는, 채 움직여보기도 전에 공포에 눈이 먼 병사들에게 덮쳐졌다. 문추가 손에 든 활로 자신의 말에 들러붙는 병사들을 어떻게든 쳐내려 했으나 부질없는 짓이었고, 결국 말이 쓰러지며 문추도 낙마해 땅바닥을 굴렀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문추의 마지막 운명이 커다란 도끼를 휘두르며 다가왔다.





“적장 문추!! 한장(漢將) 서공명이 네 목을 취하겠다!!”


“익! 이익!!”



앞서 낙양에서 만났던 문추를 멀리서 발견하곤 말을 몰아 거센 기세로 들이닥치는 영남에, 문추 주변의 보병들과 철기들이 모조리 그 주장(主將)을 버린 채 좌우로 흩어져 버렸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영남의 무시무시한 모습에 겁에 질린 문추가 급히 활을 들어 영남에게 맞서려 했다.



『투둑!!』



그러나 휘하의 병졸들을 내려칠 때만 해도 멀쩡했던 활이, 정작 다가오는 적장을 겨눌 때는 그대로 부러져 버렸다. 문추가 비명을 지르며 뒤돌아서 도망치려 했지만 이미 때는 늦고 말았다.



“흐으, 흐으악···!!!”



“크아아앗!!”





『···퍼억!!!』





“···적장 문추, 이 서공명이 베었다!!!”









“내가 여봉선이다!!”



“으악!! 여포다!!”


“저, 저건···!! 아, 안 장군님이다···.”



그 무렵 한참 금군과 교전 중이던 원소의 우군은 후방에서 여포와 방덕이 이끄는 기병대의 기습을 받았다. 안 그래도 악명이 드높은 여포가 다름 아닌 자신이 취한 안량의 수급을 앞세우며 돌격해오자, 우군 또한 그 사기가 급격히 바닥을 치기 시작했다.



“도, 도망치자! 고향 땅을 놔두고 이런 곳에서 죽긴 싫어!!”



이내 병사 하나가 칼을 버리고 무작정 뒤로 달려나가자, 그대로 봇물 터지듯 우군의 진형이 무너져갔다. 그렇게 좌, 우군이 모두 퇴각하기 시작한 것을 확인한 순신이 급히 서영에게 명을 내렸다.



“···적들이 모두 무너진다. 금군은 쫓지 말고 진형을 정비하라! 그리고 황기를 올려라!”



순신의 명을 받은 서영의 지시로, 순신의 근위병이 급히 황기를 들어 올려 가후를 향해 세차게 흔들었다.



“폐하의 신호다! 황색 연을 올려라, 전 기병대에게 원소를 쫓으라 알려라!”





“황색 연! 그, 그러니까···, 원소를 잡으라는 거였지?”


“그렇습니다, 여후! 저희 서기군은 바로 달려가겠습니다!”


“어, 어? 자, 잠깐!”





“···젠장! 황색 연인데, 공명?”



“도망치는 적들이 너무 많아 뚫고 가기는 힘들겠군!


문원 자네가 이놈들을 우회해서 원소 그자에게 가게! 우리 동기군에겐 이미 세운 전공이 있으니까!”



“···고맙네, 남기군은 나를 따르라! 이랴!!”





“···승상!! 승상!!”


“워, 원재 공!!”



막상 좌군과 우군에서 죽은 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피로에 지치고 공포에 질려서 무작정 멀디먼 고향 땅을 향해 도망칠 뿐이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보자 후방에 남아있던 1만의 예비대도 똑같이 행동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무기와 깃발을 버리고 흩어지는 예비대에, 그들을 이끌던 고간은 가까스로 그 인파를 뚫어내서 숙부 원소 앞에 당도했다. 바로 그때, 그의 벗이자 최후방에서 원소의 친위대를 지휘하던 곽원도 말을 탄 채 함께 도착했다.



“원재 공! 이,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입니까!?”


“병사들이 전혀 싸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네!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어 버렸어···!


승상!! ···숙부님···?”



벌벌 떨며 어쩔 줄을 몰라 하는 곽도의 앞에서, 원소는 멍한 눈빛으로 저 멀리 전황을 내다보고 있었다. 전투라기보단 재난에 가까운 광경에, 원소는 완전히 정신이 나간 것만 같았다.


고간은 말에서 내려 조심스럽게 원소에게 다가갔다. 다행스럽게도 자신의 목을 노렸었던 원소의 보검이 지금은 땅바닥을 뒹굴고 있었다.



“···숙부님?”


“···내가 졌어···, 저 어린 가짜 황제에게 이 원본초가 져버렸어···.”


“숙부님, 지금 이러실 여유가 없습니다! 지금 당장 호뢰관까지 후퇴해야 합니다!!”


“워, 원재 공! 저길 보시오!”



곽도의 급한 외침에 뒤를 돌아본 고간은, 각각 좌군과 우군을 우회하여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는 적 기병들을 발견하곤 급히 원소의 말고삐를 잡아챘다.



“공칙 공!! 벌벌 떠는 건 좀 그만두고 숙부님을 모시시오!!”


“아, 알겠소이다···!”



곽도에게 고삐를 넘겨준 고간은 바닥에 떨어진 원소의 보검을 쥐곤 다시 자신의 말에 올랐다. 손에 대도를 쥐고 있던 곽원이 급히 그의 곁으로 다가갔다.



“···누군가는 남아서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원재 공. 다행히 승상의 친위대는 흩어지지 않았고요.”


“···좋소, 함께 싸워봅시다. 다행히 달려오는 적들은 저 기병들뿐인 모양이니···.”


“원재 공은 승상을 모셔야지요. 이곳은 이 곽원에게 맡기십시오.”


“뭐, 뭐요? 그럴 순 없소, 그대를 이곳에 두고 갈 수는···!”


“원재 공, 이 곽원은 승상의 장수지만 그에 앞서 원재 공 당신의 장수입니다. 이런 사지(死地)에 제 주군을 남겨둘 장수는 없지요!”



곽원은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았다. 그를 따라 뒤를 보던 고간의 눈에 곽도의 손에 이끌려 찔끔찔끔 멀어지는 원소의 흐트러진 매무새가 들어왔다.



“원재 공은 원재 공의 주군께 가시오, 이 곽원은 곽원의 주군을 위해 남을 테니.”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시오, 호뢰관에서 기다리겠소이다. 이랴!!”









“···죄송합니다, 주군! 이 곽원, 주군의 명을 도저히 받들 길이 없나이다!!”



원소가 직접 하나하나 뽑았고, 그 어떤 곤경에서도 마지막까지 그의 곁을 지켰던 친위대 1천 명은 이번에도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싸웠다.


그 때문에 가장 먼저 그들 앞에 도착했던 방덕과 장료의 기병대는 완전히 발목을 잡혀버렸지만 결국 그것도 잠시, 곧 곽원의 곁에는 불과 1~2백여 명만이 남은 채 다시 진형을 갖추었다.


투구를 잃어버리도록 치열하게 싸웠던 곽원이 그렇게 하늘을 우러러보며 한탄했을 무렵엔 장료와 방덕의 기병들을 앞세운 순신의 군대가 그들을 완전히 에워싸고 있었다.



“적장은 들으시오! 그대의 주군은 이미 저 멀리 사라졌소, 더는 이렇게 싸울 필요가 없소이다!”


“이젠 무기를 버리고 그만 항복하시오! 남은 병사들의 목숨을 아끼시구려!”



장료와 방덕이 앞으로 나아가 곽원에게 항복을 종용했지만, 남아있던 원소의 근위대 중 그 누구도 무기를 버리거나 자리를 벗어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성난 눈으로 두 사람을 노려볼 뿐이었다.



“···안타깝구나, 제 주군보다 훨씬 더 뛰어난 이들이거늘···.”


“장 장군님, 어찌하시겠습니까?”


“항복하지 않겠다니, 별다른 도리가 없잖소. 공격합시다.”


“알겠습니다, 이랴!!”



장료와 방덕은 함께 말머리를 돌려 자신들의 수하들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잠시 후, 곽원을 둘러싼 기병들이 일제히 돌격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북의 형제들이여, 이것이 마지막이다! 함께 싸우다 죽자!!”



“죽자!! 죽자!! 죽자!! 죽자!!”



“···원재 공, 부디 강녕하십시오···. 가자!!”



“우와아아!!!”



곽원과 원소의 근위대는 달려오는 기마병들에게 오히려 역으로 돌격을 감행했다. 그들의 마지막 저항은 처절했으나, 이내 거세게 몰아치는 말발굽 아래서 처연하게 사그라들어갔다.


곽원은 마지막까지 대도를 들고 자신을 에워싸는 기병들에게 저항했다. 기병들이 내지르는 창들과 활로 쏘아낸 화살들을 상당수 대도로 쳐냈지만, 한낱 인간인 곽원이 그 모두를 막아낼 수는 없었다. 곽원의 발아래로 흐르는 그 자신의 피가 점점 불어만 갔다.



“허억···, 허억···.”



“···장 장군, 소장이 저자를 끝내주어도 괜찮을는지요?”


“···그리하시오. 이 장문원의 공적으로 삼기에는 너무···, 고귀하구려···.”



장료에게 양보를 받은 방덕이 곽원을 에워싼 기병들을 뒤로 물리고 그의 앞으로 말을 몰아 나왔다. 이미 너무 많은 피를 흘린 곽원은 자신의 대도에 기댄 채 겨우 버티고 서서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마지막 예우를 갖춰주고 싶었는지, 방덕은 말에서 내려 곽원과 눈높이를 맞춰주었다. 더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곽원은 그저 힘겹게 눈을 들어 그런 방덕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잠시 곽원과 눈을 마주하던 방덕은, 이내 활을 들어 곽원의 심장에 겨누곤 시위를 놓았다.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곽원의 시신은 아주 부드럽고 차분하게 바닥에 쓰러졌다.



“···끝났군.”









『···우와아아···!!!』



마지막 적이 쓰러지자, 금군과 진군이 한데 어우러져 기쁨의 함성을 내질렀다. 그런 그들의 환호성을 들으며, 순신은 조용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겼구나, 이번에도 실로 천행(天幸)이었어···.'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5)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4




작가의말

7장 4화입니다.

23년 첫 주말입니다. 편안한 휴식 가지시길 바랍니다.

본 작품은 내일은 쉬고, 월요일에 7장 마지막 회차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8장은 다시 길어질 것 같군요.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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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5 (7장 完) +2 23.01.09 759 12 13쪽
» (45)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4 +1 23.01.07 726 12 13쪽
44 (44)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3 +1 23.01.06 716 11 13쪽
43 (43)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2 +1 23.01.05 731 13 13쪽
42 (42)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1 23.01.04 772 13 13쪽
41 (41)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9 (6장 完) +1 23.01.03 782 14 13쪽
40 (40)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8 +1 23.01.02 740 14 13쪽
39 (39)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7 +3 23.01.01 766 12 13쪽
38 (38)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6 +2 22.12.31 776 13 13쪽
37 (37)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5 22.12.30 817 15 13쪽
36 (36)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4 22.12.29 803 14 13쪽
35 (35)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3 +2 22.12.28 805 13 13쪽
34 (34)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2 22.12.27 823 14 13쪽
33 (33)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1 +2 22.12.26 884 13 13쪽
32 (32)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6 (5장 完) +1 22.12.24 987 18 13쪽
31 (31)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5 +1 22.12.23 949 19 13쪽
30 (30)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4 +1 22.12.22 992 16 13쪽
29 (29)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3 +1 22.12.21 1,039 19 12쪽
28 (28)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2 +2 22.12.20 1,093 21 13쪽
27 (27)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1 +2 22.12.19 1,203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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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6 +5 22.12.15 1,189 28 13쪽
23 (23)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5 +1 22.12.14 1,182 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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