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 님의 서재입니다.

칠검백가-七劍苩家 막내 아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여행x
작품등록일 :
2023.05.10 11:46
최근연재일 :
2024.01.10 13:00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3,706
추천수 :
40
글자수 :
117,984

작성
23.05.10 12:00
조회
313
추천
3
글자
10쪽

2화-격이 다른 재능

DUMMY

"저 남자...."


"대체 정체가 뭐지?"


「칠검백가-七劍苩家」장원 앞

시장의 주점에서 두 모녀를 구하고자 한 남자의 행동에

백 이천은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손가락을 이용한 기의 운용부터 그걸 방출하는 과정까지

현 무림에서 추구하는 '「무-武」'의 형태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무 공을 사용하는 백발의 남자는

그것만 가지고도 상당한 흥미를 유발했을 테지만


그 강하고 이질적인 힘을 가지고

엄청나거나 대단한 일들을 이루는 데 사용하는 것이 아닌

시장에서 불량한 무인들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는 여인을 구해 주는데 쓰고 있다는

사실은 다른 사람에게 별 다른 관심이 없었던

백 이천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상한....사람"


"무슨 생각 인 거지?"


게다가 직접 구한 여인 뿐만이 아닌

자신을 향해 무기와 살의를 드러내며 시비를 걸고 있는

남자들을 상대로도 조금의 분노도 없이 대화를 이어나가

그들을 생각을 바꾸고자 한 기이한 남자-


무공 뿐만 아닌 언행도 평범한 사람과는 달리 특이했기 때문에

가장 높은 위치에서 남자를 바라본

백 이천은 그에게 흥미가 돋을 수밖에 없었고


"만나고 싶다."


"대화를 나누어 보고 싶다."


"저 사람은 무언가 다른 것 같아"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태어나 7살이 되어서 처음으로 발견한 흥미 거리에

관심을 보인 백 이천이 남자를 만나고 싶어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려 잠시 눈을 땐 그 순간

남자는 이미 시장에서 사라진 지 오래였다.


"....?"


"어디 간 거지?"


흔적도 없이 마치 증발한 듯 사라진 그의 모습에

눈을 돌려 시장과 마을을 찾아 봐도 전혀 보이지 않는 백발의 남자-


태어나 처음으로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만든 이였기에

백 이천은 반드시 그를 반드시 만나고 싶어했다.


'만나고 싶다.'


'꼭 만나고 싶다.'


'진부하고 시시한 무공 만을 시연해 보여주는 이들과는 다른'


'다른 무엇 인가를 알려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하지만 누구인지 어디로 갔는지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이를 어떻게 찾지?'


남자가 사라진 지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았으니

아직 마을 근처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 백 이천은


그가 평범한 중원의 무림인 들과는 다른

환한 하늘색 빛깔이 감도는 백발의 머리카락을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인물을 특정 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맞아...'


'그러고 보니 그 사람...'


'머리카락이 중원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색깔이었지?'


아직 어린 나이라 자신이 직접 그를 찾으려 가는 것은

불가능 할 테니 백 이천은 「칠검백가-七劍苩家」의 막내 아들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그를 찾으려 했다.


"아버지께 부탁 드려보자."


"사람을 하나 찾고 싶다고 부탁 드리면 아마 허락해 주실 거야."


생일 날과 같은 백 이천에게 중요한 날이 가까워져 오면

아버지인 백 여운 이

무언가 원하거나 바라는 선물이 있는지 물어볼 때에도


"아들아 네 형이나 누나들은


"가전 무공이나 유명한 장인이 손수 만든 무구들을 원했는데"


"너는 뭐 원하는 게 없니?"


"이 아비가 무엇이든 사주마"


별로 흥미가 있거나 관심이 갔던 물건이나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항상 필요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던 백 이천


"관심 없습니다 아버지"


"그런 것들을 얻는다고 해서 딱히 강해지는 것도 아닌데요 뭐"


그동안 가문의 가주인 아버지에게

무언가 필요한 것들을 부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 자신이 사람을 찾아 달라 부탁한다면

아버지는 백 이천의 부탁을 쉽사리 허락해 주실 거라 생각했고


'아마 지금 시간이면 아버지는 가주 전에 계시겠지?'


'...그래 지금 바로 만나 뵈러 가자'


같은 생각으로 아버지가 계신 가주 전으로 향할 준비를 마치고 있던

때 마침 유모가 백 이천의 방 문을 두들겨왔다.


"도련님!"


"가주 님이 찾으세요!"


"가 주 전으로 도련님을 모셔 오시라고 그러셨어요."


자신을 아버지께서 찾는다는 말을 전하는 유모-


「칠검백가-七劍苩家」의 장문인(가주)-백 여운은

평소에도 자식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해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직접 찾아오는 경우가 잦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의 자식을 가주 전으로 부르는 경우는

아주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아버지가 자신을 가주 전으로 부르려고 한 이유가 뭔지

순간 의야 한 표정으로 고민했던 백 이천은

어차피 아버지를 만나러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급하게 외출 복을 챙겨 입곤 그의 아버지께 향했다.


'아버지가...??'


'나를 지금 찾으신다고?'


'왜 날 찾으시는 거지?'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게...없는데'


'뭐...어차피 만나러 갈 생각이었으니까..."


'일단 가서 무슨 일인지 확인 해 보자'


"유모! 지금 나갈게!"


「10분 뒤- 가주 전」


"아버지!"


가주 전 중앙에 있는 거대한 의자에 앉아

처리 해야 할 업무들을 보고 있던 백 여운은

평소와는 다르게 자신을 향해 미소 지으며

과하게 달라붙는 막내아들의 행동에 조금은 의문을 가졌지만

자신에게 어리광 부리는 아들의 행동에

기쁜 마음이 더 컸기에

별 다른 생각 없이 자신에게 안기는 아들을 안아 들었다.


"오! 그래 아들아! 오늘은 꽤나 빨리 왔구나!"


"저를 찾으셨다고 해서 바로 왔죠!"


"그래~그래~ 이 애비가 널 찾았다!"


몇 번 정도 백 이천을 머리 위로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화기로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아버지의 무릎 위에 앉은

백 이천은 먼저 방금 전 확인한 백발의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려고 했는데...


'벌써 멀리 사라졌을 지도 모르니까 서둘러'


'그 남자를 찾아 달라고 부탁 드려야지'


"아..아버...."


"그래 아들아"


"오늘은 드디어 네 재능을 확인 해 줄 분을 뫼셔 왔단다."


백 이천이 아까 본 백발의 남자에 대한

말을 제대로 꺼내기도 전에 그의 아버지인 백 여운은

백 이천의 재능을 확인할 사람

즉 백 이천의 '스승'이 될 만한 자를 불러 왔다고 말했다.


".....예..."


"네??"


자신의 스승이 될 사람을 데려왔다는 가주의 말-

순간 백 이천은 뇌가 하얘져서 아무런 말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스...스승이요?"


"그래!"


어린 시절부터 수 많은 고수들의 비무를 지켜보며

그들의 무공에 별 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백 이천은

아까 전 그 백발의 남자를 제외한 그 어떤 이에게도 전혀 흥미가 없었기 때문에

완전 싫다는 표정으로 아버지를 바라 보았지만


"으....완전 싫은데...."


하지만 이번 만큼은 아버지인 백 여운도 물러 설 생각이 없었다.

백 이천을 가르칠 스승은 자신이 정말 오랜 세월 준비한 일이었기 때문에


「2년 전-」

첫째 에게 자신의 막내 아들이 엄청난 천재 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직접 전해 들은 그 순간부터 말이다.-


겸:"아버지 제가 「철주현권-鐵朱現拳」 4초식을 연마하고 있었는데"


"천 이가 물끄러미 바라보고는 가까이 다가와서 제 자세를 교정해 줬습니다."


"근데?"


겸:"실제로 그 아이가 가르쳐 준 자세대로 권 격을 뻗으니"


"책에 적혀 있던 통상적인 파괴력보다 두 장이나 더 파괴력이 증가했습니다."


"그것도 단순히 몇 분 정도 제 자세를 교정해 준 정도로요."


무공을 연마 중이던 자신의 형에게

5살 짜리 꼬맹이가 이렇게 저렇게 자세를

고치라 훈수를 두었더니 그것 만으로도

무공의 파괴력이 올라갔다는 말 도 안되는 소리-


"그럴 리가"


"7살짜리 아이가 그게 되면 사람이냐?"


당연히 안 믿는 눈초리로 자신을 바라보는 아버지에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뒤로 직접 몇 차례 막내에게

여럿의 무공 비급서를 보여주며

문제점을 찾아 보라는 이야기를 해 주고

백 이천이 시키는 대로 자세를 교정 한 후 공력을 내뿜어 보니

실제로 비급서에 나와있는 자세보다

동생이 교정해준 자세가 더 효율이 좋았다는

첫째 겸 이의 말에


몇 가지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자신의 막내 아들이 엄청난 천재라는 사실을 직감한 백 여운은

자신의 아들에게 가르칠 자격에 걸 맞는

스승이 될 이를 찾기 시작했다.

(아주 까다로운 선별 과정을 거쳐서)


"천 이는 아직 어리니까 우리 가문 안에서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고"


"무림...10대 고수....?"


"아니 근데 그분들은 보통 평소에 어디에 계시는 지 잘 모르는데.."


"흐음....그럼 「화산-華山」이나 「무당武當」의 장문인 분들?"


"그 분들도 자신의 문 파를 이끌어 나가셔야 되니까 쉽지 않을 거고.."


"으으음..."


아무리 고뇌 해도 결론이 나지 않는

막내 아들의 스승이 될 인물-


자신 혼자서 찾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생각한 백 여운은

최고의 공식 정보 집단인 「개방-丐幇」 을 통해

자신의 아들의 스승이 될 자격을 지닌 아주 뛰어난 이를

소개해 달라는 청부(부탁)를 내 걸었고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

얼마 전 개방에서 백 이천의 스승이 될 자격을 가진

이가 오늘 이곳 칠검백가에 올 예정이니

그를 잘 맞이해 달라는 서찰이 그에게 도착했다.


"개방에서 무려 2년 동안이나 찾은 분이니까"


'한번 만나보기라도 좀 해라 천 아"


개방에서도 힘들게 데려온 인물이니

한번만 그를 만나보고 결정하라 부탁하는 아버지의 말에

차마 자신의 아버지의 간절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백 이천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별 감흥 없다는 싸늘 한 눈동자를 한 채

자신의 스승이 될 자격을 지니고 있다는 이가

기다리고 있다는 객실로 향했다.


"어휴...."


"알겠어요 아버지"


"한번 만나 볼게요..."


'무림 백 대 고수니'


'화산이니 무당이니 하는 유명 문파의 사람들은 다 허 명만 있던데..'


'어차피 이번에도 똑같겠지 뭐.'


그 동안 만나 본 고수들에게도 별 다른 차별 점을 느끼지 못했기에

별 다른 기대도 없이 아버지의 안내를 따라

귀빈 실에 들어간 백 이천은

순간 자신이 마주친 남자의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어?"


"어..??"


아까 전 사라졌던 백발의 남자가 객실 의자에 앉아

백 이천과 백 여운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기 때문에


"안녕?"


작가의말

7살 치고 지나치게 어른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아닌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칠검백가-七劍苩家 막내 아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원래 올려뒀던 프롤로그- 23.05.15 40 0 -
공지 글 다 떨어짐- 23.05.10 181 0 -
23 22화-천 일제 예선(2) 24.01.10 26 0 10쪽
22 21화-천 일제(예선) 23.05.21 43 0 11쪽
21 20화-(외전)「낡은 관습」약문- 서 신아 23.05.20 45 0 12쪽
20 19화-맹으로 가는 길에. 23.05.19 56 0 12쪽
19 18화-나도 갈래! 23.05.18 68 1 14쪽
18 17화-배움 23.05.17 73 1 16쪽
17 16화-지도 23.05.16 71 1 10쪽
16 15화-왜 여기에 있는? 23.05.15 79 1 10쪽
15 14화(외전)-「용龍」 23.05.15 82 1 14쪽
14 13화 천재 대 천재 (4) 23.05.14 105 1 11쪽
13 12화- 천재 대 천재(3) 23.05.14 104 1 9쪽
12 11화- 천재 대 천재(2) 23.05.13 110 1 11쪽
11 10화-천재 대 천재 23.05.13 113 2 13쪽
10 9화-기氣(2) 23.05.12 130 2 9쪽
9 8화-기氣(1) 23.05.12 142 2 11쪽
8 7화 외전-(1) 무림의 모든 이들이 모인 회의장에서 23.05.11 181 1 15쪽
7 6화-화산의 기재 23.05.11 203 3 11쪽
6 5화-스승과 제자. 23.05.10 235 4 12쪽
5 4화-이상한 일 23.05.10 247 3 11쪽
4 3화-주 설진 이라는 남자 23.05.10 273 2 12쪽
» 2화-격이 다른 재능 23.05.10 314 3 10쪽
2 1화-「칠검백가-七劍苩家」의 막내 아들 23.05.10 428 3 14쪽
1 프롤로그-전례 없는 재능 23.05.10 567 7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