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제5차원

시 그건 나였다

웹소설 > 자유연재 > 시·수필

서의시
작품등록일 :
2022.08.20 13:53
최근연재일 :
2024.02.17 06:51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1,364
추천수 :
86
글자수 :
19,694

작성
23.12.31 14:45
조회
7
추천
1
글자
2쪽

그때 알았더라면...

DUMMY

그때 알았더라면...


서의시




남편이 바람이 났다


내 전부인 피덩이 아이들을 데려가겠단다.


나날이 술이고


나날이 술인데


나날이 술이던 어느날....


이렇게 힘들다는 걸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그것보다 이렇게 힘든걸 피하고 싶었다.


비상구

제초제



이시간 또한 지나가리라.

양면성의 구절..


시커멓게 타들어간 내게

다음날 달려온 어린 아들을 보고

너무나 간사한 나란 인간은

시퍼렇게 변한 입술로

죽도록 살려달라 했지만

내가 들이 마신건

나 뿐만이아니라

내 자식의 삶까지 타들어가게했다.


간사한 내맘을 알지 못했다.

매초 매분 매시간

시시각각 달라지는 내 갈대같은 맘은

살려달라는 애원속에

뒤를 돌아야 했다.


가는그길에

어린자식의 울음소리가

내맘을 찢어놓았다


지옥이 이런것임을

되돌릴수 없는것을

그때 알았더라면...



그때 알았더라면...





ps.작가들이나 화가들은

존경하는 사람을 닮잖아요

일제시대 저항시를

좋아해서인지

글귀그대로 아니고

속뜻이있게 쓰게 되요ㅠㅠ

우울해서 우울히 쓴다기보다

사회 약자층 고충을 같이 느끼다보니

....


그런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소박하지만 가슴 와닿는 글이 되길바래봅니다


작가의말

간사하기 짝이 없는 사람마음

무엇을 확신하고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는지

후회할 땐 이미 늦었다는 걸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17 강화반닫이
    작성일
    24.01.07 13:23
    No. 1

    간사한 내맘...
    왜 유독 저 구절만 눈에 박히는 이유는 뭘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서의시
    작성일
    24.01.11 11:43
    No. 2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적나라한 표현은
    지극히 간사한 사람의 마음이라는거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는 어떤 거라는게
    참 간사하기 짝이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시 그건 나였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나의 시 +3 22.08.20 70 0 -
48 이게 최선입니까? 24.02.17 4 0 1쪽
47 설상 (많은 언어유희의 단어) 24.02.10 5 0 1쪽
46 세월이 흐른다는걸 24.02.06 7 0 1쪽
45 고스톱 24.02.01 8 0 1쪽
44 술맛 +2 24.01.20 9 1 1쪽
43 눈 <화이부동> 24.01.14 10 1 1쪽
42 늙은 낙타의 공수래 +2 24.01.11 7 1 2쪽
» 그때 알았더라면... +2 23.12.31 7 1 2쪽
40 강을 건너려거든 +2 23.12.27 8 1 3쪽
39 망부석 망부가 +2 23.12.19 12 1 1쪽
38 별을 다 헤아릴 수 있음은 +2 23.12.18 8 1 1쪽
37 삼한사온 +2 23.12.11 8 1 1쪽
36 詩발놈아 이것도 詩냐? 23.11.21 14 1 1쪽
35 버스앵벌이 +2 23.11.21 14 2 1쪽
34 여우비 +2 23.11.17 16 1 1쪽
33 믿음 23.11.10 11 0 1쪽
32 책임(아저씨 오라이) 23.10.27 13 1 1쪽
31 큐브 23.10.16 18 1 1쪽
30 바람 23.10.13 13 1 1쪽
29 운다 23.10.12 13 1 1쪽
28 아는가? +2 23.10.10 21 1 1쪽
27 추석 +2 23.09.28 19 2 1쪽
26 내가 시를 다시 쓰게 된 이유 23.09.26 16 1 2쪽
25 그리움 +2 23.09.25 15 1 1쪽
24 대한민국 +2 23.09.25 16 2 1쪽
23 시간을........ +2 23.09.18 14 1 1쪽
22 윤동주 +2 23.09.17 25 1 1쪽
21 바람의노래 +2 23.09.15 18 1 1쪽
20 +4 23.09.11 18 1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