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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원

시 그건 나였다

웹소설 > 자유연재 > 시·수필

서의시
작품등록일 :
2022.08.20 13:53
최근연재일 :
2024.02.17 06:51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1,344
추천수 :
86
글자수 :
19,694

작성
23.09.28 16:18
조회
18
추천
2
글자
1쪽

추석

DUMMY

추석



서의시



추석은 가을이란 계절을

알리는 시계의 숫자같은 것


그 숫자이름 추석

그 의미가 참 많기도 많구나


사람들에겐 천고마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이 찌고


농부들에겐 동작서수

봄에 심고 가을에 거둔다



어미에겐 추상지계

앞으로 다가올 추위에 두꺼운 옷을 준비하고



글 쓰는 이에겐 등화가친

바람이 아직 촛불이 끄지 않을 만큼 적당히 불어


글 쓰기

좋은 계절이라


시인의 동작서수

봄부터 뿌린 나의 사심


가을에서야 그리움으로 거두니

가을에 쓰여 진 시는 깊고 깊어


시인의 눈에 가을 하늘

멀리 계신 님 만큼이나 높구 멀구나.

Screenshot_20230928_160222_NAV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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