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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그건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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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의시
작품등록일 :
2022.08.20 13:53
최근연재일 :
2024.02.17 06:51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1,365
추천수 :
86
글자수 :
19,694

작성
23.09.17 16:03
조회
25
추천
1
글자
1쪽

윤동주

DUMMY

윤동주


서의시






소월이 부른 이름이여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여

내 안에 바라보는 이름이여



그대 앉아 별을 헤던 그 언덕은

세월 지나 이렇게 돌아왔건만


그곳에서 별을 헤던 한 사내는

헤던 별이 되었나 보다.


님을 기다리며

시절을 두려워하며

한걸음 한걸음 걷던 글자국


고요한 맘속의 치열한 전투

고뇌하던 젊은이의 백지는

밤 하늘의 별처럼 빼곡히 채워져 가고


그 글자국 따라

태극기 휘날리며

그리던 님이 오셨건만


그곳에서 별을 헤던 한 사내는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그리운 어머니 따라 헤던 별이 되었나 보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오늘 밤에는

바람이 별에 머문다.



PS 다른 시인의 구절을 쓴 건

그때 저항 시인들이 저마다 서로를 부르는 것 같아 쓴 것입니다~^^

BandPhoto_2023_09_17_12_53_4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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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17 강화반닫이
    작성일
    23.09.17 16:24
    No. 1

    서의시가 서시를 오마쥬하셨군요.
    잘 읽고 갑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서의시
    작성일
    23.09.17 23:06
    No. 2

    고등학교때 쓴 원본이 없어져서 아쉬워요
    좀더 간결하고
    함축적이었던거 같은데
    문피아에 시를 올리시는분들이 늘어나시는거 같아 너무 좋아요
    시는 생각을 하게 하거든요
    각론이지먀
    유일하게 총론을 우물에 보이는 하늘로 만드는
    총론이란 우물에선 보이지 않는 넓은 하늘의 별같은 자신만의 해석들이
    어느하나 빠지지 않고 빛났음 좋겠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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