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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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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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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27,573

작성
23.10.05 10:37
조회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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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홀뱅크의 경우 그 지역의 가장 큰 산업이 노예 수출이라고 불릴 정도로 땅이 척박하고 먹고 살기 힘든 곳이다. 이번에 그 지역에서 대규모 기근이 들었고 굶주림에 도망치려던 사람들은 피터의 영지에 대한 소문을 듣고 이주하고 싶어했다.

이주민들은 남녀 합쳐 대략 8천 명 정도인데 문제는 이 정도의 인원을 실어 나를 배가 없었다. 대표자들은 피터에게 선박을 대여해 시드머스 섬 북쪽에 있는 피더스톤이나 길랜드에서 이주민들을 실어오는데 도움을 줄 것을 부탁했다.

선박을 대여해서 이주민들을 실어오는 일은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다. 어지간한 피터도 주저했는데 이제까지 영지를 찾아온 이주민들은 자진해서 자신의 돈으로 찾아와 정착한 사람들이다.

자신의 돈으로 찾아와 이주민으로 등록하면 이미 건축된 주택을 나눠 받거나 혹은 주택과 농지가 건축되기로 예정된 구획을 제공 받는다. 그러면 각자의 노력으로 경작지를 개간하고 주택을 건축해서 정착했다.

휴고, 제롬, 로버트 메이슨과 의논을 했는데 모두 이주민들의 선박 탑승 비용을 내줄 것을 권했다. 당장 많은 돈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백성들이 이후 꾸준히 납부하게 될 세금 수입을 생각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투자였다.

“그렇다면 그 사람들을 어디로 정착시킨단 말이오?”

“정착할 구획을 나눠 주고 자기들의 힘으로 경작지를 개간하고 주택을 건축하도록 지원해 준다면 알아서 각자의 노력으로 삶의 기반을 이룩할 것입니다. 물론 1년은 버틸 식량을 제공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후에 이 사람들이 납부할 세금을 고려하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음, 8천 명이면 이주민의 이주비를 지원해도 충분히 이득입니다. 현재 롬지 성과 코크 성의 복원이 진행되고 있으니 이번에 받아들이는 이주민들을 그쪽으로 우선해서 옮기면 어떻겠는지요?”

“저도 동의합니다. 중요한 지역의 백성들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어쨌든 백작님께 매우 좋은 일입니다.”

세 사람이 동의하니 피터는 이주민 대표자들을 불렀고 선박 대여료를 지원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대표자들은 크게 감사했고 자신들이 알고 있는 범선을 빌려 이주하려는 사람들을 데려오겠다고 다짐했다.



오후가 되어 체력 단련을 할 시간이 되자 피터는 예정대로 로즈마리를 찾았다. 로즈마리는 피터가 옷도 제대로 갈아입지 않으니 꽤나 당혹스러워했다. 무심한 조슬린을 두고 불평했지만 일단 기본 체력 훈련을 했고 벙어리 종과 주전자 종을 사용해 힘을 키웠다.

마지막으로 팔굽혀 펴기를 한 후 양팔을 머리 위로 높게 들어 올리는 훈련을 1백 번 반복했다. 오랜 여정을 끝난 직후였기 때문에 오늘은 무기를 들고 대련을 하지 않았다. 대신 체력 훈련을 하기 전에 데워 놓은 물로 몸을 씻었다.

로즈마리는 피터의 몸에 이와 벼룩이 붙어 있으니 오일을 온 몸에 발라 주고 날이 반달 같은 무딘 칼로 구석구석 다 긁어줬다. 그런 뒤 비누로 몸을 씻고 눈썹과 머리카락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면도까지 끝냈다.

면도칼의 물기를 닦고 잘 보관해 둔 로즈마리는 피터가 입고 있던 여정의 땀과 먼지가 가득한 의복을 대신할 것을 내놓았다. 잘 건조된 옷을 본 피터는 몹시 감사하면서 이런저런 일이 바빠서 옷도 갈아입지 못했다며 탄식했다. 로즈마리가 나직이 불평했다.

“바쁜 것이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옷이라도 갈아입고 몸이라도 좀 씻었어야지. 그 여자 정말로 무심하군.”

“대신 로미가 신경써줘서 정말 좋네.”

“으으, 그 여자는 너무 무신경해.”

“내게 로미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피터는 키스를 한 후 이번에는 로즈마리의 땀을 씻어 줬고 뒤이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피터가 로즈마리가 준 옷으로 갈아입고 귀가하니 조슬린의 기분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우선은 땀 냄새가 난다고 하면서 몸을 씻게 했다. 그런데 깨끗하게 면도가 되어 있으니 오리가 부리를 내밀듯 입을 내밀었다.

하녀들을 시켜서 굳이 입은지 오래지 않은 로즈마리가 준 옷을 다시 세탁한 조슬린은 자신이 내준 새 옷을 입게 했다. 오늘은 휴고가 수업을 하지 않을 것이고 신하들과의 저녁 식사도 없으니 두 사람만 마주 앉으면 되었다.

두 사람은 함께 저녁을 먹고 곧 잠자리에 들 것이다. 하인들이 가져온 식탁에 마주 앉은 피터는 가만히 와인을 먹고 닭고기를 먹는 조슬린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조슬린은 다른 말을 하지 않고 음식을 삼키고 와인을 절반 정도 비운 후 물었다.

“왜요?”

“아니,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내 여동생이 있다면 딱 조이일 것 같아서 말이야.”

“에, 무슨 소리에요. 여동생하고 섹스를 하지는 않아요.”

“그러고 보니 그렇군. 여동생에게 마음이 올라올 일은 없겠지. 그나저나 어느 정도 먹었으면 갈까? 조이를 앞에 두고 더 참기 좀 어려워서 말이야.”

일부러 피터가 재촉을 하니 조슬린은 알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로즈라미와 별다른 일 없이 왔는지 물었다. 이미 알고 물어보는 것이지만 피터는 조슬린이 듣기 좋아하는 말을 해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왜? 그 여자하고는 만족 못해요? 목욕도 하고 옷도 바꿔 입고 왔는데 더 하고 싶어서 그래요?”

“어, 그렇기 때문에 아직 먹는 중이지만 마음이 너무 조급해 지는군. 괜찮겠어?”

“알겠어요. 이것만 먹고 가요.”

“고맙군. 그나저나 비가 좀 올 것 같은데 난로를 약하게 지피라고 하는 것이 좋겠어. 비가 오면 땀이 잘 마르지 않아서 좀 그렇더군.”

조슬린은 하녀들을 불러 피터의 뜻을 전했고 서둘러 남은 음식을 먹고 술을 마셨다.



===========================


춥네요...ㅠ.ㅠ;


Next-19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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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71 血天狂魔
    작성일
    23.10.05 11:01
    No. 1

    조이가 질투단이되고있어요ㅋㅋ
    질투단일지 자기가 애인있는거 숨길려는 내숭일지는 모르겠지만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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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8 83 3 6쪽
2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7 82 3 6쪽
2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6 83 4 8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05 87 4 6쪽
2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04 91 3 5쪽
2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3 87 3 6쪽
2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2 85 1 6쪽
2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1 87 4 6쪽
2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30 83 3 8쪽
2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9 82 2 6쪽
2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8 86 4 5쪽
2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7 88 3 6쪽
2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6 85 4 7쪽
2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5 91 3 7쪽
2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4 93 3 7쪽
2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 23.09.23 95 3 7쪽
2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2 88 3 6쪽
2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1 84 2 6쪽
2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0 88 4 6쪽
2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19 93 4 6쪽
2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18 93 5 8쪽
20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 23.09.17 104 4 10쪽
19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16 103 4 8쪽
19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5 92 4 6쪽
1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4 91 4 7쪽
1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14 89 3 6쪽
1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2 92 6 7쪽
1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1 92 4 6쪽
1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0 100 3 7쪽
1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9 91 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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