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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흘 님의 서재입니다.

슈퍼 SSS 급: 전설이 된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무흘
작품등록일 :
2018.10.26 00:18
최근연재일 :
2019.04.14 18:30
연재수 :
170 회
조회수 :
135,257
추천수 :
2,072
글자수 :
939,231

작성
18.12.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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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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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68화 강화인간

DUMMY

68화 강화인간


첫날은 캠핑을 했다.


둘째 날은 뒤틀린 나무 안에서 잠을 잤다.


셋째 날은 서로 싸우는 자이언트 맨티스와 셀롭을 피해 길을 빙 돌았다.


넷째 날은 고생 끝에 홍천에 도착했다.


목적지를 발견한 강한이 한숨을 돌렸다.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특히 강화인간이라고는 하나 이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였다.


하나하나 가르치며 전진하자니 의외로 진이 빠지고 힘들었다.

그래도 도착했다는 사실에 힘입어 강한이 지도를 펼쳤다.


군수 공장은 홍천에서 남서쪽으로 치우친 지역에 있었다.


일단 최대한 공장과 가까운 장소까지 접근하기로 한 강한이 이동했다.


공동묘지처럼 으스스한 기운과 푸른 달이 특이한 나이트메어.


강한이 낡은 건물 사이를 지났다.


배덕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말을 걸었다.


“형님, 죄송하지만 잠시 물 좀 버리고 와도 될까요?”


여기까지 오는 동안 쉬지 않은 그들이었다.


강한이 고개를 끄덕였다.


“기다릴 테니 얼른 다녀와.”


배덕진이 허겁지겁 자리를 벗어났다.


바닥 위로 엉덩이를 붙인 강한이 신발 끈을 단단히 조이며 밑창을 살폈다.


다른 강화인간도 아머를 정비하기 시작했다.


남는 시간을 알뜰히 쓰는 그들이었다.


그때, 공포에 짙눌린 음색이 귀로 파고 들었다.


강한이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건물 너머면 덕진이 볼 일을 보러 간 방향 아닌가?


서둘러 투시를 사용한 강한이 덕진을 찾아 보았다.


뿌연 그림자가 보였다.


크기를 보아하니 배덕진이 확실했다.


허우적거리며 뒤로 넘어지는 모습이 선명했다.


강한이 재빨리 달려갔다.


다른 강화인간도 뒤를 따랐다.


모퉁이를 돌자 사색이 된 배덕진이 보였다.


등을 대고 넘어진 상태로 하늘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강한이 총구를 따라 시선을 올렸다.


반투명한 모습을 한 여자가 드레스를 입은 채 떠다니고 있었다.


밴시였다.


몸 전체가 불가시 패널 같은 조직으로 이루어진 키메라.


젠장, 하필!


강한이 조심스럽게 배덕진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밴시는 까다로운 키메라 중 하나였다.


죽음을 불러오는 존재.


하늘하늘 떠다니던 밴시가 강한과 배덕진을 향해 눈길을 돌렸다.


공허한 눈동자가 보였다.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


제발 가만히 있어라.


그런 생각을 하며 강한이 배덕진을 잡아끌었다.


그 순간 밴시가 가슴을 크게 부풀리더니 끔찍한 비명을 질렀다.


-끼아아악!


강한이 얼굴을 구겼다.


“망할 년.”


배덕진을 일으켜 세운 강한이 억지로 뛰게 했다.


강화인간들이 헐레벌떡 강한을 따랐다.


전방에 마른 나뭇가지처럼 쓰러지기 직전인 건물이 보였다.


강한이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주변을 살폈다.


숨어야 했다.


죽음을 부르는 존재라는 건 밴시가 가진 특징 때문이니까.


저 울부짖는 소리는 어그로를 제대로 끈다.


예상대로 얼마 안가 한기와 함께 악취가 몰려왔다.


창문 밖으로 고개를 살짝 내민 강한이 사일런스를 조용히 뽑았다.


흑기사라 불리는 키메라가 보였다.


기계말 위에 올라탄 녀석은 탱크 같은 갑옷을 걸치고 있었다.


온통 검은색 위주로 치장된 몸과 붉은 눈동자를 번뜩인 녀석이 사방을 살폈다.


밴시가 비명 지른 이유를 찾는 중이었다.


“크륵!”


거대한 할버드를 꺼낸 흑기사가 말에서 내려섰다.


쿵하고 바닥이 울렸다.


배덕진이 옆으로 다가와 조용히 물었다.


“엄청난 놈인데요?”


강한이 대답했다.


“기사라는 말이 붙는 키메라 중 가장 강한 녀석이니까.”

“얼마나 강합니까?”

“대전쟁 당시 홀로 보병 중대를 몰살시켰단 기록이 있어.”


진중해진 얼굴로 배덕진이 흑기사를 쳐다봤다.


할버드를 질질 끈 녀석이 앞을 지나가는 중이었다.


놈이 풍기는 한기와 구역질나는 악취가 몰려왔다.


코를 틀어막은 배덕진이 얼굴을 노랗게 물들였다.


다른 강화인간들도 마찬가지였다.


강한이야 이런 냄새에 익숙했지만 이들은 아니었다.


이보다 더한 냄새도 경험해본 강한은 아무렇지 않게 놈을 노려봤다.


배덕진과 일행이 그런 강한을 신기한 눈으로 쳐다봤다.


“형님, 괜찮으십니까?”


강이 여유롭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쯤이야.”


흑기사가 건물을 지나 길 건너편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모습이 안보일 때까지 살핀 강한이 일어섰다.


“갔다.”


배덕진이 결국 볼을 크게 부풀리더니 구석으로 달려갔다.


“우욱!”


그러자 연달아 다른 이들도 함께했다.


때 아닌 오케스트라 합주였다.


모두 점심을 뱉어냈다.


그들을 쳐다보던 강한이 어깨를 으쓱한 다음 밖으로 나갔다.


시간으로 따지면 오후 3시.


푸른 달을 따라 검은 구름이 지나갔다.


나이트메어 안에선 사실상 시간이 무의미 하다.


강한이 고개를 돌려 풍경을 살폈다.


사방 가득 자라있는 마른 덩굴이 건물을 에워싸고 있었다.


어디선가 서늘한 공기가 불어왔고, 눅눅한 습기가 블루 코트 위로 느껴졌다.


강한이 옷깃을 여민 다음 바닥을 내려 봤다.


물기가 고여 있었다.


부츠 밑창으로 이를 살핀 강한이 뒤로 돌았다.


창문을 넘어 나오는 강화인간들이 보였다.


배덕진이 흑기사가 지나간 쪽을 유심히 쳐다보다 질렸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강한이 그를 향해 말했다.


“이동한다.”


고개를 끄덕인 배덕진이 강한을 따라갔다.


그들은 최대한 모든 키메라를 무시하며 군수 공장까지 직행할 생각이었다.


강한과 그들은 최대한 말을 아끼며 은밀하게 움직였다.


어디선가 밀려온 하얀 안개가 시야를 가려 큰 도움이 되었다.


점차 심해져 나중엔 방해가 되었지만 말이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군.”


배덕진이 손전등을 비추었지만 소용없었다.


투시를 사용해도 마찬가지였다.


안개가 모이고 모여 두꺼운 벽처럼 형성된 상태였다.


가능할리 없었다.


강한이 곤란하단 표정을 지으며 나침반을 꺼내들었다.


방향을 정하고 직진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군수 공장까진 직선거리.


강한이 제대로 방향을 잡곤 움직였다.


배덕진과 일행이 바짝 따라 붙었다.


얼마 안가 모두 인상을 썼지만 말이다.


하여간 괜히 나이트메어가 아니다.


*


안개를 위장막 삼아 몸을 숨겼다.


하지만 밴시가 모든 걸 망쳤다.


끔찍한 비명소리로 위치를 알린 살아있는 조기경보기가 모습을 감추자 키메라가 몰려왔다.


강한이 플레임 이블을 뽑아 들며 바닥을 내리쳤다.


열기와 함께 안개가 걷히며 할버드를 내리 꽂는 흑기사가 보였다.


“공격!”


배덕진이 곧바로 방아쇠를 당겼다.


플라즈마 탄이 폭발했다.


충격으로 크게 비틀거린 놈이 기계 말의 고삐를 잡으며 버텼다.


어딜.


강한이 사일런스를 던졌다.


이를 막으려던 흑기사가 결국 균형을 잃으면 낙마했다.


-쿵!


이를 감지한 기계 말이 앞발을 구르며 강한과 일행을 재빨리 막아섰다.


주인이 위험하단 사실을 이해한 걸까?


-크르르!


옹이구멍 같은 붉은 눈을 번뜩인 흑기사가 그 틈을 이용해 일어났다.


강한이 말했다.


“망할 밴시 때문에 귀찮아지게 생겼군.”


정말 죽음을 부르는 존재다웠다.


이대로 가다간 모든 키메라가 덤벼들지도 몰랐다.


촉박한 시간을 느낀 강한이 사일런스를 회수하며 달려갔다.


흑기사가 횡으로 할버드를 휘둘렀다.


빨리 끝내야 했다.


사일런스를 세로로 세워 공격을 막은 강한이 반대쪽 손을 뻗었다.


응축된 공기가 펑하며 터졌다.


뒤로 한껏 밀려난 흑기사가 할버드로 바닥을 찍으며 버텼다.


기계 말이 그런 강한을 노려보며 달려갔다.


배덕진이 그 앞을 가로막으며 플라즈마 대검을 휘둘렀다.


“어딜 가시려고?”


앞발을 든 기계 말이 펄쩍 뛰며 배덕진과 싸움을 시작했다.


다른 강화인간이 지원에 나섰다.


이들을 살필 세도 없이 강한이 다시 흑기사와 충돌했다.


육중한 몸으로 파고든 녀석은 탱크 같았다.


강한이 살짝 뒤로 밀리자 녀석이 할버드로 바닥을 내리쳤다.


-콰앙!


쇼크웨이브가 몰려왔다.


강한 역시 다시 한 번 공기를 파열시켜 쇼크웨이브를 만들었다.


두 힘이 충돌하며 다시 한 번 안개가 걷혔다.


둥근 링처럼 보이는 공간.


강한이 흑기사를 노려보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흑기사가 할버드를 눕힌 채 자세를 낮췄다.


서로를 노려보던 두 존재가 어느 순간 온 힘을 다해 돌진했다.


한방을 건 한방.


사일런스를 검집 안으로 넣은 강한이 빠르게 잡아 뽑았다.


할버드가 모든 걸 파괴할 기세로 날아왔다.


하지만 단기 예지로 경로를 파악한 강한이 교묘하게 검의 방향을 바꾸었다.


그러자 정확하게 그 위를 할버드가 베었다.


훅과 카운터.


강한이 단단한 저항을 느끼며 사일런스를 밀었다.


불꽃이 튀며 두 존재가 서로를 지나갔다.


침묵과 같은 시간이 잠시 주변을 감쌌다.


강한이 호흡을 정리하며 뒤를 돌아보았다.


할버드를 쥐고 있던 흑기사가 서서히 반으로 갈라졌다.


할버드가 아무런 저항 없이 바닥 위로 떨어졌다.


강한이 사일런스를 집어넣었다.


-탁.


이를 신호로 천천히 재가 된 흑기사가 모자이크처럼 흩어지더니 소멸했다.


강한이 손바닥을 털며 그 너머를 쳐다봤다.


강화인간들이 플라즈마 대검으로 기계 말을 분해하고 있었다.


얼마 안가 기계 말 역시 주인을 따라 재가 되어 사라졌다.


하지만 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목을 끌기 싫어 조용히 이동했는데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저기서 불길한 울음과 발소리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배덕진이 긴장한 얼굴로 말했다.


“사방이 키메라입니다.”


강한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되면 방법은 단 하나.


“달리자.”


나침반으로 방향을 확인한 강한이 앞장섰다.


말 그대로 삼십육께 줄행랑이었다.


도망이라는 것도 잘 사용하면 전략이니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사방에서 몰려오는 키메라를 두려워하지 않는 건 바보다.


강한이 눈을 가늘게 떴다.


안개가 시야를 가렸다.


아무리 단기예지를 사용한다 해도 시야 밖에서 일어나는 일을 예측하는 건 불가능했다.


여긴 위험했다.


중간 중간 배덕진이 플라즈마 소총을 당기며 시야 안으로 들어온 녀석을 저지했다.


라이칸스로프 한 마리가 캥하는 소리를 지르며 재가 되었다.


그러자 안개 너머로 위치와 트롤이 나타났다.

강한이 윈드 커터로 놈들을 조각 낸 다음 군수 공장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여기서 막아야해.


강한이 라이트닝 소드로 바닥을 내리쳤다.


배덕진과 일행이 아슬아슬하게 들어왔다.


전격이 부채꼴 모양으로 퍼져나가며 푸른 불꽃을 튀겼다.


달려오던 오크와 고블린이 줄줄이 튀겨지며 재가 되었다.


강한이 소리쳤다.


“닫아!”


팔과 몸을 기댄 강화인간이 두꺼운 문을 밀기 시작했다.


문이 우르르 떨리며 진동했다.


배덕진이 크게 기합을 넣었다.


하지만 위쪽에서 쇠가 갈리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얼굴을 구긴 배덕진이 고개를 들었다.


달려오는 적을 견제하던 강한이 젠장 이라고 소리쳤다.


키메라 수가 기하급수 적으로 늘어나고 있었다.


시간이 부족했다.


생각 끝에 강한이 라이트닝 소드로 푸른 채찍을 만들어 크게 휘둘렀다.


궤적을 따라 사방팔방 스파크가 튀어 올랐다.


키메라가 일제히 감전되더니 멈췄다.


이걸로 겨우 3초 정도 벌은 건가?


강한이 문을 살폈다.


배덕진이 욕을 하며 발로 찼지만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이물질이 걸린 건가?


차라리 문을 빨리 닫는 편이 좋았다.


언제까지 버티긴 힘들었다.


강한이 입구를 포기하고 배덕진 쪽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힘을 보탰다.


“밀어!”


헌터 한 명과 다섯 강화인간이 용을 썼다.


그러자 레일로 이루어진 문틀 위에서 무언가 박살났다.


동시에 속도가 붙었다.


강한이 소리쳤다.


“더!”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자 생각보다 훨씬 수월했다.


-쿠르르!


키메라가 넘어오기 전에 문이 완전히 닫혔다.


-쿵!


순간 크고 힘이 좋은 무언가가 표면을 내리쳤다.


긴장된 얼굴로 물러선 강한이 문을 노려봤다.


강화인간도 마찬가지였다.


얼마 안가 두드리던 소리가 줄어들더니 주변이 점차 고요해졌다.


투시를 사용하자 커튼 같은 그림자 너머로 사라지는 키메라 떼가 보였다.


포기한 모양이었다.


숨을 돌린 강한이 땀을 훔쳤다.


정보 수집이 목적인만큼 전투를 최대한 피하고 싶은 그였지만 매번 일이 꼬였다.


망할 밴시.


이리저리 쫓아다니며 훼방을 놓을 생각인 걸까?


한숨을 내쉰 강한이 뒤로 돌았다.


바닥에 주저앉은 강화인간들이 보였다.


천장을 보며 늘어진 상태였다.


긴장이 풀린 모양이었다.


검지를 세운 강한이 머리수로 인원을 점검했다.


“다행이 낙오한 사람은 없는 모양이군.”


강한이 내뱉은 말에 배덕진이 땀을 훔치며 대답했다.


“조금만 늦었어도 놈들 밥이 될 뻔했습니다.”


강한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도 여차저차 도착해 다행이다.”


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고, 군수 공장으로 들어온 강한이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어쨌든 성공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 강한이 주변을 빙 둘러보며 공장을 살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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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81화 개와 늑대의 시간 19.01.12 369 9 13쪽
80 80화 이중나선 19.01.11 363 9 15쪽
79 79화 이중나선 19.01.10 358 9 13쪽
78 78화 이중나선 19.01.09 366 9 16쪽
77 77화 셀롭의 거미줄 19.01.08 361 8 15쪽
76 76화 셀롭의 거미줄 19.01.07 380 9 18쪽
75 75화 셀롭의 거미줄 19.01.06 383 9 11쪽
74 74화 마트료시카 19.01.05 396 10 12쪽
73 73화 마트료시카 19.01.04 398 10 12쪽
72 72화 리퍼 19.01.03 397 9 12쪽
71 71화 리퍼 19.01.02 396 9 11쪽
70 70화 리퍼 19.01.01 396 10 12쪽
69 69화 리퍼 +1 18.12.31 433 11 12쪽
» 68화 강화인간 18.12.30 463 12 13쪽
67 67화 강화인간 18.12.29 457 11 12쪽
66 66화 강화인간 18.12.28 464 10 12쪽
65 65화 튜브 트레인 18.12.27 434 14 11쪽
64 64화 튜브 트레인 18.12.26 460 11 12쪽
63 63화 튜브 트레인 18.12.25 496 11 12쪽
62 62화 그날의 흔적 18.12.24 536 15 13쪽
61 61화 그날의 흔적 18.12.23 574 11 12쪽
60 60화 그 날의 흔적 18.12.22 577 10 11쪽
59 59화 그 날의 흔적 18.12.21 590 13 11쪽
58 58화 즐거운 휴가 18.12.20 554 11 12쪽
57 57화 즐거운 휴가 18.12.19 562 12 12쪽
56 56화 즐거운 휴가 18.12.18 617 15 13쪽
55 55화 매드 사이언티스트 18.12.17 620 16 12쪽
54 54화 매드 사이언티스트 18.12.16 629 14 12쪽
53 53화 매드 사이언티스트 18.12.15 680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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