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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0 님의 서재입니다.

Solar System Ba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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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0
작품등록일 :
2014.08.14 12:18
최근연재일 :
2015.02.24 00:0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6,264
추천수 :
41
글자수 :
214,437

작성
14.10.14 23:32
조회
303
추천
3
글자
6쪽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DUMMY

식당에 도착하자 여러 맛있는 냄새가 후각을 자극했다. 천장에는 한눈에 봐도 비싸 보이는 샹들리에가 달려있고, 어디선가 듣기 좋은 클래식이 들려왔다.


그리고 50명은 족히 앉을 수 있는 긴 식탁에는 촛불과 갖가지 온갖 산해진미로 꽉채워져있었다. 처음 보는 여러 요리들을 보니 유성은 레시피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살짝 불타올랐다.


노아의 도움을 받아 자리에 앉았다. 눈앞에는 스테이크가 있었는데 보기만 해도 배부를 정도로 크고 맛있어보였다.


자이크도 자리에 앉아 귀족처럼 품위 있게 고기를 썰었다.

지금까지 돈가스를 잘 잘리지도 않는 칼로 자른 유성에게는 꽤나 신선한 충격이었다.

고기를 썰고 있는 자이크를 보니 자이크도 역시 귀족이라는 생각이들정도로 페이 못지않게 품격이 느껴졌다.


" 와! 여기 음식들 정말 맛있어요! 저희 집의 요리사 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요! "


자이크는 방금까지의 품위는 어디간지 보이지 않게양쪽손에 포크와 나이프를 든 채로 감탄사를 뿜어냈다.

먹는 모습은 아까보다는 귀족으로서의 모습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유성만큼 게걸스럽지는 않았다.


" 그래? 보기만 해도 맛있게 보이는데 그렇게 맛있다니.. "


지금까지 요리만보다 자이크의 말을 듣고 앞을 바라보자 맞은편에는 샬릇 페이가 앉아있었다.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는 샬릇 페이를 보니 아가씨는 뭔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맛있게 드십시오. "


역시 주인의 앞이 여서 그런지 노아는 정말 메이드처럼 아까의 모습은 안보이고 진지하게 행동했다.

유성은 뭐부터 먹어야 될지 고민할 정도로 맛있는 음식들이 너무 많았다.


앞에 있는 스테이크를 정성스럽게 잘라 한 점을 입에 넣었다. 유성은 그대로 포크를 내려놓고 맛을 음미했다.


" ........완벽한 미디움적절한 칼집 사이에 들어간 맛있는 소스... 대체 요리사가 누구죠..? 한번 얼굴을 보고 싶어! "


유성은 스테이크를 입에 넣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페이를 보며 소리쳤다. 페이는 깜짝 놀란 모습을 보이더니 헛기침을 한번하고 커피 잔을 살며시 내려놓으며 말했다.


"요, 요리사는 갑자기 왜 찾으시죠…….? 요리사는 이미 퇴근한 것 같던데.. "


" 아니…….요리사분 요리를 너무 잘하셔서……. 한번 얼굴이라도 뵙고 싶어서……. 혹시 나중에 만날 수 있을까? "


페이는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더니 고개를 푹 숙였다. 그리고 뒤에서 노아가 슬그머니 나타나 귓속말을 했다.


" 유성님, 이 요리들은 모두 아가씨가 만드신 겁니다.

지금까지 아가씨가 만든 요리는 집안사람들 밖에 안 먹었거든요.

외부인이 먹는 것은 처음이에요. 아마 부끄러워서 그러시는거에요 "


" 뭐? 이걸 다 페이가? 정말 대단한데! 나도 좀 요리좀 알려줄 수 있을까!? "


노아의 말을 듣자마자 유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로 페이에게 큰소리로 말했다.


" 노아! 정말 쓸데없이 나서지 말라니까요! 자랑할 것도 아니라고요! "


" 아니야! 나도 요리하는 것을 정말 좋아해. 이정도면 프로.. 아니 그 이상이야! "


페이는 유성을 보지 못하고 노아를 바라보며 화를 내고 있었다.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유성은 아빠미소를 지으며 페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어디선가 따가운 눈빛이 느껴졌다.


"아가씨, 이런 요리솜씨는 자랑하셔도 되는거에요. 신부점수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답니다. “


" 신부..? 내가…….유성의? 뭐,뭐라는거야 노아! 내가 왜 유성의 신부가 되어야하는데! "


" 신부라니! 멋대로 유성님을 뺏어가지 마 유성님은 아무한테도 줄 수 없다고! “


페이는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태연한척 커피 잔을 들고 있었지만 당황한 모습과 손의 떨림은 멀리서도 보일정도였다. 자이크는 먹던 것을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나 유성을 보며 소리쳤다.


" 이건 대체 무슨 상황이지..? "


" 후훗, 정말 귀여우신 분들이에요. 그렇지 않나요?? 저는 유성님의 첩 포지션도 괜찮답니다."


유성이 머리를 어리둥절하고 있을 때 옆에서 노아가 한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으면서 말했다.


" 에? 노아 너는 또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가뜩이나 난장판인데 여기서 더 불 지르지는 말아줘. "


완전 아수라 장이였다. 페이와 자이크의 사이는 보이지 않는 불꽃이 튀고 있었고 뒤에서는 노아가 살짝 웃으면서 유성을 놀리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유성은 정말 난감했지만 걱정하기도 전에 몇 분도 지나지 않아 페이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 저.. 저는 일이 있어서 먼저 가있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계속 식사를 즐겨주세요. "


페이의 목소리는 아직도 떨고 있었다. 아까부터 유성과 얼굴을 마주치지도 않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휙돌아버리며 문을 나섰다. 유성도 자리에서 일어나 페이를 보며 소리쳤다.


" 페이! 나중에 꼭 레시피좀 알려줘! "


" 아, 알겠어요……. "


유성의 말에 대답을 하고 페이는 곧바로 문 밖으로 나섰다. 유성은 자리에 앉으며 자이크를 바라보니 이겼다는 표정을 하며 다시 맛있게 스테이크를 썰었다.

그렇게 유성과 자이크는 저녁 식사를 끝내고 포만감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자 노아가 뒤에서 말을 꺼냈다.


" 식사가 끝나셨으면, 아가씨가 있는 곳으로 모시겠습니다. "


" 페이가 있는 곳? 어디로 가는 거야? "


" 자세한 것은 나중에.. 일단 저를 따라와 주세요. “


유성은 갸우뚱 거리며 자이크와 함께 노아를 따라서 식당을 나섰다. 뒤에서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갑자기 10명 정도의 메이드가 어디선가 튀어나와 식탁을 순식간에 치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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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9 290 0 7쪽
22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8 261 1 6쪽
21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6 286 0 12쪽
»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4 304 3 6쪽
19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4 393 0 11쪽
18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2 232 0 8쪽
17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2 219 1 8쪽
16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2 239 1 13쪽
15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1 219 1 9쪽
14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2 14.10.07 318 1 16쪽
13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9.09 190 0 8쪽
12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8.28 288 0 13쪽
11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8.26 349 1 14쪽
10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8.25 296 2 9쪽
9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4.08.22 236 2 10쪽
8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21 366 3 11쪽
7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4.08.18 260 0 8쪽
6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17 287 1 10쪽
5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17 324 1 10쪽
4 2. 적 +1 14.08.16 346 1 14쪽
3 1. 신비한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1 14.08.15 424 1 13쪽
2 1. 신비한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1 14.08.14 487 1 9쪽
1 1. 신비한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1 14.08.14 738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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