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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0 님의 서재입니다.

Solar System Battle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yes00
작품등록일 :
2014.08.14 12:18
최근연재일 :
2015.02.24 00:0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6,260
추천수 :
41
글자수 :
214,437

작성
14.08.17 13:44
조회
323
추천
1
글자
10쪽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DUMMY

주변은 붕괴된 건물들과 타고 있는 건물 자제들 그리고 뿌연 먼지로 앞이 보이지 않았다. 유성은 숨 막히는 곳에서 서있다.

앞에 흐릿하게 한 사람이 보인다. 그 사람은 나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귓속말을 한다. 얼굴은 실루엣에 가려진 것처럼 잘 보이지 않는다.

그 사람은 유성에게 말을 하지만 들리지도 느껴지지도 않는다. 그저 입모양만 보일 뿐이다. 귓속말이 끝나자 그 사람은 유성의 가슴에 칼을 꽂았다.








" 으아아아아아 !! !! "


소리를 지르며 유성은 잠에서 깨어났다.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심장은 빠르게 뛰고 있었고, 호흡은 거칠었다.

크게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다스렸다. 하지만 등줄기에는 아직도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다.


" 한동안 안 꿔서 이제는 꾸지 않을 줄 알았는데... .어라 ? 근데 나는 언제 잠들 었던거지. . ? 그러고 보니 어제...... 윽, 머리가..."


유성이 두통이 오는 머리를 붙잡고 일어서려고 하자 갑자기 다리 쪽에서 부스럭거리며 소리가 났다. 유성의 다리에 무언가에 닿아서 간지러웠다.

마치 강아지 한마리가 다리쪽에 누워있는것 저럼 부드럽고 따뜻했다.


" 뭐지? "


유성은 깜짝 놀라 이불을 슬며시 걷어 올렸다. 이불을 걷어 올리자 그곳에는 자이크가 알몸의 모습을 하고 유성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벌써 일어나셨네요. 유성...님.."


" 언, 언제 들어온 거야! "


"음.. 처음부터 일까요? "


살짝 웃으며 침대에서 일어서며 요염하게 한쪽 머리를 손으로 올리고 있는 자이크, 새벽이여서 그런지 달빛을 받아 그녀의 머리는 흰 머리카락은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다.

마치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자이크의 머릿결, 그리고 에매랄드색의 맑은 두 눈은 유성의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머리카락에 살짝 가려진 큰 두가슴, 긴 두 팔은 유성의 다리를 감싸고 있었다.

유성을 유혹하듯 밑에서 쳐다보고 있는 자이크를 유성은 멍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 그렇게 뻔히 쳐다보시면 . . . 부끄러워요."


" 윽..."


얼굴이 붉게 물들인 자이크는 부끄럽다며 얼굴을 유성의 다리 쪽에 숙이며 말을 한다. 이런 아름다운 미녀가 부끄러워하니 유성의 얼굴은 자이크와 마찬가지로 빨갛게 변했다.


" 이제 그만 일어나면 안될까? 다리가 저려서 말이야 ..."


" 앗 ! 죄송합니다. 이렇게 오래 있을 생각은 없었어요. 빨리 일어날게요. !"


자이크는 허둥지둥 일어나 앉았다. 그리고는 두 팔을 머리위로 기지개를 키는데, 그 모습은 마치 화보의 한 장면같이 아름다웠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달빛은

그녀의 몸을 더 아름답고 빛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그녀가 일어나 앉으면서 머리카락이 등 뒤로 넘어가자 아슬아슬하게 가슴만 조금가린 그녀의 알몸의 모습은

여신이 이곳에 앉아 있는 것처럼 눈부시고 아름다웠다. 유성은 달아오른 얼굴을 숨기며 말을 했다.


"그런데 왜......! 옷을 벗고선 내 침대에서 같이 자고 있는 거야? "


차마 자이크의 눈을 보지 못하고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말을 했다.


" 저의 ' 마나 ' 를 채우려면 계약자와 몸을 밀착해야 더 빨리 채워져서 . 죄송합니다. 싫어 하실 줄은 몰랐어요. . . "


자이크는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돌돌 말면서 말했다.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다 보일 정도로 솔직한 여자다.


" 아,아냐! 싫어하지는 않아... "


".....,.."


" 그, 그런 뜻은 아니고! "


유성이 당황하며 두 손을 흔들었다. 하지만 유성의 행동에도 자이크는 아무 표정도 짓지 않고 있다.


"........저기.."


"..유성님.."


"먼, 먼저 말하세요! "


" 아냐.. 네가 먼저 말해.."


" 궁금하신 게 많으실 탠대.. 묻지 않으시는 건가요? "


" 궁금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이겠지........내가 정신을 잃기 전에 일도 기억 안나고.. 묻고 싶은 것은 많아.. 하지만 너도 피곤한 것 같고.. 꼭 지금 물어볼 필요는 없으니까.. 나중에 물어볼게.."


".......그렇군요......."


왠지 모르게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분위 기이였다. 이때 자이크는 살짝 창문을 열었다. 차가운 바람이 볼을 스쳤다. 지금까지 일들이 한순간에 잊혀지는 듯 하는 기분이 들었다.

유성은 자이크를 바라보았다. 바람에 자이크의 아름다운 머릿결이 날리고 있었다. 유성은 자신도 모르게 자이크에게 빠져 들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자이크도 유성의 시선을 인식한 듯 살짝 고개를 유성 쪽으로 돌렸다.


" 유성...님 내일도 학교에 가시는 건가요..? "


" 으..응! 가야지.. 오늘도 빠져버렸고 계속 빠지다간 퇴학당할 수도 있어 담임선생님한테도 혼날 것 같고. "


유성은 자이크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놀라며 대답했다. 왠지 자이크를 바라본 것이 범죄인 것처럼 느껴졌다.


" 그렇군요. 학교는 재밌나요?"


" 당연하지!! 친구들도 많이 있....고?... 자, 자이크는 혹시 학교에 다닌 적이 없는 거야?"


" 네... 저희들은 사회에서는 좋지 않게 보거든요... 그러다보니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게 살고 있었고.."


자이크는 유성의 말에 자신이 죄를 지은 것처럼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 뭐라고? 그럼 숨어서 지낸 거야? 다른 애들도 있어? "


" 네.. 그렇지만 사회에서 못 살 정도는 아니에요... 능력만 들키지 않는다면.. 세상은 저희들을 옛날부터 마녀라 부르며 저희의 존재를 거부했었으니.."


".... 너희는 인간이라고... 이렇게 똑같이 감정도 있다고.. 대체 너희를 왜 거부하는거야"


" 그렇지만.. 저희는 세계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니 사실 사람들 입장에서는 저희가 반갑게 보일 리는 없죠."


"......그렇다면, 내가 널 받아들여줄께 세계가 널 거부하는 만큼 널 받아줄께! 어떤 일이 있어도 말이야"


"유성님. 정말 다정하시네요. 저를 이렇게 다시 챙겨주시는 분은 역시 당신 밖에 없어요..."


자이크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지금까지의 힘든 모든 일이 담긴것처럼.. 유성은 자이크의 머리를 쓰담았다.

자이크는 눈물을 손으로 훔치며 기분 좋다는 듯 유성의 쓰담음을 즐겼다. 그리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 유성님 전 당신을 믿어요. 세계에서 어떤 사람보다도 당신을 신뢰해요. "


"만난 지 얼마 안 된 사람을 그렇게 믿어도 되는 거야? 사람을 너무 쉽게 믿으면 큰일 난다고 "


" 그럼 유성님은 저를 신뢰할 수 있으신가? 』


"그건..... 응.. 신뢰할 수 있어."


" 그건 왜죠? 너무 쉽게 믿는 것이 아닌가요? "


유성의 대답에 자이크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유성도 최대한 해맑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게.. 하지만 왠지 그런 믿을 수 있다는 기분이 나서..."


" 그럼 됐네요. 저도 당신을 신뢰합니다. 저의 모든 것을 유성, 당신에게 맡겼습니다. 당신은 저의 삶의 이유입니다. "


" 그럼.... 너의 모든 것을 내가 맡을게... 너의 삶의 이유가 되어줄께 내가 죽는 날까지...어때? 이 세계는 꼭 널 거부하는 사람만 있을게 아니라 는걸 알겠지?"


"..... 유성님! "


자이크는 기쁜 듯이 소리를 지르며 유성에게 안겼다.

유성은 당황하며 자이크를 때어낼려고 했지만 자이크의 눈에 눈물이 맺혀있는 걸 보고 가만히 머리를 쓰담아주었다.

왠지 자이크를 안고 있으니 유성 자신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자신도 왜 그런지는 몰랐지만 자이크는 유성의 눈물을 손으로 닦아주었다.


" 자이크 이제 그만 다시 자자 난 거실에서 잘께 너는 여기서 자 도록해 "


유성은 방구석에 있는 담요를 들고 방을 나갈려했다.


" 네? 여기서 같이 자면 안 돼는 건가요? "


자이크는 머리를 갸웃거리며 유성을 바라보았다. 유성은 순간 가슴이 두군거렸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며 대답했다.


" 남자와 여자잖아? 혹시 모르니.. 난 그냥 밖에서 잘께 둘이 잠자기에도 비좁기도 하니.."


" 꼭 껴안고 자면 괜찮은데요..! "


".정말?..아니, 안 돼..! 그냥 나는 밖에서 잘께..! "


" 저도 그럼 거실에서 자면 안 될까요? "


" 아니.. 넌 그냥 여기서 자면 안 될까? "


" 혹시 제가 붙어있는게 싫으신가요...."


" 그, 그게 아니라..... 그냥 부탁이야 여기서 자 도록해."


유성은 살짝 애원하는 식으로 말했다. 자이크도 포기한듯 아쉬워하며 대답했다.


" 네. 알겠습니다.. 고집부려봤자 소용도 없을 것 같으니 전 이곳에서 자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유성님. "


"으..응 잘 자고 내일보자! "


유성은 재빨리 방문을 닫고 나왔다. 자이크가 순진한 건지 모르는 척 한간지는 모르겠지만, 벗어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거실로 간 유성은 베란다를 열어 밤하늘을 보았다. 왠지 지금까지 일이 다 신기하게 느껴졌다. 자이크와 만난일, 기억은 안 나지만 무언가 한 것 같은 기억

유성은 오른손을 뻗으며 반지를 보았다. 달빛을 받아서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반지를 보니 자이크와 있었던 일을 생각났다.

유성은 피식 웃으며 피곤한 몸을 이끌고 거실로 돌아가 소파에 누웠다.


작가의말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평가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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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6 286 0 12쪽
20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4 303 3 6쪽
19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4 39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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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2 219 1 8쪽
16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2 239 1 13쪽
15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1 218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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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8.26 349 1 14쪽
10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8.25 296 2 9쪽
9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4.08.22 236 2 10쪽
8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21 366 3 11쪽
7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4.08.18 260 0 8쪽
6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17 286 1 10쪽
»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17 324 1 10쪽
4 2. 적 +1 14.08.16 346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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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신비한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1 14.08.14 487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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