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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0 님의 서재입니다.

Solar System Battle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yes00
작품등록일 :
2014.08.14 12:18
최근연재일 :
2015.02.24 00:0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6,250
추천수 :
41
글자수 :
214,437

작성
14.10.14 00:05
조회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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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DUMMY

유성이 눈을 뜨자 처음 보는 방에 누워있었다. 오래 돼보였지만 또 그렇지 않고 세련 되 보이는 가구들과 넓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방, 중세 영화에서만 보던 유럽 중세시대의 침실 같은 분위기였다.

침대는 4명은 누울 수 있을 정도로 컸고 보통 베개보다 훨씬 크고 부드러운 베개를 베고 푹신한 흰색 오리털 이불을 덮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를 모두 깨버리는 듯 몸에서는 소독약 냄새가 진동했다.


" 여긴 어디지…….? "


유성이 일어서려고 손으로 침대를 짚자 온몸에서 엄청난 통증이 밀려왔다. 몸을 자세히 보니 온몸은 피가 조금 묻은 붕대로 칭칭 감겨져 있었다. 누가 보면 이집트 피라미드의 미라인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유성이 짧게 신음 소리를 내며 반댓손으로 가슴을 쥐어 잡고 일어서려하자 옆에서 누군가 유성의 어깨를 밀어 다시 눕혔다.


" 아직 일어나시면 안 돼요! 상처가 벌어질 수 있어요. "


옆에서 메이드 복장을 하고 있는 여성이 유성의 어깨를 누르며 유성의 몸을 침대로 다시 눕혀주었다.



'요즘 시대에 메이드라니.. 대체 여긴 어디야…….? 아까도 그렇고…….'



유성은 두 눈 크게 뜨고 메이드 소녀를 바라보았다.

검은색의 짧고 끝에는 레이스가 달려있는 스커트에 허리부분은 가슴부분을 제외하고 깨끗한 흰색 띄로 허리를 감싸고 있으며 등 뒤에는 큰 리본이 묶여져있고,

유성 또래정도 되보이는 나이에 머리는 회색빛 트윈 테일 머리, 황옥색의 눈동자. 머리 위에는 레이스가 달린 헤어 드레스를 쓰고 있었고,

헤어드레스 양옆에 묶여져있는 검정색 장미모양 장식과 가슴 쪽 위의 빨간 리본이 돋보였다. 다리는 검정색 오버 니삭스를 신고 신발은 귀여운 구두를 신고 있었다.

가슴이 강조되는 메이드 복을 입어서 그런지, 왠지 모를 메이드의 섹시함이 느껴졌다. 살짝 안쓰러운 가슴 이였지만. 그래도 메이드 소녀를 바라보니 심장은 100m 전력질주라도 한듯 빠르게 뛰고 있었다.


' 이거...위험한데…….? 이 메이드 너무 귀여워……. '


유성은 계속해서 빤히 메이드를 쳐다보았다.


" 그렇게 쳐다보시면 부끄러워요....... "


메이드 소녀가 부끄럽다는 듯이 두 손을 볼에 가져다 대며 얼굴을 붉혔다.


" 아, 그게.. 그 ……. 미, 미안해! 메이드가 신기해서 나도 모르게 그만…….! "


유성은 고개와 두 손을 좌우로 흔들었다.


" 아, 아니에요! 원래 메이드가 흔한 것은 아니죠! 저희 가문도 대대로 페이 아가씨를 모셔온 가문이라서 메이드가 된지 별로 안됐거든요! "


메이드 소녀는 한쪽 손은 허리에 대고 반댓손은 가슴에 주먹을 가져다대며 유성에게 자랑스러운 듯 웃으며 자세를 취했다.


"으응... 신기하네, 메이드를 직접 처음이라서. 정말 존재하는구나. 만화에서만 존재하는 줄 알았어.."


유성은 한손을 턱에 대며 메이드의 몸을 훑어보았다. 메이드 소녀는 유성의 행동을 보더니 웃으면서 다가갔다.


" 그럼.. 가까이에서 보실래요?... "


메이드 소녀는 침대에 무릎을 올려놓고 유성의 몸에 다가갔다. 메이드 소녀는 유혹하듯 안쪽 어깨 쪽 옷을 살짝 내리면서 입맛을 다셨다.

유성의 얼굴은 새빨갛게 물들였다. 아무래도 혈기 좋은 청소년이다. 맨 정신으로 이런 유혹을 버티기에는 힘들 것 이다.두 손으로 메이드를 막으려 했지만, 왠지 모르게 거부할 수 없었다.


" 저, 저기.. 이려면 안 되는데……. 좀 떨어져 주면 안돌려나? "


" 안 돼요? 그럼 어때서요? 처음 보는 메이드의 몸이……. "


" 그, 그게……. 저기.. 으.. "


메이드가 좀 더 몸을 밀착시키자 그때 갑자기 문이 떨어질 정도로 쾅 소리를 내며 쌔게 열렸다. 기세등등하게 문 앞에 선 여성은 유성과 메이드를 보더니 당황하며 소리쳤다.


" 뭐, 뭐하시는거에요 유성! 정말 당신이란 분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군요! 정신 차린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메이드 장을……. "


" 아, 아니에요.. 이건……. 제 의지가……."


유성은 여성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 한 채 얼굴을 붉히며 두 팔을 흔들며 최대한 부정하는 몸짓으로 부정했다. 하지만 격하게 움직인 탓인지 상처가 벌어진 듯 붕대가 피에 젖어가고 있었다.


" 어? 자이크? 자이크! 무사했구나.. 정말 다행이다……!! "


유성은 자이크를 만난 반가움에 고통마저 잊어버리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해맑게 웃으며 자이크를 바라보았다. 긴 새하얀 흰색 머리를 찰랑거리는 에메랄드색의 눈동자를 갖은 자이크가 달려오고 있었다.

자이크는 눈에 눈물을 살짝 고인 상태로 두 팔을 벌리고 유성에게 달려왔다. 그리고 뒤쪽에는 눈에 익는 여성이 서있었다.


" 아쉽네요.. 방해가 들어왔어요. 다음에 계속해요……. 아가씨? 마침 유성님의 붕대를 갈아드릴려는 참이었습니다. "


메이드 소녀는 손가락을 입술로 물면서 속삭이듯 나지막하게 말 한 후, 고개를 들고 살짝 웃으며 아가씨라는 여성을 보며 다소곳하게 말했다. 그 아가씨는 설마 혹시 역시나 생각한대로 바로 샬릇 페이 이었다.

연갈색의 머리는 평소에 보지 못하는 포니테일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갈색 눈 동색에 귀여운 기린이 그려진 파자마를 입고 있는 샬릇 페이,

대기업 회장의 손녀 이기 때문에 언제나 아가씨 분위기를 내는 샬릇 페이가 이런 동물이 그려진 파자마를 입고 있으니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유성은 주변을 한번 돌아보았다. 달려와서 유성에게 안기는 자이크, 붕대를 갈아준다고 등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메이드, 그리고 귀여운 파자마를 보인 게 쑥스러운 듯 문 뒤에 살짝 숨은 샬릇 페이

뒤늦게 생각났다. 여기가 어디였었는지 생각하다가 메이드 때문에 까먹고 있었던 것이다. 유성은 뒤늦게 메이드에게 물었다.


" 저기 메이드씨……. 대체 여긴 어디인가요? "


메이드는 두 손을 앞으로 모아 다소곳하게 자신의 배 쪽에 가져다댄 후 살짝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보니 정말 메이드라는 것이 실감이 났다.


"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샬릇 가문을 모시고 있는 엘체니아 가의 ' 엘체니아 레이튼 노아 ' 입니다. 쉽게 노아라고 불러주세요. 이곳은 샬릇 페이 아가씨의 별장입니다. 페이 아가씨가 다친 유성님을 걱정하셔서 유성님을 이곳에 모셔왔답니다. "


메이드의 말이 끝나자마자 문 뒤편에서 샬릇 페이가 살짝 고개를 내밀고 한쪽 팔을 흔들며 외치고 외쳤다.


" 노아! 쓸데없는 말까지 하지 마세요! 따, 딱히 걱정했던 게 아니라.. 아 정말! "


샬릇 페이가 유성과 눈이 마주치자 얼굴이 붉어지면서 큰소리로 외쳤다.


" 그냥.. 지나가던 길에 쓰러져있는 노숙자가 보여서! 불쌍해 보여서! 안쓰러워 보여서! 그런 거니 아무 뜻 없거든요! 별로 당신이 걱정된 것은 아니거든요? 이건. 단지……. 아! 노……. 노블레스 오블리주 라고요! 그러니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 "


말을 더듬으면서 츤데레 말투를 아무렇지도 않게 남발하는 샬릇 페이, 볼이 빨개지고 팔을 붕붕 흔드는데 파자마를 입고 그런 행동을 하니 당장이라도 가서 머리를 쓰담아 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웠다.


" 아 그렇구나……. 페이.. 정말 고마워. 이 은혜는 잊지 않을게 "


유성이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살짝 숙이며 샬릇 페이에게 말하자 샬릇 페이는 그대로 뒤를 돌아서 뛰어갔다.


" 왜 그런 거지..? 내가 잘못했나? "


" 아니에요 유성님 ! 제 생각에는 ……."


유성이 갸우뚱 거리며 말하자 자이크가 대답하려는 것을 노아가 끊으며 말했다.


" 그냥 쑥스러워서 그러신거에요 ! 정말 귀여운 아가씨죠? 정말 귀엽다니까요! 아, 맞다. 계속 누워만 계셔서 배가 고프시죠? 저녁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이쪽으로.. "


노아는 문 쪽으로 걸어가서 우리를 안내하려고 서있었다. 자이크는 말을 끊은 노아가 맘에 안 들었는지 볼에 바람을 넣고선 노아를 째려보고 있었다.

유성은 그런 자이크가 귀여워 머리에 손을 얹고 살짝 쓰담아 주었다. 자이크는 처음에는 놀라더니 눈을 가늘게 뜨며 기본 좋다는 듯이 쓰담음을 즐기고 있었다.


" 유성님.. 정말 걱정했어요.. "


" 미안해 자이크. 내가 너무 약해서.. 내가 너를 지켜주고 싶지만 계속 보호만 받는 느낌이네.. "


" 아, 아니에요.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할 뿐이에요. "


" 흐흠! 사랑은 있다가 침실에서 나누시죠. 얼른 이 쪽으로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성님 "


노아는 유성의 행동에 못마땅했는지 헛기침을 하면서 차갑게 말했다. 유성도 자기도 모르게 자이크를 쓰담은 것이 부끄러운지 재빨리 손을 내리고 침대에서 일어서려고 했다.

상처에서 살짝 통증이 느껴졌지만 아프다고 드러누운 정도는 아니었으므로 버틸 만은 했다.


" 유성님 괜찮으세요? 아직 상처가 안 나으셔서.. 좀 더 쉬시는 게. 저녁밥은 이쪽으로 갖고 오게 해서. "


" 괜찮아 자이크, 이 정도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


" 에헤.. 근데 미소녀 메이드한테 무슨 짓을 당하신지는 몰라도 기분이 좋나봐요? "


" 응? 아, 아냐 아무 일도 없었어..! "


" 흐음.. 어때요? "


" 뭐, 뭐가? "


" 이렇게 미소녀들과 말해보는 것이요. "


" 응? 그게 왜?... "


" 유성님의 친구 하늘에게 들었어요. 유성님은 작년부터 친구가 없어서 말상대가 자기밖에 없었다고. "


" 응... 그렇긴 하지……. "


" 하늘이 말고 다른 대화 상대가 이렇게 아름다운 미소녀라니 기분이 좋으시겠어요. "


자이크가 비꼬는 말투로 유성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툭툭 쳤다. 유성은 아직 상처가 다 아물지 않아서 살짝만 건드려도 온몸에 전율이 올 정도로 아플 정도였다.


" 아, 아파 자이크.. 그런데 네 입으로 말하기는 조금 그렇지 않니? "


" 그럼 제가 아름다운 미소녀가 아니라는 건가요? "


" 그, 그건 아니야.. 너는 정말 아름다워.. "


" 흐음. "


" 자이크, 너무 놀리지말아줘. "


" 질투에요. 질투. 유성님도 만약에 만약의 만약에 그럴 일은 없겠지만 여자 친구가 있으셨다면 그 여자 친구가 다른 남자와 가까이 있으면 기분이 좋으실 리가 없잖아요? 그래도 아름답다고 해주셨으니까 뭐 기분 좋게 넘어가죠. "


" 그래. 여자친구.. 고맙다. "


" 네! 그럼 일어나실 수 있으세요? "


" 가뿐히! "


" 아직 무리하지는 마세요. "


" 고마워, 자이크. 다시 말하지만 너도 무사해서 다행이야. "


자이크는 아무 말 없이 유성을 걱정하는 눈빛으로 한쪽 팔을 지지해 주었다. 유성은 한 쪽팔을 기대며 자이크의 도움을 받고 침대에서 일어섰다. 어느 정도 걸을 수 있나고 판단한 유성은 자이크에게 기대던 팔을 내려놓고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고통이 없다는 것을 깨닫자 유성은 자연스럽게 노아의 뒤를 따랐다. 자이크는 불안한 눈빛으로 유성의 뒤를 쫒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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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4 393 0 11쪽
18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2 232 0 8쪽
17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2 218 1 8쪽
16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2 238 1 13쪽
15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1 218 1 9쪽
14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2 14.10.07 318 1 16쪽
13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9.09 190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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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8.26 348 1 14쪽
10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8.25 295 2 9쪽
9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4.08.22 236 2 10쪽
8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21 366 3 11쪽
7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4.08.18 259 0 8쪽
6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17 286 1 10쪽
5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17 323 1 10쪽
4 2. 적 +1 14.08.16 346 1 14쪽
3 1. 신비한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1 14.08.15 424 1 13쪽
2 1. 신비한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1 14.08.14 487 1 9쪽
1 1. 신비한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1 14.08.14 737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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