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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r System Battle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yes00
작품등록일 :
2014.08.14 12:18
최근연재일 :
2015.02.24 00:0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6,245
추천수 :
41
글자수 :
214,437

작성
14.08.2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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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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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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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DUMMY

여러모로 걱정이었다. 처음에는 자이크가 이곳 수업에 잘 적응할까 생각했지만, 자이크는 생각 이상이었다.

유성이 살고 있는 제 7 영역은 옛날 대한민국땅이였던 장소이다. 지금은 제 7 영역 이라는 다른 명칭을 갖고 있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민족이라 8에리어의 다른 명칭으로는 한국으로 하고 있다.

다른 나라들도 이렇게 하고 있는 경우가 있지만, 제 7 영역처럼 에리어 97%이상이 원래 나라 땅처럼 거의 모든 지역이 묶여있는 영역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한다.

1교시는 이화 선생님의 수학. 선생님이 앞에서 자이크에게 문제를 풀으라고 하자 자이크는 능숙하게 팬을 잡고 완벽하게 풀이했다.

아니 자이크는 답지 이상의 풀이 공식을 쓰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선생님은 재밌다는 듯이 머리를 쓰담아주며 말했다.


" 오호, 역시 대단하구나. 지켜볼만 하겠어. "


선생님의 말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은 자이크가 대단하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화선생님은 학생을 잘 칭찬하지 않는다.

이화 선생님이 살짝 카리스마가 있기 때문에 남학생들은 까불거나 대들지 못하고 고분고분히 말을 잘 듣는 편이고, 여학생들은 그런 카리스마에 반해서 이것저것 선물하거나 잘 챙겨주지만

이화선생님은 딱히 고마워하지는 않는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이 쉽게 다가가지는 못한다.

하지만 고모와 친구사이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유성을 잘 챙겨주지만 유성은 왠지 부모가 없는 것을 알고 동정 해주는 것 같아 별로 선생님의 호의를 좋아 하지 않는다.

수업종이 치고 쉬는 시간이 되자 반 친구들은 자이크에게 달려갔다. 자이크를 중심으로 거대한 인간 띠가 만들어졌다.

책상과 의자들은 다른 반에서도 구경 온 인파로 인해 뒤로 밀려났고 결국 바로 대각선의 가운데 유성의 자리까지 책상들이 밀려나 유성은 인파 끝에서 치이고 숨 막히게 버티고 있었다.


- 자이크는 외국인 인가 같은데 어느 나라에서 온 거야?

- 자이크 수학은 언제 배운 거야!? 엄청 잘 푸는구나!

- 자이크 머릿결 완전 좋다!

-자이크는 혼혈이야?

-유성과는 무선사이야?


여러 질문들이 쏟아졌지만, 마지막 질문 한마디에 교실은 정적이 흘렀다. 모두들 숨죽이고 자이크의 대답을 기대했다. 남자들은 유성을 째려보고 여자들은 재밌다는듯이 서로 꺅꺅 거리고 있었다.


'아차! 자이크에게 우리 사이를 오해하게 말하지 말라고 말해뒀어야 했는데!'


유성은 자이크에게 말하기도 전에 자이크와 떨어져 버려서 말하기에는 이미 늦은 것 같았다. 그래도 큰소리로 외친다면 들릴까 해서 책상위로 올라가서 자이크를 바라보며 소리를 지르려 했다.


" 자이.......크? "


하지만 자이크는 무언가 상태가 이상해 보였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안절부절못한 모습이었다. 주변 학생들은 자이크의 상태도 모르고 점점 가까이 다가갔지만 그럴수록 자이크의 표정은 심각해져갔다.

유성은 원래 나서는 타입도 눈에 띄는 타입도 아니다. 오히려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타입인데 유성은 자신이 생각지도 못한 짓을 할 줄은 몰랐다.

처음으로 다른 반 학생들까지 있는 곳에서 큰소리로 외치며 자이크에게 다가간 것이다.


" 자이크 괜찮은 거야!? "


모두가 유성에게 시선이 집중되었다. 유성은 순간 겁을 먹었지만, 떨리는 다리를 꾹 참고 학생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자이크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남학생들은 유성을 무사하고 있어서

자이크에게 다가가는 유성을 밀치며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유성은 필사적으로 자이크를 외치며 자이크에게 다가갈려 했지만 남학생들이 계속 밀다보니 결국 다른 학생들과 겹쳐 넘어지고 말았다.

책상에 머리를 찧으며 넘어졌지만 아무도 유성의 걱정은커녕 오히려 웃음소리만 들렸다. 유성은 울고 싶을 정도로 쪽팔렸다. 여기서는 자이크의 얼굴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저 학생들을 뚫고 자이크에게 다가가기는 무리였다. 점점 노는 남학생들 일명 양아치들이 학생들의 반응을 즐기면서 유성을 괴롭히려고 다가오고 있었다.

유성은 이런 시선들도 수치심도 모두 극한으로 느끼고 있었다.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유성은 힘들었다. 하지만 그때 한 여학생이 소리치며 들어왔다.


" 다들 너무 시끄럽네요! 쉬는 시간이면 남들에게 피해를 줘도 되는 건가요? "


여학생은 큰소리로 말했다. 그녀의 한마디에 교실은 조용해졌고 점점 흐트러지는 분위기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의자에서 일어나며 서있는 여학생, 연갈색의 긴 머리, 옆머리는 땋아서 머리를 두르고 있었다. 두 눈동자는 머리색보다 좀 더 진한 예쁜 갈색 이였다.

자이크에 지지 않을 정도로 몸매가 좋은 그녀가 입은 세미핏 교복은 마치 아름다운 드레스처럼 몸매를 돋보이게 하였다 마치 무도회에 온 것처럼 착각 할 정도의 멋진 오오라를 뿜었다.

그녀는 세계 정상급 순위에 들어가는 대기업 회장의 손녀이자 이 학교의 이사장의 딸, ' 샬릇 페이 ' 이다.

하지만 그녀의 친구들은 그녀를 페이라고 부른다. 그쪽이 더 귀엽고 세련 되 보인다는 이유로 그렇다. 그녀는 싫어하는 모습은 보여도 그리 싫지는 않아하는 별명인가보다.

샬릇 가문은 전 세계 영역들에서 학원 같은 교육 재단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지만 샬릇 가문의 고향이 이곳 인 이유로 이곳 8에리어는 다른 곳에 비해 인구가 적은 시골이지만,

학교 하나는 이곳 제 7 영역에서 명문이라고 뽑힐 정도로 거대하고 우수한 학교이다. 여러 가지 시설이 있고 학교가 마 하나에 맞먹을 정도로 엄청나게 크고 학생들에게는 시설비용이 거의 무료이다.

하지만 유흥시설은 많이 없고 학생을 위한 시설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학생에게는 여러 가지 특혜가 많기 때문에 아무나 학생으로 받을 수는 없다. 그래서 두 가지의 입학 전형이 있는데.

원래부터 살던 주민들은 특별전형으로 쉽게 들어올 수 있지만, 다른 영역이나 에리어에서 입학하려면 엄청난 난이도의 입학시험을 치러야 되기 때문에 97%이상이 8에리어 주민들이다.

그녀는 아마도 현재 이 학교의 이사장이자 아버지 때문에 이 학교에 입학한 것 같았다. 물론 특별전형으로 입학 한 것이 아니라서

성적은 톱급에 뽑힌다. 그래서 샬릇 페이에게는 아무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다.


" 유성.. 당신은 좀 더 성실하고 괜찮은 남자인줄 알았는데.. 실망입니다. "


" 응? 나를 말하는 건가. "


' 내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구나. 같은 반인데 당연한 건가. 근데... 괜찮은 남자라니... 혹시……. 에이 아니겠지? '


유성은 페이의 의미심장한 말에 깜짝 놀람과 동시에 살짝 긴장해버렸다. 이런 아가씨 같은 소녀가 자신 의식하고 있었나 라는 생각에 볼이 살짝 붉어져 버렸다.


" 아니 아니지……. 지금은 이럴 때가……. "


유성이 자이크 게에 다가가려하자 페이가 유성을 째려보았다.


" 제, 제가 말하고 있는데 무시하는 건가요? 정말 최악이네요! "


" 에? 무시하려는 게 아니라……. "


" 됐습니다. 정말 당신은 최악의 남자군요. "




페이는 갑자기 말을 끝맞추더니 교실 밖으로 나가버렸다. 페이가 가는 길은 학생들로 막혀 있었지만, 페이가 발을 뻗자 모세의 기적이 열리듯 학생들이 길을 터줬다.

하지만 이대로 끝날 줄 알았던 유성 이였지만 역시 주변에서는 웅성거리며 유성의 험담을 시작했다.


- 이번엔 자이크가 아니라 페이인가…….

-아가씨를 화나게 하다니.. 메이드가 있었다면 유성은 죽었겠지.

- 저 녀석은 뭔데 페이아가씨랑 말하는 거야!

- 크...부럽다..

- 근데 페이가 유성을 신경쓰고 있었다는 건가?


'( 대체 내가 뭘 잘못했기에 다들 그러는 거야……. '


유성은 속으로 불만을 내뿜었다. 이렇게 주목을 받아보는 것도 처음인데 욕까지 듣고 있으니 유성의 정신은 점점 어지러워졌다.

유성이 비틀거리며 책상을 한손으로 붙잡고 한손으로는 머리를 붙잡으며 서 있다가 학생들 틈사이로 아직도 떨고 있는 자이크를 보았다.

페이가 말을 해서 학생들의 시선이 유성과 페이에게 향한 줄 알았지만 몇몇 남녀학생들은 아직도 자이크에게 이것저것을 묻고 있었다.

그리고 꽤 잘생기기로 유명하다는 선배까지 와서는 자이크에게 가까이 붙어있었는데 꼭 작업걸 듯 한 모습이 보였다.

유성은 학생들의 시선이 부담되고 두려웠지만 자이크에게 다가가기 위해 한걸음 두걸음 내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도 생각치도 못한 돌발행동을 또 해버렸다. 아까보다도 더욱더 대담한 행동을 해버렸다.


" 자이크! "


유성은 학생들을 밀치고 자이크에게 달려가 작업 거는 듯한 선배에게 한마디 해버렸다.


자이크는.... 제…….제거라고요! "


유성이 큰 소리로 외치자 교실에는 갑자기 정적이 흘렀다. 모든 학생들이 유성과 자이크를 바라보았다. 유성은 이 틈을 타서 자이크의 손을 잡고 교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몇몇 학생들은 교실 밖 복도까지 따라 나와 유성과 자이크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아무도 그 둘을 따라가지는 않았다.

유성은 자이크의 손을 꼭 잡고 계속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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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8.25 295 2 9쪽
»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4.08.22 236 2 10쪽
8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21 366 3 11쪽
7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4.08.18 259 0 8쪽
6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17 286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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