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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0 님의 서재입니다.

Solar System Battle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yes00
작품등록일 :
2014.08.14 12:18
최근연재일 :
2015.02.24 00:0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6,268
추천수 :
41
글자수 :
214,437

작성
14.08.14 20:43
조회
488
추천
1
글자
9쪽

1. 신비한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DUMMY

- 다음날 -




[ ..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범인은 찾지 못했고, 10대 여성들만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가급적으로 시민 분들은 범인이 검거될 때까지 밤늦게 돌아다니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경찰 측 주의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오늘의 8 에리어의 날씨입니다........]



유성은 TV소리에 시끄럽다는 듯 귀를 막으며 괴로워하다가 결국 일어난다. 부시시한 머리를 긁다가 갑자기 머리가 지끈거리며 투통과 함께 곧바로 어제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 어제 일은 꿈이였나... 그래 꿈이겠지...? "



침대에 걸터 앉으며 잠시동안 두통이 가시는 것을 기다렸다.

하지만 자신의 두 손을 보고 입술을 어루만지니 아직도 어제 있던 일이 눈앞에서 아른거릴 정도로 생생하게 느껴졌다.




" 그래. 이상한 사람을 또 만날일은 없으니까."




유성은 크게 팔을 돌리며 몸을 풀며 일어나 침대에서 거실로 나섰다.


유성의 방과는 다르게 옷들과 쓰레기들로 어지럽혀져있는 거실, 쾌쾌한 냄새가 나고

아침인데도 커튼을 올리지 않아 살짝 어두운 초 저녁처럼 느껴졌다.


커튼을 올리고 대충 어지럽혀져 있는 쓰레기들을 발로 쑥쑥 밀면서 대충 치우자 사람이 지나갈 정도의 길은 만들어 졌다.

귀찮아도 대충 청소를 하고 있던 중 유성은 갑자기 가슴 한구석이 살짝 뜨겁다는 것처럼 느껴지며 몸에서 열이나기 시작했다.




" 오늘 날씨가 덥나? 창문 좀 열고 잘걸 그랬네... 샤워부터 해야겠다. "




유성은 땀에 젖은 옷의 냄새를 맡더니 식겁하며, 옆에 아무도 없다는 것에 살짝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자신이 이렇게 냄새가 난다는 것에 살짝 부끄러움을 느끼며 좀 지각할 수도 있겠지만, 냄새나고 그리고 아까부터 왠지 뜨거워지는 몸을 식히기위해 샤워를 하려고 윗옷을 벗었다.


옷을 벗고 샤워실에 들어가기전에 거울에 비친 자신의 가슴을 본 유성은 깜짝 놀랐다.

바로 이상한 문양이 왼쪽 가슴에 그려져 있는 것이다.




" 이, 이게 대체 뭐야!? "




놀란 나머지 옷도 다 벗지 않은 채 샤워실로 뛰어들어갔다.

알 수 없는 언어들로 둥글게 이루어진 문양, 가운데는 초승달의 모양을 이루고 있었다.

문신도 아니었다.

흉터도 아니었다.

마치 태어났을 때부터 새겨진 것처럼 익숙하게 느껴지며 뭔가 기분이 이상하고 혼란스러웠다.

그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계속 알 수 없는 문양을 만지작거렸다.

물로는 안 씻기고, 비누칠을 해도 소용이 없었다.



" 자다가 모서리 같은 곳에 찍힌 건가? 그럴 일은 없는데... "




유성이 거울을 통해 문양을 계속 어루만지다가 물을 한번 끼얹고 다시 보니 어느새 문양은 사라져 있었다.

깜짝 놀라 자세히 몸 구석구석을 둘러보지만 문양은 보이지 않았다.

피로 누적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생생했었다.



" 요즘 따라 신경이 예민한가... 별일이 다있네... 뭐야! 벌써 7시가 넘었잖아! 오늘은 안 늦는다고 했는데 젠장! "



유성은 서둘러 샤워를 마치고 거실로 향했다.












유성의 집은 언제나 거의텅 비어있다. 3년 전에 교통사고로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그 전의 기억을 대부분 잃어버렸다.

부모님의 얼굴도. . 기억나지 않는다.

이 집도 원래 고모와 함께 살지만 고모는 일 때문에 집에 들어오는 날이 적다.

자신을 지금까지 친 자식처럼 챙겨준것은 모두 고모 덕분이다.

고모를 정말 은인처럼 느끼는 유성은 고모에게 잘 보이려고 여러가지 노력을 해왔다.








7시 30분 -



등교시간이 좀 다른 학교에 비해 늦어서 같은 학교 학생들은 여유가 있을 시간이지만, 유성은 그렇지 않다.

고모 집에서 학교까지는 꽤 거리게 된다. 지름길은 사용할 수 없다고 치면 정확히 7시 47분 버스를 타야 학교에 아슬아슬하게 도착 할 수 있다.

아침을 먹지 못한 날도 많아서 고등학교 진학하기 전의 화려했던 아침 식탁은 진학하자마자 점점 초라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요즘은 점점 메뉴가 빠저나가 현재는 식빵에 잼을 발라 먹는 게 일상이 되었다.

그렇다고 요리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유성은 요리를 어렸을 때부터 해왔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주위에 또래 친구들도 거의 없고 그러니 심심해서 고모에게 잘보이는 김에 하던 것이 요리였다.

고모의 저녁밥을 차려주려고 장을 보고 연습하다보니 어느새 요리 실력은 폭풍성장 한 것 이다.

하지만 별로 요리를 만들 필요가 없어졌다.

아침 같은 경우는 고모는 아침에 일찍 나가거나 밤늦게 들어와 계속 잠을 자기 때문에 혼자 먹는 경우가 많다.

저녁도 마찬가지만... 그래서 아침은 간단하게 때우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간단하게 베이컨과 계란후라이를 만들어 토스트로 만들어 먹지만, 이런 사치도 얼마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늦잠 자는 시간이 길어졌기에 베이컨조차 구을 시간이 적어졌다.

유성은 아침을 다 먹고 혹시 올지도 모를 고모를 위한 아침을 간단하게 차려놓고 학교에 가기위해 현관문을 열었다.




" 오늘은 꽤나 여유가 있어서 다행이네, 이렇게 여유 있을 줄 알았으면 밥 좀 먹을걸....."




시간이 남는다는 것을 아쉬워하며 신발을 신고 집을 나섰다.

하지만 집을 나서자마자 현관문 앞에서 누군가 서서 유성을 기다리고 있었다.

유성은 깜짝놀라 소리를 지를뻔 했지만 다행이 지르지는 않고 소리없는 비명만 질렀다.




'어라..? 누구지...? 옆집 손님이 잘못 찾아온 건가? '




유성은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 찾아온 사람말고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

역시 이럴때는 못본 척 무시하고 그냥 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여 그래도 고개를 숙이고 지나치려 했지만, 문 앞에 서 있는 여성은 두팔까지 뻗으몀 유성의 앞길을 막아서며 순순히 보내주지 않았다.




" 저기.... "



여성이 살짝 몸을 숙이며 말한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가 유성의 고개를 저절로 뒤로 돌아보게했다.

조심스럽게 인사하는 여성은 유성에게 꽤나 위험했다.

미인에게 약한대다가 엄청나게 무방비한 여자는 유성에게 치명타였다.


그녀는 연한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더군다나 얇은 원피스다보니 가슴 위쪽이 살짝 보였다.

유성은 눈을 빨리 피했지만 여성은 그런 유성을 빤히 쳐다보았다.

유성은 보지 않은 척을 했지만 얼굴이 붉어진 것은 숨길 수 없었다. 최대한 모른 채를 하며 눈도 마주치지 않았지만, 떨리는 목소리 마저도 어쩔 수 없었다.

유성은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최대한 조심스럽고 자연스럽게 떨리는 입을 열었다.




" 집을 잘못 찾으신 거 아닌가요..? 경비실에 가면 알려줄... "


" 저는 이쪽이라고 생각해서 왔어요. 역시나 틀림없이 맞는 것 같네요! "


" 네? 혹시 무언가 팔려고 하는 거면 안사요. 그냥 가주시면 좋겠네요. "




유성은 한 손을 휙휙 저으면서 눈도 마주치지 않고 그대로 엘리베이터로 향해 걸어갔다.

하지만 여성은 유성 앞의 엘리베이터 문 앞으로 달려가 유성의 앞길을 막아 섰다.

여성의 갑작스러운 행동이였기에 바로 멈춰선 유성과 여성의 코는 닿을 정도로 가까웠다.




" 갑자기 뭡니까! "



유성은 놀라며 뒷걸음질 치자 여성도 깜짝놀라 엘리베이터 문에 바짝 붙었다.

그래도 여성과 거리를 두니 제대로 쳐다 볼 수 있었다.

팔랑팔랑한 원피스였지만, 여성의 아름다운 몸매를 부각시켜주었다. 찰랑거리는 새하얀 머리, 모댈 뺨치는 몸매, 말도 안 되게 아름다운 여자가 유성의 앞에 서있었다.



" 기다렸습니다. 나의 왕이여, 당신의 권속 저는 플오이사 자이크 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당신은 저의 왕이십니다.

당신은 저의 삶이자, 저의 모든 것입니다. 저는 당신을 위하여 저의 모든 것을 받치겠습니다. 전 당신을 위한 검, 당신을 지키는 방패가 되어 당신을 섬기겠습니다. "


" 당신은 어제 산에서... "


유성은 갑작스럽게 생각난 얼굴에 손가락을 가르키자,

자신을 자이크라고 소개한 여성은 환하게 웃더니 갑자기 한쪽 무릎을 꿇으며 유성의 손가락에 은로된 반지를 끼었다.


뭔가 신비한 느낌이 나는 반지를 유성은 얼떨결에 받아버리고 말았다.


아차하던 참에 곧바로 자이크를 바라보았지만, 웃고있는 얼굴만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반지에서 빛이 나면서 알 수 없는 문자들이 유성의 눈앞에 나타났다.

자이크는 일어서더니 자신의 손가락을 깨문 후 손가락에서 흐르는 피로 그 문자 사이에 무언가를 쓰기 시작한다.

자이크는 피로 글을 다 쓰자 해맑에 웃으면서 유성을 바라보았다.




" 왕이시여, 계약을 끝냈습니다. 이제 저는 당신의 것입니다. 저의 삶의 이유가 되어주세요. "


" 그게 무슨... "



자이크가 유성의 반지에 키스를 하자마자 유성은 비틀거리며 현관손잡이를 붙잡았다. 갑자기 머리가 띵해진 것이다.

몸 안에 무엇인가 흘러들어오는 기분이 들었다.

몸이 뜨거워지고 숨은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시야는 흐려지며 몸이 녹아버리는 것처럼 힘이 빠지며 점점 정신을 잃어갔다.


유성의 눈동자에는 자이크의 얼굴이 비치고 있었다.


작가의말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평가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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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21 366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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