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yes00 님의 서재입니다.

Solar System Battle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yes00
작품등록일 :
2014.08.14 12:18
최근연재일 :
2015.02.24 00:0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6,262
추천수 :
41
글자수 :
214,437

작성
14.08.17 22:21
조회
286
추천
1
글자
10쪽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DUMMY

아침이 밝았다. 창문을 넘어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 평소에는 일어날 때 짜증이 많이 났지만, 오늘따라 개운하고 기분이 좋다.

하지만 왠지 모를 근육통에 살짝 움직이자 몸에서 죽는 소리가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 으.,.. 왜이리. 몸이 무겁고 뻐근하지....어제 운동 같은 것도 안했는데.."


유성은 무거워진 몸을 일으켜 크게 기지개를 한번 펴고 일어날려했다. 하지만 옆을 보니 자이크가 유성을 껴안고 자고있었다.자이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하면서 자고 있었다.


" 언제부터 껴안고 잔거지.. "


깨우지 않고 몰래 빠져나오는 것은 가능했지만,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좀 더 이 기분을 만끽하고 싶었다. 너무 포근해서 다시 자고싶을정도로 편안했다 .

자이크는 음냐음냐 거리면서 점점 유성의 몸을 타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두 큰 가슴이이 유성의 몸을 비벼댔다. 그리고는 유성의 왼쪽 팔까지 올라와서 누웠다.

유성의 호흡이 멈춰버렸다. 자이크의 뜻밖의 행동에 놀라버렸다. 하지만 자이크를 깨우기에는 너무 곤히 자고 있었다. 그리고 이 기분도 나쁘지 않았다.

유성은 자이크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자이크에게서 좋은 향기가 났다. 자이크의 얼굴을 자세히 똑바로 본건 처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할 정도로 정말 좋았다. 이런 날 학교에 갈 생각을 하니 정말 학교가 야속했다. 유성은 혀를 차면서 팔을 슬그머니 빼면서 깨지 않게 슬그머니 베개를 자이크의 머리에 대고 빠져나왔다.













유성은 아쉬워하며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나서 거울을 보자, 머리가 흰색과 검은색이 혼합되어 염색한 것처럼 되어있었다.


"이게 뭐야아아아아! 머리가 어떻게 된 거지? 벌써 흰머리가 자라기 시작한 건가?!"


유성은 머리카락을 떨리는 손으로 더듬으면서 큰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새로 생긴 흰색 머리카락은 자이크처럼 새하얬다.

놀란 눈으로 계속 머리를 더듬고 있을 때 뒤에서 자이크가 다가왔다. 두 손으로 눈을 비비며 잠이 들깬 모습으로 유성을 보며 말했다.


"슬슬 효과가 나타나는 군요. 머리가 그렇게 된 것은 저와의 계약의 증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유성님의 그릇이 생겼다고 볼 수 있군요. "


"그, 그릇이라고? "


" 네. 당신의 힘을 키우고 비축할 수 있는 그릇, 유성님의 그릇의 크기에 따라 무한히 강해질 수도 어느 정도에서 성장이 멈출 수도 있죠.

이제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 되겠군요. 마음 단단히 먹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당신을 서포터 해드리겠습니다.저는 왕의 것, 왕이 원하시는 데로"


"그, 그래.... 시작이구나…….어? "


유성은 머리색 탓에 자이크를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말이 끝나고 살짝 진정이 되고 자이크를 보자 깜짝 놀라 버렸다.

아름답고 가녀린 몸매에, 허리까지 내려오는 눈부신 은색 머리카락. 어떠한 보석보다도 빛나는 큰 두 눈. 그리고 .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로 와이셔츠. . . .

저 와이셔츠는 유성의 교복이 틀림없었다. . .


'그, 그런 몸매로 알몸 와이셔츠라니……. 만화에서만 보던 게.. 실제로 있다니..'


유성은 어안이 벙벙했다. 계속 되는 문화충격으로 유성의 심장은 가만히 있지를 못했다.

유성은 살짝 떠는 목소리로 슬며시 입을 열었다.


" 생각해보니.. 내가 소리를 질러서 깬 거구나.... 미안해..."


" 아니에요. 유성님 저는 원래 잘 잠을 자지 않지만, 어제는 저도 모르게 긴장이 풀려버려서. . . "


자이크는 부끄러워하며 몸을 베베 꼰다. . . . 와이셔츠 안이 아슬아슬하게 비치지 않았다.

유성보다 키와 몸집이 작다보니 와이셔츠는 아슬아슬하게 골반 밑까지 내려왔다.

자이크의 모습은 정말 위험하고 섹시했다. 유성은 눈을 어딜 볼지 모르고 다른 곳만 쳐다보다가 손가락으로 볼을 긁으며 말했다.


"왜.. . 하필 와이셔츠야? 다른 옷도 있잖아 . . 더군다나 아무것도 입지도 않고..."


" 유성님은 이런걸. 좋아할 것 같아서요. . . 혹시 제가 입어서 싫으신가요. ? "


" 아니야! 그건 절대로 아니야! 정말 귀여워! 잘 어울린다고! . . 아차!. .. . 아니 아니.그게아니라! 그 와이셔츠는 땀 냄새가 날 텐데..."


유성은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을 말해버렸다. 얼굴이 붉어져버렸다. 하지만 와이셔츠는 땀 냄새가 진동해서 혹시 유성을 싫어하게 될까봐 불안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자이크는 와이셔츠 목 부분을 코에 가져다 대고선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와이셔츠를 올라갔지만, 밑 부분은 아슬아슬하게 세이프였다.

유성은 눈을 서둘러 피했지만, 정말 위험하다 자이크는 . . . 그리고 너무 대담했다.


'이래서는 정신이 못 버티겠어.. 다시 말을 잘 해서라도...'


"유성님의 냄새?...킁킁 . . 유성의 냄새. . . 하아..."


" 자이크!? 뭐하는 거야 대체! 그, 그만 맡아! 부끄럽다고 ! "


유성은 놀라서 자이크에게 다가갔다.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는 것을 잊은 채 자이크가 입은 와이셔츠를 잡아 댕겼다.



-뚜두두두둑



자이크의 와이셔츠 단추가 뜯어졌다.


"꺄앗 !!!! ...윽..유성님 생각보다 대담하신데요? 보기와는 다르게 육식 계였다니..다시 봤어요..."


자이크는 두 손으로 가슴을 가렸지만 다 가리기에는 역부족 이였다. 위험한 자세에 살짝 붉어진 얼굴로 말했다.

유성은 순간적으로 두 눈을 꼭 감고 못본척 했다. 그리고 황급히 이 자리에서 떠나려고 했다.


"이, 이건 고의가 아니라 사고야 사고! 자이크 미안해! 빨리 비켜줄께!"


원래 자이크가 나가도 되지만 자이크의 몸을 본 순간 유성의 얼굴은 터질듯 뜨거워졌다. 같이 있으면 정신이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

그렇게 유성이 눈을 감고 화장실을 나서려는데


-물컹 물컹


" ???? 뭐지 이건 ....? "


" 아흥.. 유성님 거긴.. 앗!.. "


문고리를 잡으려고 했던 유성은 눈을 감은 탓에 앞을 못보고 자이크의 가슴에 손을 가져다댄 것이다. 자이크는 얼굴이 붉어지더니 가슴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 꺄아아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둘은 같이 소리를 질렀다. 민원이 들어와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큰소리로 질렀다. 그리고 오히려 유성이 더 깜짝 놀라 더 크게 소리를 지르며 도망치듯 화장실을 나와 방으로 뛰어갔다.













호흡은 거칠어졌고, 계속 자이크가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평정심 유지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뺨을 몇 대 때리면서 심호흡을 했다.


"후 …….자이크는 너무 무방비하잖아. .…….이런 식이면……. 같이 살기엔 너무 위험해. ."


한숨을 쉬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를 쥐어뜯기만 하고 있었다. 같이 사는 건 상관은 없지만 언제 고모가 집에 돌아올지 모른다. 여자와 동거 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킨다면 어쩌야할지, 갑자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유성은 머리를 싸매고 침대에 엎드리며 앓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 으, 으으... 어떡하지. 정말 고모한테는 어떻게 설명해야 되지……. 오시기전에 전화로 해야 되나……. 으아, 어떡하지.."


처음 겪어보는 상황이다 보니 유성은 이것저것 생각에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한숨을 다시 크게 쉬고 목이타서 물을 마시기 위해 방문을 열고 거실로 향했다.

냉장고를 열고 물을 마시면서 시계를 보니 7시 40분, 이러면 또 지각이다.

유성은 지각할 것 같아 일단 이 문제는 학교 끝나고 생각하고 일단 담임선생님한테 또 찍히지 않기 위해 학교를 가기로 마음먹었다.

자이크 때문에 제대로 씻지도 못했지만, 일단 학교에 가야하니 대충 교복을 입기 위해 다시 방으로 돌아가 옷장을 열었다.

주섬주섬 옷을 입었지만 자이크가 자신의 와이셔츠를 입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생각났다. 자이크를 다시 생각하니 얼굴이 화끈해졌다. 유성은 나른해진 얼굴을 하며 자이크를 찾으러 돌아다녔다.


"자이크! 어디 있어? 네가 입고 있는 와, 와이셔츠 좀 벗어줬으면 해. . 이제 학교에 가야되거든!"


눈을 감고 소리를 지르며 자이크를 찾으러 다녔지만 자이크는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아니 자이크가 사라진 것이다. 유성은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고 계속 집안을 찾아 돌아다녔지만

자이크의 모습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뭔가 불안해졌다. 가슴 한쪽이 답답해지고 심장은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옛날부터 자이크를 소중히

아꼇던것 처럼 자이크가 없어지자 유성은 안절부절못하며 자이크의 이름을 계속 외쳤다. 학교에 지각하지 않을 아슬아슬한 시간까지 집 주변까지 찾았지만 끝내 자이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 자이크, 대체 어디간거야.. 말도 없이..."


유성은 몸에 힘이 쫙 빠지고 오늘은 학교를 쉬고 자이크를 찾을까 생각도 했지만, 어제도 빠졌고, 이유 없이 빠진다면 고모도 걱정할 것 같으니 일단 학교에 나서기로 하고 아침도 먹지 않은 채 집을 나섰다.


작가의말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ㅋㅋ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Solar System Battle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3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9 290 0 7쪽
22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8 261 1 6쪽
21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6 286 0 12쪽
20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4 303 3 6쪽
19 5. 정말 판타지 같은 일상이 시작됐다. 14.10.14 393 0 11쪽
18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2 232 0 8쪽
17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2 219 1 8쪽
16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2 239 1 13쪽
15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1 219 1 9쪽
14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2 14.10.07 318 1 16쪽
13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9.09 190 0 8쪽
12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8.28 288 0 13쪽
11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8.26 349 1 14쪽
10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8.25 296 2 9쪽
9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4.08.22 236 2 10쪽
8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21 366 3 11쪽
7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4.08.18 260 0 8쪽
»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17 287 1 10쪽
5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17 324 1 10쪽
4 2. 적 +1 14.08.16 346 1 14쪽
3 1. 신비한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1 14.08.15 424 1 13쪽
2 1. 신비한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1 14.08.14 487 1 9쪽
1 1. 신비한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1 14.08.14 738 3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