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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0 님의 서재입니다.

Solar System Battle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yes00
작품등록일 :
2014.08.14 12:18
최근연재일 :
2015.02.24 00:0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6,265
추천수 :
41
글자수 :
214,437

작성
14.09.09 22:42
조회
190
추천
0
글자
8쪽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DUMMY

" 메티! 여기 정말 학교매점 맞아? 이런 음식들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거야? "


" 음. 그러게요. 우리 셰프보다 맛있지는 않지만, 먹을 만 한것 같네요. "


" .............에??? 대체 왜 너희들 아직도 학교에 있는 거야! "


유성이 혹시 나하고 천천히 뒤를 돌아보자 역시 예상대로 메르큐리어스와 마리카였다. 그 둘의 테이블에는 산더미처럼 빵과 도시락들을 쌓아져 있었다.

미소녀 둘이서 이렇게 많은 양의 음식들을 쌓아놓고 먹고 있는데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게 이상했다.


" 밥 먹는데 조용히좀 해줄래? 매너가 없어 쓰레기 ! "


마리카는 먹던 숟가락을 테이블 위에 쌔게 내려 놓으며 유성을 째려보았다.


" 저희가 학교에서 밥을 먹을게 잘못된 건가요? "


메르큐리어스 역시 마시던 커피를 내려놓으며 유성을 바라보았다. 이 둘의 연계플레이 장난이 아니다. 유성은 말려들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굳게 먹었다.


" 아니, 그건 아니지만……. "


" 지금까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한 거야? 이 쓰레기! "


마리카가 의자를 조금씩 뒤로 빼면서 소름돋는다는 듯 한 표정으로 유성을 바라보았다.


" 저기, 쓰레기라고는 그만해줄래?.. 최소한 이름으로라도 불러준다면……."


" 흠……. 역시 쓰레기라고 불리는 건 기분 나쁘겠지? "


마리카는 한손가락을 살짝 입에 물며 곰곰이 생각하는 표정을 하며 머리를 갸우뚱 거렸다.


" 응! 그렇고말고! 내 이름은 유성이야! "


" 싫어, 내가 왜 이름으로 불러야되? 기분 나빠요. 버러지씨. 악취가 풍기니 말 걸지 말아주세요. "


유성이 웃으며 말하자 마리카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며 두 팔로 몸을 감싸며 코를 막았다.


" 쓰레기가아니라 버러지라니……. "


" 풉... 버러지....흡……."


자이크는 옆에서 고개를 숙이며 웃음을 참아내고 있었다.


" 저기... 자이크씨? 버러지는 욕인데요…….? "


" 어머, 아니야 언니. 저 버러지에게는 욕이 아니라 이름이야. "


" 앗, 죄송해요.. 그냥 이름하고 비슷한 것 같아서……. "


" 대체 어디가! "


" 어머, 언니 저 버러지에게는 욕이 아니라 이름이야. "


" 마리카, 너무 소란 피우지는 말아요. "


메르큐리어스는 그냥 커피만을 내려놓았지만, 그 행동이 공주님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역시 미소녀들은 무엇을 해도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았다.


" 확실히 너무 눈에 띄는 건 좋지 않아 보이지 않아. "


마리카는 깨달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 그런걸. 이제서 알았냐고! "


" 시끄러워요, 버러지씨. 기분 나쁘니 쳐다보지 말아주세요. "


유성이 소리 지르자 마리카가 메르큐리어스의 뒤로 숨어 고개만 내밀며 입을 열었다.


" 흠흠, 근데 너희들 아까 갔던 게 아니었어? "


정말 벌래취급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든 유성은 헛기침을 하며 화재를 바꿔갔다.


" 그쪽이 먼저 가버렸잖아! 이 바보버러지! "


" 네 그러네요. 말도 안 끝나고 종이라는 게 치자마자 먼저 가버렸네요. "


마리카와 메르큐리어스는 큰 두 눈을 깜빡거리며 유성을 쳐다보았다.


" 그, 그래.. 우리가 먼저 가버렸지. 근데 버러지라고 부르는 것도 그만좀 해주신다면……. "


유성이 두 손을 모아 절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며 간절히 마음이 닿도록 말했다.


" 그럼 버러지를 버러지라 부르지 뭐라고 불러? 기분나쁘니까 쳐다보지 말라고, 버러지! "


마리카는 간절히 절하고 있는 유성을 눈살을 찌푸리며 오물이라도 보는 듯 한 눈으로 보았다.


" 그래.. 내가 다 미안하다……. "


포기하고 유성이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마리카와 메르큐리어스도 다시 제대로 자리에 앉아 먹던 음식들을 먹기 시작했다.


' 저렇게 가만히 있으면 그저 귀여운 미소녀들인데……. 왜이리. 입이 험한지……. '


" 유성님 저희도 이제 슬슬 빵을……. " "


자이크가 유성의 소매를 당기며 쳐다보았다. 자이크를 보자 옆에서 마리카가 죽일 듯 한 표정으로 쳐다보다 입을 벌려하자 유성은 또 욕을 들을 것 같아 곧바로 자이크에게 말을 걸었다.


" 아 맞다. 어떤걸. 골랐어? 나는 점심특선도시락을 먹을 건데. "


" 아! 저는 이걸 골랐어요! "


자이크는 웃으며 메뉴판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유성이 그런 마리카의 모습을 보며 아빠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무시하지 말라고! 이 스토커버러지가! "


마리카가 자리에서 일어나 숟가락으로 유성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그러자 주위 테이블 학생들이 우리를 보며 소곤거렸다. 이거 또 나쁜 소문이 돌 것 같아 내심 두려운 유성은

고개를 숙이며 한손으로 입을 가리며 마리카에게 나지막하게 말했다.


" 어이, 좀 조용히 하라니까……. 다들 쳐다보잖아. "


" 마리카, 조용히 해요. 얼른 먹고 여기서 떠나죠. "


메르큐리어스도 시선이 점점 거북해졌는지 커피를 내려놓았는데 아까와는 다르게 힘이 들어간 모습을 보였다.


" 알겠어, 메티! 딱, 딱히 너희를 피하는 건 아니니까! 착각하지 말라고! "


" 갑자기 츤데레냐……. 자이크, 일단 우리는 점심 도시락부터 사러가자. "


" 네. 여기 지갑 "


자이크가 유성에게 지갑을 건네주었다. 유성은 자이크를 정면으로 쳐다보면 왠지 모르게 계속 두근거려 아직도 제대로 쳐다보고 있지 못하고 있었다.


" 갔다 올 테니 천천히 먹고 있어. "


" 네 버러지씨...아니 그... 쓰레유성...씨? 맞나요? "


메르큐리어스가 머리를 갸웃거리며 유성을 쳐다보았다. 이런 미소녀가 귀엽게 쳐다보며 물으면 보통사람이라면 헤 벌래 했겠지만 유성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단호하게 목에 힘을 주어 대답했다.


" 유! 성! 이라고 유성! "


" 장난입니다. "


" 아.. 그래.. 미안. 일단 우리 갔다 올 태니 조금 기다려줘. "


매점에서 도시락과 빵을 사고 테이블로 돌아왔지만 그 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유성은 뭔가 말도 없이 사라진 두 명이 내심 서운해졌다. 별로 그렇게 정이 든 것도 아닌데 대화를 조금 섞은 것으로 정이 들어버렸다.

어저께까지만 해도 목숨을 노리던 사이였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친해졌는지 알지 못했다. ' 전에 메르큐리어스가 했던 말 때문인가 ' 속으로 생각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렸지만, 역시 보이지 않았다. 테이블도 이미 깨끗하게 치워져있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시끄러웠던 장소가 조용해지니 뭔가 기분이 묘했다.


" 그 둘 어디간거지? "


" 음... 그냥 간 것이 아닐까요? "


혹시 행방을 알려나. 하고 자이크에게 물어보았지만 자이크는 신경 쓰지도 않는 것 같았다.

그저 도시락을 뜯으며 맛있겠다는 표정으로 도시락을 뜯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그저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자애 처럼보이는데, 사실은 일반인과 다른 존재라니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이크는 지금까지의 유성 머릿속의 자이크 이미지를 한 번에 뒤바꿔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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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2 232 0 8쪽
17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2 21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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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9.09 191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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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17 324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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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 신비한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1 14.08.15 424 1 13쪽
2 1. 신비한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1 14.08.14 487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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