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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0 님의 서재입니다.

Solar System Battle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yes00
작품등록일 :
2014.08.14 12:18
최근연재일 :
2015.02.24 00:08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6,249
추천수 :
41
글자수 :
214,437

작성
14.10.07 22:59
조회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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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6쪽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DUMMY

" 그러고 보니, 아까 전에 마리카보고 마녀가 됐다고 했는데 그건 무슨 뜻이야? "


유성은 물을 한 모금 마시더니 젓가락을 도시락위에 내려놓았다.


" 아, 깜빡해버렸네요. 데헷. "


자이크도 마찬가지로 젓가락을 내려놓더니 손을 턱에 대며 고민하다 싶더니 한쪽 손을 주먹 쥐며 머리를 살짝 치고 분홍빛 혀를 살짝 내밀려 귀엽게 반응했다.

만약 주위에 남자애들이 자이크의 행동을 보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하니 끔찍했다. 나는 절대 막지 못했을 것이다. 다행이 주위는 여자애들뿐이기도 했고 다들 수다를 떨고 있던 터라 자이크의 행동을 본 사람은 없었다.

유성은 주위를 한번 두리번거리고 다시 자이크를 바라보았다. 자이크는 그저 해맑게 웃고 있었다.


" 방, 방금건 대체? "


" 아아, 저도 이제 질려버렸어요. 언제까지 청순한 척 하기도 뭐하네요. 저 사실 꽤나 말이 많답니다. "


자이크가 긴 다리와 두 팔을 쭉 뻗으며 기지개를 켰다. 자이크의 의외의 행동에 유성은 당황해버렸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뭔가 청순한 이미지의 미소녀가 앉아있었는데, 눈을 씻고 다시 보니 미소녀 악동이 귀엽게 두 팔에 얼굴을 기대며 유성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성은 곧 침착하게 대답했다.


" 그럼 지금까지 그렇게 한 이유는 대체 뭐야? "


" 유성님은 이런 타입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안 넘어오고 처음에 고X인 줄 알았다니까요? "


" 고..뭐?.. 그리고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는 여자한테 그러는 남자가 어디 있어? "


" 뭐, 저는 유성님의 그런 점을 좋아하지만요. "


" 무, 뭐? 』


자이크는 손가락으로 유성의 코를 콕 찍으며 살며시 입고리를 올렸다. 유성의 얼굴은 달아올랐고 두 팔을 흔들며 자이크의 손을 얼굴 앞에서 치웠다. 자이크는 그런 유성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 역시 유성님은 최고에요. 유성님을 선택한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을거에요. 유성님도 저를 받아들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


" 하하... 그래.. 얼른 밥이나 먹자 "


유성은 부끄러워하는 티를 팍팍 내며 젓가락을 들고 도시락에 있는 단무지를 집었다. 하지만 역시 먹히지는 않았다. 다시 도시락과 젓가락을 내려놓고 그저 물만 마시고 있었다.


" 어라? 유성님. 실망하신 것 같은 표정인데, 혹시 청순한 게 타입이신가요? 청순하고 순진한 소녀의 알몸 와이셔츠가 유성님의 성벽? "


자이크는 의자에 오른쪽 다리를 올리고 두 팔을 다리사이에 갖다 놓고 해맑게 웃었다. 치마는 접혀 올라갔지만 아슬아슬하게 위험한 부분이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이크는 충분이 에로 했다. 시선이 절대로 그곳으로 가지 않게 막았지만 마음대로는 되지 않았다.

유성은 마시던 물병을 유성의 시야에서 자이크의 다리 사이가 보이지 않는 곳에 놓았다. 절묘하게 모자이크 처리되듯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가린 곳의 모습이 왠지 더 상상돼서 유성은 귀까지 빨개져 있었다.


" 그, 그게 아니라! 아니 내 성벽을 멋대로 정하지마! 아무리 바뀌어도 정도가 있지. 그런 말을 거리낌없이 말하는 여자애가 어디 있냐? "


" 죄송해요... "


유성이 최대한 부정하며 일어나 큰소리로 외치자 자이크는 갑자기 다리를 내리고 공손하게 앉으며 유성을 쳐다보았다. 유성의 키가 더 커서 그런지 올려다보게 됐는데 그런 모습이 아기고양이처럼 귀여워서 안아주고 싶은 충동이 생길 뻔 했다.

얼굴이 화끈 거리는 것은 가라앉을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


" 화내려고 한게 아니라……. 그...저기... "


" 이런 점이 귀여워요."


유성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지만 자이크는 자리에서 일어나 유성의 한쪽 팔에 안겼다. 자이크의 행동에 주변 여자애들이 수군거렸지만 유성에게는 안중에도 없었다. 이유는 자이크가 유성의 팔 밑에서 반짝거리고 큰 에메랄드색의 보석 같은 두 눈으로 유성을 바라보고 있었다.

심장이 멎어버릴 뻔 했다. 주위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자이크의 두 눈 안에 유성의 눈에 들어왔다. 자이크의 입고리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유성은 정신을 차렸다. 뭔가 계속 놀림당하는 기분이 났다. 아니 기분이 아니라 놀림당한 것이 틀림없다고 결론 내릴 정도였다.


" 그런 눈빛은 반칙이야……. 그리고 사람들 있으니 너무 달라붙지 마. "


유성이 자이크를 팔에서 때어 놓으며 다시 정면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만약 이것이 로맨스영화였다면 이 장면에서는 키스신이 이었겠지?) 유성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올랐고 조금씩 가라앉던 얼굴의 홍조는 급격하게 심해졌다. 곧바로 시선을 하늘로 향했다.

몇 초인지 몇 분이 지났는지 시간개념이 느껴지지 않았다. 시간이 전혀 흐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뿐이었다. 유성은 자이크가 아무 반응이 없는 것에 의문을 품고 살짝 자이크를 바라보았다. 자이크 역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 헤헤, 조금은 저에 대해서 기억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 응? 뭐라고 한거야? "


" 여기 도시락 정말 맛있다고요! 자자, 얼른 먹고 교실로 가요. 점심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요."


" 응, 그러자 말하다가 점심시간이 거의 다 지나버렸네. "


자이크가 유성의 등을 밀며 의자에 앉히고 자신도 의자에 앉아 남은 도시락을 해치우기 시작했다. 유성도 처음에는 도시락이 넘어가지는 않았지만 곧 먹기 시작했다. 둘은 도시락을 금방 다 먹었고 정리를 했다. 그리고 매점에서 벗어나 교실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 유성님은 이런 제가 싫어지지는 않으신 건가요? "


계속 서로 아무 말 없이 어색한 시간이 흘렀다. 자이크도 유성도 불편했지만 섣불리 말을 꺼내기 힘들었다. 누가 보면 얼마 되지 않은 커플이 처음 데이트에 나가서 어색하게 길거리만 걸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것 이다.

자이크는 계속 유성을 힐끔힐끔 쳐다보다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 뭐 사람이 달라진 것도 아니고 자이크는 그대로 자이크니까. 오히려 자이크에 대해 더 알게 되어서 좋아. "


" 유, 유성님도 참! 여전히 돌 직구를 아무렇지도 않게 날리신다니까요! "


유성의 솔직담백한 대답에 부끄러워하며 양팔을 흔들었다. 자이크의 와이셔츠가 두 팔을 흔드는 것과 바람과 합쳐져 신나게 흔들렸다.


" 혹시 부끄러워 하는 거야? "


" 그런 말을 하시면...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가 없잖아요……."


" 아...그래……. "


자이크는 고개를 숙이며 땅만 보고 걷다가 유성의 팔에 안겼다. 이번에는 유성도 자이크의 스킨십을 거부하지 않았다. 부끄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서 거부했다가는 뭔가 더 어색해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자이크의 스킨십이 싫은 것은 아니다. 이런 미소녀가 달라붙는데 싫어하는 남자가 어디 있을까, 그저 유성은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신경 쓰지 않고 자이크만 바라보기로 마음먹었다.




따뜻한 햇볕이 기분 좋게 둘을 비췄다.

점심시간에 햇빛까지 끝내주니 다들 교실 안에 있지 않고 밖에 나와서 남녀 할 것 없이 수다를 떨고 있었다.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눈에 띄는 자이크는 단숨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이크는 계속 유성의 팔을 붙잡았다. 이 상태에서 자이크를 때 놓을 수도 없었다. 학생들 사이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시선은 점점 집중되었다.

흰 머릿결을 흩날리고 있는 미소녀가 보잘 것 없는 남학생에게 달라붙었는데 이를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리가 없다. 학생들의 시선들이 느껴지자 유성은 거북해지기 시작했다. 유성은 시선을 피할 곳을 찾으려 돌아다녔다. 곧바로 교실로 가도되지만 다시 소란스러워 질 태니

수업종이치기 몇 분전에 들어간다면 금방 소란스러워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게 유성의 완벽한 계획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았었다. 이런 눈에 너무 띄는 미소녀와 함께 밖에 있다가는 학생들의 시선에 숨이 막혀버릴게 틀림없었다.

다행이 대부분 밖에 나와 있다 보니 오히려 교내는 사람이 적었다. 유성은 자이크의 손목을 잡고 학생들이 잘 가지 않는 쓰레기장 바로 앞에 있는 교실로 향했다. 이곳은 유성이 찾아낸 최고의 장소이다. 쓰레기장이라는 장소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거부감이 드는 장소이다.

악취에 보기도 좋지 않으니 당연히 오래있기는 싫어하는 장소, 그 바로 20m 거리에 있는 이 사용하지 않는 교실은 사람도 오지 않고 조용한 최고의 장소이다. 당연히 일반학생의 출입은 금지되어있지만 유성이 작년 동안 안전하게 혼자 사용하여 유성검증도장을 받은 곳이다.


" 여기라면 수업종이 치기 전까지 조용히 보낼 수 있지. "


유성이 한쪽에 쌓여진 책상사이에서 의자를 두개 꺼내서 몇 번 손으로 털고선 그 중 의자 하나를 자이크에게 주었다.


" 잘도 이런 곳을 아시네요. "


자이크와 유성은 서로 한 번씩 의자를 털고서 앉는다. 자이크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이곳 저것을 쳐다본다. 유성도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왠지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 응 작년에는 거의 쭉 여기에 있었으니까 가끔 놀러오는 사람은 하늘이 정도? "


" 흐음. "


자이크가 옆에 책상에 턱을 괴고 눈을 가늘게 뜨며 의미심장하게 입고리를 올리며 유성을 바라본다.


" 왜 그래 ? "


" 아무것도 아니에요. "


유성이 자이크에게 묻자 자이크는 그저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순식간에 이상한 분위기가 돼 버렸다. 가만히 있어도 조용한데 이런 분위기 까지 겹치니 숨이 막힐 정도다.


" 자이크, 너에게 묻고 싶은 게 한두 가지가 아니야. "


" 네 저도 알아요. 얼마든지 물어보세요. "


유성이 조심스레 입을 열자 자이크는 기다렸다는 듯 웃으며 대답했다. 자이크의 반응에 살짝 당황한 유성 이였지만 생각을 하며 뜸을 들이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 그렇다면……. "


" 대신 이렇게 하죠. 처음이니 시간이 끝날 때 까지만 물어보세요. 그리고 절 즐겁게 해주실 때마다 한 가지 질문을 더 받겠어요. "


자이크가 유성의 말을 끊고 의자에서 일어나 유성 앞으로 갔다. 그리고 손가락을 다 펴더니 한번 웃고선 하나를 접는다.


" 그게 뭐야. 그냥 알려주면 안 돼? "


" 네! 안 돼요! 이왕 알려줄 거 재밌게 하고 싶어요. "


유성은 고개를 숙이고 고민하는 듯싶더니 생각난 듯 고개를 든다.


" 그럼, 일단 마나라는 게 뭐야?


" '마나' 는 사람들이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하나의 그릇의 크기 입니다. 즉 마나가 강한사람은 잘 사용만한다면 크게 성공해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죠. "


손을 모아 그릇 모양을 만들며 나름대로 열심히 설명한다. 나름 진지해진 자이크를 보자 유성도 점점 진지해 지기 시작했다. 둘의 얼굴에는 어느새 웃음기가 사라져버렸다.


" 마나라는 건 평범한 사람이라도 쓸 수 있다는 거야? "


" 아니요, 마나 는 사용하는 사람도 모르게 나오는 힘입니다. 즉 정신력 같은 거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정신력이 강하면 어떤 고난에도 굴복하지 않고 목표를 위해 행동할 수 있으니까요. 대체로 정신력이 강한사람이 포기 하지 않아서 성공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죠. "


" 그럼 자이크나 마리카, 메르큐리어스도 마나를 사용하는 거야? "


" 네, 그럼요. 유성님도 저나 마리카 메르큐리어스님도 마법사입니다. 하지만 유성님은 왕의 자리에 앉을 수 있으신 분, 그 발전하실 수 있는 그릇의 크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


" 그, 그럼 나의 마나의 수준은 어느정도야? "


유성은 흥분했는지 의자를 벅차고 일어난다. 너무 쌔게 일어나 의자가 뒤로 넘어가 일으킨 큰 소리가 둘 뿐인 교실에 울려 퍼졌다. 유성도 깜짝 놀랐는지 멋쩍어하며 의자를 다시 세웠다.


" 유성님 숨 좀 고르고 하죠. 너무 진지한 분위기가 돼 버린 것 같아요. "


" 미안. 나도 모르게……. "


유성은 의자에 다시 앉는다. 자이크는 그런 유성을 보며 웃으며 팔짱을 낀다.


" 괜찮아요. 그럼 다시 시작할까요? 꽤 긴 내용이에요. 귀를 제대로 열고 들으셔야되요? "


" 응. 알겠어. "


" 마나는 총 5단계의 수준, 즉 이븐이이라고 말합니다. 평범한 사람이 도달할 수 있는 이븐은 우노, 한 나라의 대통령이나 통치자 등등 여러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들의 이븐은 도스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지요? 보통 사람은 넘지 못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람만이 마나를 구현화 할 수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마법사라고 합니다. 보통 수준 마법사의 이븐은 트레스 라고 합니다, "


자이크는 손으로 층을 쌓아가며 열심히 설명한다. 그러다가 한번 숨을 고르더니 의자에 앉으며 다시 설명을 이어갔다.


" 크와트로는 그 이상의 힘을 갖은 사람들, 대 가문의 피를 이어가고 있는 자식이나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천재가 아니고서는 도달할 수 없는 위치입니다. 그 힘은 트레스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이니까요.

마지막으로 마제스티는 전 세계의 8명 선택받은 왕들만 올라갈 수 있는 위치, 절대적이며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리입니다. 모든 왕 후보들이 이 자리에 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죠. 유성님도 언젠가는 서야 될 위치입니다. "


" 그럼.. 지금 나의 위치는 어느 정도야? "


" 유성님은...도스, 아니 우노 정도... 극히 평범한 마나를 갖고 있지만 불규칙하게 마나가 흘러나오고 있어요. 아직 반지의 힘이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것 같아요. "


" 나 엄청 평범하구나. 그럼 자이크는 어느 정도야? "


" 저는……. "


교실 밖에서 난 엄청나게 큰 소리는 자이크의 말을 도중에 끊어버렸다. 창문 밖에는 건물 3층 만한 크기의 곰 형태를 하고 있는 검정물체가 서있었다.


" 뭐, 뭐야? "


" 너. 찾았다. 너. 위험하다. 처단한다. "


알 수 없는 검정물체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성인남성크기의 발톱으로 교실창문과 벽을 부수며 자이크와 유성을 공격했다.


" 유성님! "


" 뭐, 뭐야 저게... 괴물? 우어아아아아아! "


자이크가 유성을 껴안고 점프를 했다. 순식간에 부서진 벽을 넘어 검은 물체의 뒤에 착지했다.


" 까, 깜짝이야! 뭐야 한 번에 이 만큼 뛴 거야? "


" 쉐들링이에요! 저 정도는... A급? 유성님? 좋은 기회에요. 자 저의 손을 잡으세요. "


유성이 놀란 얼굴로 자이크를 바라보았지만, 자이크는 가볍게 무시하며 손을 뻗는다.


" 응? 으응……. 이, 이렇게? "


유성이 쑥스러워하며 자이크의 손을 붙잡았다. 쉐들링이라 불리는 곰 형태의 검정물체는 두 명이 아직 교실 안에 있는 줄 알고 애꿎은 교실만 부수고 있다.


" 좀 더 쌔게 그리고 부드럽게 잡아주세요. "


" 이렇게? "


" 자, 이제 저를 유성님의 마음속에 있는 무언가로 생각해주세요. "


" 가, 갑자기 생각하라니 대체 뭐를!? "


" 빨리 하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고요! "


" 알겠어! .... "


자이크가 소리 지르자 유성은 깜짝 놀라며 눈을 꼭 감는다.


' 생각하자……. 무언가...? 자이크의 손... 처음잡아보는 느낌이 아니야... 이 감촉은... 손잡이? ... 아름 답고 길고...공기도 배어버릴 만큼 날카롭고 강철보다 단단하며 달처럼 빛나는……. '


자이크와 유성이 마주잡은 손에서 강한 빛이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그 걸 보고 자이크가 유성을 보며 소리친다.


" 유성님 그거에요! 이제 외치세요! "


" 뭐를? 대체 뭐를!? "


유성은 당황해하며 방방 뛰다가 눈을 꼭 감고 무언가를 외친다. 그러자 강한 빛이 번쩍이며 유성의 손에는 거대한 장검이 쥐어져 있다. 칼집으로 쌓여있는 긴 장검은 무거워서 들 수도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가벼웠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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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2 232 0 8쪽
17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2 218 1 8쪽
16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2 238 1 13쪽
15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10.11 218 1 9쪽
»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2 14.10.07 318 1 16쪽
13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9.09 190 0 8쪽
12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8.28 288 0 13쪽
11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8.26 348 1 14쪽
10 4. 유일하게 평온했던 학교는 수라장이 되버렸다. 14.08.25 295 2 9쪽
9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4.08.22 236 2 10쪽
8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21 366 3 11쪽
7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4.08.18 259 0 8쪽
6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17 286 1 10쪽
5 3. 등교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1 14.08.17 323 1 10쪽
4 2. 적 +1 14.08.16 346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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