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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먹는하마 님의 서재입니다.

최강 디펜더 회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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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먹는하마
작품등록일 :
2019.04.15 10:06
최근연재일 :
2019.05.06 18:00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7,107
추천수 :
105
글자수 :
122,838

작성
19.05.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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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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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1-3 머리 굴리는 소리 + (외전)

DUMMY

굳은 표정으로 무대를 쳐다보는 사람들을 훑어본 인형은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다.


“아무리 강한 너희라 해도 여기서 살아나가진 못 할거다.”


인형의 시선의 끝에는 준기와 레아가 자리 잡고 있었고, 이어지듯 지하 밑에서 들려온 큰 폭발음과 함께 땅이 흔들렸다.


드드드드-


“꺄아아악!”

“사람살려!”

“비켜! 비키라고!”


그야말로 패닉에 빠져버린 사람들은 비명을 질러내며 이곳을 빠져나가려 했다. 땅이 갈라지며 건물이 무너져 내리려는 순간, VIP석에 있던 레아가 부회장의 목덜미를 잡고 밑으로 내려오더니 땅에 손을 얹었다.


“레기오 시누스”

그런 그녀의 말 한마디에 운동장 같은 넓은 공간 전체에 마력이 분사되며 하나의 막이 감싸 안았다.

“스타티오”

말도 안되는 광경에 인형의 눈은 흔들렸고, 그녀의 입에서 이어지는 말과 함께 흔들리던 공간이 잠잠해졌다.


쿠그그긍-


확실히 지하에서 액체 폭탄의 위력을 보여주려는 듯 땅 밑에서 심상치 않은 소리들이 들려왔지만 그녀의 마법은 흔들리지 않았다. 밖으로 나가려던 사람, 주저앉아 울부짖던 사람은 물론 부회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땅에 주저앉았다.


“이...미친”

“그래 이제 그만 끝내자”


쾅-!


당혹스런 눈빛으로 레아를 보던 인형은 준기에게 목이 틀어 잡히며 땅에 내다 꽂혔다. 준기의 눈빛에는 차가운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인형 주제에 식은땀을 흘리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크..크.. 실..패했..지만 상관없지. 이렇게 되면 다음이다...컥!”

“.... 중국에 있다고 해서 안전할거라 생각하면 오산이야.”


준기의 손에 힘이 더 들어가며 인형의 목은 더욱 강하게 졸렸다. 그럼에도 인형의 입꼬리는 내려오지 않았고 준기는 그저 작은 반항이라 여겼지만, 인형의 말에 얼굴이 굳어졌다.


“김..소윤. 그 꼬마는 지금쯤 죽었을거다. 이번에는... 반드시”

“...무슨 생각이야?”

“예상이 가지 않나? 아쉽게도 한국에 준비된 인형이 많지 않아서 말이야. 이번에는 내 부하들도 준비해 뒀....”


뿌득-


인형의 말은 끝까지 가지 못했다. 준기에게 목이 부러져 그 눈빛은 흐려지며 이내 축 늘어졌다.


“이.. 이봐 이게 무슨 소리야? 지.. 지금 내 딸이..”

“부회장님은 진정하시고, 레아 너는 이곳을 부탁해.”


몸을 부들부들 떨며 절망하는 부회장을 한번 쳐다보던 준기는 레아에게 말했다. 안타깝게도 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레아의 마법에 의해 목숨을 이어가고 있었기에 그녀의 도움을 바랄 수 없었다.


“.... 알겠습니다.”


레아는 한쪽 끝에 사람 한명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넓이로 방어막을 열어줬다. 준기는 서둘러 그곳을 통해 빠져나갔다.


“아쉽게도 더 이상 입구를 열 여력이 없으니 천천히 빠져나가시길 바랍니다.”


준기가 떠난걸 확인한 레아는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고, 정신 차린 각성자와 관련자들의 통제에 따라 사람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



“하아, 하아 미치겠네. 밖이랑 연결 할 수 없어?!”

“... 통신선이 모두 잘려나간 듯합니다. 무리에요.”


벽에 기대 선 정아현은 남성의 말에 인상을 찌푸렸다. 짙은 피 냄새와 사람들의 신음소리에 정아현은 몸을 일으켰다.


“이대로 버티면 모두 살 수 있습니다! 정신 차려요!”

“... 할아버지랑 아버지도 이 습격을 알아차렸을 거에요. 그러니까.. 힘내주세요!”


정아현의 말에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중심에 위치해 있던 어린 소녀, 김소윤의 말에 다들 잔잔한 미소를 지었다. 정아현은 김소윤에게 다가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고마워, 덕분에 좀 더 버틸 수 있을거 같아.”

“솔직히 준기 오빠랑 레아 언니를 기다리면 모두 해결되니까요”

“...그건 그렇지”


레아의 힘은 몰라도 준기의 강함을 직접 확인한 정아현이었기에 미소를 지으며 지팡이를 부여잡았다.


“언니! 또 적이야!”


전방을 주시하던 정아영의 외침 소리에 지쳐있던 사람들은 전투태세를 바로 잡았다.


“버텨요! 버티면 삽니다!”


사람들은 정아현의 소리에 맞춰서 각자의 무기를 휘둘렀다. 검을 휘두르고 창으로 찌르고 적의 공격에 맞섰지만 그 습격자 중 몇은 공격에 적중 당해도 고통을 모르는지 더욱 달려들어 사람의 급소에 검을 꽂아 넣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스 스피어!”

“파이어월!”


후방에서 얼음의 창들이 날아들어 난전에 돌입하려는 적들의 심장에 정확히 박혀 들어갔다. 이어지듯 뒤쪽에서 올라오는 화염의 벽.


“하아, 하아... 이제 마력 다 떨어졌어요! 저거 없어지기 전에 앞에 있는 사람들 정리해요!”


거친 숨을 토해내며 화염의 벽을 만들었던 정아영은 무릎을 꿇었다. 그것이 정말 한계라는 것을 느꼈기에 사람들은 약간의 무리는 허용하며 몰아붙였다.


“....귀찮은 녀석들이군. 2개 정도는 ‘그걸’ 사용할 여력은 되나.”


마치 2명이 한 사람인 마냥 소름끼치도록 같은 타이밍과 같은 목소리로 말하던 2명의 남성은 무기를 집어던졌다. 쏟아지는 창에 꽂히고 검에 베이더라도 그대로 달려들어 백호 길드원의 몸에 달라붙었다.


“어..어어어! 어이 도와줘!”

“떨어져 이 괴물!”


저항하는 사람들을 밀어붙이며 어느 정도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자 2명의 남성, 아니 인형은 눈을 빛냈다.


콰쾅-!!


인형의 몸에 있던 마력이 팽창하며 큰 폭발을 발생시켰다. 그 폭발은 주변의 사람은 물론 그 뒤까지 영향을 끼쳤다. 폭발 중심에는 사람들의 산산 조각난 고깃덩어리가 있었고 주변에는 피가 난자했다.

폭발이 일어나기 직전에 마력의 팽창을 알아차린 정아현은 정아영과 김소윤을 감싸 안으며 마력으로 막았기에 화상조차 입지는 않았지만 지금의 참상에 다들 입을 다물었다.


“으...으으으”


여기저기서 신음이 흘러 나왔고 더 이상 싸울 수 있는 사람이 몇 남지 않은 상황. 그리고 앞에는 화염의 벽이 사라졌기에 다가오는 적들이 보였다.


“...여기까진가 보네. 아영아, 소윤이 데리고 도망쳐”

“시.. 싫어! 그리고 어디로 가란 말이야!”

“....조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될 거에요”


그녀들에게 다가오는 중국인 각성자들의 표정은 상당히 일그러져 있었다. 적지 않은 동료들의 죽음과 그들이 입은 부상이 가볍지 않았기에 눈에 독기가 들이차 있었다. 그들의 독기어린 눈빛에 정아현은 바닥에 고인 물방울같이 남은, 조그마한 마력을 쥐어짜며 저항하려 했다.


“네놈들 전부 죽....?”


정아현들을 죽이기 위해 검을 들어 올렸던 중국인은 뒤쪽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동료의 목이 하늘을 날고 있었고 그 뒤에는 검을 들고 있는 청년, 강준기가 있었다.


“이... 빌어먹을 이건 이야기가 다르잖아 젠장!”

“죽여!”


이곳을 습격하면서 중국인들의 피해도 컸기에 몇 남지 않았다. 심지어 준기의 강함은 이미 인천항 사건 이후로 알게 모르게 중국인들에게 퍼진 상태였기에 그들의 사기는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다.

준기가 고개를 살짝 꺾자 그 자리에 창이 하나 지나갔다.


“엇?”


그대로 창대를 잡은 준기는 당혹스런 눈동자로 쳐다보는 중국인의 복부를 걷어찼다. 공기 터지는 소리와 함께 피를 토하며 뒤로 날아갔고 이에 모두 달려들었지만.


“으아아아악!”

“괴물이.. 이 괴물자식이!!”

“중국 만세에!”


이런 저런 외침 소리와 함께 공포를 이겨내려던 중국인들. 준기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들을 훑어보고는 나뭇가지를 휘두르는 것처럼 검을 몇 번 휘젓자 그들의 검과 창이 전부 준기를 빗겨나가기 시작했다.


“와, 뭐야 저거?”

“미쳤다”


간단한 동작으로 만들어낸 결과에 정아영과 김소윤은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정아현 마저 입을 벌리며 멍하니 쳐다볼 뿐이었다.

중국인은 동귀어진 할 기세로 달려들었지만 하나같이 준기의 검에 목과 허리가 잘려 나갔다. 검에 묻은 핏물을 털어낸 준기는 정아현들의 무사를 확인하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무사해서 다행...엇”

“으아아앙!”


위협이 제거되고 살아남았다는 생각에 안도를 했는지 김소윤은 준기의 품에 달려들어 눈물을 흘렸다. 준기는 잠시 당황했지만 가볍게 그 작은 등을 토닥인다.


“칫! 나도 할랬는데”


앞에서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는 정아영의 소리에 준기는 못 들은 척하며 바깥에서 걱정하고 있을 사람들에게 무사히 구조했음을 전달했다.


***



[게임 시작 앞으로 10초]


하늘에 떠 있는 카운트다운을 보며 준기는 무장을 확인하고는 뒤에 마중을 위해 모여준 사람들을 쳐다봤다.


“저 오빠! 무사히 돌아와요!”

“고맙다 소윤아. 그리고 그거 들고 있는거 내려놔 큼”

“헤헤...”


쑥스러운 표정으로 쫄쫄이 코스튬 의복을 뒤로 숨긴 김소윤을 보며 준기는 고개를 내저었다. 그 사건 이후로 김소윤의 행동이 점점 영웅에게 도움을 주는 과학자같은 포지션을 노리고는 했다.


‘심각한건 패션 감각이네’


지금까지 보여준 의복이 전부 쫄쫄이에서 벗어나질 못했다는 사실에 준기는 머리가 아파왔다. 그나마 초합금의 강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하며 챙겨준 시계가 제일 멀쩡했다.


[5, 4, 3, 2.....]


모두가 조용히 카운트다운을 지켜봤다.


[1]


그 뒤에 숫자 1로 떨어짐과 동시에 세상에 빛이 감싸 안으며 각성자들을 소환해 갔다.

모든 각성자들에게 눈부심이 사라지고 시야가 돌아오자 보이는건 현대식의 건물들이었다.


“어이 여긴?”


소환된 사람들 중 한명이 중얼거리자...


“이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됩니다만.....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요?”


익숙한 음성과 차가운 마력의 기운. 소리가 나는 방향을 쳐다보자 그곳에는 튜토리얼 당시에 봤던 관리자 오위스가 있었다.




§§§§§ 외전 §§§§§


인천항 부둣가 근처.

준기의 명령대로 납치된 아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레아는 투명화 마법은 물론 동시에 생명체 감지 마법을 사용하며 주변을 둘러봤다.


“거기군요”


한쪽 구석 끝에 모여져 있는 컨테이너 근처로 날아간 레아의 눈빛은 차갑게 빛났다. 그 순간 저 멀리 폭발음이 들렸고, 그것은 주변에 깔려있던 감시자들에게도 전달 됐다.


“뭐.. 뭐야 저건! 연락해봐 당장!”

“.... 습격이랍니다!”

“어디서 온 미친놈이길래 폭발물을 들고와!”


감시를 위해 주변을 지키고 있던 사람들이 어수선해졌다. 그 중의 중심이 나름 정리를 하려고 했지만.


“... 지원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젠장! 가자 새끼들아! 여기 둘만 남고! 거기 의뢰자 당신도 여기 남으쇼!”

“어여 다녀오슈~”


지원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두 폭발이 일어난 곳으로 달려갔다. 그런 그들을 뒤에서 지켜보며 한량같이 손을 흔들며 배웅하는 남자를 레아는 주시했다.


‘아이들을 납치하던 한국인 각성자, 그자가 맞군요’


백호 길드에서 확인했던 인물의 얼굴과 일치함을 확인한 레아는 혀로 입술을 적셨다. 평범해 보이면서도 얄밉게 생긴 눈동자와 두꺼운 입술을 보더니 그 뒤로 다가갔다.


“시두스”

“어? 으갸갸갸갹!”


놈의 등을 잡은 손을 통해 번쩍이는 불빛과 함께 전류가 흘러들어갔다. 괴상한 비명소리와 함께 바닥에 쓰러지자 컨테이너 앞에서 서있던 감시자들은 기겁했다.


“당신은 잠시 여기서 구경하고 계시길.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으..아...사..사러..저”


바닥에 쓰러진채 부들부들 떨던 남성은 몸이 마비된 듯 눈동자만 굴리며 레아에게 호소했지만 그녀는 이미 달려들고 있는 중국인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리고루 겔로”


끝이었다.

레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달려들던 그들은 그 모습 그대로 얼어붙은 채 얼음 동상이 되어버렸다. 이 모든걸 바닥에 쓰러진채 보고 있던 남성은 공포에 질린채 레아의 등을 애원하듯 쳐다봤다.


끼이익-


“히이익!”

“사.. 살려주세요!”

“엄마! 아빠! 으아앙!”


컨테이너를 열자 보이는건 꾀죄죄한 소년 소녀들이었다. 레아는 간단히 손가락을 튕기며 아이들을 잠재웠다. 그 아이들을 간단하게 텔레포트로 근처에 있던 인천 경찰서 앞에 데려다 주고는 순식간에 다시 돌아왔다.


‘흐음~ 이건?’


근처에 다른 아이들이 없음을 확인한 레아는 구석탱이에서 버려진 듯 죽어있는 아이들의 시체를 발견했다. 그 중에서도 깨끗해 보이는 소년의 시체.


“이건 느낌이 좋군요. 후훗.”


취향 저격이라며 레아는 깊은 절망에 잠긴채 죽어버린 소년의 머리를 베어서 따로 챙겼다. 그리고 마비시켜뒀던 남성을 향해 다가온 레아.

그녀를 보며 그 남성은 발작하며 거리를 벌리려 했지만 그의 실력으로는 마비 마법을 풀 수 없었다. 그런 발버둥에 레아는 피식 웃으며 그 등을 짓밟았다.


“벌레처럼 기어다니는 모습이 참 보기 좋군요.”

“으..사..사러...사러...”

“기뻐하도록 하세요. 당신은 특별히 제 컬렉션으로 만들어 드릴테니....”

“으...으.으아아으으으!”


남성의 비명이 부둣가에 울려 퍼졌다.


작가의말

이번 편에는 레아의 잔혹한 성격도 표현해 보고 싶어서 외전을 추가로 올렸습니다.

ㅎㅎ


P.s..회사 괜찮은데 빨리 찾아야하는데 큰일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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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머리 굴리는 소리 + (외전) 19.05.06 119 1 13쪽
21 1-3 머리 굴리는 소리 19.05.05 152 4 16쪽
20 1-2 인연의 시작 19.05.04 189 3 14쪽
19 1-2 인연의 시작 19.05.02 197 2 14쪽
18 1-2 인연의 시작 19.05.01 215 4 12쪽
17 1-2 인연의 시작 19.04.30 225 2 11쪽
16 1-2 인연의 시작 19.04.29 242 2 12쪽
15 1-2 지구 복귀 19.04.26 253 1 11쪽
14 1-1 튜토리얼 19.04.25 257 2 14쪽
13 1-1 튜토리얼 19.04.24 257 3 11쪽
12 1-1 튜토리얼 19.04.23 290 3 13쪽
11 1-1 튜토리얼 19.04.22 308 4 12쪽
10 1-1 튜토리얼 19.04.21 338 4 11쪽
9 1-1 튜토리얼 +2 19.04.20 355 5 13쪽
8 1-1 튜토리얼 19.04.19 360 7 13쪽
7 1-1 튜토리얼 19.04.18 384 6 11쪽
6 1-1 튜토리얼 19.04.17 413 8 14쪽
5 1-1 튜토리얼 +2 19.04.16 427 10 10쪽
4 1-1 튜토리얼 +2 19.04.15 436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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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1 19.04.15 669 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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