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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먹는하마 님의 서재입니다.

최강 디펜더 회귀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꿈먹는하마
작품등록일 :
2019.04.15 10:06
최근연재일 :
2019.05.06 18:00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7,102
추천수 :
105
글자수 :
122,838

작성
19.04.15 11:11
조회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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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3쪽

1-1 튜토리얼

DUMMY

***


“후우...너무 약해져서 이상한 기분이네”


피 묻은 쇠파이프를 흔들며 강준기는 인상을 찌푸렸다. 바닥에는 4마리의 늑대가 모두 머리가 터져서 널브러져 있었다.


썰렁한 분위기의 도시를 홀로 걷다보니 어디선가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하, 설마 진짜냐”


회귀 전, 한때 동료였던 사람들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와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그 순간에도 인간의 어두운 감정은 고개를 숙일줄 몰랐다고 한다. 어딘가에서 강간과 살인 등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미친새끼들이네”


비명소리가 들리던 골목으로 조용히 다가온 강준기는 기가 찬 표정을 지었다. 4명의 남자가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애를 힘으로 찍어 누르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 년 제법 앙탈 부리잖아!”

“빌어먹을 가오리 빵즈!”

“아아악! 이 개새끼들 저리 꺼져!!”


밑에 깔린 여자애의 비명소리에 놈들은 재밌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가오리 빵즈? 짱깨새끼들이!’


그들의 말에 절로 인상이 찌그러졌다. 신에게 선택된 각성자들은 자동 번역 기능이 있기에 서로의 국적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겉으로 티나지 않는 이상에야 상대에게 묻는 수밖에 없다.

빵즈라는 말을 쓰는 것을 보아 중국인이 틀림없어 보였다.

강준기는 쇠파이프를 들고 적당한 힘으로 벽을 후려쳤다.


쾅-


“뭐.. 뭐야?!”


갑작스런 큰 소리에 모두의 행동이 멈추고, 시선이 집중됬다.

“일단 좀 맞고 시작하자.”


쇠파이프를 들고 있는 모습에 잠시 움찔거리기는 했지만 중국 각성자들은 각자 주머니에서 단검을 꺼내 들며 이죽거렸다.


“하! 이거 미친 새끼가 등장하셨는데?”

“죽고 싶지 않으면 가던 길 지나가시지?”


밑에 깔렸던 여자애는 구속이 풀리자마자 뒤로 기어서 피신했다. 강준기는 여자애가 뒤로 물러난걸 확인하고는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해라, 무료로 교육해주는 거니까.”

“뭐래 미친새끼가! 죽여!”


놈들이 달려들었지만 강준기는 몸을 살짝 비틀며 찔러 들어오는 단검을 피하고는, 그대로 팔꿈치를 꺾어 버렸다.


“으아아악!”

“하나, 다른 사람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면, 자기도 피눈물 흘릴 일이 생긴다”

“찌에팡! 이 새끼가!”


놈들은 동료가 부러진 팔을 부여잡고 바닥을 뒹기는 모습에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들었다.


“둘, 상대의 강함도 모르고 달려들면 존나게 맞는다”


죽일 기세로 달려들던 놈의 정강이를 근력 99의 힘으로 가볍게 걷어차버렸다. 뼈가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쓰러지는 녀석의 멱살을 잡고 뒤로 날려버린다.


“이.. 이 괴물이!”

“도망쳐!”

“셋, 동료를 배신하면 진짜 존나게 맞는다”


그렇지 않아도 회귀 전에서는 인류가 하나가 되지 못하고 내부분열로 많은 전력이 소진됬었다. 강준기는 인상을 쓰며, 부서지기 쉬운 모래를 만지듯 아주 약한 힘으로 도망치던 녀석들을 두들겨 팼다.


퍽- 콰직- 퍽


“으아아아악!”

“팔! 팔이! 살려줘! 으아! 억!”


아주 살살 그들의 전신을 두들기자 이윽고 그들은 축 늘어졌다. 강준기의 주먹을 막으려고 팔을 들어올리던 녀석들은 팔의 뼈가 부러졌고, 온몸이 걸레처럼 변해버렸다.


“흑- 사.. 살려주세요. 죽고 싶지 않아요”


약간 떨어진 지점에서 눈물을 터트린 여자애는 창백해진 얼굴로 울먹였다.


“아, 이제 괜찮아. 이놈들은 이제 움직이기 힘들거야”

“살려주세요 아저씨!”

“...어?”


강준기는 당황했다. 여자애는 명확하게 자신을 두려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눈앞에서 사람의 뼈가 나무젓가락 마냥 부러지고, 주먹과 얼굴에 피를 묻히고 있는 사람의 모습은 구하러온 사람이라기보다 또 다른 해코지를 하려는 사람으로 비쳐보였던 것이다.



***


도로를 걸으며 강준기는 열심히 쫒아오는 소녀를 힐끗 쳐다봤다.

울며 살려달라고 비는 여자애를 달래느라 진이 다 빠져 버렸다.


“헤헤...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와주신건데 무서워해서 죄송해요”

“아니, 오해가 풀렸으면 그걸로 됬어”


여자애는 울었던 흔적으로 빨개진 눈으로 웃고 있었다. 그 모습이 우스꽝스러웠지만, 이 소녀에게 자신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얼마나 설명을 해야 됬던가, 그 고생을 생각하면 웃을 수 없었다.


“⋅⋅⋅그래서 저 아저씨 듣고 있나요?”


잠깐 딴 생각하던 강준기는 헛기침을 하며 안 듣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소녀는 작게 인상을 쓰며 한 마디로 내용을 간추려서 말했다.


“제 언니가 엄청 미인인데 소개시켜 줄테니까. 언니한테 데려다 주시면 안되나요?”


기도하듯이 손을 맞대고 고개를 숙이는 소녀를 보며 강준기는 작게 미소를 지었다. 아까같은 상황을 겪어 위축이 돼서 그렇지 원래는 당돌한 성격인 모양이다.

게다가,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소녀는 강제 소환된 인간들 중에서 ‘반대 진형’ 쪽에 소속된 듯 보였다.


‘마침, 그쪽 상태도 볼겸 괜찮겠지’


“그래 알았다. 어디 방향인지는 알고 있고?”

“네! 저기 아파트 단지 근처에요!


소녀가 가리킨 방향을 보니 아파트들이 보였다. 강준기는 마침 잘됐다고 생각했다. 가는 방향에 자신이 가고자 했던 목적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가다가 잠깐 어디 들리고 싶은데 괜찮지?“

”언니가 걱정 되지만, 아저씨 용건부터 끝나고 가도 돼요. 금방 끝나..죠?“

”그래, 근데 그 아저씨 소리는 그만해. 나는 아직 젊어“


비록 과거로 회귀를 하긴 했지만, 회귀 전의 나이도 아저씨라 불릴 정도는 아니었다.


”으음... 그러고 보니까 저희 통성명도 안했네요. 저는 정아영이에요. 18살입니다“


18살이라는 말에 강준기는 살짝 놀랐다. 정아영의 키가 대략 160cm로 보였기에 중학생이라 생각했었다. 이에 대한 생각을 정아영도 눈치챘는지 살짝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큼, 나는 강준기고 2...2살이다.“


강준기는 회귀 전에는 26살이었지만, 지금은 회귀를 한 상태이기에 지금의 나이를 말했다.

간단하게 소개한 그들은 서둘러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목적지 부근에 도착했다.


”여기부터는 조심해“


회귀 전에서도 이 근방에서 몬스터 ‘좀비’와 싸웠던 기억이 있었다. 오다가 혹시 몰라 주웠던 야구 배트를 들고 있는 정아영에게 주의를 줬다.


”...네“


정아영은 상당히 긴장한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그들이 지하로 내려가는 상점가에 들어가자 10마리의 좀비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꺄아악! 오.. 오빠“

”저 녀석들은 소리에 민감하니까. 큰소리 내지마.“


강준기는 어깨를 살짝 풀고는, 앞으로 내달리며 쇠파이프를 휘둘렀다. 머리가 간단히 부서진 좀비는 쓰러졌다.


”이 녀석들 약점은 머리야. 신중히 대응하면 간단해“

”그...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구요!“


정아영은 창백해진 얼굴로 그의 등에 따라붙었다. 애초에 당장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았기에 강준기는 남은 좀비들의 머리를 모두 부셔버렸다.


”... 오빠 혹시 사회에서 그, 조폭이라거나 어둠 쪽 사람이에요?“


어둠?

강준기는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아무 말 없이 정아영에게 다가갔다.


”에.. 에이 오빠 장난이죠?... 아얏!“

”그래 장난이다. 영화를 많이 봤구만?“


머리에 꿀밤을 맞은 정아영은 머리를 부여잡았다. 살짝 눈물을 흘리며 그를 노려봤다.

분위기도 풀겸 잠깐 장난을 친거다만, 아무래도 상당히 아팠던 모양이다. 찾고자 했던 가게 앞까지 가는 내내 그녀의 불평을 들어야만 했다.


“큼, 미안하다. 앞으로는 안그럴게”

“흥! 언니한테도 딱밤 때리거나 그러지마요! 그럼 가만 안있을거니까요!”


그녀의 말에 강준기는 곤란한 웃음을 지었다. 굳이 소녀의 언니를 소개받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말이다.

소녀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목적지에 도착했다. 골동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가게를 조심히 들어갔다. 상당히 먼지가 쌓인 이곳에는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여.. 여기는 어디에요?”

“잠시 찾고 싶은게 있어서. 기다려봐”


강준기는 거침없이 가게 안쪽으로 걸어갔다.


“가.. 같이 가요”


그녀의 말을 뒤로하고 강준기는 선반 뒤쪽에 손을 뻗어 땅을 더듬거리며 확인하고 있었다. 그리고 손이 밖으로 빠져나왔을때는 하나의 책이 손에 쥐어져 있었다.


“우와! 이게 뭐에요?”


정아영은 금실이 새겨진 문양과 신비로운 분위기가 나는 책에 호기심을 보였다. 강준기는 책에 쌓인 먼지를 손으로 털어내고는 확인했다.

반투명한 시스템창이 눈앞에 나타났다.


--------

『전직서 – 마법사』


마법사로 전직 하시겠습니까?


-Yes- -No-

---------


‘계승자가 아니야’


자신이 회귀를 함으로서 미래가 바뀔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지만, 일단 계승자로 전직시켜주는 책은 없어진 모양이다.

그 사실에 한숨을 내쉬려는 그 순간, 들어봤던 여성의 목소리가 머리에 울렸다.


<동화율이 2퍼로 증가합니다.>


강준기는 서둘러 상태창을 확인했다.


강준기 - 6000LV


직업 : 계승자

부직업 : 초능력자 - '모래시계' : 시간을 다루는 능력(Max)


근력 198

민첩 178

정신 199

체력 187

초인력 199

마력 197


*스킬*

1.단단한 피부(5LV) 2.연속 점프(MAX) 3.강력한 일격(5LV) 4.불굴(5LV)

5.마력순환(5LV) 6.차지 어택(5LV) 7.그라운드 크러시(5LV) 8.템페스트 블레이드(MAX)


<동화율 2%>


‘드디어 마력이 200근처로 왔다’


몸속에 순환되고 있는 마력이 느껴졌다. 마력으로 주먹을 강화한 채로 쥐었다 폈다를 해봤다.

근력, 민첩 등등이 강해진 느낌이 확연히 들었다. 이로써 스킬도 제법 쓸만한 위력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다.


“오빠!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그 책이 뭔데요”


정아영의 말에 정신 차린 그는, 시스템 창에 떠오른 문구에 NO를 선택하고는 소녀에게 내밀었다. 어차피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니기에 어린 여자애 한명이나 구제하자는 생각이었다.


“마법사 전직서, 네가 사용해. 나는 필요 없으니까”

“에?! 전직서요? 헐...”


소녀도 상태창의 우편함을 봤는지, 전직서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멍한 표정으로 건네준 책을 쳐다만 보고 있었다.


“저.. 정말 제가 받아도 되요?”

“맘 바뀌기 전에 해라”


그 말에 소녀는 헤실헤실 웃으며 전직했다. 소녀의 몸이 번쩍이며 마력의 향기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스탯에 마력 생겼지? 레벨 업하면 스탯 분배는 신중히 하는게 좋아.”

“우와! 전직했다! 마법사 우와!”

“...안듣고 있냐”

“아! 오빠 이거 스킬 선택하라는 창 떴어요! 파이어볼이랑 아이스 에로우?”


전직하면서 기본적인 스킬 하나는 등록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4개의 스킬 밖에 등록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중히 해야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고민할 필요가 없을거다.


“파이어볼 등록해. 참고로 4개밖에 등록 못하니까. 나중에 스킬 랭크 올릴거면 신중히 해라. 나중에 다른 스킬 넣을 때 괜히 버리지 말고”


스킬창이 모두 차고 나면, 새로운 스킬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스킬을 빼야한다. 스탯 포인트로 스킬의 랭크를 올려야 하는데, 생각 없이 했다가는 난감한 상황에 봉착할 것이다.


“네, 등록했어요! 꺅! 히히. 근데 진짜 스킬창이 4칸이네요?”


방금까지 기뻐하던 정아영은 살짝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오빠, 마법사는 막~ 이런 저런 마법쓰잖아요! 근데 스킬 등록이 4개 밖에 안되면...”

“뭐, 스킬이 4개 뿐이긴 한데, 그렇다고 다른 마법 못 쓰는건 아니다. 나중에는 쓸 수 있어”


실제로 마법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와의 게임에서 이기게 되면, 그쪽의 법칙과 영향력도 지구에 적용이 되기 때문에 가능했다. 마법서를 보고 공부하면 말이다.


애초에 스킬이라는 것은 공격력이라거나 다른 효과의 보정을 해주는거다. 마력을 사용할줄 안다면 육체 강화가 가능하고, 마법을 공부하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스킬이 필요가 없지 않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만약 마력으로 검강을 만든 두 명의 검사가 서로 검을 부딪혔을 때, 한쪽이 스킬 [오러블레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서로 동등한 마력과 실력이라는 전제하에 스킬을 사용한 쪽이 승리한다.

그렇기에 주력으로 사용할 기술을 스킬에 등록하고 랭크를 올리는게 보통이다.


“헤에~ 근데, 오빠는 그런거 어떻게 알고 있는거에요?”

“오다가 무슨 책을 찾았는데, 거기에 적혀 있었어”


강준기는 아주 뻔뻔한 표정으로, 그런 질문이 올거라 생각했다며 간단히 대답했다.


작가의말

*가오리 빵즈*

가오리 빵즈는 중국인이 한국인을 비하할때 사용하는 언어라고 합니다.

고구려 멸망 이후 전쟁 포로들과 난민들이 중국 영토로 대거 들어가면서 사용이 급등했다고 하더라구요. 대략적인 의미가 '몽둥이로 맞을 고려 종놈' 정도라고 하는데, 혹시 틀린 부분이 있다면 달게 지적을 받겠습니다 ㅠ.ㅠ


그리고 각성자들이 자동 번역 기능이 있습니다만. 작중에 빵즈라고 중국욕을 그대로 적은건 맛깔나게 하려고 일부러 적은겁니다. ㅠ.ㅠ 혹시 오해하실까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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