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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먹는하마 님의 서재입니다.

최강 디펜더 회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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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먹는하마
작품등록일 :
2019.04.15 10:06
최근연재일 :
2019.05.06 18:00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7,104
추천수 :
105
글자수 :
122,838

작성
19.04.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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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1 튜토리얼

DUMMY

왕쯔타언을 처리했지만 아직 싸움은 끝난게 아니기에 아파트 단지로 서둘러 돌아왔지만 상황은 종결되어 있었다.

정아영은 다가오는 강준기를 발견하자마자 달려들었다.


“오빠! 걱정했잖아요! 어디 다친데 없어요?”

“지금 상황 좀 알려줄래?”


반겨주는건 좋지만 상황 파악이 먼저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답변은 다른 곳에서 들려왔다.


“왕쯔타언인가? 자기네들 대장이 도망치기 시작하니까 다 항복하더라구요. 그래도 절반은 뿔뿔이 도망쳤지만요”


정아현은 상당히 지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나타났다. 주변 사람들은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을 옮기고 있었고, 항복한 중국인들은 구석에 얌전히 고개 숙인채 앉아있었다.


“그래도 무사히 끝나서 다행입니다.”

“준기씨가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났을거에요”


정아현은 진심으로 안도하고 있었다. 실제로 그가 날뛰어준 덕분에 중국인들은 언제 자신들이 당할지 몰라 제대로 싸우지 못했으니까 말이다.

구석에 앉아있는 중국인들을 보던 강준기는 심각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중국인들은 어떻게 하기로 했습니까?”

“그게... 일단은 아직 결정이 안 났어요. 그냥 모조리 죽이자는 사람도 몇 명이 있긴 한데 소수구요. 이대로 서로 무시하고 찢어지자는 의견이 좀...”

“...그렇습니까”


아무래도 방금까지 서로 죽이기 위해 싸웠지만, 항복한 무저항의 인간을 죽이는 것은 망설여지는 모양이다.

‘그게 정상이지만’

중국인들을 여기서 모두 죽이는게 차라리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한 자신이었지만, 이들 앞에서 그런 행동을 한다면 플러스보다 마이너스가 많았다.

정아영은 강준기의 팔에 매달리며 화를 냈다.


“저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요! 차라리 화살받이로 써...아얏!”

“얘가 못하는 말이 없어!”


언니에게 머리에 꿀밤을 맞은 정아영은 억울하다는 듯이 쳐다봤다.


“아뇨, 어쩌면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네?”


그녀는 강준기의 말에 상당히 당황한 표정을 보였다.

지금은 회귀 전과는 다르게 난이도가 상승한 상태다. 차원의 보석을 찾는다고 해도 밀려오는 적을 막아야하기에 한 명이라도 많으면 좋은건 사실이다.


“으음 그럼 준기씨 마침 회의라고... 할까 이야기 좀 하러가는데 같이 가실래요?”


그녀가 한쪽 방향을 가리켰다. 그곳에는 이호승은 물론 4명의 남녀가 이쪽을 보고 있었다.


‘앞으로 할 일도 이야기할 필요가 있고. 어쩔 수 없지’


“알겠습니다”

“아! 언니 나도!”

“아영이는 다른 사람들이나 도와주고 있어”

“....치. 나만 따돌리고.”


정아영은 토라진 표정으로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움직였다. 그리고 강준기와 그녀는 회의를 위해 마련된 테이블 쪽으로 이동했다.


“아, 덕분에 살았습니다. 강준기씨”

“감사합니다”


테이블에 가까워지니 이호승을 비롯한 사람들이 고개 숙이며 인사했다.


“그 건은 됐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부터 이야기를 하시죠”


강준기의 말에 다들 동의하며 의자에 착석하며 회의를 시작했다. 그들의 얼굴을 조심히 둘러보니 어디선가 봤던 기억이 있는 얼굴들이 있었다.


‘그렇군 백호 길드는 여기부터 시작한건가’


비록 부길드장 냉혈마녀 정아현은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이호승을 비롯한 다른 간부진들은 그렇지 않았다. 회귀 전 백호 길드는 TV나 가끔 외부적인 활동에서 몇 번 보긴 했었다. 그때는 흉터도 있었고 다들 날카로운 눈매였다.

병아리 시절의 그들을 보니 나름 신기한 기분에 휩싸였다.


“호승씨 일단 중국인에 대해서는 저희와 같이 움직이는게 좋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누구의 의견이냐는 물음은 필요 없었다. 정아현의 눈동자는 그 옆에 있는 강준기를 향하고 있었다. 일단 추가 설명이 필요해 보였기에 강준기는 입을 열었다.


“난이도가 상승했다고는 하지만 얼마나 올랐는지 알 수 없어요. 차원의 보석을 찾으면 방어도 해야하는데 한 사람이라도 많은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저들이 뒤에서 공격이라도 해오면 큰일입니다”


중후한 중년의 남성이 손을 들며 의견을 피력했다. 타당한 생각이기에 그 옆 사람들도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그건 걱정 안해도 됩니다. 그때는 제 손으로 모두 정리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선두에 서는건 그들일 테니 걱정 안하셔도 될겁니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뭐, 강준기씨의 말이라면 믿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저희와 함께한다는 말로 들리니 맘이 놓이네요.”


이호승은 미소를 지으며 강준기를 쳐다봤다. 한때는 그가 떠난다고 했을 때는 아쉬웠지 않은가?

관리자가 나타나며 분위기가 흐려진데다가 이어진 전투로 그는 이곳에 남아있었다. 어지간하면 끌어안고 싶은게 이호승의 본심이었다.


“그리고 강준기씨에게도 말해야 할게 있습니다. 관리자의 말을 들어보면 지금 이 일은 지속적으로 진행될 테지요. 신의 게임이 완전히 끝날때까지 말이에요. 이미 이곳에 남은 모든 사람들과는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강준기는 대충 이야기의 흐름이 예상이 되었다. 그렇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회귀 전에도 그는 한국의 영웅으로 이름 높았었다.


‘설마 소환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길드 만들 생각을 했나? 거참.’


강준기의 생각을 잇듯, 이호승은 선언하듯이 말했다.


“앞으로를 위해 저는 ‘백호 길드’를 창설할 생각입니다. 신의 게임에 이기고 살아남는 것이 저희 길드의 목표입니다. 여기 모인 모두가 길드의 중심이 되겠죠.”


모두 조용히 강준기의 입에 집중했다. 결국 그의 무력은 앞으로의 생존에 큰 도움이 될테니까.

하지만 강준기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었다.


‘지구로 돌아가면 적지 않은 피를 볼지도 몰라’


회귀 전과 같은 일은 피해야한다. 중국인의 미친 사상 덕분에 많은 피를 보게 됬고 사람들은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지경까지 치달았다. 중국 측에서 그런 움직임이 포착된다면 서둘러 움직여야 했다. 결국은 청소할 청소꾼이 필요하다는 소리다.

그렇다면 길드는 족쇄가 되며.

이호승에게 민폐를 끼치게 될 것이 자명했다.


“죄송하지만 거절하겠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 입에서 작은 한탄소리가 들린다. 아쉬운건 이호승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대로 포기하기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기로 한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네요. 그렇다면 이번 튜토리얼 만큼은 같이 움직여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걱정마시길 원래부터 그럴 생각 이었습니다.”


‘자칫 당신들이 죽으면 큰일이고 말이지’


난이도가 상승한 만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미래에 확실한 전력이될 인재인 만큼 주의할 생각이다.


“그렇다면 일단 이걸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이호승이 건네준 것은 작은 명함이었다. ‘하늘이 비추는 꿈’이라 적혀 있고 그 밑에 이호승이라는 이름과 주소가 적혀 있었다.


“하하, 별건 아니구요. 서울에 10층 건물 하나 소유하고 있거든요. 밖으로 나가면 거기를 길드 본부로 모두 바꿀 예정입니다.”


이제 떠오른 생각이었지만, 이호승에 대한 한가지 특이사항이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까 아버지가 정치가라고...’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서로 좋은 관계로 지냈으면 좋겠군요”


중요한건 모두 무사히 튜토리얼을 종료해야 된다는 이야기지만. 밖의 사람들은 그렇다 쳐도 이곳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이 제법 밝았다.


그 뒤로는 사소한 잡담을 끝으로 회의를 마치기로 했다. 잠시의 휴식을 하고 난 뒤에 바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



적당히 휴식을 취한 그들은 나름 오와 열을 맞추며 이동하기 시작했다.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자 확연히 분위기가 변해 있었다.


“공기가 변한 기분인데?”


주변의 변화를 눈치챈 인물은 강준기였다. 공기 중에 퍼진 마력의 농도가 미세하게 변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요? 으음. 똑같은거 같은데요?”


정아영은 숨을 깊게 들이마셨지만, 변화를 눈치 채지 못했다. 애초에 마력을 느낀다는 감각을 이들이 벌써부터 알 리가 없으니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호승씨 저기 적입니다”

“모두 대기!”


이호승은 강준기가 가리킨 방향을 둘러봤지만, 그저 평범한 놀이터만 보였다.


“...아무것도 안보이는데요?”

“잠시 창을 빌리겠습니다.”


옆에 있던 사람의 창을 빌린 강준기는 약간의 마력을 담아 창을 던졌다. 날아가던 창은 놀이터 옆에 있던 수풀에 꽂혔다.

이윽고, 큰 괴성이 터져 나왔다.


크아아아아-


“몬스터다!”


사람들은 기겁하며 각자 무기를 몬스터를 향해 겨눴다. 주변 환경과 비슷한 색깔의 껍질을 가진 전갈 몬스터가 모습을 드러내며 집게발로 위협한다.

그 몬스터의 등에는 단단한 외골격을 뚫고 박힌 창이 보였다.


하이드 스콜피온

회귀 전에는 초보자 학살자로 불렸던 악질적인 몬스터다. 그 몬스터의 껍질은 어떤 환경이든 보호색이 적용됬던 만큼, 기습에 능했고 그 꼬리에는 강한 독이 발라져 있었다.


“일단 꼬리를 제거하죠”


강준기는 땅을 박차며 달렸다. 콘크리트도 간단하게 절단하는 집게발이 위협하며 날아들었지만 몇 번의 움직임으로 피하고는 등 위로 올라탔다.


“모두 강준기씨를 도와요!”


뒤에서 지원하는 소리를 들으며 스콜피온의 등껍질을 뚫어논 창을 뽑아, 몸통과 꼬리가 맞물리는 부분에다가 꽂아 넣었다. 단순한 칼질로는 박힐 것 같지 않던 껍질은 마력이 담긴 창날에 가볍게 침입을 허용했다.


캬아아!


“일단 독낭은 제거”


스콜피온의 몸통과 꼬리가 맞물리는 곳에는 독이 저장되어 있는 독낭이 있었다. 이것을 파괴해주면 외부의 적과 맞서기 위해 존재했던 독이 오히려 전갈의 몸의 장기들을 녹일 거다.


고통어린 절규를 지르며 스콜피온은 발버둥 쳤다. 위에 올라탄 강준기를 떨어트리기 위해 거칠게 움직이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인간들을 향해 집게발을 휘두른다.

사람들은 밀집 형태로 움직인 만큼 기동성이 제한되기에 안타깝게도 몇몇의 사람들은 그 집게발에 맞아서 날아갔다. 하나같이 목이 부러지거나 몸이 기이하게 꺾인걸 보면 즉사임을 알 수 있었다.


“파이어볼!”


난장판이 벌어지는 현장에서 정아영의 목소리와 함께 뜨거운 열기를 가진 화염 구슬이 폭발했다.


캬아아-


화염 구슬은 강준기의 공격에 박살난 등쪽에 작렬했기에 더욱 큰 데미지가 들어갔다.

독낭이 제거된 스콜피온의 꼬리는 더 이상 위협적인 무기가 아니다.


하지만 그 자체로도 무기가 되기에 꼬리로 저항하려 했지만 강준기의 쇠파이프에 박살나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결국 하이드 스콜피온은 온몸이 박살난채 바닥에 쓰러졌다.


“후우, 후우... 앞으로 이런 녀석들이 등장하는 건가?”


갑옷 같던 외골격이 금이 쩍쩍 벌어져 있었고, 관절 같은 연약한 부위에 창들이 꽂힌채 죽은 스콜피온을 보며 이호승은 한숨을 쉬었다.


방금의 싸움으로 또 다시 몇십명이 사망한데다, 좀비와는 차원이 달랐다.

하지만 살기 위해서는 여기서 멈춰 설 수 없었다.


“이동합시다”


이호승의 눈빛이 살짝 달라졌다. 좀 더 신중하게 주변을 둘러보며 경계했다. 그런 변화는 강준기에게는 달가웠다. 주변을 의심하며 경계하는건 생존으로 이어지니까.


그 뒤로는 큰 전투는 없었다. 소소하게 고블린과 스켈레톤 무리와 전투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렙도 상승했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그들의 상대가 아니었다.


‘점점 적응하는게 보이네’


주변 사람들의 눈빛에 불안함이 없어진건 아니었지만 전투할 당시의 그들은 제법 적응한 듯 보였다.


중간에 해가 저물었기에 적당히 자리 잡아 잠을 청해야했다. 다행히 저녁에 습격은 없었기에 무난하게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다시 이동했다.

이윽고 도착한 곳은 불길한 마력의 파동을 갖고 있는 지하철역이었다.


“이건 뭐라고 읽는 거지?”


지하철 역 입구에 적혀있는 글자를 보며 이호승과 다른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한글도 영어도 아닌 이상한 문자.


“이상하네요. 번역 기능이 망가진걸까요? 확인된 바로는 외국인과 대화는 한국어로 들렸고, 문자도 이해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저번 회의때 봤던 중년 남성은 외국인과 대화를 하면서 번역 기능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했지만, 이상은 없었다.

애초에 자동 번역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았다면. 그것이 뜻하는 바는 하나다.


‘신들의 문자인가?’


강준기는 인상을 찌푸렸다. 튜토리얼에는 별의별게 다 있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이런 곳도 있었다니?

아무리 봐도 여기는 던전이었기에 강준기는 고민했다.


“... 준기씨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들어가는게 좋을까요?”


아무래도 판단이 서지 않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호승의 질문에는 강준기도 섣불리 답변할 수 없었다. 던전의 특성상 들어가 봐야 뭐가 있는지 알기 때문이다.


“들어가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갑작스레 정아현은 홀린 듯이 중얼거렸다.


“왠지 모르지만 들어가야 할거 같은 기분이에요”


단순히 감에 목숨을 거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주변 사람들은 그녀의 말에 부정적인 기색이 엿보였다. 이호승도 마찬가지였지만, 강준기는 달랐다. 정아현은 냉혈마녀로 유명했다. 안그래도 마법사로 전직해야될 그녀가 아직도 전직서를 찾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미 검사로 전직한 이호승은 문제가 없었지만, 그녀는 다르다.

강준기는 미소를 지으며 생각했다.


이건 가야된다고.


“그럼 가시죠”

“하아... 알겠습니다.”


강준기마저 동의하니 이호승으로서도 반대하기 힘들어졌는지 사람들을 이끌고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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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2 인연의 시작 19.05.02 197 2 14쪽
18 1-2 인연의 시작 19.05.01 215 4 12쪽
17 1-2 인연의 시작 19.04.30 225 2 11쪽
16 1-2 인연의 시작 19.04.29 241 2 12쪽
15 1-2 지구 복귀 19.04.26 253 1 11쪽
14 1-1 튜토리얼 19.04.25 257 2 14쪽
13 1-1 튜토리얼 19.04.24 257 3 11쪽
12 1-1 튜토리얼 19.04.23 289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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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1 튜토리얼 19.04.18 384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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