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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먹는하마 님의 서재입니다.

최강 디펜더 회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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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먹는하마
작품등록일 :
2019.04.15 10:06
최근연재일 :
2019.05.06 18:00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7,099
추천수 :
105
글자수 :
122,838

작성
19.05.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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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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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2 인연의 시작

DUMMY

소녀가 정신 차리려는 기색을 보이자 준기는 자리를 벗어나려 했지만, 이내 그 생각을 바꿔야 했다.


“뭐야? 갑자기 나타났는데?”


근처에는 그저 일반인들이 지나다니는 기척만이 느껴졌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마치 땅속에서 솟아난 것 마냥 미세하게나마 마력의 기운을 품은 인간들이 접근해 오고 있었다.


“다.. 당신들은 누구세요!? 여기는 어디...”

“얌전히 계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무사히 돌아가고 싶다면”


완전히 정신을 차린 소녀가 준기 일행을 경계하며 뒷걸음치려는 모습을 보며 레아가 한마디 던졌다. 그녀의 말에 이해하지 못한 듯 보였지만 그것도 잠시, 포위하듯 다가오는 사람들이 보이자 소녀는 몸을 떨며 눈동자만 굴렸다.


“....좀비? 게다가 저 녀석은”


준기는 인상을 찌푸리며 주변 사람들의 안면을 살펴봤다. 산사람이라고 하기에는 하나같이 동공이 풀려 있었던 데다 마력의 잔재는 느껴져도 생명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익숙한 얼굴을 보며 얼굴이 굳었다.

아까 죽였던 장용이 그곳에 서있었다. 심지어 주먹 모양으로 머리가 무너진 상태라 모습이 상당히 기괴했다.


“으...으으...아, 실례 아무래도.. 뇌에 손상이.. 회복이 덜 되다보니, 대화가... 어렵군”


몸을 부르르 떨던 장용은 언어 능력에 문제가 생긴 듯 어눌하게 말하더니 이내 목소리가 완전히 다른 남성의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아무래도 좀비는 아닌거 같습니다. 오히려 저건....”

“그..래, 이건 좀비가 아니....라 꼭두각시, 인형...이지”


마법도 아닌 그저 보는 것만으로 간파하는 레아를 보며 장용의 눈을 통해 이곳을 지켜보던 누군가는 레아에게 흥미를 가졌다. 그렇기에 더욱 인형들의 안광이 빛나며 레아에게 시선이 모여들었다. 마치 갖고 싶은 장난감을 앞에 둔 어린이처럼.

하지만 준기는 물론 레아마저 불쾌감을 품을 뿐이었다. 목을 꺾으며 준기는 입을 열었다.


“그래서 무슨 용건이지? 인사하려고 온거 같지는 않은데. 서로 바쁜 마당에 질질 끌 필요가 있나?”

“진...정하는게 어떤....가 너를 아까부터 지켜봤다만... 정말 성격이 급...한거 같더군... 크...크큭”


긴장은커녕 여유가 넘치는 놈을 보며 준기는 코웃음을 쳤다. 동시에 레아와의 시선이 교차한건 그야말로 찰나에 불과했지만 레아는 그런 준기의 의지를 읽을 듯 마력을 활성화 시켰다.


“리고루 겔루”

“놈의 머리는 남겨!”


주변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주변을 에워싸던 인형들이 얼어붙어 버렸다. 그야말로 빙하기에 얼어붙은 공룡과 같은 모습, 하지만 준기의 외침과 함께 방금까지 떠들던 인형은 목까지만 얼어붙었다.


“이... 이게 무..슨!”


그야 말로 찰나에 벌어진 상황에 아까와는 다르게 여유가 없어진 당혹스런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레아”

“....역추적은 물론 마력의 링크 권한을 빼앗았습니다. 그는 이제 인형의 링크를 off하지 못합니다.”


말 한마디에 하나만 아니라 둘 이상을 알아듣는 유능한 종복을 보며 준기는 만족스런 미소가 지어졌다. 준기는 마침 정보가 필요했던 만큼 그를 얌전히 돌려보낼 생각이 없었다.


“.....곤란...하게 됐...다. 설마 이정도 일...줄이야”


동공이 풀린 인형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눈동자가 떨리고 있는거 같았다. 준기는 녀석의 앞까지 다가가며 노려봤다.


“네놈은 정체가 뭐지? 목적은?”

“.....내 이름은 종천러. 그 뒤의...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지.”

“도망칠 수 있을거라 생각해?”


놈의 정체는 모르지만 그의 의식을 잡아둔 이상 수단을 가리지 않고 정보를 뽑아낼 생각이었기에 준기는 비웃었다. 그럼에도 인형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 순간 눈앞의 인형은 물론 얼어붙었던 인형들에게까지 급격한 마력의 팽창이 느껴지자 준기는 외쳤다.


“레아 그 여자애 지켜!”


콰쾅-!!!


그리고 큰 폭발이 준기는 물론 그 주변을 휩쓸었다. 거대한 화염이 치솟으며 주변의 건물을 박살내며 검은 연기를 일으켰다.


“....미친, 이런 식으로 도망치네?”


그런 폭발 속에서도 준기는 검은 먼지만 뒤집어 쓴 채, 작은 기침을 하며 레아에게 다가갔다. 푸른색의 마법 장벽에 보호받았던 소녀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준기는 물론 레아를 번갈아가며 쳐다봤다. 마치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상황에 소녀는 꿈이라도 꾸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 속에 스스로 볼을 꼬집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모습에 준기는 실소를 터트렸지만 레아는 무덤덤하게 서 있을 뿐이었다.


“설마 자폭할거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어권이 뺏겼는데도 가능할 줄은.”


정중히 고개 숙이며 사과하는 레아를 보며 준기는 손을 휘저었다. 안 그래도 폭발은 물론 시끄럽게 난동을 부린 덕에 인천항에 몰려들었던 경찰들이 이쪽으로 다가 오고 있었기에 우선 벗어나야 했다.


“일단 장소를 옮기고 이야기 하자”

“알겠습니다.”


그 뒤로 경찰들이 밀어 닥쳤지만 이미 그곳에는 준기 일행은 벗어나고 아무도 없었다. 텔레포트로 이동했기에 그들의 흔적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까웠기에 그저 경찰들의 확정된 고생을 위로하듯 차가운 바람소리만이 불고 있었다.




***



어두운 지하실에서 한 남자는 깨져버린 수정을 굳어버린 표정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몸을 일으킨 남자는 밀려오는 현기증으로 몸을 비틀거렸다.


“.... 대체 뭐하는 녀석들이지? 그 힘은 어떻게?”


풀리지 않는 의문에 남자는 입술을 깨물었다. 장용은 물론 주변에 있던 부하들을 때려죽이던 준기, 말 몇 마디로 인형들을 제압은 물론 지금 있는 이곳까지 발각당할 뻔했다는 사실에 종천러는 근처에 있던 책상을 걷어찼다.


“개같은! 이렇게 되면 계획을 수정해야겠군”


준기에게 보여줬던 여유는 진작에 사라졌다. 비록 정확한 위치가 발각되기 전에 자폭을 함으로 막을 수 있었지만 대략적으로 추측이 가능할 터였다. 한국과 이곳의 거리는 최소 500km가 떨어진 데다 바다를 끼고 있으니 그들이 이곳을 찾아오는건 불가능할 것이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쓰도록 할까’


분명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 그들이 보여준 힘, 아니 레아라 불리던 여성의 힘은 상식을 넘어 섰다. 눈이 마주치자마자 본질이 간파당한 듯한 느낌에 등골이 오싹하지 않았던가.


그녀가 보여줬던 힘은 그야말로 마법, 그것도 고레벨의 마법이었다. 그렇다면 거리를 순식간에 좁히는 방법이 있을지도 몰랐기에 그는 인벤토리에서 마력 포션을 꺼내고, 소모됐던 마력을 보충 햇다.

그리고 부서진 수정과 똑같이 생긴 수정을 인벤토리에서 꺼내고는 작게 중얼거렸다.


“인형화”


순간 반경 몇 미터에 떨어진 사람들에게 마력의 링크가 이어진다. 그들에게 심어뒀던 인형의 씨앗이 발아하며 숙주를 집어 삼켰다. 이내 종천러의 인형으로 탈바꿈하며 완전히 링크가 이어지자 전염이라도 되듯 점점 먼 거리에 떨어진 재료들에게 마력이 이어지며 인형들이 탄생했다.


종천러의 손에 올려진 수정이 밝게 빛나며 급격히 소모되는 마력을 버텨주고 있었다.


“.... 하나 부서졌으니 또 만들어야 겠어.”


각성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각성자에게 이만한 숫자의 인형들을 제어하는 건 불가능할 터였다. 하지만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이 수정, 마법 아이템이다.

수정의 빛으로 인해 지하실 전체가 밝아지며 주변이 훤하게 보였다. 쓰레기처럼 널브러진 어린 아이들의 시체와 피로 그려진 듯한 마법진. 이를 힐끔 쳐다본 종천러는 즐겁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지하실을 빠져 나갔다.




***



“그래서 아저씨 정체가 뭔데요?”


서울로 돌아와 근처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소녀가 내뱉은 말이 이거였다. 아까처럼 겁먹은 표정이 아니라 호기심이 감도는 눈동자로 준기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아저씨는 아닌데, 뭐 그건 됐고. 일단 앉자”


아저씨라는 호칭을 정정하려다 귀찮았기에 준기는 뒷머리를 긁적이며 그네에 앉았다. 소녀도 옆에 따라 앉는 걸 확인하고는 준기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내심 자신을 쳐다보는 소녀를 보면 심경이 복잡했다.


하지만 언제 중국인들이 또 습격할지 모른다는 점과 어쩌면 KF그룹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귀 전에는 망해버린 그룹이긴 했지만 방금 만났던 인형을 보며 몇 가지 예상 되는 점도 있었기에, 준기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너는 신을 믿냐?”

“...아저씨가 신이라거나 뭐 그런건 아니죠?”


인간의 상식을 벗어난 상황을 목격했기 때문인지 소녀의 눈빛은 진지했다.


“그건 아니고, 간단히 말하면 그렇네. 많은 차원이 존재하고 각자의 차원에는 신들이 존재해. 그런데 그 신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신이랑 좀 다르지”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에요?”

“일단 들어봐. 그럼 자연히 이해할테니까.”


준기의 말에 소녀는 입을 다물며 경청하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에게는 하나의 욕망이 있지. 그건 유일신! 차원을 흡수하고 스스로의 영향력을 넓히고 싶어 해. 그렇지만 신들은 서로의 힘의 크기와는 다르게 동등한 존재이기에 이룰 수 없는 꿈이었지”


준기는 잠깐 텀을 두고는 말했다.


“하지만 서로의 동의하에 흡수는 가능해. 그런데 문제가 되는건 서로 유일신이 되고자 하는데 흡수되는걸 허락할 신은 없다는거야. 그래서 신들은 게임을 하기로 결정했어 서로의 차원과 스스로의 영향력을 걸고. 대충 설명하자면 나는 바로 그 게임의 참가자로 결정된 각성자다.”

“....솔직히 아까 같은 상황을 보지 못했다면 미친 아저씨라고 생각했을 거에요”


잠깐의 정막과 함께 소녀는 준기의 눈치를 봤다. 약간 얼굴빛이 창백해지는 느낌이 들자 준기는 의아해했다. 하지만 다음에 나온 소녀의 말은 헛웃음이 나오게 했다.


“....저 혹시 죽는거에요?”

“하... 대체 왜?”

“그치만 영화에서 보면 이런거 설명해주는 이유가 보통 죽일거라서....”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럴거면 너를 구하지도 않았을거야.”


준기의 말에 소녀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를 지켜본 준기는 피식 웃으며 다음 말을 꺼내려고 했지만 뒤에서 느껴지는 기척에 입을 다물었다.


“죄송합니다. 완전히 놓쳤습니다”

“힉!”


뒤에서 갑작스레 등장한 레아를 보며 소녀는 기겁했지만 이내 레아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조용해졌다. 소녀가 안정감을 찾은 것을 확인한 준기는 계속 말하라는 듯 레아를 쳐다봤다.


“일단 아지트까지 찾지는 못했지만 그 근처까지는 역추적이 성공했습니다.... 중국이라는 명칭을 갖는 국가였지만요. 각성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각성자 주제에 이만큼 떨어진 거리에서 인형을 조종이 가능한지 의문이었습니다만. 예외라는건 존재하는 모양이라서 일단 그것도 염두해 두고 움직였습니다”


마지막 말에서 준기를 지긋이 쳐다본 레아였지만 이내 시선을 거두고 마저 말했다.


“확인해보니 중간 중간에 인형을 배치하고 그 인형을 매체로 인형에서 다음 인형으로 링크를 이어 조종하는 방식이더군요”

“....중계기 같은 역할인가”


인간 중계기라니 역겨운 느낌밖에 나지 않았기에 준기는 인상을 찌푸렸다. 아까 있었던 자폭도 그렇고 그야말로 인간을 도구로 밖에 생각지 않는 방식이었다.


“중국까지 가서 확인해 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관측된 지점 주변에 갑작스레 인형들이 증식하는 바람에... 일일이 확인해도 놈을 잡지 못할 거라 생각해 돌아왔습니다”

“그래... 고생했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준기는 고개를 저었지만, 레아는 그런 준기를 조심히 쳐다봤다.


“.... 혼내지 않으시는 겁니까?”

“혼낼 이유가 있나? 갑자기?”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쳐다보는 준기를 보며 레아는 조심히 말했다.


“허락도 없이 혼자 판단해서 돌아왔습니다. 종복으로서 해선 안될 짓입니다. 전 주인님은 시키는 대로만 하지 않으면 벌을 주곤 했죠.”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그런거냐’


혼나고 싶은 것도 아니고, 레아의 말에 준기는 어이없는 미소를 지었다.


“난 인형 키울 생각 없으니까. 앞으로도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도록 해.”

“....알겠습니다”


깊숙이 고개를 숙인 레아는 남모르게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그 다음으로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소녀, 김소윤과 연락처를 교환한 준기는 김소윤을 집 근처까지 데려다 줌은 물론 다음에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약속을 잡았다.


앞으로 벌어질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그리고 각성자들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점과 KF그룹에서 힘을 보태준다면 언제고 준기 또한 KF그룹의 위험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다.

자신의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해봐야 된다는 답변이 돌아왔지만 준기는 마음을 편히 먹고자 했다. 어차피 급하게 진행해봐야 서로에게 좋을게 없다는걸 알고 있으니 말이다.


“아! 그리고 준기 오빠! 제가 다음에 만나면 코스튬 만들어 드릴게요!”


마지막에 헤어질 때 던졌던 김소윤의 말에 준기는 곤란함을 느꼈지만 농담이라 받아 들였다. 영화도 아니고 코스튬이라니, 코스튬을 입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며 준기는 작게 헛웃음을 지었다.


“일단 우리도 돌아가자. 레아”

“예 준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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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2 인연의 시작 19.05.01 215 4 12쪽
17 1-2 인연의 시작 19.04.30 225 2 11쪽
16 1-2 인연의 시작 19.04.29 241 2 12쪽
15 1-2 지구 복귀 19.04.26 253 1 11쪽
14 1-1 튜토리얼 19.04.25 256 2 14쪽
13 1-1 튜토리얼 19.04.24 257 3 11쪽
12 1-1 튜토리얼 19.04.23 289 3 13쪽
11 1-1 튜토리얼 19.04.22 308 4 12쪽
10 1-1 튜토리얼 19.04.21 338 4 11쪽
9 1-1 튜토리얼 +2 19.04.20 355 5 13쪽
8 1-1 튜토리얼 19.04.19 360 7 13쪽
7 1-1 튜토리얼 19.04.18 383 6 11쪽
6 1-1 튜토리얼 19.04.17 412 8 14쪽
5 1-1 튜토리얼 +2 19.04.16 427 10 10쪽
4 1-1 튜토리얼 +2 19.04.15 436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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