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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먹는하마 님의 서재입니다.

최강 디펜더 회귀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꿈먹는하마
작품등록일 :
2019.04.15 10:06
최근연재일 :
2019.05.06 18:00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7,100
추천수 :
105
글자수 :
122,838

작성
19.04.25 18:00
조회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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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1-1 튜토리얼

DUMMY

***


“빌어먹을!”


준기는 기겁하며 고개를 숙였다. 방금까지 머리가 위치해있던 곳에 나무 기둥 하나가 지나갔다. 앞에는 무식하게 돌진해오는 하르취가 광전사처럼 달려들고 있었다.


“크하하하! 긍지를 걸고 싸워라 인가안!!”


입을 열 여유가 없었다. 정면으로 검을 맞부딪치면 위험했기에 비스듬히 흘리거나 피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머리를 쪼갤 듯 내려쳐지는 검은 그 경로에 미리 검을 갖다 대며 공격을 비틀었다. 그러자 공격이 틀어지며 엉뚱한 방향으로 꺾였다.


쾅-


“좋다! 좋다! 좋다!!!”


하르취는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입꼬리는 내려올 생각을 안했다. 오히려 더욱 미친 듯이 검이 휘둘러질 뿐이었다. 벌써 하르취가 지나온 길들에는 나무들이 모조리 썰리고 있었다.


달려드는 하르취는 마치 전차를 연상케 했다. 저런 괴물과의 싸움을 사람들 근처에서 한다면 대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을지 상상 할 수 없을 지경이다. 사람들과 거리를 벌리는데 성공했지만, 부디 일행들이 무사히 후퇴를 했기를 빌어야 했다.


‘제길! 어이 레아! 이건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이제는 하르취의 일격 일격에도 위기감을 느끼는 준기는 이를 악물며 속으로 외쳤다.


-...그렇지 않아도. 현재 튜토리얼의 난이도에 대해 문의를 넣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한 뼘 차이로 하르취의 검을 피한 준기는 기겁했다. 피했는데도 불구하고 볼에 가느다란 선이 그어지며 피가 흐른다.


-지구의 신께서는 현재 고민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조금 확인을 해볼게 있으시다고...


“이..개자식아아!!”


웃기지도 않은 답변에 준기는 어딘가에 있을 신을 떠올리며 욕설을 터트렸다. 이 욕설이 자신에게 향한거라 생각한 하르취는 호탕하게 웃어버렸다.


“전사라면 그 정도 투지는 보여야지!!!!”


‘미친!’


하르취의 검에 마력이 집중됨을 느꼈다. 순간 소름이 돋으며, 휘둘러지는 검을 보고 바로 알 수 있었다. 이건 빗겨내는게 불가능 하다고. 그렇기에 서둘러 몸을 옆으로 피했다.


쾅-!


검에 가격당한 땅이 부서지며 마치 지진이라도 난 듯, 땅이 흔들렸다. 게다가 진동의 영향으로 뒤에 있던 암벽이 무너지며 준기의 퇴로 근처에 떨어져 내렸다.

웃기지도 않은 상황에 준기는 인상을 쓰며 하르취와 마주했다.

하르취는 웃으며 말했다.


“하하! 이제 도망가는 건 포기한 건가? 그렇다면 전사로서 긍지를 걸고 싸워보지 않겠나”


물론 거절이라는 선택지는 없다고 말하고 싶은지 하르취의 안광이 더욱 빛났다. 어차피 일행과의 거리도 벌렸겠다, 준기는 각오를 다지기로 했다.


“...미치겠군. 그래 어디 해보자. 마침 나도 도망보다는 정면으로 승부 보는걸 좋아하는 편이고”

“좋구나. 인간 전사”


잠깐의 고요함. 이어지는 두 개의 폭발.

준기와 하르취가 땅을 박차는 소리였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폭력이 담긴 검과 검이 섞이는 광경이 벌어졌다. 방금까지는 장난이었다는 듯이 하르취의 검에는 무시 못 할 마력이 담겨 있었다.


쾅- 카앙-!


주변의 공기가 바람으로 변환되어 날아갈 정도의 폭발이 터졌다.


‘미치겠군! 큭. 무슨 일격이’


더 이상의 빗겨내기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이 묵직한 일격이다. 1mm의 실수라도 허락한다면 단번에 몸이 두 동강이 날정도로 살벌했다.


여유가 없는 준기도 전력을 다했다. 최대한 마력을 담은 검으로 하르취의 검과 격돌한다. 이어지는 폭발과 함께 그 충격으로 부러지는 손목, 하지만 초능력으로 빠르게 회복시켰다.


또 다시 격돌하며 어깨가 부서졌지만 또 다시 회복한다. 빗겨낼 수 있는건 빗겨내며 정면으로 막아야하는 일격에는 맞대응으로 막아냈다.

부서지고 회복하고를 반복하며 준기는 자신의 모든걸 몰아붙이고 있었다.


“크하하하!! 이제 슬슬 죽어라 전사!”


광소를 터트리는 하르취를 보며 준기는 정말 이를 악물었다. 몸이 말이 아니었다. 회귀 전에 겪었던 싸움이 떠오를 정도의 위기. 하지만 이건 과거에 무수히 겪었던 위기였다.


‘...그 때도 이런 식으로... 살아남았단 말이지. 그 근성을 보여주지’


온 몸의 피가 끓는 기분이 느껴졌다. 준기는 온몸의 마력을 끓어 올리며 검을 들었다. 목을 노리고 들어오는 공격을 위로 쳐내야 했다. 몸은 이미 한계였으며 이제 검을 몇 번 휘두르면 움직이지 못할 거다. 그렇기에 그 몇 번의 공격에 모든 걸 걸기로 했다.


<주의! 한계를 넘어서는 힘은 육체를 망가트릴 뿐입니다.>

<주의! 한계를 넘어선 영혼의 힘이 육체에 담기고 있습니다.>


익숙하게 들었던 음성이 머리에 울렸지만, 준기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이미 과도한 초능력으로 머리는 어지러웠고 그 육체는 한계에 도달했다. 몸의 어딘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지만 준기는 검을 회수하지 않았다.


오히려 마력을 최대한 담으며 위로 올렸다.

단순한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무시할 수 없었다.


“뭣!?”


하르취는 기겁했다.

강한 충격과 함께 하르취의 검이 하늘로 날았다. 목을 향해 날아들던 대검을 준기가 쳐올린 것이다. 심지어 검의 충돌로 인해 대검의 손잡이를 잡고 있던 하르취의 두 손목이 부러졌다.


우드득-


몸의 한계를 넘어선 힘에 준기의 팔도 부러졌지만, 준기의 눈빛은 하르취의 눈동자를 꿰뚫고 있었다. 그리고 하늘을 향하던 준기의 검이 그대로 아래로 그어졌다.

하나의 푸른 검기가 쏘아지며 하르취는 물론 전방의 모든 걸 휩쓸기 시작했다.




***



까마득하게 높은 창공 위에 염소 뿔이 유독 눈에 띄는 존재, 오위스는 지상을 내려다 봤다.

하나의 푸른 검기가 펜이 되어 숲을 종이 삼아 선을 그리고 있는 듯한 장면을 내려다보며 뒷짐을 지고 있었다.

이에 불만어린 목소리가 뒤에서 터져 나왔다.


“권한을 넘어선 행위가 아닐런지요. 오위스님”


뒤를 돌아보니 메이드 복을 입은 한명의 소녀, 레아가 서있었다. 이에 오위스는 미소를 지었다. 누가 봐도 깨끗한 미소였음에도 불구하고 레아는 구역질이 난다는 듯 인상이 찡그려졌다.


“이런, 이런. 당신인가요? 레아. 안 그래도 신의 연락을 받았습니다만은. 역시 신에게 말한 건 당신이군요”


눈꺼풀이 올라가며 드러난 눈동자가 레아와 시선이 마주쳤다.

평소에는 실눈이었기에 몰랐던, 오위스의 칠흑 같은 어둠을 품은 눈동자가 레아를 꿰뚫어 보고 있었다.


“현재 10번 튜토리얼 방의 난이도는 도가 지나칩니다. 신님의 허락 하에 확인해본 결과, 난이도가 최상치더군요? 이는 엄연히 월권행위에 속합니다. 대체 무엇을 위해서 이런건가요? 아니면... 오위스님께서는 다른 저의가 있는게 아닌지?”


레아의 말에 오위스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최근에 7번 세계에서 신에 대한 반역의 흔적이 발견됐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만. 알고 계신가요?”

“그랬습니까? 제가 워낙 바쁘다보니 요즘 흐르는 소문을 듣지 못 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로군요.”


능글거리듯이 넘겨버리는 그의 태도에 레아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어차피 스스로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추궁을 멈추기로 했다.


“일단 어떻게든 조취를 취해주셔야 하지 않습니까?”


높은 하늘임에도 불구하고 레아의 눈은 지상의 일이 훤하게 들여다보였다. 준기가 쏘아낸 푸른 검기가 일궈 논 흔적은 제법 흥미로웠다. 과연 그 누가 막 각성한 사람이라고 믿을까?


놀라운 흔적을 남긴 장본인은 죽은 듯이 기절한 상태였다. 그리고 주변으로 몰려드는 오크들.

이대로는 내버려 둔다면 죽음을 피하지 못 할거다. 레아가 바라보고 있는 시선의 끝을 알아차린 오위스는 미소를 싱긋 지었다.


“그렇군요. 보고 싶은 건 봤고, 어차피 저도 여기까지 하려고 했답니다. 후후후”


오위스는 박수를 한번 가볍게 쳤다. 누군가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행동일지도 모르지만 그에게는 달랐다. 이윽고 오크들이 빛의 입자로 변하며 사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하늘에 있던 타이머가 0으로 변환되며 게임 종료를 알리는 시스템이 울렸다.


“이걸로 문제없겠지요? 레아”

“....”


레아는 이름이 불린 순간, 뱀 앞에 선 개구리 같은 기분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모습을 감췄다.

그제서야 주변이 고요함을 찾았다. 오위스는 게임 종료에 기뻐하는 인간들을 내려다보며 입이 찢어지듯 미소를 지었다.


“강준기, 당신은 대체 정체가 뭔가요? 순간 저조차도 소름 돋게 할 정도의 영혼이라니. 하하하. 정말 앞으로가 기대되는군요”


그 말을 끝으로 오위스도 모습을 감췄다.




***



[튜토리얼의 난이도가 비정상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더 이상의 튜토리얼은 무의미하다고, 운영자의 판단 하에 게임 종료를 선언합니다.]

[10번 튜토리얼의 참가자 총 6천명, 생존자 1,129명, 사망자 4,871명 확인되었습니다.]

[생존자는 모두 경계의 틈새에 소환되며 자신의 업적 점수를 확인 및 차원 상인에게 물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음 게임은 한 달 뒤,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기 전까지 부디 편한 휴식을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준기가 정신을 차렸을 때 보였던건 공중에 떠있는 저 글씨들이었다. 주변은 새하얀 공간이며 중앙에는 하나의 수정구가 놓여져 있었다. 준기는 흐릿했던 정신이 점점 돌아오며 현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아, 드디어 끝난 건가. 진짜 위험 했네”


피곤했던 튜토리얼이 끝나자 준기는 드러누우며 안심할 수 있었다.


‘아, 근대 마지막에 그건...’


하르취와의 전투를 떠올린 준기는 볼을 긁적였다. 본래라면 죽을 확률이 상당히 높았다. 때 마침 몸 깊숙한 곳에서 끝없는 마력이 펌프질을 하며 강렬하게 샘솟았었다. 희미하게 떠오르는 안내 음성.


‘한계를 넘어섰다고? 폭주 상태에 들어갔었나’


솔직히 흐릿했던 정신으로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었다. 그건 바로 고통.

끝없는 마력이 샘솟으며 육체가 분자 단위로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밀려왔었다.


“실제로 육체가 소멸할뻔했습니다”

“으앗!?”


갑작스런 목소리에 준기는 이상한 소리를 냈다. 소리가 들린 곳을 돌아보니 레아가 서있었다. 여전히 무뚝뚝한 표정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여기도 올 수 있었냐?”

“저는 주인님의 소유물이니까요. 당연히 이곳에도 올 수 있습니다.”


당연한 소리는 하지 말라는 듯이 쳐다보는 레아를 보며 준기는 뒷머리를 만졌다.

준기는 몸을 일으키며 먼지를 털었다.


“그래도 다행히 튜토리얼이 끝나서 다행입니다. 이곳에 소환될 때 일단 숨이 붙어있다면 모든 치료는 자동이니까요.”


준기도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그걸 말할 순 없기에 어깨를 으쓱이며 호응만 했다. 그리고 중앙에 있는 수정구에 손을 가져다대며 말했다.


“업적 점수 정산”


-----------------------

강준기

총 업적 점수 : 4,616,700


-최근 획득 이력-

1.오크 대전사와 일기토!? - 2500점

2.나에게 한계는 돌파하라고 있는거다! - 1000점

3.튜토리얼에서 생존하라! - 200점

------------------------


공중에 나타난 시스템을 보며 준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말도 안 되는 고생을 했더니 점수가 제법 많이 들어와 있었다. 본래라면 개인 정보에 관련된 시스템은 본인을 제외하면 누구도 볼 수 없게 만들어져 있었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정산하며 확인한 준기였지만. 소유물로 지정된 레아에게도 그 시스템은 보이고 있었다.


“대.. 대체 이게 뭔가요!?”


레아의 특징인 무표정한 얼굴이 깨지며 상당히 당혹스런 얼굴로 준기의 어깨를 잡았다. 지금까지 무언가 사역한 경험이 없던 준기도 레아의 시선과 반응으로 눈치챘다.


“아... 너도 보이는거야?”

“이건 말도 안 됩니다. 튜토리얼에 이제 막 참가한 각성자가 저런 점수라니! 설마 버그?”

“아.. 좀 진정하고. 이거 버그 아니니까. 그리고 하나 말해둘게 있는데, 지금부터 나에 대한 정보는 그 누가 됐더라도 유출하지 않도록 해”


레아는 인상을 찡그리며 준기를 쳐다봤다. 잠시의 시간이 흐르고, 한숨을 내쉰 레아는 고개를 끄덕인다.


“어쩔 수 없군요. 어차피 저는 당신에게 거역할 수 없습니다. 그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그리고 밖에 나가면 주인님이라고 부르지마. 이상한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눈에 띄는건 사양이야”

“그럼 준기님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냥 이름으로 불러”

“준기님이라고 하겠습니다”

“....”


그녀는 듣지 못한다는 듯이 뻔뻔하게 쳐다봤다.

지구의 사람들에게 특히 한국에는 메이드에 대한 인식은 그저 코스프레나 그런류의 사람이라 보일 뿐이다. 그렇기에 옷도 평범한 옷으로 환복하길 말했지만 거절당했다.

아니, 정확히는 명령을 거두길 요청해왔다.


-저는 메이드이며 이 옷은 저의 전투복이나 다름없습니다. 차라리 죽으라고 명령하지 그러십니까?


이런 식으로 과격하게 저항하기에 피곤함을 느낀 준기는 어쩔 수 없이 수긍했다. 그저 레아의 외출을 최대한 막는 쪽으로 생각했다.


“뭐, 됐어. 상인한테나 가자.”


준기는 레아를 데리고 차원 상인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적당히 앞으로 걷자 상인이 눈에 보였다. 상인 앞까지 도달하자 상인은 웃으며 품목을 열었다.


“사고 싶은게 있으면 골라봐”


상인은 콧수염을 만지작거리며 의자 등받이에 기댔다. 하지만 준기의 관심은 오직 상인의 물품에만 집중했다. 제법 다양했지만 역시 잡다한게 대부분이었다. 준기는 필요한 물품만 몇 개 골라봤다.


[회복 포션] x20

- 체력 및 상태이상을 회복한다.


[칠흑의 성검]

- 아다만티움과 별의 힘을 섞어서 제작한 성검.

- 마력 전도율 S랭크

- 근력 +300, 마력 +350, 마력 회복 50% 증가

- ‘자동 복원’, 검이 망가져도 자동으로 재생한다.


[칠흑의 갑주]

- 아다만티움으로 제작된 갑옷.

- 명령어 ‘장착’ ‘장착 해제’로 편하게 사용 가능

- ‘자동 복원’, 갑옷이 망가져도 자동으로 재생한다.


준기가 말한 품목을 본 상인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윽고 인상마저 찡그리며 준기를 노려봤다.


“지금 나랑 장난하나? 가격이 옆에 적혀있었을 텐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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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3 머리 굴리는 소리 19.05.05 151 4 16쪽
20 1-2 인연의 시작 19.05.04 189 3 14쪽
19 1-2 인연의 시작 19.05.02 197 2 14쪽
18 1-2 인연의 시작 19.05.01 215 4 12쪽
17 1-2 인연의 시작 19.04.30 225 2 11쪽
16 1-2 인연의 시작 19.04.29 241 2 12쪽
15 1-2 지구 복귀 19.04.26 253 1 11쪽
» 1-1 튜토리얼 19.04.25 257 2 14쪽
13 1-1 튜토리얼 19.04.24 257 3 11쪽
12 1-1 튜토리얼 19.04.23 289 3 13쪽
11 1-1 튜토리얼 19.04.22 308 4 12쪽
10 1-1 튜토리얼 19.04.21 338 4 11쪽
9 1-1 튜토리얼 +2 19.04.20 355 5 13쪽
8 1-1 튜토리얼 19.04.19 360 7 13쪽
7 1-1 튜토리얼 19.04.18 383 6 11쪽
6 1-1 튜토리얼 19.04.17 412 8 14쪽
5 1-1 튜토리얼 +2 19.04.16 427 10 10쪽
4 1-1 튜토리얼 +2 19.04.15 436 9 10쪽
3 1-1 튜토리얼 +3 19.04.15 486 8 15쪽
2 1-1 튜토리얼 +2 19.04.15 531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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