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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lbetter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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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lbetter
작품등록일 :
2022.07.23 17:16
최근연재일 :
2022.08.11 18:00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6,668
추천수 :
195
글자수 :
147,641

작성
22.08.08 18:02
조회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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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6쪽

<19화: 대미(1)>

DUMMY

우리는 에덴 동산에서 잠시 재정비를 했다.


생명수의 충만한 마나와 회복물약으로 체력과 마나가 놀라운 속도로 회복되었다.


나는 눈앞에 떠오른 테마관 선택창에서 [원시쥐라기]를 선택했다.


—츠츠츠츳!


눈앞에 푸른빛의 포탈이 생성되었다.


원시쥐라기는 박물관의 고난도 테마관들 중에서도 단연 가장 악명 높은 곳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공략만 할 수 있다면 수천 점의 유물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었다. 내가 그곳을 공략한다면 랭킹1위와의 간극이 단번에 역전될 것이다.

원시쥐라기는 박물관 콘테스트의 우승을 가르는 마지막 승부처였다.

나는 일행들에게 말했다.


"자, 가시죠."


내가 앞장서서 포탈에 진입했고 나머지 일행들이 뒤따랐다.


―슈우우웃!


차원로의 빛살들이 등 뒤로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그 끝에서 섬광이 번쩍이며 메시지가 들려왔다.


['원시쥐라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섬광이 사라지고 눈앞에 거대한 기암괴석과 수풀이 우거진 열대우림이 드러났다. 마치 『킹콩』에서 봤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켰다.

일행들은 경관에 압도된 듯한 표정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와아... ”


손태영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는 이제 완전히 회복된 듯했다.

그의 얼굴이 보기 좋게 불그스름했다. 방금 전까지 혼수상태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기가 넘치는 얼굴이었다. 생명과의 효과였다.

그는 에덴 동산에서 깨어나자마자 주변을 살폈다. 최정윤이 상황을 설명했고 손태영에게 같이 가자고 말했다. 그는 별말 없이 우리를 따라왔다. 그렇게 손태영은 우리와 합류했다.

손태영은 열한 살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차분하게 행동했다. 별로 놀라거나 당황한 기색은 없었다. 설마 나처럼 냉철함이라도 있는건가라는 생각이 스칠 정도였다.

그런데 어쩌면 그게 당연할 지도 모르겠다. 그의 길지 않은 인생의 대부분을 가상현실 게임에서 보냈을 테니 말이다.


어쨌든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손태영과 많은 대화를 하지는 못했다.

손태영은 딱히 소지하고 있는 무기가 없었다. 혹시 잃어버렸는지 물어봤더니 원래 무기가 없다고 했다.

그는 레벨에 비해 신체 능력이 상당히 떨어졌다. 그렇다면 직접 전투를 하는 타입이 아니라는 말이었다. 어쩌면 네크로맨서와 같은 사역 계열의 능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만약 그게 맞다면 생명과로 그를 살렸던 것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있었다. 향후 제국에 대항하려면 내게는 군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건 잠시 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콘테스트 우승 보상으로 획득할 성유물을 이용해 가설로 두 번째 [그것]을 습득할 테니 말이다.

세상의 모든 조화를 꿰뚫어 보는 그 힘을 손에 넣는다면 가설의 능력 또한 십분 활용할 수 있으리라.


[다수의 시청자들이 당신을 주목합니다.]


ㄴ[사골물입니다]: 미친... 지금 타이밍에 원시쥐라기를 온다고...? ㄷㄷ...

ㄴ[참을수없는쉰내]: 허허... 도대체 무슨 자신감이지? 패기 보소...

ㄴ[나름전설이다]: 원시쥐라기라면 멸세탑에서 만렙들이 와도 질질 싸던 곳 아닌가...? 여긴 진짜 안 되지. 안 될 거야. 암, 안 되고 말고...

ㄴ[쾌변춘향]: 왠지 또 뭔가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질 것 같은데... 저 사람 도대체 누군지 정체 아는 사람 어디 없음...?

ㄴ[된장님원장찌개]: 오오... 이거 베팅각이다! 인정...?

ㄴ[니아버지뭐하시노]: 그마해라... 너 이제 마이 무겄다 아이가...

......


[방 인원: 34,193/99,999]


댓글창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었다. 방 인원의 상한은 어느새 시작할 때의 무려 100배로 늘어나 있었다. 라이브 시청자들 역시 3만 명대였다. 단 하루도 안 되어서 이룬 엄청난 성과였다.

에덴동산에서 불꽃검과의 대결이 입소문을 탄 영향인 듯했다. 이번에는 그것을 넘어서는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오늘 사상 처음으로 나만 알고 있던 원시쥐라기의 [히든 시나리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말 깜짝 놀랄만 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번 공략으로 구독자 10만 명을 넘어설지도 모르겠다.

[아너스클럽]에서 랭크를 올리려면 구독자 수를 꾸준히 늘려야 한다. 잘하면 영광의 탑에 들어서기 전에 등급을 하나 올리는 것도 가능할 듯했다.

역시 초반에 박물관만큼 구독자를 대량으로 끌어올리기 좋은 곳도 없었다.


나는 경매장에 접속했다. 그리고 [노움 초강력 확성기]를 구입했다.


—츠츠츠츳!


스파크가 일며 눈앞에 손바닥 만한 작은 깔대기 모양의 기계 장치가 모습을 드러냈다.


"은태 씨. 그건 또 뭔가요?"


최정윤이 호기심어린 눈으로 내게 물었다. 나는 그녀에게 [노움 초강력 확성기]를 건네며 말했다.


"선물입니다."


" ......갑자기요?"


"사실 그건 비장의 무기입니다. 요긴하게 쓸 때가 있을 테니 잘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이게요...? 또 그 표정이 나온 걸 보니 뭔가 준비하고 있는 모양이군요. 알겠어요. 이건 제가 잘 보관하고 있을게요."


"네, 그럼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여기는 지나치게 인기척이 없군."


한후람이 말했다. 그는 땅에 손을 짚고 주변의 기척을 감지하고 있는 중이었다.

전직 군인이었던 버릇 때문일까. 그는 늘 새로운 환경에 진입하면 주변 기척을 먼저 살폈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아마 이번 콘테스트에서 이곳을 방문하는 플레이어는 우리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겁니다. 장점은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방해받지 않는다는 것이죠."


"어째 그다지 장점처럼 들리지는 않는군. 단점은 뭐지?"


"차라리 다른 플레이어들의 방해를 받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 ...장점이 곧 단점이 된다는 말이군."


그 말을 끝으로 한후람은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이전 같으면 계획에 대해 상세히 질문을 했을 것이었다. 하지만 여기까지 동행하면서 내 능력을 상당히 인정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나는 일행들에게 말했다.


"자, 슬슬 움직이죠. 콘테스트 마감 전에 공략을 완료하려면 시간이 빠듯하니까요."


나는 열대우림 속으로 앞장서 걸어갔다. 일행들이 곧바로 내 뒤를 따랐다.

그런데 기분탓일까. 한후람은 이곳에 온 이후부터 뭔가 굉장히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었다.

본인이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굳이 묻지는 않았지만...


원시밀림은 원시공룡은 말할 것도 없고 식인 동식물, 거대 독충, 식인 거머리 등 곳곳에 수많은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었다.

지금도 사방에 수많은 원시생물들의 기척이 감지되고 있었다. 지금 우리가 걷는 이 길은 아무렇게나 찾아가는 게 아니었다. 초감각과 내 지식을 활용해 찾아가는 매우 안전한 경로였다.

그게 아니었다면 우리는 이미 열 번은 넘게 전멸했을 것이다.


원시쥐라기를 공략하려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했다.


하나는 이곳에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피의 재단]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게 말로는 간단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았다.

이곳의 최약체인 [자이언트포르기네이]라는 식인식물도 50레벨에 육박한다. 하물며 다른 원시생물들은 말할 필요가 없었다.

우리는 이곳의 먹이사슬 최하단에 위치해 있었다. 그런데 수많은 포식자들을 지나 수십 킬로 미터를 무사히 이동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기적인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재단에 올릴 피]를 획득해야 한다. 그런데 그 피가 아무 피나 되는 게 아니었다. 바로 원시쥐라기 최상위 포식자인 [기간테티라노스의 피]가 필요했다.

기간테티라노스는 이족보행 원시공룡으로 체고는 백 미터를 훌쩍 넘고 무게는 수천 톤에 이른다. 영화에서 보던 고질라를 떠올리면 조금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피지컬만 놓고 보면 드래곤에 필적하는 원시공룡의 피를 구하는 건 불가능했다. 기간테티라노스는 말 그대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는 괴물이었다.


그런고로 원시쥐라기는 고인물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공략 불가능한 금단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멸세플에서 불가능이라는 말은 곧 어딘가 숨겨진 답이 있다는 말이었다.

멸세플의 개발자는 불가능이라는 장막 뒤에 항상 무엇인가를 숨겨 놓는다. 멸세플의 공략들은 그와의 숨은 그림 찾기 게임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가 숨겨놓은 히든 피스를 찾고 그걸 단서로 공략을 풀어가야 한다.

기간테티라노스는 불가능을 상징했지만 곧 가능으로 가는 열쇠였다. 나 역시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고서야 그걸 알아낼 수 있었다.

처음 그걸 발견하고 꽤 발칙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설마 그런 걸 여기에 숨겨놓았다니 말이다. 잠시 후 시청자들도 그걸 본다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잠시만요. 여기서 구해가야 할 게 있습니다.”


나는 걸음을 멈춰서며 말했다. 그리고 곧바로 주변에 있던 거목으로 향했다. 거목의 두꺼운 뿌리들이 지상으로 노출되어 있었다.


—키이잉!


마모된 검의 검신에 푸른빛이 일렁였다. 상급 수준의 검기였다.

아까 베팅으로 벌었던 아너로 경매장에서 구매해 습득했다. 당장은 망혼강기를 아무 때나 쓸 수 없는 만큼 대체할 스킬이 필요했다.


마모된 검을 나무뿌리를 향해 횡으로 그었다.


―카가가가갓!


두꺼운 거목의 뿌리들이 뭉텅뭉텅 잘려나갔다. 그리고 그 잘려나간 자리에 뭔가가 바글바글 움직이고 있었다. 아나콘다만 한 크기의 지렁이들이었다.

나는 뒤로 돌아서며 말했다.


“한후람 씨. 여기... ”


뒷말을 마저 잇지 못했다. 한후람이 하얗게 질린 얼굴로 내게서 한참 거리를 벌렸기 때문이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한후람 씨...?”


“ ......난 벌레가 싫다.”


“이건, 지렁이인데요?”


“그게 어딜 봐서 지렁이라는 거지? 그리고 지렁이도 싫다. 벌레나 지렁이나 번들거리고 쉴 새 없이 꿈틀대는 것은 매한가지니까.”


이건 좀 의외였다.


야수 같은 덩치의 한후람이 벌레를 무서워한다라...


왠지 웃음이 나왔지만 꾹 참았다. 아무래도 그가 내내 불편한 표정을 지었던 이유를 찾은 듯했다.


나는 다른 일행들에게 말했다.


“누가 좀 도와줄 사람 있을까요?”


" ...하핫. 아저씨, 미안한데... 나도 지렁이는 좀... 우웨엑!"


척예리였다. 그녀는 바닥에 구토를 하고 있었다. 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다른 동료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최정윤이 갑자기 헝겁을 꺼내더니 아쉬를 열심히 쓱쓱 닦기 시작했다. 손태영은 시선을 내리깔며 자신의 발끝을 쳐다보고 있었다.

다들 완곡한 거절의 뜻을 내비친 것이다.


《제가 할 게요. 뭘 도와드리면 되나요?》


오...!


황혜성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여기 있는 지렁이들을 저기 보이는 평평한 곳에 던져주세요.”


《간단하네요. 그것만 하면 되나요?》


“네, 잠시만요. 신호를 드릴게요.”


황혜성은 거대한 지렁이들을 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한후람을 일별하며 뭔가 조금 바뀐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런 건 편견이었다. 취향을 존중하기로 했다. 나는 평평한 곳으로 이동하며 말했다.


“지금이요.”


황혜성이 거대한 지렁이 한 마리를 끄집어내 내가 말했던 곳으로 집어 던졌다.

지렁이가 포물선을 그리며 땅으로 떨어지는 그 순간.


—쿠콰콰콰쾃!


평평했던 바닥에서 뭔가가 거대한 것이 아가리를 벌리며 튀어나왔다. 식인식물인 [자이언트포르기네]였다.


―까드드드득!


뭔가 으깨지는 듯한 기괴한 소리가 들렸다. 자이언트포르기네이가 커다란 지렁이를 단번에 집어삼킨 것이다.

그와 동시에 나의 신형이 자이언트포르기네이의 줄기를 스쳐 지나갔다. 마모된 검에 맺힌 검기가 사선으로 푸른 섬광을 번쩍였다.


―투두둑!


등 뒤로 뭔가가 바닥에 떨어지는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뒤로 돌아섰다. 자이언트포르기네이의 머리가 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머리를 잃은 줄기가 거칠게 꿈틀거리더니 이내 축 쳐졌다.

혹자는 무려 50레벨짜리가 너무 허무하게 쓰러졌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건 정확한 타이밍과 약점을 공략한 고인물의 경험치 덕분이었다.

만약 일격에 처치하지 못했다면 바닥에 묻혀있는 놈의 줄기들이 일제히 튀어나와 사방을 휩쓸었을 것이다.


나는 자이언트포르기네이의 주둥이 위로 달린 커다란 주머니를 베어냈다.

그것은 자이언트포르기네의 [마비독]이 달린 분비샘이었다. 이걸로 공략에 필요한 준비는 모두 완료되었다.


나는 다시 걸음을 옮겼다.


"은태 형. 그런데 우리 지금 어디로 가는 거예요?"


뒤따라오던 손태영이 내게 물었다. 나는 원시림 한가운데 우뚝 솟은 산봉우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최종 목적지는 저기야."


"벼락이 마구 떨어지고 있는 저곳이요...?"


사실 그게 전부는 아니었지만 때로는 모르는 게 약이 된다.

만약 백 미터가 넘는 원시공룡의 피를 구해가야 한다고 말하면, 벌써부터 기가 질릴 테니 말이다.

나는 손태영에게 간결하게 대답했다.


"맞아."


"그런데 형, 이제 콘테스트 마감까지 2시간도 채 안 남았잖아요. 저렇게 먼 거리를 그 안에 도착하는 게 가능할까요? 그냥 평지를 꼬박 달려도 반나절은 걸릴 것 같은데요. 게다가 이곳은 열대우림이잖아요. 길도 험할 거고 또 가는 길에 뭘 맞닥뜨릴지도 알 수 없고요."


오호...?


손태영은 열한 살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똑똑한 아이였다. 목표를 듣자마자 벌써 상당히 구체적으로 위험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었다.


나는 손태영에게 말했다.


"맞어. 정상적이라면 제 시간 안에 공략하는 것은 결코 불가능하지. 사실 여기는 우리 레벨로는 공략이 불가능한 곳이야. 여기 서식하는 원시생물 중 최약체인 식물이나 곤충들도 무려 50레벨에 육박하거든."


"그럼, 우린 여기서 먹이사슬 최하단에 속한다는 말이군요."


"그렇지."


"음... 하지만 형이 아무 대책도 없이 여기에 오지는 않았겠죠. 육로는 힘들고, 그렇다고 날아갈 수도 없고. 게다가 주변에 강도 없으니, 수로도 아닐 테고. 혹시 어디 남들이 모르는 지름길이라도 있는 거예요?"


역시 똑똑한 아이였다. 하지만 사고가 지나치게 틀에 얽매여 있었다.

아마 그가 했던 게임 장르의 영향일 것이다. AOS 장르의 특성상 정해진 룰을 크게 벗어날 수는 없었을 테니 말이다.

그에 반해 멸세탑은 엄청난 자유도를 자랑했다. 기존에 알던 상식은 방해만 될 뿐이다.

서리바람 설원, 거신의 무덤, 에덴 동산을 거치며 어느 정도 눈치챘을 것이다. 그건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나는 손태영에게 말했다.


"비슷해. 그런데 여기에 지름길 따위는 없어."


"그럼...?"


"길이 없으면 만들면 되지."


" ......네?"


손태영이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응시했다. 다른 일행들도 마찬가지였다. 다들 내게 뭔가 설명을 요구하는 듯한 눈빛이었다.


[다수의 시청자가 당신에게 귀를 기울입니다.]


나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다들 양몰이 해보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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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7화: 세레나데(1)> +1 22.08.06 168 6 14쪽
17 <16화: 최후의 만찬(3)> 22.08.05 185 5 15쪽
16 <15화: 최후의 만찬(2)> 22.08.04 200 6 15쪽
15 <14화: 최후의 만찬(1)> 22.08.03 215 6 13쪽
14 <13화: 그것(4)> +1 22.08.02 243 8 13쪽
13 <12화: 그것(3)> +1 22.08.01 250 8 13쪽
12 <11화: 그것(2)> 22.07.31 259 7 14쪽
11 <10화: 그것(1)> +1 22.07.30 278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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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8화: 낚시(3)> 22.07.28 286 10 14쪽
8 <7화: 낚시(2)> 22.07.27 301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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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화: 히든 스테이지(2)> 22.07.23 506 14 13쪽
2 <1화: 히든 스테이지(1)> 22.07.23 590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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