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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lbetter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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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lbetter
작품등록일 :
2022.07.23 17:16
최근연재일 :
2022.08.11 18:00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6,678
추천수 :
195
글자수 :
147,641

작성
22.07.30 15:56
조회
278
추천
9
글자
15쪽

<10화: 그것(1)>

DUMMY

서리늑대 동굴에서 포탈을 통과해 밖으로 나왔다.


[테마관, ‘거신의 무덤’에 방문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포탈 밖으로 나오자 눈앞에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절경이 펼쳐졌다. 그리고 드넓은 바다가 보였다.


이곳은 티타노마키아가 벌어졌던 전장을 통째로 테마관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었다.

올림푸스의 성좌들이 자신들의 승리를 과시하는 용도로 전시관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거신들은 불사라 죽지 않았다고 나온다. 하지만 멸세탑의 설정에 의하면 티타노마키아에서 수많은 거신들이 죽었다.

그리고 그들의 불멸의 육체와 피는 이곳의 지형과 바다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것이 여기가 [거신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이유였다.


이곳에 온 목적은 분명했다.


멸세탑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히든피스를 얻기 위해서였다. [그것]은 오직 나만 알고 있는 히든피스이자 영광의 탑 공략의 가장 중요한 퍼즐 조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따라서 반드시 손에 넣어야 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풍경이 너무 아름답네요."


최정윤의 말이었다. 이곳의 경관은 확실히 아름다웠다.

그런데 이 절경이 실은 거신들의 사체로 이루어졌다는 걸 알면 그녀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하지만 굳이 그런 사실을 말할 필요는 없을 듯했다.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죠."


서리바람 설원에서 모두 체력이 바닥났기 때문에 조금 쉬면서 재정비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이번 테마관 공략을 위해 준비할 것도 좀 있었다.

나는 경매장에 접속했다. 그리고 [회복물약], [조합의 양피지], [야성의 비약] 등을 구매했다.


―츠츠츠츳!


스파크가 일며 방금 경매장으로 구매한 아이템들이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중 은은한 보랏빛이 감도는 액체가 들어있는 반투명한 병들이 보였다.

회복 물약이었다. 그것은 비전투 상태에서 체력과 마나를 빠르게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있었다.

한 병에 무려 천 아너나 했다. 하지만 서리바람 설원에서 방송으로 넉넉한 아너를 수급한 덕에 크게 부담되지는 않았다.


나는 일행들에게 회복 물약을 한 병씩 건네고 나도 한 병을 마셨다. 그리고 품속에서 [바람걸음 스킬북]과 [최상급 야성의 정수]를 꺼냈다. 아까 서리칸에게서 획득했던 전리품들이었다.

그중 [바람걸음]은 히든 조건을 충족하면 무조건 드랍되는 히든 피스였다. 그 조건은 서리칸의 광폭화 이후 무력화 상태일 때 죽이는 것이었다.

그 조건을 맞추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기는 하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스킬이었다.


나는 바람걸음 스킬북을 사용했다.


[스킬, '바람걸음 Lv.1'을 새로 습득했습니다.]


+


<스킬 툴팁>


[- 바람걸음: 서리바람의 가호가 당신에게 깃듭니다. 당신의 걸음이 구름처럼 가벼워지고 질풍처럼 빨라집니다.]


+


서리바람의 가호는 바람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지금 내 스펙으로는 주변 1~2미터 이내의 대기를 제어하는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향후에 마력이 올라가고 스킬 레벨이 올라가면 [표풍(飇風)]을 일으킬 정도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그런데 스킬을 사용하려면 마력이 필요했다. 아까 서리칸을 잡고 3레벨이 올랐기 때문에 잔여 스탯이 15개나 있었다.


[당신의 마력이 '15(+15)'가 되었습니다!]


단전으로부터 알 수 없는 힘이 꿈틀거리더니 전신의 혈관으로 퍼져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상쾌하면서도 기묘한 감각이었다.


[축하합니다! 당신의 신체에 '마나 회로'가 생성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당신은 마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나 회로라...


멸세탑에서 마나와 마력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다. 마나가 순수한 에너지의 결정체라면 마력은 마나가 흐르며 발생하는 힘이었다.

즉 마나 회로에 저장된 마나가 흐르면 마력이 발생한다. 그리고 그 마력이 여러 형태로 전환되어 다양한 스킬로 구현된다.


아무튼 이걸로 바람걸음은 배웠고 남은 것은 [최상급 야성의 정수]였다. 이것은 우두머리 엘리트 백수종에게서만 드랍되는 초레어 아이템이었다.

최고급 아이템 제작 등에 쓰이는데, 이것 역시 히든 조건을 만족할 경우 무조건 하나를 드랍한다. 서리칸 공략의 최고 기여자인 내게 최고 품질 등급의 아이템이 분배된 것이다.


이제 이걸로 또 하나의 굉장한 능력을 습득할 것이다.


나는 [조합의 양피지]를 꺼내서 펼쳤다.


[‘조합’을 시작합니다. ‘주 대상’과 ‘부 대상’을 선택해 주십시오.]

[주 대상, 「가늠」을 선택하셨습니다.]

[부 대상, 「야성의 비약」을 선택하셨습니다.]

[부 대상, 「최상급 야성의 정수」를 선택하셨습니다.]


—파스스슷...


바닥에 있던 [최상급 야성의 정수]와 [야성의 비약]이 은빛 안개로 비산하며 [조합의 양피지]로 스며들었다.


[선택한 대상 간의 조합을 진행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파스스스슷...


이내 조합의 양피지가 황금빛 먼지로 비산하며 내 전신에 스며들었다.


[축하합니다! 조합에 성공했습니다. 「가늠」에 「초감각」 능력이 옵션으로 추가되었습니다.]


+


<툴팁>


[- 초감각: 외부 자극에 대한 '감지' 능력이 향상됩니다. 주변 환경의 미세한 변화를 인지하는 능력이 극대화 됩니다.]


+


초감각은 지각력이 오를수록 그 효과와 인지 범위가 증가한다. 당장은 오감을 초월한 정도의 향상된 감지력을 갖는 수준일 것이다.

하지만 나중에는 분자나 원자 수준 이상의 세밀한 진동까지 감지할 수 있었다. 그 정도 수준이 되면 주변 시공간이 팽창하는 「시간지연」 효과까지 누릴 수 있었다.


이제 준비는 끝났다.


회복 물약으로 소진되었던 체력도 거의 다 회복이 되었다. 나는 일행들을 향해 말했다.


“이제, 이동하죠."


나는 앞장서 걸었고 일행들이 뒤따라왔다. 우리는 기암괴석 사이의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걸었다. 뒤따라 오던 척예리가 내게 물었다.


"아저씨, 이번에도 던전 같은 걸 공략하는 거야?"


"아니, 우린 거신을 상대하게 될 거야."


"거신...? 설마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그 거신을 말하는 건가?"


"맞아.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돼."


"그런데 우리가 그 거신을 이길 수 있는 거야...?"


이긴다는 것은 여러 가지 정의가 있었다. 꼭 상대를 힘으로 쓰러뜨리는 것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때로는 무력보다 세 치 혀의 힘이 더욱 강력한 것이다. 그 옛날 중원을 호령했던 거란이 소국이었던 고려를 굴복시키지 못했던 것도 [서희]라는 문관이 가진 세 치 혀의 힘이었다.


"이번에는... "


척예리에게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설명하려는 그때였다.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기척이 감지되었다. 초감각 능력이 생기며 기감이 한층 예리해진 효과였다.

기척이 감지된 곳은 우리가 가려는 목적지였다. 바로 거신이 있는 곳이었다. 그곳에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몰려있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 수는 못해도 수백이었다.


"무슨 일 있나요?"


내 표정을 보고 이상을 감지한 최정윤이 내게 물었다. 나는 일행들에게 말했다.


“네, 아무래도 우리보다 먼저 온 손님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일단, 제가 먼저 가서 살펴보겠습니다. 가는 길에 흔적을 남겨놓을 테니 그걸 보고 따라오세요.”


“네, 조심하세요. 무슨 일 있으면 전음으로 알려 주세요.”


최정윤이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바람걸음을 발휘해 움직였다.


—슈아아아앗!


주변 풍경이 쏜살같이 등 뒤로 스쳐 지나갔다. 걸음이 닿는 곳마다 대기가 폭발하듯 터지며 추진력을 만들었다. 발은 땅에 거의 닿지도 않았다.

잠시 후 목적지로 들어서는 길목이 멀리서 보이는 그때였다.

전방에서 먼지구름이 일며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내달리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은 모두 붉은색 도포를 두르고 있었다. 그 복색에 기시감이 일었다.


중국 쪽 플레이어들인가...?


다들 뭔가에 쫓기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들은 나를 발견하자마자 다짜고짜 암기를 날렸다.


―슈슈슈슈슉!


정면에서 수십 개의 암기들이 날아들었다. 나는 즉시 바람걸음을 폭발시키며 몸을 팽이처럼 회전했다.


―쿠콰콰콰콰쾃!


내 신형을 중심으로 [와류(渦流)]가 형성되며 주변의 대기가 왜곡되었다.

내게 날아들던 암기들이 와류를 타고 궤적이 비틀리며 나를 우회해 지나갔다.


나는 다음 공격에 대비하며 마모된 검을 빼들었다. 그리고 전음으로 일행들에게 주의하라고 경고를 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더 이상 공격은 이어지지 않았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은 내게 크게 적대감을 보이지는 않았다.

아마 뭔가에 쫓기다가 나를 맞닥뜨리는 바람에 놀라서 반사적으로 공격한 것일 수도 있었다.

일단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게 좋을 듯했다. 나는 [공용어 모드]로 바꾸고 그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은 누구죠?”


“우리는 대국인 중국의 플레이어들이다. 그리고 나는 커제 카이오다. 넌 누구냐?”


눈앞의 플레이어들 중 누군가 앞으로 나서며 내게 말했다. 그는 화려한 황금색 도포를 두르고 머리를 뒤로 길게 땋고 있었다. 딱 봐도 그가 저들을 이끄는 리더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늠으로 본 커제의 레벨은 40전후였다. 그리고 그 뒤로 도열한 다른 플레이어들도 모두 30레벨을 상회하는 강자들이었다.

그런데 그들의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옷은 넝마가 되어있었고 군데군데 크고 작은 상처들이 보였다. 마치 패잔병을 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나는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저들은 무모하게 거신에게 덤벼들었다가 역관광당한 것이리라.


여기를 공략하려면 이곳의 보스인 [그]를 상대해야 했다. 공략 목표는 간단했다. 그가 지키고 있는 유물을 획득하는 것이다.

그런데 거신의 힘은 최상급 성좌인 제우스조차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런 그에게서 어떻게 힘으로 뭔가를 뺐을 수 있겠는가.

물론 지금은 금제를 당해서 많이 쇠약해진 상태였지만 여전히 그 힘은 가공할 만한 것이었다.

솔직히 그들이 아직까지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아마 선발대로 간보다가 그대로 빤스런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나는 그에게 물었다.


“저는 이은태라고 합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여기를 공략 중이었나요?”


“그렇다. 혹시 멋모르고 이곳에 온 것이라면 썩 꺼져라. 여긴 너 같은 풋내기들이 얼쩡거릴 곳이 아니다.”


멋모르고라...


그건 오히려 내가 할말이었다. 보아하니 대국의 전매특허인 [숫자]만 믿고 여기를 공략하러 왔나본데, 매우 바보 같은 짓이었다. 무식이 용감하다랄까.


나는 커제에게 말했다.


“그건 곤란합니다. 전 이곳을 공략하러 왔거든요.”


“ ......이곳을 공략하러 왔다고?”


“맞습니다.”


커제는 주위를 한번 두리번거리더니 다시 물었다.


“설마 혼자 온 것인가?”


“동료들이 있습니다.”


“몇 명이나 되지?”


“네 명입니다.”


" ......으하하하핫!"


내 말에 갑자기 커제가 크게 웃었다. 그리고 그의 뒤에 도열해 있던 다른 중국 플레이어들도 모두 따라 웃기 시작했다. 마치 재밌는 농담이라도 들은 것처럼 말이다.

한참 웃어 제끼던 커제가 내게 물었다.


“넌 기껏해야 30레벨 수준으로 보이는군. 네 동료들도 비슷하겠지?”


“맞습니다.”


“난 무려 45레벨이다. 그리고 내 부하들은 모두 35레벨 전후이지. 결론만 말하면 우린 수백 명이나 되지만 이곳의 공략에 실패했다. 그런데 고작 30레벨 수준 네 명이서 이곳을 공략한다고......?”


그는 자꾸 숫자를 들먹였다. 이곳의 공략에 숫자는 중요하지 않았다. 설령 그들이 999레벨이라도 마찬가지였다. 거신의 힘은 그만큼 차원이 다른 엄청난 것이다.

그리고 설령 그를 쓰러뜨릴 힘이 있더라도 그는 끝내 유물을 내놓지 않을 것이다.

사실 그것이 그가 여기에 금제된 이유였다. 그는 제우스에게 훔친 그것을 끝까지 돌려주지 않았고, 결국 이곳에 유폐되는 걸 선택했다.


즉 여기를 공략하려면 어떤 식으로든 그를 설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는 말했다.


“아, 뜻이 잘못 전달되었네요. 공략은 저 혼자 할 겁니다.”


커제의 굵은 눈썹이 꿈틀거리며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졌다. 그는 옅은 살기를 피어올리며 내게 말했다.


“ ......우릴 조롱하는 건가? 대국의 플레이어들인 우리가 수백 명으로도 공략하지 못했다. 그런데 네가 혼자 여기를 공략하겠다는 말은 우리를 조롱하는 것으로 들린다. 만약 그렇다면 오늘 여기가 네 무덤이 될 것이다.”


내 말이 대국의 프라이드에 스크래치를 좀 낸 듯했다.

그런데 그때 문득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다. 잘하면 그의 프라이드를 이용해 이득을 좀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생각대로만 된다면 내 계획도 좀더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


나는 커제에게 말했다.


“그건 오해입니다. 그럴 뜻은 전혀 없었습니다. 정 못 믿겠으면 저와 내기를 하는 게 어떻습니까?”


“내기...?”


“네, 만약 제가 이곳의 보스를 공략한다면 무엇을 거실 건가요?”


커제는 한동안 내 눈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리고 다시 입을 열었다.


" ......진심인가 보군. 좋다, 네가 성공한다면 내가 가진 유물포인트를 모두 네게 양도하겠다. 너는 무엇을 걸 거지?"


걸렸다.


그의 레벨로 추론해 보건데 커제는 현재 5위권 내에 있는 플레이어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렇다면 그에게서 최소 천 포인트 이상의 유물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다. 그의 점수를 획득한다면 나는 단번에 5위권 안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 이건 의외의 소득이었다.


나는 커제에게 말했다.


"제 목숨입니다. 어차피 실패하면 죽을 테니까요."


"재밌군. 좋다, 이걸로 내기 성립이다. 그럼 어디, 네 실력을 한번 구경해 볼까? 입만 산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해 보아라."


나는 씨익 웃으며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비싼 관람료가 아깝지 않을 만큼 재밌는 구경거리를 보여드리죠."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9 park77
    작성일
    22.08.10 19:19
    No. 1

    뭐징?? 압도적인 고인물이라면서...오히려 아직까지 압도적으로 뒤떨어져 있는 거임?? 쉬지도 않고 열심히 압도적으로 움직였는뎅?? 설정이 좀 안 맞는 듯......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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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2화: 대미(4)> 22.08.11 112 3 16쪽
22 <21화: 대미(3)> 22.08.10 117 4 17쪽
21 <20화: 대미(2)> 22.08.09 135 5 16쪽
20 <19화: 대미(1)> 22.08.08 149 5 16쪽
19 <18화: 세레나데(2)> 22.08.07 152 5 15쪽
18 <17화: 세레나데(1)> +1 22.08.06 168 6 14쪽
17 <16화: 최후의 만찬(3)> 22.08.05 185 5 15쪽
16 <15화: 최후의 만찬(2)> 22.08.04 201 6 15쪽
15 <14화: 최후의 만찬(1)> 22.08.03 216 6 13쪽
14 <13화: 그것(4)> +1 22.08.02 243 8 13쪽
13 <12화: 그것(3)> +1 22.08.01 251 8 13쪽
12 <11화: 그것(2)> 22.07.31 259 7 14쪽
» <10화: 그것(1)> +1 22.07.30 279 9 15쪽
10 <9화: 낚시(4)> 22.07.29 292 10 16쪽
9 <8화: 낚시(3)> 22.07.28 287 10 14쪽
8 <7화: 낚시(2)> 22.07.27 301 10 14쪽
7 <6화: 낚시(1)> 22.07.26 324 9 15쪽
6 <5화: 한강 대교(2)> 22.07.25 378 10 15쪽
5 <4화: 한강 대교(1)> 22.07.24 403 13 14쪽
4 <3화: 히든 스테이지(3)> 22.07.23 448 14 15쪽
3 <2화: 히든 스테이지(2)> 22.07.23 506 14 13쪽
2 <1화: 히든 스테이지(1)> 22.07.23 590 15 13쪽
1 <프롤로그> 22.07.23 679 13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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