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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박이연입니다.

내공빨로 무림 갑질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별박이연
작품등록일 :
2022.06.11 16:44
최근연재일 :
2022.11.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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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10.1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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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8. 외상 사절.

DUMMY

# 48. 외상 사절.


다음날. 오전.

관사에서 나온 오지고는 아침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일주일의 유예를 준 홍경은 모든 상회에 거래를 허용했고, 무림맹 사람들은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이는 오지고만 아는 사실이었다.

그는 배식받은 밥과 반찬을 쟁반에 담아 들고 빈자리를 찾아 나섰다.

그가 멈춘 곳은 군사 서도욱의 앞이었다.

“군사. 벌써 두 그릇이나 비우셨습니까.”

“어서 오게. 오늘 반찬이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 과식을 하게 되는군.”

오지고가 쟁반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부식을 거래하는 상회의 주인이 바뀌었는데, 일부러 신경을 좀 쓴 모양입니다.”

“그렇구먼.”

천천히 젓가락을 놀리던 오지고가 지나가는 말투로 은근슬쩍 말했다.

“흑종원을 써야겠습니다.”

무림맹엔 외부 세력을 감시하고 정보를 모으는 백종원(白從院)과 내부를 감찰하는 흑종원(黑從院)이라는 두 곳의 정보·감찰기구가 존재했다.

감찰기구인 흑종원을 쓰겠다는 건 무림맹 내부의 누군가를 치겠다는 소리였다.

서도욱이 젓가락을 멈추고 물었다.

“누굴 치려고?”

“얼마 전 백호단주가 사천지부장에게서 거하게 접대를 받고 왔다더군요. 지부의 운영비로 말입니다.”

“흐음···. 거기 지부장이 금천문의 감만동이지 아마. 그 친구를 거기 보낸 게 자네 아니었던가?”

“제가 꽂은 자를 쳐야 뒷말이 없지 않겠습니까.”

“왜 하필 지금인가.”

굳이 맹주의 부상으로 위기상황인 지금 일을 벌이겠다는 거냐는 물음.

“군사. 혈교의 난 이후 지금껏 별다른 일이 없었던 탓에 다들 너무 느슨해져 있어요. 맹주께서 활동을 못 하시는 이때, 기강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어요. 간부급의 목이 날아가면 다들 바짝 긴장하지 않겠습니까. 물갈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고민하던 서도욱이 흐음하고 침음(沈吟)을 흘렸다.

“하긴 백호단주가 오래 하긴 했지.”

서도욱이 볶은 청경채 한 점을 집어 입에 넣고 와삭와삭 씹어 먹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확실히 주인이 바뀌니 부식 수준이 달라졌어.”

“그렇습니다.”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는 의미였다.

서도욱의 허락을 받는 데 성공한 오지고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나흘 뒤.

무림맹 사천지부, 지부장의 집무실.

감만동은 의자를 잔뜩 뒤로 젖힌, 거만한 자세로 단원들에게 일장 연설을 늘어놓고 있었다.

“이 시불 년은 제멋대로 휴가나 쓰고. 지부장 알기를 이리 우습게 알아서 기강이 바로 서겠냔 말이야.”

감만동과 황구에게 폭언을 들은 직후 수향은 두 사람을 무림맹에 고발하고 바로 휴가를 내버렸는데, 아직 감만동은 고발 건은 모르고 있었다.

“다들 잘 들어. 이년이 복귀하면 아무도 말 걸지 마. 없는 사람 취급하란 말이야. 알아듣겠어?”

“······.”

단원들은 차마 대답하지 못하고 서로 눈치만 보았다.

“왜 대답이 없어! 지부장 말이 말 같지가 않아?”

사납게 책상을 내리치는 동시에 쾅 하고 문이 열리며 낯선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뭐야! 당신들 뭐야!”

맨 뒤에 있던 흑의 사내가 앞으로 걸어 나와 패를 내밀어 보였다.

중앙에 맹(盟)이라는 글자와 그 아래 흑(黑)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 패였다.

패를 알아본 감만동이 눈을 치켜뜨며 소리쳤다.

“흑종원!”

어둠의 감찰단, 흑종원의 등장에 감만동은 벼락을 맞은 듯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지부장만 남고 모두 나가시오.”

지부의 사람들이 당황한 얼굴로 물러나 방을 나갔다.

흑종원 사람들은 감만동을 무릎 꿇린 후 방안의 모든 가구를 뒤집어엎고, 장부를 찾아 살펴보기 시작했다.

잠시 후 필요한 자료를 찾아낸 수하가 흑의 사내에게 보고했다.

장부를 받아 살펴보던 사내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심각하군. 지부의 운영비를 제 주머니처럼 꺼내썼어.”

감만동이 더듬더듬 변명했다.

“그, 그 정도는 관례 아닙니까.”

“관례?”

“저만 그런 거 아니잖습니까! 이정도도 안 하는 지부가 어딨다고···.”

“그래.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자넨 경우가 달라. 운영비로 백호단주를 접대한 게 문제야. 피복비로 술을 사 먹든 회의비로 당과를 사 먹든, 지부 사람이 먹은 건 상관없어. 자네 말대로 관례라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백호단주는 외부인이잖은가. 윗선에선 이번 일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네.”

하필 썩은 동아줄을 잡았던 건가.

감만동은 속이 바짝 타들어갔다.

“피차 바쁜 사람끼리 시간 끌지 말자고. 혐의를 인정한다면 최대한 선처해주겠네.”

“어, 어느 정도로···.”

“감봉 정도로 마무리하지.”

“···알겠습니다.”

감봉 정도면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내는 서류를 꺼내 몇 줄 글을 적어 넣더니, 감만동을 향해 지엄한 목소리로 외쳤다.

“감만동. 지부의 운영비를 횡령한 혐의를 인정하는가.”

“···인정합니다.”

“수인을 찍게.”

서류에 수인을 찍게 했다.

내용이 많은지 계속 다음 장을 넘겨 수인을 찍게 한 다음, 서류를 챙긴 후 감만동에게 말했다.

“위 비위행위에 대한 처벌로 3개월 감봉형에 처한다. 또한, 부정하게 사용된 금액은 전액 추징할 것이다. 이의 있나?”

“어, 없습니다.”

다 끝났나 했더니, 수하가 또 다른 서류를 사내에게 건네주었다.

서류를 살펴본 사내가 다시 말했다.

“아, 한 가지 더 있네.”

“다 끝난 게 아닙니까?”

“자네와 백호단주 황구는 부지부장 육수향을 모욕한 내용으로 고발당했어. 무림맹에선 이번 고발 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다음과 같은 처분을 내렸네. 감만동의 직위를 즉각 해제하고, 대기 발령한다. 또한, 5급 특무사에서 9급 평무사로 강등한다.”

감만동은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

평무사로 강등이라니!

처벌 수위가 상상을 초월했다.

횡령보다 모욕죄가 더 크단 말인가?

“이게 무슨, 이게 무슨···.”

서류를 챙겨 나가려는 사내를 붙잡았다.

“증거가 있습니까? 내가 그 여자를 모욕했다는 증거가 있냐고요!”

그러자 사내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나.”

“내, 내가 언제?”

사내가 수인을 찍은 서류 중 하나를 보여주었다.

정신없는 와중에 고발 건을 슬쩍 끼워 넣어 수인을 받아낸 것이었다.

사내가 주위 사람들을 향해 물었다.

“아까 이 친구가 혐의 인정한 거 다들 들었지?”

“물론입니다. 똑똑히 들었습니다.”

수하들이 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런 날조를! 말도 안 돼! 이럴 수는 없다고!”

감만동이 일어나 난동을 부리자, 사내가 감만동의 복부에 주먹을 깊숙이 박아 넣었다.

“커흑!”

배를 잡고 웅크린 감만동을 걷어차 버리며 소리쳤다.

“억울하면 본부에 말해. 왜 나한테 지랄이야. 뭐해. 이 자식 털어서 추징금 확보해!”

수하들이 달려들어 동전 한 닢 남기지 않고 감만동이 가진 모든 걸 털어가 버렸다.

“감찰 결과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입구에 붙여 놓도록!”

“네!”

혼자 남겨진 감만동은 뒤늦게 깨달았다.

횡령은 흑종원을 움직이기 위한 명분일 뿐이고, 진짜는 육수향을 건드린 보복이라는 걸.

주가장이 무림맹 수뇌부를 움직일 정도로 대단한 곳이었나.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대단한 곳이었나.

“말도 안 돼···.”

창졸간(倉卒間)에 일어난 일이라 아직 감만동은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


곧 지부 건물 입구에 커다란 방이 붙었다.

지부장 감만동이 운영비를 횡령하고 부지부장 육수향을 모욕해 직위를 해제함과 동시에 평무사로 강등되었다는 내용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무림맹 내에서 벌어진 일을 어째서 남들이 다 보게 벽에 써 붙인단 말인가.

이건 망신을 주겠다는 의도가 분명했다.

성도 전역에 소문이 퍼지는 건 금방이었다.

종일 의자에서 멍하게 퍼져있던 감만동은 저녁 무렵에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왔다.

‘내가 평무사라니···.’

지부장에서 육수향의 조원인 하중생, 임구고 같은 수준으로 떨어져 버린 것이다.

도저히 인정하기 힘들었다.

술이라도 퍼마시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 것 같아 단골 주루로 향했다.

“어서옵셔. 앗! 지부장님. 오셨군요. 늘 드시던 자리로 안내하겠습니다.”

점소이가 알아보고 그를 지정석으로 안내했다.

감만동은 자리에 앉자마자 손을 저으며 말했다.

“여기 술과 안주 좀 내와. 아무거나 빨리.”

“네이!”

점소이는 안쪽으로 달려갔다.

잠시 후 지배인이 와 인사했다.

“오셨습니까.”

“지배인. 인사는 됐고, 술부터 주시오.”

그러자 지배인은 장부를 펼쳐 보이며 말했다.

“감 대협. 그동안 밀린 외상값부터 갚아주셔야겠습니다.”

“외상값이라니···. 그게 뭔 소리요.”

“지난 2년간 한 번도 계산을 안 하셨지 않습니까. 여기 보시지요.”

장부엔 감만동이 먹고 간 내역이 잔뜩 적혀 있었다.

“아니, 그걸 왜 지금···.”

지금껏 한 번도 계산해달라는 말이 없었기에 접대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꼼꼼하게 적어놨을 줄은 몰랐다.

감만동은 속이 타들어 갔다.

지부장 자리에서 쫓겨난 걸 알게 된 게 분명했다.

그러지 않고서야 갑자기 외상값을 내놓으라 독촉할 리가 없을 테니까.

“다음에 줄 테니, 오늘은 넘어갑시다.”

“그럼 오늘 드실 건 계산하실 겁니까?”

“오, 오늘 것까지 포함해서 다음에 다 갚겠소!”

그러고 싶어도 가진 돈이 없었다.

흑종원 사람들이 추징금이라며 동전 한 닢 남기지 않고, 다 가져가 버렸기 때문이다.

3개월간 월봉도 나오지 않을 테니, 사문에 연락해 생활비를 받아야 하는데, 그러기까지 며칠은 걸릴 것이다.

“이제 외상은 곤란합니다. 감 대협. 드시고 싶다면 외상부터 갚으십시오.”

“이, 이보시오. 지배인!”

“얘들아. 손님 나가신단다.”

지배인의 목소리에 손님들이 전부 감만동을 쳐다보았다.

창피해 더는 어쩌지 못하고 급히 가게를 나왔다.

쫓겨난 감만동은 어이없고 허망해 눈물이 날 것 같았다.

평생 잘나가던 자신이 이런 취급을 받게 될 줄이야.

힘없이 벽에 기대있다, 자신도 모르게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그때 옆엔 늙은 거지가 있었는데, 거지는 감만동을 한 번 흘낏 보고는 바가지에서 구운 닭 다리를 꺼내 입으로 가져갔다.

감만동은 갑자기 풍겨오는 구수한 냄새에 저도 모르게 거지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닭 다리 냄새가 허기를 자극했다.

점심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 먹었으니, 허기가 져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크게 났다.

저도 모르게 침을 꼴딱 삼키며 그 닭 다리를 계속 쳐다본 것이다.

닭 다리를 입으로 가져가던 늙은 거지는 감만동의 눈길에 크게 소리 지르며 화를 냈다.

“뭐냐! 멀쩡하게 생긴 놈이 남의 고기를 넘봐?”

“아, 아니요. 그게 아니오!”

당황한 감만동이 손사래를 쳤지만, 거지는 도리어 더 큰 소리로 고함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동네 사람들! 여기 좀 보소! 사지도 멀쩡한 놈이 이 늙은 거지의 닭 다리를 뺏어가려 하네!”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감만동에게 쏠렸다.

“아, 아니, 아니야! 아니라고!”

멀쩡한 사람이 길바닥에 퍼지고 앉는 일은 없다.

그건 체면을 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맨바닥에 아무렇지 않게 앉을 수 있는 건 예와 체면을 따지지 않는 거지뿐.

감만동이 아니라고 해도 사람들의 시선이 매울 수밖에 없었다.

“거지 먹을 걸 뺏어 먹으려 하다니. 쯧쯧.”

“예끼 이놈! 허우대도 멀쩡한 놈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견딜 수 없어 자리를 박차고 도망쳤다.

정신없이 거리를 뛰다 보니, 남문까지 달려와 버렸다.

멀리, 한 가게에 불이 켜진 게 보였다.

감만동은 불빛에 이끌린 나방처럼 그 가게를 향해 걸어갔다.

매달린 등불에 가게 이름이 적힌 게 보였다.

「주가반점」

“여긴···.”

열린 창문 안으로 홍경과 수향 그리고 면사를 쓴 한 여인이 보였다.

세 사람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 서로 부둥켜안고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놀고 있었다.

감만동은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세 사람의 행복한 모습과 자신의 처량한 신세가 대비돼 비참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흐흑···.”

마음이 찢어지는 기분이라 더는 지켜보지 못하고, 힘없는 걸음으로 관사로 돌아갔다.

관사에 도착했을 때 누군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늦었군. 한참 기다렸소.”

복장을 보고 무림맹 본부에서 온 전령임을 알아보았다.

“아니, 이 시간에···.”

이리 늦은 시간에 급히 전달할 게 뭐가 있단 말인가.

“발령장이오. 이걸 전하려고 기다렸소.”

무슨 이런 시간에 발령장을 전달한단 말인가.

“당신 대막(大漠)으로 발령 났소.”

쿵!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대막 지부?

거긴 사막 말곤 아무것도 없잖아!

발령장을 살펴보니 전령의 말은 진짜였다.

“쫓아낼 거면 그냥 쫓아낼 것이지, 이건 너무 잔인하잖소!”

오전에 감사를 받고 결과를 통보받았는데, 벌서 발령장을 낸다는 게 말이 되는가.

감사가 이뤄지기 전에 결정은 났을 것이다.

사람을 우롱하는 처사였다.

전령은 그게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건 기회를 주는 거요. 대막에서 몇 년 보내면 진급이 아주 빠르거든. 이왕 이렇게 된 거, 거기서 수련이나 하며 실력을 기르시오.”

이대로 무림맹에서 나와 돌아가면 사문에서 어떤 취급을 받게 될지, 불 보듯 뻔했다.

여기서 육수향을 윗사람으로 모시고 지내느니, 차라리 대막으로 가는 게 속은 편할 것이다.

“백호단주 황구도 그곳으로 발령이 났으니 적적하진 않겠소. 둘이서 사이좋게 지내시오.”

“아···.”

황구를 접대한 일로 사건이 불거졌지만, 사실 이 사달이 난 건 감만동이 육수향을 건드린 게 원인이었다.

황구의 몰락은 결국, 감만동 때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의 원망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감만동은 눈앞이 캄캄해졌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어제 연재 못한 건 내일 아침에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염님 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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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0. 보아선 안 되는 것. +12 22.10.21 6,423 163 16쪽
49 49. 형부는 허풍쟁이 +8 22.10.19 6,512 192 15쪽
» 48. 외상 사절. +8 22.10.18 6,410 186 14쪽
47 47. 채무 정리 +7 22.10.16 6,731 189 15쪽
46 46. 심장이 쿵쿵. +14 22.10.14 7,090 201 11쪽
45 45. 이빨을 뽑다. +6 22.10.14 6,721 175 15쪽
44 44. 안 주인의 실력 +9 22.10.12 7,212 21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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