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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박이연입니다.

내공빨로 무림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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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박이연
작품등록일 :
2022.06.11 16:44
최근연재일 :
2022.11.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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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10.0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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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40. 불심이 깃든 단약

DUMMY

# 40. 불심이 깃든 단약.


사내가 대답을 못 하자, 홍경이 재차 물었다.

“보고했소?”

망설이던 사내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보고했다면 저를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내가 뭘 어쩌겠소. 다만 아직 보고하지 않았다면 나쁘지 않은 제안을 하고 싶소.”

“제안이라 하심은···.”

“보고를 조금 늦춰주는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거요.”

“······.”

가면 아래, 사내의 입가가 굳어졌다.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건, 자신을 매수하겠다는 말이 아닌가.

“이름이 뭐요.”

“축(丑)이라고 부르십시오.”

12간지의 두 번째인 축(丑).

만약 이들이 12간지의 순서에 따라 이름을 얻는 체계라면 축은 외문제자 중에서도 지위가 높은 편이리라.

“축 선생. 어렵게 생각할 것 없소. 나는 교교와 천지신명께 맹세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소. 천외비선의 제자는 혼인할 수 없다고는 하나, 선주의 허락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들었소. 어차피 비동은 열릴 것이고, 신물을 되찾으면 새로운 선주도 선출되겠지. 나는 이 일에 상당한 지분이 있으니, 새 선주도 내 요구를 거절하지 못할 거요. 이건 선후의 문제일 뿐이오. 다만 저쪽에서 먼저 알게 되면 교교가 곤란을 겪게 될 테니, 당분간 모른 척해줬으면 좋겠소.”

사내는 즉답하지 못하고 잠시 망설인 끝에 겨우 입을 열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고의로 보고를 늦춘 게 발각되면 제 목이 날아갈 겁니다.”

“혹여 그 일로 문제가 생긴다면 바로 날 찾아오시오. 축 선생은 은신과 경공 실력이 예사롭지 않으니 어떤 상황에도 빠져나오는 건 어렵지 않겠지. 뒷일은 내가 책임지겠소. 비동을 여는 덴 내 협조가 절대적이니, 천외비선에서 내 말을 무시하지 못하오. 축 선생에게 절대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소.”

“그, 그래도···.”

책임진다는 말 정도로 축을 설득하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홍경은 새로운 제안을 했다.

“축 선생은 은퇴 이후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소.”

“천외비선의 제자는 은퇴가 없습니다.”

“허어···. 축 선생의 나이로 내문제자가 되는 건 어려울 테고, 그럼 평생 그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이오?”

“운신이 힘들어지면 후배를 키우는 일을 맡게 될 테지요.”

“그다지 재미있는 일은 아니군. 차라리 우리 주가장의 식솔(食率)이 되는 건 어떻소?”

“예?”

“우리 주가장의 사업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규모가 커졌는데, 믿고 일을 맡길 만한 사람이 없소. 축 선생이 식솔로 들어오면 할 일이 무궁무진하오. 훗날 축 선생이 일가를 이루면 한밑천 마련해서 독립해도 좋고, 우린 일가친척도 없으니 아예 분가로 자리를 잡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떻소?”

천외비선에서 나와 가정을 이룬다니, 꿈만 같은 이야기다.

이렇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니 축도 마음이 흔들렸다.

“내 지분을 조금 포기하고 사람 하나 넘겨달라면 저들도 거부하지 않을 거요.”

축은 양손을 모아 감사를 표하며 말했다.

“참으로 감사한 제안입니다. 다만 대인께 한 가지 여쭙고 싶은 게 있습니다.”

“말씀하시오.”

“만약 비동이 열린 후 천외비선에서 안면을 바꾸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대인께 넘겨줄 지분이 아까워 위해를 가하려 한다면···.”

전혀 근거 없는 우려가 아니었다.

냉혹한 강호의 역사에 수없이 기록된 사례를 보면 이런 일은 비일비재했으니.

약해 보이면 잡아먹으려 들고, 돌아서면 배신하고, 방심하면 뒤를 노리는 게 무림의 일상 아니던가.

홍경의 용력이 남다른 건 알지만, 그는 개인이다.

개인이 아무리 강하다 한들 집단의 힘을 어찌 당할 텐가.

축의 걱정하는 건 그 때문이었다.

“그들이? 날?”

홍경은 축의 우려에 코웃음 치며 갑자기 손으로 강을 가리켰다.

촤아아!

마치 거대한 댐에 갇힌 듯 흐르는 강물이 멈춰 있었다.

보이지 않는 벽에 막혀 거센 물결이 허공에 파도를 만들어 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홍경이 손을 거두자, 강물은 거칠게 용트림하며 다시 제 길을 찾아갔다.

내가 뭘 본 건지?

아연실색(啞然失色)한 축은 사시나무 떨듯 온몸이 떨려왔다.

흐르는 강물을 멈추게 하다니.

인간의 힘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현상이 아니었다.

입신지경에 든 무인이라도 강물을 벨 수 있을지언정 멈춰 세우지는 못하리라.

저런 조화(造化)는 무공의 영역이 아니었다.

선인(仙人)이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손을 거둔 홍경이 말했다.

“그날은 바로 천외비선이 세상에서 지워지는 날이 되겠지.”

축은 격동하는 가슴을 움켜쥐고, 한 손으로 가면을 벗었다.

평범한 중년 사내의 얼굴을 드러낸 축은 천천히 무릎을 꿇고 홍경에게 절을 올렸다.

“주인님을 뵙습니다.”

인간이 아닌 선인을 섬기는 것이다.

이런 영광을 포기할 수 있겠는가.

축의 마음속 망설임은 씻은 듯이 사라졌다.


***


다음날, 늦은 저녁.

주가장의 본채에선 한바탕 난리가 벌어지고 있었다.

“이놈 자식! 지금 네가 제정신이냐!”

홍경이 뜬금없이 둘째 아내로 삼겠다며 한 여인을 데려왔기 때문이었다.

주인걸과 유부인은 크게 화를 냈다.

“넌 세상의 도리도 모르느냐? 어떻게 혼인한 지 한 달도 안 돼 다른 여자를 데려온다는 말이냐!”

“이런 몹쓸 놈 같으니! 이래서는 내가 새아기 얼굴을 어떻게 보겠느냐! 또 이 사실을 알면 엄 사부께서 가만히 계시겠느냐! 정말이지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구나.”

홍경도 염치가 없어 깊이 고개를 숙였다.

“면목 없습니다.”

옆에 나란히 앉은 여인 또한 고개를 들지 못했다.

아들이 데려온 여인은 벽안(碧眼)의 회족(回族)이었는데, 그녀는 경국지색(傾國之色)이라 부를만한, 인세에 보기 드문 미인이었다.

두 사람은 아들이 미색에 눈이 멀어 겨우 한 달 만에 새 며느리를 버리려는 게 아닌가 싶어 더욱 화가 났다.

“그녀는 일전에 말씀드린 저와 동업하는 곳의 사람입니다. 사업차 자주 만나다 보니 친분이 생겼는데, 같이 술을 마시다 제가 실수를 했습니다. 비록 하룻밤의 실수라 하나, 장부 된 도리로 처녀를 건드려놓고 어찌 나 몰라라 하겠습니까.”

고전적인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뭐? 실수? 멀쩡한 마누라 놔두고 애먼 처녀를 건드린 게 실수라고? 그래놓고 도리가 어째? 에라이!”

주인걸은 옆에 있는 목침을 주워 홍경의 머리를 내려쳤다.

책임론은 실패했다!

“아이고, 아버지!”

빡! 빡!

주인걸은 때려죽일 듯이 홍경을 두들겨 팼다.

옆에서 소박맞은 며느리가 쳐다보고 있으니 더 모질게 굴 수밖에 없었다.

“여보! 여보!”

유 부인이 남편의 팔을 붙잡았다.

“그래 가지고 죽겠어요? 이걸로 때려요.”

목침 대신 쓰라며 단단한 벼루를 건넸다.

“어머니? 엄마!”

믿었던 모친까지 등을 돌리자, 홍경은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번 일은 모친도 편을 들어주기 힘들 만큼 경우에 없는 일이니, 감내해야지.

벼루를 받아든 주인걸이 잠깐 망설이다, 이를 악물고 벼루를 번쩍 치켜들자, 수향과 교교가 동시에 달려들어 홍경을 감쌌다.

“아버님!”

“안 돼요!”

주인걸이 멈칫하자, 수향은 얼른 무릎을 꿇고 홍경을 대신해 용서를 빌었다.

“아버님. 이이를 용서해주세요. 전 괜찮아요. 아버님.”

상처를 받았을 며느리가 도리어 용서를 구하니, 주인걸도 손을 내렸다.

며느리가 용서할 명분을 준 것이니, 속으로 다행이라 생각했다.

교교도 엎드려 절하며 사죄했다.

“아버님. 어머님. 제 잘못입니다. 주 공자를 사모하는 마음에 해선 안 될 일을 저질렀습니다. 저를 벌해 주세요.”

유 부인이 교교를 일으켜주며 말했다.

“됐다. 아가. 네가 무슨 잘못이 있겠니. 이게 다 저 못난 녀석 탓이지.”

교교를 ‘아가’라고 칭한 건 그녀를 받아들이겠다는 허락이나 마찬가지였다.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자, 홍경은 교교와 천외비선의 사정을 부모님에게 상세히 고했다.

사문의 문규 때문에 당장 식을 올리지는 못하는 사정을 말하자, 오히려 두 사람은 안도했다.

한 달 만에 또 혼례를 치른다고 하면 망신살이 뻗칠뻔했으니 말이다.

작은 소란 끝에 교교는 주가장의 식구로 인정받게 되었다.

어차피 인정할 수밖에 없었지만, 수향이 교교의 편을 드니 두 사람도 마음의 부담이 적었다.

“비록 식은 못 올렸다 하나, 천지신명께 맹세했다 하니, 이제 우리 주가의 사람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가자. 사당에 가서 조상님께 인사부터 올리자꾸나.”

“네. 어머님.”

교교는 목멘 소리로 대답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진짜 가족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지켜보던 수향도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


해가 바뀌고 신년 1월 열여드레.

홍경은 이춘관의 연락을 받고 완성된 단약을 시험하기 위해 윤선당으로 향했다.

“이숙! 저 왔어요.”

“여기다. 안으로 들어오너라.”

가게 안쪽, 약을 달이는 탕제실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안으로 들어가니, 이춘관이 만들어 놓은 환약을 작은 그릇에 나눠 담아 잔뜩 늘어놓고 있었다.

대환단을 먹어보는 것만으로 완벽하게 재료를 골라내는 건 대단히 힘든 일이었다.

구하기 힘든 재료는 다른 약재로 대체하고, 찾지 못한 약재는 끼워 맞췄다.

부재료의 비율에 따른 약효의 변화도 검증해야 하니, 시험해봐야 할 약이 무려 오십여 종이나 되었다.

모두 부적합 할 수도 있고, 완벽한 약이 나올 수도 있지만, 문제는 이걸 모두 먹어보고 약효를 확인해봐야 한다는 것.

그래서 홍경이 직접 시험해보고자 나선 것이다.

“정말 괜찮겠냐?”

“세상에 저보다 천년 설삼을 많이 먹어본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 정돈 간에 기별도 안 갑니다.”

“그건 네가 벼락을 맞고 약성이 녹아서 괜찮아진 거지. 아무리 좋은 약도 과하면 독이 된다. 이런 강한 약성이 몸에 쌓이면 장기가 녹아내려. 네가 무공을 익혔다면 천천히 내공으로 흡수하면 되겠지만, 그것도 아니지 않느냐. 그냥 내가 먹어보는 게 낫겠다.”

“그러니까 더더욱 제가 먹어봐야죠. 이숙은 이미 대환단을 먹어서 장기에 부담이 클 겁니다. 이거 순서대로 먹으면 됩니까?”

이춘관이 어어 하는 사이, 홍경은 앞에 놓인 대로 환약을 하나씩 입에 넣고 삼켜버렸다.

“음, 음···.”

“아니, 아니, 이놈아. 천천히, 천천히 먹어!”

뭔가 살필 새도 없이 연속으로 마구 집어 먹으니, 이춘관은 기겁했다.

이춘관의 우려와 달리 홍경은 당연히 아무렇지도 않았다.

이런 약은 아무리 먹어도 바다에 물 한 방울 더하는 정도였으니.

홍경은 한입만으로 알 수 있었다.

이 약들은 실패했다.

미세한 비율의 차이로 이 환약들은 효력이 극히 떨어지거나, 독극물처럼 몸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단전으로 들어가 녹아들어야 할 약성이 다른 장기로 흘러들어 부담을 주기 때문이었다.

굶주린 사람처럼 환약을 집어삼키던 홍경이 서른 번째 종지의 환약을 집었을 때 갑자기 우뚝 손을 멈췄다.

“뭐냐. 이상이 있느냐? 혹시 열기가 머리에 몰리지 않았느냐?”

대답 없이 환약을 살피다, 꿀꺽 삼키더니 마치 이거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겁니다. 이게 제일 맛있네요.”

“······.”

이춘관이 홍경의 뒤통수를 후려갈겼다.

“이게 당과냐? 지금 사탕 고르는 줄 알아? 제기랄 괜히 놀랬잖아.”

“흐흐. 한 번 맛을 보세요.”

서른 번째 환약을 조금 으깨 이춘관의 입에 억지로 밀어 넣었다.

“캑! 이놈이···. 어?”

이춘관의 눈이 달처럼 커졌다.

“대환단과 비교해 어떻습니까.”

잠시 우물우물 약을 음미하더니, 떨리는 음성으로 답했다.

“···완벽하다. 약성은 떨어지지만, 조화를 이뤘어.”

홍경이 선택한 환약은 대환단의 열화판이라 할 만했다.

대환단과 비교하면 3할, 대략 20년 정도의 공력을 얻을 수 있었지만, 성질이 순해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대환단과 판박이였다.

“대단하십니다. 이숙. 성공하셨군요!”

단지 맛을 본 것만으로 약방을 추측해 대환단에 버금가는 단약을 제조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강호의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업적이었다.

“허허. 이거 참···.”

본인도 믿기지 않는지, 싱거운 웃음을 흘렸다.

“그런데 이숙. 설삼 하나로 이거 몇 알이나 뽑습니까.”

“스무 알은 나온다.”

“······!”

설삼 한 뿌리로 스무 알을 만들어 낸다면 여섯 배가 넘는 효율이다.

게다가 설삼을 그냥 복용하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이니 효율은 훨씬 크다.

남은 설삼을 죄다 단약으로 만들어 팔면 금자를 얼마나 긁어모을 수 있을까.

상상만 해도 입이 헤벌쭉 벌어졌다.

단약을 개발하기로 한 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숙. 이 단약에 이름을 붙여주시죠.”

대환단에 버금가는 명약을 만들어 냈으니, 역사에 남을 이름을 붙일 권리를 이춘관에게 넘겼다.

“이름, 이름이라···.”

제자리를 맴돌며 고민하던 이춘관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소환단보다는 낫고 대환단보단 못하니 중환단이라고···.”

“······.”

너무나 성의 없는 작명에 홍경은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예 대환단을 베꼈다고 광고하지!

“왜, 왜 그런 눈으로 보느냐! 젠장, 그럼 네가 지어봐라. 어디 얼마나 잘 짓나 보자.”

입이 댓 발이나 나온 이춘관이 투덜거리며 단약의 작명을 떠넘겼다.

홍경은 고민하는 기색도 없이 바로 답했다.

“불심이 깃든 소림의 대환단을 참고했으니, 이 단약에도 불심이 깃들었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니 불심으로 대동단결, 줄여서 대동단이라 부릅시다.”

“대, 대동단? 대동단, 대동단이라···.”

툴툴거리면서도 계속 이름을 되뇌는 걸 보면 마음에 차는 모양이었다.

“좋다! 대동단! 이제부터 이놈의 이름은 대동단이다!”

성도의 허름한 약방 안에서 강호를 뒤흔들 절세의 영단, 대동단이 이렇게 탄생했다.

“그런데 이건 어쩌나.”

불완전한 시험 작들을 쓸어 담으니 소쿠리에 가득 찼다.

불완전하지만, 천년 설삼의 기운이 녹아들어 있으니 그냥 버리기엔 아까웠다.

“제가 가져갈게요. 쓸데가 있습니다. 이숙은 이제 대동단이나 계속 만들어 놓으세요.”

“뭐? 또? 아니, 너 도대체 설삼을 몇 뿌리나 가지고 있는 게야!”

이춘관이 비명 같은 소릴 질렀다.


***


보름 뒤.

섬서성 서안 여산.

홍경은 수향과 함께 그녀의 사문인 정의문에 와 있었다.

정의문은 그녀의 친정이니, 신년 인사를 드리기 위해 온 것이다.

“상공. 보따리의 그건 뭐예요? 얼핏 보기엔 단약 같던데···.”

홍경은 대동단의 실패작들을 몽땅 가져왔는데, 선물 보따리에 끼어 있던 그것을 본 모양이다.

“단약 맞소. 하지만 그냥 단약이 아니오. 엄 사부를 천하제일로 만들어 줄 물건이지.”

“네에?”

수향은 무슨 헛소리를 하느냐는 눈빛으로 홍경을 한참이나 쳐다보았다.


작가의말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공지라도 올려야 했지만, 언제까지 올릴 수 있다는 확신이 안 들어 미뤘는데, 이렇게 시일이 걸릴 줄은··· ㅠㅜ


내일부터는 심기일전해 매일 오전 10시에 정기적으로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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