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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가R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 촉한대장위연전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완결

조작가R
작품등록일 :
2021.05.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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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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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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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대장의 의미(2)

DUMMY

숙영지의 병사들을 수습한 왕준은 악침에게 원군을 청하였으나, 무슨 일인지 악침은 오지 않았다.


진태를 구하러 가고 싶었으나, 촉군이 몰려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미 함곡관은 함락된 것 같았다. 침통한 탄식을 내뱉은 왕준은 악침이 있는 항구까지 퇴각하기로 하였다.


육항이 호언장담하기는 하였으나, 오의 군사들은 강행군으로 지쳐있었기에, 왕준의 그런 움직임을 막을 수 없었다.


하지만 맹염, 부첨, 곽익 등이 곧바로 그들의 뒤를 추격하였고, 왕준은 분전하였으나, 큰 피해를 입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었다.


그렇게 겨우 악침이 있는 항구까지 도착했을 때, 더욱 절망적인 상황을 마주하였다.


항구에는 위연과 강유가 이끄는 촉군들이 몰려와 있었다. 도움을 청하기 위해 왔으나, 이제는 악침을 도와 촉군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중과부적, 함곡관을 함락시키고 기세를 올려 오고 있는 촉군을 막는 것도 불가능한데, 위연과 강유마저 상륙한다면 전멸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왕준은 결단을 내려야 했다.


그는 곧바로 악침을 찾아 낙양으로 퇴각할 것을 청했다.


하지만, 촉군에 밀려 그것조차 불가능해져 가고 있을 때, 악침이 원군을 청하여 도착한 사마망이 그들을 도와 구사일생으로 그들은 퇴각할 수 있었다.


합류한 촉군은 그대로 그들을 추격하며 진군하여 낙양을 포위하였고, 이 비보(悲報)는 곧 완에 있던 사마사에게 전해졌다.


“늙은 여우에게 당했구나... 함곡관과 진현백(진태의 자)을 잃다니, 마치 한 팔을 잃은 것과 같다.”


사마사가 신음과도 같은 탄식을 내뱉기 무섭게 한 가지 소식이 더 날아왔다. 하내군의 신창이 투항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순간 비틀거리며 정신을 잃을 뻔하였고, 허의와 전속이 달려들어 그를 부축하였다.


전속이 무언가 말하려 하였으나, 사마사는 그의 입을 막고 이를 갈며 말했다.


“알고 있다. 낙양이 함락되면 완성을 지키는 것은 의미가 없어진다. 군을 물려 낙양을 구원하러 간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완현이 함락될 것입니다.”


사찬의 말을 들은 사마사는 한숨을 내쉰 이후 답했다.


“사냥개가 성공을 자신하였으니, 머지않아 움직일 것이다. 게다가 이번에 육손은 마음이 급하여 스스로 실책을 저질렀으니, 이것이 분명 자신의 목을 조이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오군도 물러나지 않을 수 없겠지.”


좌중의 누구도 사마사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자, 그는 혀를 차고 말했다.


“걱정하지 말고 퇴각하라. 이미 대책은 준비해놨고, 시기가 좀 이르기는 하나, 이 정도 시간을 벌었으니, 나머지는 왕창 장군께서 어떻게 해서든 막아낼 것이다.”


사마사는 곧바로 낙양으로 향했다.


...


“관구검이 관구수, 왕기(왕기가 2명, 자가 백여, 공여입니다) 등을 이끌고 사수관을 지나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합니다.”


“사마사도 곧 오겠지?”


위연의 물음에 강유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아마도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육손도 북상할 것이니 저들은 결국 낙양을 구하는 것에 전력을 다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왕평이 강유의 의견을 거들었다.


“육손이 이번에는 아들까지 전장에 데려온 것을 보니 전력을 다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전처럼 쉽게 물러나지는 않을 것 같으니, 백약의 말처럼 사마사는 다시 군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위연은 무언가 꺼림칙했는지 머리를 긁적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것을 본 강유가 다시 물었다.


“무언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으십니까?”


위연은 어렵게 입을 열었다.


“그저 기우에 불과하겠지만, 아무래도 손권이 출진하지 않은 것이 마음에 걸린단 말이야. 그 치밀한 육손이 우리와 사전에 이야기도 없이 병사를 보낸 것도 그렇고, 지금 손오는 무언가 이상하다. 마치 230년(4차 북벌)의 우리를 보는 것 같다는 말이지.”


잠시 생각에 잠겼던 강유 또한 위연처럼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그렇군요.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항상 중요한 순간 그것이 터지게 되어있죠. 떠올리기 싫은 기억입니다.”


왕평도 그것을 기억해냈는지,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이 없는 경우를 상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백약,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러자 장고의 시간을 가진 강유가 말했다.


“간단하게 본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빠르게 낙양을 공략하고 수성에 임하며, 적의 빈틈을 노려 뒤이어 오는 관구검, 사마사 두 사람과 싸우거나, 군을 둘로 나누어 빠르게 관구검과 사마사를 차례로 격파하는 것입니다. 실패하더라도 둘 중 하나 정도만 무력화시킨다면, 후에 다시 공성을 노려볼만합니다.”


위연은 그 말을 듣고 고민하다 물었다.


“첫 번째가 안정성은 있어 보이지만, 낙양 공략이 그렇게 쉽겠는가?”


그러자 왕평이 나서서 말했다.


“적들은 함곡관에서 패퇴하고 대장도 하나 잃었으니, 사기가 많이 떨어져, 해볼 만합니다. 오히려 둘로 나눈 군사로 단숨에 관구검을 제압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그의 경험상 공성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잠시 고민하고 있을 때, 곽익이 의견을 더했다.


“병력을 나누되 포위하는 병력을 적게 하고, 관구검을 치는 병력을 늘리는 것이 어떻습니까? 적은 사기가 떨어져 감히 포위를 뚫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자 강유도 나서서 이것에 찬성하였다.


“좋은 생각입니다. 포위하는 쪽의 대장기를 늘리고 나무 인형을 세워 위장한다면 적들은 감히 포위를 뚫으려 하지 않고, 그저 원군을 기다릴 것입니다.”


“그래, 관구검에, 사마사까지 오고 있다는 것을 적도 알고 있을 것이니, 무리해서 포위를 뚫기보다는 수성하며 버티는 것을 택하겠지. 그리고 관구검도 우리가 그들을 요격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방심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군을 이끌고 관구검을...”


거기까지 말했을 때, 강유가 말했다.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그러자 위연은 웃으며 말했다.


“또 반대할 것인가?”


“아닙니다. 대신 함께 가겠습니다.”


“그래, 이번에는 나 혼자로 부족할 수 있으니 말리지는 않겠네.”


“그리고, 부첨, 맹염도 함께 가겠습니다. 이곳은 왕평 장군과 곽익 장군이 지켜주십시오.”


그러자 위연은 우려를 표시하였다.


“포위에 너무 적은 병력을 배치하는 것이 아닌가? 적이 아무리 공격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지만, 그러다 만약에라도 출진하면 피해가 클 수 있네. 게다가 적과 합류하여 협공이라도 하는 날에는...”


강유는 고개를 저으며 답했다.


“말했다시피 처음에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으나 고민해보니, 포위하는 병사들이 줄어든다면, 오히려 자신들을 유인한다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니 숫자가 줄면 더더욱 출전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장기를 더 세우거나 할 필요도 없습니다.”


위연은 조금 고민되었으나, 곧 한숨을 내쉬고 고민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어차피 완벽한 전략 따위는 없다. 전략을 결정하였으면 나머지는 상황에 따라 대처해 나가면 그만이다.


곧 왕평은 그의 결정을 독려하는 말을 하였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만약 적들이 출진한다 해도 결코 저의 포위망을 빠져나가지 못할 것입니다.”


곽익 또한 말을 더했다.


“아버지는 선제 폐하께서 익주를 공략하는 동안 가맹관을 수비하셨습니다.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임하겠습니다. 걱정하지 말고 다녀오십시오.”


위연은 비장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좋다. 당장 출진하여 방심하고 있을 관구검을 치겠다.”


...


사수관을 넘은 관구검은 밤낮없이 진군하고 있었다.


“서둘러라!! 단숨에 낙양의 포위를 뚫을 것이다.”


관구검은 계속해서 군을 재촉하였다. 계속해서 안 좋은 소식만이 도착했기에, 그는 갈수록 초조해지고 있었다.


형이 초조해하는 모습을 본 관구수는 그것을 경계하였다.


“형님, 낙양은 결코 쉽게 함락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사수관도 지나 길이 막힐 위험도 없으니, 병사를 쉬게 하면서 진군하시지요.”


“그 함곡관 마저도 무너졌다. 하내를 지키던 태수는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항복했고, 낙양도 그러한 변수들이 없으란 법은 없다.”


“적도 우리의 움직임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것에 대비하여 적이 공격해 온다면 피해가 피곤한 병사들은 피해가 클 수도 있습니다.”


관구검은 잠시 생각에 잠겼으나 곧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다. 오히려 쉬는 동안 공격당하면 더욱 피해가 클 것이다. 적도 강행군으로 피곤한 것은 마찬가지이니 이대로 진군한다. 또한 공격이 온다 해도 소수다. 물론 정예를 이끌고 오겠으나, 그 정도는 이 관구검이 막을 수 있다.”


조용히 듣고 있던 왕기가 나서서 말했다.


“그러면 세작들이라도 풀어 주변을 살피며 진군하시지요. 적들이 매복해있을 수도 있습니다.”


관구검도 그것마저 거절하지는 않았다.


“좋다. 그럼 세작을 풀어 주변을 탐색하도록 한다.”


그렇게 세작들을 보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세작이 다급하게 돌아와 알렸다.


“장군, 전방에서 위연이 군사를 이끌고 오고 있습니다.”


“역시나, 위연이 직접 오는군, 건방진 늙은이 같으니라고, 오환과 선비의 기병도 막았던 우리다. 창병들을 앞세우고, 궁병들을 준비시켜라, 적의 공격에 대비한다.”


하지만 뒤이어 연속해서 세작들이 돌아와 알렸다.


“좌측에서 강유가 군사를 이끌고 오고 있습니다.”


“우측에서 맹염이 군사를 이끌고 오고 있습니다.”


관구검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이놈들이, 이 관구검의 병사들을 우습게 보았구나, 수야 너는 좌측의 강유를 맡고, 왕기는 우측의 맹염을 맡아라 내가 정면의 위연을 맡겠다.”


하지만 그들이 나서기도 전에 이미 좌, 우측에서 함성이 이르며 강유와 맹염이 그들을 덮쳤다. 관구검은 다급하게 외쳤다.


“당황하지 마라!! 진형을 유지하고!!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라!!”


위연은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관구검은 그것을 확인하고 외쳤다.


“궁병대!! 쏴라!!!”


위연은 기병을 이끌고 속도를 높여 화살을 피하였다. 그것을 확인한 관구검은 창병들을 준비하도록 하였다. 속도가 더 오르면 고구려를 비롯한 기마에 능숙한 북방 민족들과 싸우며 개량한 장창병을 전진시킬 생각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의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장군!! 후방에서도 적들이 돌격해옵니다.”


강유의 뒤에 숨어 우회한 부첨의 부대가 도착하였다. 관구검이 그것에 이를 가는 사이 위연은 지척에 와있었다. 관구검의 명이 떨어지기도 전에 장창병들은 직감적으로 싸우기 위해 나섰고, 위연은 선봉에 서서 그들의 창을 쳐냈며 틈을 만들어 그곳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장창은 긴 만큼 그것을 돌려 공격하기가 쉽지 않았다. 위연은 안쪽에서 파죽지세로 적들을 공격해 나갔고, 진형이 무너지며 관구검이 자랑하는 창병들은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관구검은 수많은 전투 경험을 갖추었고, 이러한 경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이를 갈면서도 침착하게 진형을 정비하여 다시 한번 창으로 돌격을 저지할 진형을 만들어냈다.


위연조차 그것은 뚫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을 때, 곧 그가 뚫고 들어왔던 병사들도 뒤따라온 병사들을 제거하며 다시 길을 막기 시작했다.


드디어 위연을 잡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우측에서 소란이 일었다.


그가 무슨 일인지 확인하려 고개를 돌렸을 때


괴이한 화장을 하고 동물의 깃털로 된 투구를 쓴 자가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는 본능적으로 그가 만족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소리치며 맞섰다.


“감히 만족 따위가 내 앞에서 설치는 것이냐!!!”


하지만 그 장수는 답하지 않고 창검을 휘두르며 공격을 계속해왔다.


관구검의 머릿속에는 위연을 잡을 생각뿐이었기에 주변을 다그치기 시작했다.


“호위병들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 왕기!! 우측을 맡았던 왕기는 어디 있느냐!!”


하지만 그러한 외침을 듣고도 달려오는 이는 없었다. 그제야 그는 깨달았다. 우측이 무너졌고 자신은 어느새 적들에게 포위당하고 있었다. 그 만족이 이끄는 병사들은 제각기 다른 무기를 들고 각기 다른 치장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알아들을 수 없는 대장의 명령에 따라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랫동안 훈련을 거친 것 같았다.


오환, 선비 등 수많은 만족들과 싸워왔으나 이런 자들은 처음이었다.


어느덧 위연 마저도 진형을 무너트리고 다가오고 있었다. 그는 벗어나 다음 기회를 노려보고 싶었으나 그에게 더 이상 기회는 없는 듯했다. 갈수록 눈앞의 만족의 공격은 날카로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곧 빠져나갈 틈만 노리던 관구검의 급소를 맹염의 창이 파고들었다. 그는 창을 부여잡고 비통한 심정을 표현하였다.


“내가 만족 따위에게!!”


하지만 맹염은 더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고 목을 날려버린 후 외쳤다.


“나는 촉한의 사람이고 촉한의 장수이다!!”


무당비군의 병사들은 맹염의 외침에 호응하여 함께 그것을 외쳤고, 그 괴이한 광경을 보고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관구수는 병사들을 수습하여 사수관까지 퇴각하였다.


작가의말

댓글, 추천, 선호작등록 감사합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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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후기 +36 21.10.11 1,759 71 3쪽
107 외전 - The Last Dance(4) +6 21.10.10 1,612 56 16쪽
106 외전 - The Last Dance(3) +5 21.10.09 1,351 47 11쪽
105 외전 - The Last Dance(2) +2 21.10.07 1,418 49 11쪽
104 외전 - The Last Dance(1) +8 21.10.06 1,590 49 16쪽
103 에필로그 +13 21.10.04 1,930 67 6쪽
102 의지의 실현(6) +11 21.10.04 1,567 57 13쪽
101 의지의 실현(5) +3 21.10.02 1,374 47 15쪽
100 의지의 실현(4) +6 21.10.01 1,302 48 11쪽
99 의지의 실현(3) +4 21.09.30 1,374 44 12쪽
98 의지의 실현(2) +7 21.09.29 1,370 46 12쪽
97 의지의 실현(1) +3 21.09.27 1,354 53 10쪽
96 대장의 의미(7) +9 21.09.26 1,352 54 10쪽
95 대장의 의미(6) +4 21.09.17 1,425 45 11쪽
94 대장의 의미(5) +5 21.09.17 1,352 50 13쪽
93 대장의 의미(4) +5 21.09.16 1,391 50 11쪽
92 대장의 의미(3) +13 21.09.12 1,481 53 12쪽
» 대장의 의미(2) +4 21.09.11 1,482 52 13쪽
90 대장의 의미(1) +6 21.09.09 1,463 58 10쪽
89 선택(2) +5 21.09.08 1,402 55 13쪽
88 선택(1) +3 21.09.05 1,525 47 11쪽
87 기회(3) +8 21.09.04 1,440 52 9쪽
86 기회(2) +1 21.09.02 1,459 47 10쪽
85 기회(1) +1 21.09.01 1,513 48 11쪽
84 촉한대장위연 +3 21.08.27 1,714 54 9쪽
83 각자의 길(6) +8 21.08.26 1,516 6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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