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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가R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 촉한대장위연전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완결

조작가R
작품등록일 :
2021.05.23 18:30
최근연재일 :
2021.10.1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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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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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9.1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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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대장의 의미(5)

DUMMY

“가장 노려볼 만한 것은 하후위님이겠으나, 그 누구보다 경계가 삼엄할 것입니다.”


“군권을 장악하고 있는 사마망이야 말할 것도 없고, 악침은 위후(威侯)의 아들로 그 성품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평을 많이 들었으니, 결코 마음을 돌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의 발언을 듣고 있던 위연이 말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왕준이라는 자이군. 군을 움직일 수 있는 위치 같으니 더없이 좋지만, 처음 듣는 이름인데.”


그러자 왕평이 나서서 말했다.


“진태가 발탁한 자입니다. 홍농군에서부터 두각을 드러냈는데, 병사를 잘 다루고, 전략에 밝은 자로 제법 상대하기 껄끄러운 자였습니다.”


“자네가 그렇게 말할 정도라면, 대단한 자로군.”


위연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마륭이 말했다.


“진태님께서는 돌아가셨다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지, 내 손으로 베었네.”


마륭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다.


“그럼, 왕준을 설득해보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합니다.”


“왜지?”


왕평이 묻자, 한숨을 내쉰 강유가 답했다.


“관직에 나선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 준 이는 없어졌으며, 아직 자신의 큰 뜻과 적인 왕평 장군도 인정할 만한 재능을 펼쳐보지 못했는데, 버림받은 채로 성에 고립되어 죽는 것을 원하는 이는 드믈 것입니다.”


강유가 그렇게 말하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밀서를 보내서...”


위연이 그렇게 말하자, 마륭이 나서서 말했다.


“밀서가 발각되기라도 하면, 일을 그르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가서 왕준을 설득해보겠습니다.”


“만약 왕준이 마음을 고쳐먹지 않는다면 자네는 반드시 죽게 될 것인데... 자네 혹시 다른 마음을 먹은 것인가?”


위연의 말에 마륭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답했다.


“남아로 태어나, 난세를 끝내고 태평성대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러한 일 조차 해결하지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또한 이제 막 촉군의 일원이 되었는데, 자청하여 큰일을 해내지 못한다면 어찌 신뢰를 사고,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겠습니까.”


위연은 그 말을 듣고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다.


“좋다. 자네를 믿어보도록 하지.”


“반드시 기대에 부응할 것입니다.”


그렇게 말한 마륭이 물러나고, 강유가 위연에게 말했다.


“성문을 열고 우리를 유인하려 하는 수작일 수 있으나, 미리 이것에 대비하고 움직인다면 피해는 좀 있어도, 어렵지 않게 성문을 열고 총공격을 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 나도 같은 생각이네, 그런데 저자는 왠지 그럴 것 같지 않군.”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옆에 있던 왕평도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강유 또한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위연은 그런 강유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앞으로 자네의 부담을 덜어줄 만한 인재를 찾은 것 같네.”


그러자 강유는 웃으며 말했다.


“최근 그런 이들이 너무 많이 보여서 문제입니다.”


...


“마지막으로 정동장군(관구검)이 소식을 전한지도, 이제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악침이 그렇게 말하자. 사마망은 그저 한숨만을 내쉬었다.


“병사들의 사기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장군이나, 정동장군이나 아니면 다른 누구라도 한순간 만이라도 병사들에게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것으로 한두 달은 더 버틸 수 있을 텐데 말이죠.”


악침은 그렇게 말했으나, 아무도 그것에 호응하지 않았다. 넋이 나간 듯한 왕준을 보고 악침이 물었다.


“무슨 일이 있으신 겁니까? 안색이 별로 안 좋아 보이십니다.”


그러자 왕준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어제 조금 이상한 꿈을 꾸었기에...”


악침은 무거워진 분위기를 돌리고자 왕준에게 물었다.


“어떤 꿈입니까?”


왕준은 잠시 망설이다 말했다.


“꿈에서 대들보에 칼 세 자루가 달려있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자루가 더 늘어났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 그 칼을 다시 세어보다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과연 기이한 꿈이군요.”


악침이 그 꿈의 이야기를 듣고 잠시 생각에 잠겼을 때, 갑자기 사마망이 무언가 깨달은 듯 크게 놀라며 말했다.


“장군!! 그것은 길몽이 틀림없소!!”


악침과 왕준은 길몽이라는 말에 놀라 그에게 집중하였다. 사마망은 기뻐하며 말했다.


“칼 세 자루는 우리 세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최근 항시 검을 들고 성에서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이 세 자루에서 네 자루로 늘어났다는 것은 곧 원군이 올 것이라는 뜻입니다!! 어찌 길몽이 아니겠습니까!!”


“과연 그렇군요!! 길몽입니다. 길몽이 틀림없어요!! 하하하!!”


악침은 크게 기뻐하며 그 꿈을 꾼 왕준을 격려하였다. 왕준 또한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으나, 영 석연치 않았다.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으나, 세 개의 칼은 같은 것이었으나, 나머지 하나는 종류가 다른 것이었기 때문이다. 사마망의 해몽을 듣고 나니 오히려 왕준의 불길함은 가중되었다. 그의 해몽대로라면 다른 칼 하나가 곧 자신들을 찾아올 것이니까.


결국 불길함을 떨쳐내지 못한 왕준은 용하다는 해몽가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딜 가도 그가 만족할 만한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다. 심지어 이미 낙양에 원군에 대한 이야기가 파다하게 퍼져있어서 인지 대부분의 해몽가들은 사마망과 그다지 다르지 않은 해몽을 하였다.


왕준이 낙담하고 있을 때, 한 해몽가가 그의 처소로 찾아왔다.


그가 여태껏 만난 사람들과는 달리 젊은 해몽가였다. 그는 오자마자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어떤 꿈을 꾸셨습니까?”


오히려 그것이 더 신뢰가 가기에 왕준도 곧바로 말했다. 이야기를 확인한 해몽가는 잠시 생각에 잠겨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해몽가가 그랬기에, 왕준은 가만히 그가 입을 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일각이 넘도록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입을 닫고 있었고, 결국 견디다 못한 왕준이 물었다.


“도대체 얼마나 걸리는 것입니까? 잘 모르겠다면 탓하지 않을 것이니 그냥 돌아가세요.”


그러자 망설이던 해몽가는 곧 절을 하며 엎드려 말했다.


“죄송합니다. 그 내용이 불경(不敬)하여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그것을 보고 더 궁금증이 일어난 왕준은 그를 일으킨 후 물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기에 그러는 것인가, 내가 절대로 그대를 탓하지 않을 것이니 어서 말씀해보시게.”


“혹시 마지막에 늘어난 한 자루는 다른 칼이 아니었습니까?”


그 말을 듣고 소스라치게 놀란 왕준은 뒷걸음질치며 그와의 거리를 벌였다. 몇몇 해몽가들은 다른 이상한 점은 없었는지 물었기에 대답해 주었으나, 이렇게 아무것도 듣지 않고 이것을 맞춘 사람은 지금껏 없었다.


해몽가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역시 다른 칼이었군요. 그것은 뜻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인가 어서 알려주시게.”


“칼 세 자루가 대들보에 매달려있는 형상을 한자에서 찾아보면 주(州)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칼 한 자루가 더해진 것, 칼의 종류가 다른 것은 다른 뜻을 지닌 글자임을 의미합니다. 본래 없던 것이 생겨, 더해졌으니, 더할 익(益) 그러니 그 꿈은 익주(益州)를 의미하는 꿈입니다. 이것을 장군께서 바라보고 계셨으니, 장군은 익주로 갈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 그러니 이 꿈을 풀이하면 장군께서는...”


“네 이놈!!”


왕준은 크게 분개하며 급히 칼을 찾아 뽑아 들고 그의 목에 들이밀었다.


“네놈이 날 역적으로 몰 생각이구나!! 네놈은 위연이 보낸 첩자렸다!!”


“그렇습니다. 저는 위연 장군께서 장군을 설득하기 위해 보낸 사람입니다.”


그가 목에 칼이 들어왔음에도 그렇게 태연하게 말하자 당황한 왕준은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심지어 떨고 있는 것은 칼자루를 쥐고 있는 왕준이었다. 그것을 보고 있던 마륭이 말했다.


“하지만 해몽을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장군께서 더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분명 그는 자신이 말하지 않았던 칼의 종류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꿈의 해몽 또한 유일하게 다른 이들과는 달랐고, 지금 이렇게 목에 칼이 들어왔는데도 태연하게 말하고 있는 이 모습 또한 범상치 않았다. 마치 자신을 죽이지 않을 것을 확신한 것 같았다. 왕준은 매우 혼란스러웠다.


그런 왕준을 보고 있던 마륭은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장군께서 계속해서 하늘의 뜻을 묻고 계시니, 그러한 답을 주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장군이 품고 계신 큰 뜻을 하늘도 안타깝게 여겼기에 그러한 계시를 내린 걸 겁니다.”


그 말에 왕준은 칼을 떨어트리고 주저앉고 말았다. 그는 소름 끼칠 정도로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이 하늘에 계속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왔던 것도 알고 있었다. 왕준은 귀신이라도 본 표정이 되어서 망설이다 물었다.


“이. 이것이 하늘의 답이라는 말인가?”


“하늘의 답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장부로 태어나, 생을 살아가며 선택을 하는 것은 장군이고, 그 대가를 치르는 것 또한 장군입니다. 그런데 하늘의 뜻이 중요하겠습니까? 장군, 아무튼 장군께서 그렇게 하늘에 물어서인지 하늘은 저를 보내어 이렇게 장군의 답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장군, 하늘도 아까워하는 장군의 재능과 높은 뜻을 이 낙양에 묻어버리실 생각이십니까? 관구검은 촉군에 패사(敗死)하였으며, 그것을 본 사마사는 겁을 집어먹고 사수관에 처박혀 한 발작도 밖으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군께서 의리를 지킬 이유가 무엇입니까.”


“관구검 장군이 패사하고, 대장군은 사수관에 있다고? 그것이 사실인가?”


“한치의 거짓이라도 있다면 언제라도 제 목을 내놓겠습니다.”


왕준은 식은땀을 흘리며, 눈동자는 정신없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결론을 내렸다.


...


마륭이 약조하고 갔던 날짜, 시간이 되자 성문이 열렸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촉군은 빠르게 진군하여 성문부터 장악하였다.


촉군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한 경계병들이 성을 지키던 수비군들을 깨우기 시작하였으나, 이미 수많은 촉군이 성으로 들어온 이후였다.


악침은 군을 이끌고 황급히 열려있는 성문으로 향했다.


“막아라!! 촉군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


악침은 선봉에 서서 병사들을 베어가며 위군을 이끌었다. 그는 사력을 다해 촉군들을 베어가며 성문에 도달하였으나, 곧 묵직한 일격이 날아왔고, 그것을 간신히 막은 그는 날아가 성벽에 부딪치고 떨어졌다.


곧바로 일어나 머리를 흔들고 정신을 차리니 뒤이은 일격이 날아왔고, 그는 그것을 간신히 막아냈다. 어렵게 고개를 들어 자신을 공격한 이를 확인해보니, 하얀 수염을 하고 있는 장수가 보였다.


“위연인가!!”


그는 미소를 지어 보이며 답했다.


“네놈은 악침이겠군.”


이후 몇 차례 공격을 계속했으나, 그는 성벽을 등지고 몸을 의지해가며 위연의 창을 막아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위연이 전력을 다해 창을 휘두르자 그의 손목이 부러져 그는 창을 놓치고 말았고, 승부는 난 듯했다.


위연은 그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너희를 버리고 사수관에 처박혀 나오지 않는 사마사나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 황제를 위하여 목숨을 바칠 이유가 있겠는가? 투항하라, 지금의 직위는 유지하게 해 주마.”


“아버지는 태조 무황제께서 거병하실 때부터 함께 하셨다. 내가 어찌 아버지의 이름을 더럽힐 수 있겠는가! 아버지를 닮지 못해 힘이 부족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그렇게 말한 악침은 직접 위연에 창에 달려들어 자진하였다. 위연은 시신을 수습하여 그의 장사를 치러주도록 하였다.


낙양은 그날 함락되었고, 사마망은 사로잡혔다.


강유는 그가 인질로서 가치가 있을 수 있다 하여, 그를 가둬 놓기로 결정하였다.


낙양에 입성하여 마륭으로부터 이야기를 전해 들은 위연은 놀라워하며 그에게 물었다.


“정말 해몽을 할 줄 아는 것인가?”


마륭은 웃으며 말했다.


“꿈은 그저 꿈일 뿐입니다. 하늘의 뜻 따위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럼 칼의 종류가 달랐다는 것은 어떻게 맞춘 것인가? 그가 계속 하늘에 물었던 것은 어찌 알았고.”


그 말을 들은 마륭은 크게 웃다가 답했다.


“그가 이미 낙양성 내에 모든 해몽가들을 만나며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여, 성내에 소문이 파다하였는데, 그것을 알아내는 것이 어려웠겠습니까? 또한 성에 고립된 장수라면 누구나 하늘에 신세 한탄 정도는 할 것이니 넘겨짚었을 뿐입니다. 혹시 장군도 해몽 같은 것을 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 말에 위연은 옛 생각이나 쓴웃음을 지었다.


245년, 낙양은 함락되었다.


그것은 사마사의 바람처럼 오래 걸리지 않았고,


촉군은 큰 힘을 들이지도 않았다.


이제 추운 겨울은 가고, 봄이 오고 있었다.


작가의말

댓글, 추천, 선호작 등록 감사합니다.


ㅠㅠ 면목 없습니다.


그래도 좋은 하루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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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46 슈호프
    작성일
    21.09.17 04:03
    No. 1

    소문 듣고 해몽한거 재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환후마유상
    작성일
    21.09.17 07:36
    No. 2

    사치 영웅은 영웅을 알아 보는 법이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충전기
    작성일
    21.09.17 13:03
    No. 3

    와… 정말 글 잘 쓰시네요. 미쓰테루의 60권짜리 삼국지 만화책을 읽으며 두근거리던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삼국지가 이런 결말이었더라면 그 또한 아주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항상 결말이 아쉬운 역사였죠… 그런 점에서 마음 속에 초한지보다 좀 낮게 보던 마음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 주는 필력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4 luckyluc..
    작성일
    21.09.17 23:57
    No. 4

    이번편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jsejr
    작성일
    22.12.31 00:58
    No. 5

    악진의 아들인가 싶은 악침. 위연과 강유의 이전 대화 처럼 사사로운,인망 높은 자 보다는 사마 가문의 사마사가 행한 인의를 저버린 자가 승리하는 게 전쟁인가 봅니다. 그렇지만 전쟁은 이겨도 과정에 쌓은 업보로 인해 결말은 패망이 될 거구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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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외전 - The Last Dance(3) +5 21.10.09 1,334 4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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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에필로그 +13 21.10.04 1,904 67 6쪽
102 의지의 실현(6) +11 21.10.04 1,551 57 13쪽
101 의지의 실현(5) +3 21.10.02 1,360 47 15쪽
100 의지의 실현(4) +6 21.10.01 1,288 48 11쪽
99 의지의 실현(3) +4 21.09.30 1,360 44 12쪽
98 의지의 실현(2) +7 21.09.29 1,356 46 12쪽
97 의지의 실현(1) +3 21.09.27 1,340 53 10쪽
96 대장의 의미(7) +9 21.09.26 1,339 54 10쪽
95 대장의 의미(6) +4 21.09.17 1,413 45 11쪽
» 대장의 의미(5) +5 21.09.17 1,340 50 13쪽
93 대장의 의미(4) +5 21.09.16 1,378 50 11쪽
92 대장의 의미(3) +13 21.09.12 1,468 53 12쪽
91 대장의 의미(2) +4 21.09.11 1,467 52 13쪽
90 대장의 의미(1) +6 21.09.09 1,449 58 10쪽
89 선택(2) +5 21.09.08 1,390 55 13쪽
88 선택(1) +3 21.09.05 1,511 4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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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기회(2) +1 21.09.02 1,446 47 10쪽
85 기회(1) +1 21.09.01 1,498 4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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