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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선티플님의 서재입니다

죽어도 살고 싶은 무림 지존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에선
작품등록일 :
2022.05.24 02:09
최근연재일 :
2022.08.26 18:15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2,537
추천수 :
51
글자수 :
173,027

작성
22.07.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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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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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토끼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1)

DUMMY

해나라에서도 가장 깊숙한 산골짜기에 위치한 서문현은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상단을 제외하면 왕래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평화로운 마을이다. 현재 가장 악명높은 산적단조차 이곳에 인원을 배치하면 밥값이 더 든다며 손사래를 친 서문현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외딴 장소이기에 치안 좋은 마을이 되었다.

다만, 세상에는 경쟁자가 없으니 자기가 하면 이득이라 생각하는 인물도 있는 법이다.

사흘 밤낮 동안 사람이 지나가기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두 산적같이 말이다.

찌뿌둥한 몸을 쭉 뻗은 산적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선배에게 말했다.


“아우, 잘 잤다. 누님, 백날 기다려봤자 지나가는 사람은 없다니까요. 두령님이 서문현을 포기한 것도 단가가 안 맞아서라고요. 고집 그만 부리고, 두령님한테 잘못했다고 비세요.”

“야, 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 인간한테 아쉬운 소리를 하냐? 사람이 자존심이 있지 절대 못 해! 기다려봐. 이번 한 번만 크게 털고 우리도 이참에 평범하게 사는 거야.”

“그 말만 몇 번째인지 알아요? 애초에 우리가 쫓겨난 것도 누님이 노름질하다가 내단환까지 걸어서 그런 거잖아요.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고놈 잔소리는, 야, 야, 왔다! 왔어! 칼 들어!”


투덜거리는 후배를 무시한 선배 산적은 10년 넘게 쌓은 노련한 솜씨로 나귀를 끌고 오는 주민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헤헤, 이런 깊은 산골에 경비도 없이 짐짝을 나르다니 배짱 한 번 두둑하구먼.”

“대충 알죠? 살고 싶으면 있는 거 다 내놓으세요. 뒤져서 나오면 한 푼에 한 대입니다.”


손을 들고 항복 의사를 표현한 주민들은 산적들을 한 번씩 둘러봤다. 주민들의 표정에 두려움이나 당황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주민들은 신기하다는 듯이 흥분에 겨워 언성을 높였다.


“와, 이 인간들 대박이다. 이 산길에서 산적질을 한다고? 용기 있는 거야, 무식한 거야?”

“내기할래? 난 무식하다에 두 냥 건다.”

“야! 같은 쪽에 걸면 내기가 성립이 안 되잖아!”

“내가 바보냐? 지는 쪽에 걸게? 고작 둘이서 어떻게 호웅씨를 이기냐?”

“그건 맞긴 한데, 에라 모르겠다! 진다에 석 냥! 됐냐? 대신 네가 이기면 술값은 네가 내라!”

“좋지! 무르기 없기다?”


목에 칼날이 붙은 상황에서도 태연하게 내기를 하는 주민들의 행동에 호기롭게 나선 선배 산적이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처음부터 의욕이 없던 후배가 선배 산적에게 말했다.


“누님. 쟤네들의 반응이 뭔가 느낌이 안 좋은데 그냥 돌아가죠?”

“넌 닥치고 있어! 이놈들! 이 칼 안 보여? 겁대가리를 상실했나?”

“이늠들~이클은브유? 급드그리를 승실흔느?”

“웃지 마!”

“읏즈므~.”

“따라하지 말라고!”

“뜨르흐즈 믈르그~.”

“아학! 그, 그만! 나 배꼽 빠지겠어!”


선배 산적의 핏대가 바짝 서고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변하는 와중에도 주민들은 삿대질까지 해가며 산적을 놀리기 바빴다. 산적단에서도 두목의 위치까지 오른 선배 산적은 난생처음 받아보는 비웃음과 조롱에 이성을 잃고 검에 내력을 불어넣었다.

주민의 장난에 같이 웃던 후배 산적은 뒤늦게 선배를 말렸지만, 선배는 치켜든 팔을 내릴 생각이 없었다.


“선배! 진정하세요! 살인까지 하면 두령님도 용서하지 않을 거라고요!”

“닥치라고 했지! 겁대가리를 상실한 새끼는 보통 팔 한 짝을 날리면 정신이 돌아오더라고! 팔이 잘리고도 웃을 수 있는지 어디 볼까?”

“득츠르그흣즈~.”

“이 새끼들이 끝까지 나를 놀려!”

“우습겠지. 여우가 범 앞에서 주름잡고 있으니.”


까앙!

내력이 담긴 검이 맑은소리와 함께 깔끔하게 부러져 근처 나무에 박혔다.

한 팔로 산적의 검을 막은 사내는 드문드문 자란 자신의 수염을 꼬집으며 주민들을 혼냈다.


“자네들도 대책 없긴, 내가 없으면 어쩌려고 그러나?”

“천하의 호웅이 관호산에서 일어나는 대응 못할 리가 있나.”

“호웅씨, 오랜만이야.”


산적 호일랑은 부러진 자신의 검을 벙찐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산적단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실력을 갖춘 자신의 공격이 막힌 것도 모자라 검까지 부러졌다. 그에 비해 눈앞에 있는 호웅이라는 사내는 팔에 내력을 살짝 두른 것 말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즉, 단순한 강도의 차이로 검이 부러졌다는 뜻이었다.

호일랑은 허리춤에 찬 또 하나의 검을 꺼내 들며 호웅에게 소리쳤다.


“네 이놈! 무슨 수작을 부린 거냐! 암석도 베는 내 검이 어찌 팔에 맞고 부러져?”

“아, 시끄러워. 귀청 떨어지겠네. 고작 돌밖에 못 베는 칼이니까 부러지지.”

“네 팔이 강철이라도 된다는 소리냐!”


호일랑은 다시 한번 호웅에게 검을 휘둘렀다. 한때 5단을 노렸던 자신이 내력도 없는 주민들에게 우롱당하는 것도 모자라, 맨몸의 사내에게 검이 부러지는 치욕을 당했다.

더 이상 돈은 중요치 않았다.

자신의 무공이 얼마나 뛰어난지 증명하겠다는 일념으로 호일랑은 호웅의 목을 노렸다.


까앙!


“강철 맞는데.”


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내단환으로 도달한 검술로는 호웅의 강철 의수를 베지 못했다.

오른팔로 검을 막은 호웅은 남은 왼팔로 호일랑의 목을 붙잡아 바닥에 내리꽂았다.


“여기는 내 영역이고, 너희들은 내 영역에서 이빨을 드러냈다. 이건 싸움이 아니야. 영역을 침범한 짐승을 잡아먹는 사냥이지.”


4단의 실력자를 일격에 제압한 호웅을 본 후배 산적은 얌전히 검을 내려놓고 무릎 꿇고 손들었다.


“잘못했습니다. 살려만 주신다면 착하게 살게요.”

“너희가 어떻게 살든 내 알 바 아니고, 얼마 있냐?”

“네?”

“뒤져서 나오면 한 푼에 한 대다.”


삼베옷과 짚신 빼고 산적들의 재산을 모조리 빼앗은 호웅은 수염을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혀를 찼다.


“뭐야, 얘네들 완전 빈털터리잖아? 이래서야 땜빵할 고기를 구하지도 못하겠네.”

“천하의 호웅이 돈 걱정을 다 하고, 별일이네.”

“말도 마. 요즘 산이 엉망진창이야. 소화 놈한테 납품할 고기도 없다니까? 짐승이 씨가 말랐어.”

“정말 고기가 한 근도 없단 말인가?”


기척도 없이 다가온 공손중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린 주민들과 호웅은 급하게 맨바닥에 절을 올렸다.


“어르신? 여긴 어쩐 일이십니까?”

“일어나게. 그보다 사실인가? 짐승이 씨가 말랐다는 게 정말인가? 마을을 전부 돌아다녀도 호환인지 가축이 없어 고기를 얻지 못해 여기까지 올라왔네만, 어찌 이런 난감한 일이.”


몸을 일으킨 호웅은 옷에 묻은 흙을 털었다.

전쟁이 끝나고 17년, 무려 17년 동안이나 서문현의 산맥 관호산 부근은 자신이 관리했다.

처음엔 외팔에다가 무엇이 약초인지 독초인지도 몰라 고생했지만, 지금은 어엿한 관호산의 관리자가 되었다.

명성 따위에 연연하지 않는 호웅이었지만, 그래도 주변에서 산군이라고 부르며 믿고 의지하니 이번 문제도 혼자서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 판단 때문에 오랜 벗이 죽을 줄도 모르고.


“따라오시지요. 안 그래도 도움이 필요하던 차였습니다.”

“앞장서게.”


무덤덤하지만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호웅의 살기를 느낀 공손중은 산의 상태를 둘러보았다.

곳곳에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부러뜨린 나무와 낯선 짐승의 발자국, 거기에 평소보다 몇 배는 많은 덫의 양은 명백한 침입자의 흔적이었다.

산 중턱에 생긴 거대한 굴로 공손중을 안내한 호웅은 근처에 찍힌 낯선 발자국과 짐승의 사체를 가리켰다.


“이 사체들을 보시지요. 멧돼지, 사슴, 승냥이, 마을에서 키우던 가축까지 쌓여 있습니다. 아마 마을에 곳곳에 작은 이빨 자국이 있는 사체도 있는 반면에 다 먹고 뼈만 남은 것도 있죠.”

“그것참 이상하군. 사체는 금방 부패할 터인데, 이렇게 먹지도 않고 굴 앞에 방치할 이유가 없지 않나?”

“이상하긴 하지만, 말이 안 되진 않습니다. 가끔 어린 짐승이 식성이 특이해 부모가 주는 음식을 거부하면 부모가 먹다 만 음식을 주변에 버려두곤 합니다. 제 추측으로는 이 짐승은 부모는 육식인데, 새끼 초식 짐승으로 사료됩니다.”

“부모는 육식인데 새끼가 초식인 짐승이 있나?”

“제가 알기론 없습니다. 우선 이 발자국을 봐주십시오.”


공손중은 주변에 찍힌 수십 개의 발자국 중 호웅이 가리킨 온전한 발자국을 살폈다. 사람의 발을 훌쩍 넘는 크기와 전날 비가 온 것처럼 움푹 패인 발자국은 지금까지 호웅이 봤던 어떤 짐승보다 거대했다.

호웅은 발자국의 크기와 깊이에 현혹되지 않았다. 그의 직업은 사냥꾼. 짐승의 흔적을 분석하고 추적하는 데 도가 튼 인간이다.


“가운데가 넓은 네 개의 발가락과 발톱입니다. 거기에 주변에 뭉텅이로 뽑혀 있는 짧은 털 뭉치, 쓰러진 나무에서 공통적으로 보인 갉힌 자국까지. 제가 알기로 이런 흔적을 남기는 짐승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토끼입니다.”

“곰도 거뜬히 지나갈 굴에 살고, 발자국 크기와 패인 자국으로 봤을 때 천근은 족히 짐승이네. 어떤 돌연변이 토끼라도 이런 크기까지 성장하는 건 불가능하네.”

“어르신. 어떤 돌연변이 인간이라도 천리를 하루에 달리거나 맨손으로 바위를 부수지 못합니다. 심지어 집단을 이뤄 전쟁을 치르지도 못하지요.”


호웅의 발언은 무림인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일반적으로 불가능한 경지에 있기에 무공이고, 돌연변이 이상의 존재들이 모여있기에 무림이다. 20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무림인의 수는 채 삼백명을 넘지 못했고, 민간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무림은 국가의 존망과 상관없이 유지될 수 있었다.

그러나 한 비약의 개발로 인해 건장한 성인(成人)이라면 누구나 4단의 경지까지 쉽게 도달하게 되었다. 결국 수십만으로 불어난 무림인은 더 이상 수풀로 가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20년 전 무림을 중심으로 전쟁이 발발했다.

공손중이 스스로 단전을 깨뜨리게 하고, 호웅의 오른팔을 앗아간 근본적인 원인이 된 비약의 존재가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다.


“내단환. 깨달음과 수련 없이도 단박에 단전에 내력을 깃들게 하는 영약이자 독약. 사람의 정신마저 해치는 극약을 짐승이 먹은 건가?”

“예. 내단환을 먹었으니 필시 내공을 다루겠지요. 내공을 쓰는 짐승의 힘이 실제로 얼마나 될지 짐작조차 가지 않습니다. 안전하게 해치우기 위해선 현령에게 부탁하는 게 합리적이겠지만···.”


호웅은 호랑이 털로 만든 쌍전결을 꺼냈다. 하나뿐인 팔로 만드느라 엉성하기 짝이 없는 매듭이었지만, 호웅은 이 작은 매듭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다.

매듭을 집어넣은 호웅은 다짐한 듯 결의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 산은 제 영역입니다. 관호산을 어지럽힌 짐승은 제 손으로 죽이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


“가벼운 마음으로 산을 올랐건만, 내려갈 때는 천근을 짊어진 것처럼 가슴이 답답하구나.”


공손중은 노을을 등진 채 산에서 내려왔다.

하루 사이에 많은 일이 벌어져 머리가 깨질 지경이었지만, 공손중은 한청천을 위해 생각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현령에게 부탁해 다른 마을에서 구한 고기를 얻어오는 방법도 있겠지만, 자칫 현령이 한청천을 마교의 끄나풀이라 생각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너무 위험한 도전이었다.

그렇다고 호웅의 부탁을 무작정 받아들이기도 어려웠다.

내단환은 성인 남성조차 한 알을 통째로 삼키면 죽을 수도 있는 독성이 강한 약이다. 덩치가 곰같다 한들 내단환을 섭취한 짐승의 고기를 한청천이 먹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안 그래도 느긋한 공손중의 발걸음은 고민에 고민이 겹쳐 햇빛이 밤하늘 사이에 간신히 비칠 시간이 돼서야 집에 도착했다.


“하는 수 없군. 최소한 한청천이 내력을 만들었기를 바라는 수밖에.”


결국 마땅한 대책을 떠올리지 못한 공손중은 미안한 감정을 품고 문을 열었다.

아침에 본 한청천의 정권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마교의 것이었지만, 공손중은 그의 정권에서 생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느꼈다.

공손중은 한청천이라는 소년을 믿었다. 연약한 몸과 저주 같은 질병을 지닌 채로 무공의 절정에 도달한 소년의 의지가 결코 악하지 않다고 믿었다.

한청천은 공손중의 믿음에 보답했다.

···최악의 방식으로.


“어설픈 깨달음으로 무공에 입문했다고 기고만장하지 마라 애송이! 본좌가 네 나이였을 적에는 이미 세상에 적수가 없었다! 앞으로 본좌의 기준에 닿을 때까지 편히 잘 생각은 접어라! 알겠나!”

“예! 스승님!”

“본좌가 던지는 돌을 다 막기 전까지 오늘 잠은 못 잔다고 생각해라! 간다!”


대문을 연 공손중이 본 풍경은 그야말로 가관이 따로 없었다.

바닥은 땅을 갈아엎은 것처럼 군데군데 은행나무 뿌리가 드러날 정도로 엉망이었고, 공손 가문이 대대로 키운 은행나무는 이파리가 우수수 떨어진 것도 모자라 가운데에 큰 상처가 새겨져 있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정신이 아찔할 정도의 충격인데, 아들의 몸에 칼에 베인 상처와 피멍, 거기에 한청천이 아들에게 돌팔매질을 하는 광경을 본 공손중은 대문 옆에 놔둔 봉으로 한청천의 허리를 후렸다.


“지렁이 토사물 같은 노비가 평이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우악!”


다섯 번 정도 바닥을 뒹군 한청천을 향해 봉을 치켜든 공손중은 17년 만에 느끼는 피가 끓는 감정에 이성을 맡겼다.

간략해서 말하자면, 눈이 돌아갔다.


“훈련이라고 했지? 말 한번 잘 꺼냈다! 내일 동이 트기 전까지 내가 휘두르는 봉을 피하기 전까지 잘 생각은 접어두어라!”

“아니, 주인어른? 나 환자예요!”

“뚫린 주둥이라고 함부로 놀리는구나! 내가 누구 때문에 온종일 마을을 들쑤셨는데 너는 내 귀한 아들을 곤죽으로 만들어놔?”

“저게 무슨 곤죽이야! 어지간한 공격은 멧돼지같은 근육으로 튕겨내는 괴물이더만! 악! 때리지 마! 아파! 아프다고!”

“아버지! 고정하세요! 이러다 정말 죽습니다!”


세 남자의 고함과 비명이 떠들썩하게 울리자, 공손은은 평온한 표정으로 책을 덮고 손가락으로 양초를 끄고선 이부자리를 폈다.

아버지의 역정과 한청천이라는 노비의 성격을 고려했을 때, 최소 두 시진은 시끄러울 거라 예상했기 때문이었다.


“한동안 조용히 살긴 글렀네.”


공손중과 한청천의 고함은 다음 날 동이 트기 직전까지 멈추지 않았고, 평생 아버지랑 같이 살겠다고 하던 소녀는 이날 처음으로 독립을 결심했다.


작가의말

종강하고 일주일정도 놀고 복귀했습니다!

운동도 하고 알바도 하고 가능하면 평일 일일연재를 하고 싶은데 못할 수도 있고, 아무튼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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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의로움이란 허상 아래(1) 22.07.29 5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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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강호의 도리(3) 22.07.26 65 2 13쪽
12 강호의 도리(2) 22.07.25 63 2 11쪽
11 강호의 도리(1) 22.07.23 73 2 16쪽
10 평화로운 서문현(2) 22.07.20 72 2 16쪽
9 평화로운 서문현(1) +1 22.07.18 76 2 14쪽
8 토끼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4) 22.07.11 75 2 14쪽
7 토끼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3) 22.07.08 80 2 13쪽
6 토끼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2) +2 22.07.06 100 2 12쪽
» 토끼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1) 22.07.04 113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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