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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드워프의 서재입니다.

스팀펑크 속 엑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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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드워프
작품등록일 :
2021.05.13 02:19
최근연재일 :
2021.07.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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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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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축제 준비(3)

DUMMY

표지에서 나온 주인공 중 하나라는 소리였다. 대체 누구길래 표지에 나온 건진 모르겠지만···.


나는 실례를 무릅쓰더라도 저 남자와 대화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저기요! 거기 신사분!”


단순한 대화라고 해도 좋다.


이야기를 한 번이라도 나눠야 할 것 같다. 그러지 않으면 굉장히 후회할 것 같은 느낌.


그런 간절한 소망을 알아준 걸까. 남자는 내게 천천히 다가왔다.


아니 천천히 걷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금세 내 눈앞에 다가와 있었다.


이 남자, 혼자서만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무슨 일로 나를 불렀나?”


나는 그 말에 빠르게 말을 급조해냈다.


“조금 전에 저를 바라보신 것 같아서요.”


남자는 나를 빤히 바라보더니만 말을 꺼낸다.


“불편하게 보였다면 사과하겠네.”


그 말에 나는 더욱 당황하며 손을 절레절레 저었다.


“아. 아닙니다. 그냥 궁금하신 게 있으신 것 같아서 부른 겁니다.”


“이곳에 오시는 관광객분들은 보통 관광객 가이드를 이용하시거나, 아니면 저 같은 작은 식당 주인에게 궁금한 걸 여쭤보시거든요.”


이 도시에 대해.


남자는 그 말에 수염을 쓰다듬더니만 입을 열었다.


“자넨 이 도시에 대해 잘 아는가?”


“음···. 저도 사실 이 도시에 온 지 몇 개월조차 안 되어서 잘 안다고는 못하죠. 하지만 관광객들이 궁금하신 것은 전부 답할 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


“그렇군. 그렇다면 몇 가지를 물어보겠네.”


“물어보시지요.”


남자는 나를 빤히 바라보면서 말했다.


“혹시 이 도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 그건. 당연히 저는 이 도시를.”


남자는 고개를 저었다.


“상투적인 대답 말고, 난 솔직한 대답을 원하네. 이 도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음. 나중에 고발 안 해주신다고 약속만 해주시면 말씀드리지요.”


“고발해도 자네에게 해를 끼칠 수나 있나?”


나는 손을 절레절레 저었다.


“아니긴 합니다. 그래도 혼나는 게 무서워서 그렇습니다.”


괜히 트집을 잡을 수 있으니까. 아무리 좋게 말해도 비꼬아 듣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혼나는 게 무섭다라···. 그렇군. 이제 말해주게.”


나는 턱을 쓰다듬으며 고민에 빠졌다.


“이 도시는. 전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워?”


“네. 도로는 잘 닦여있고, 도시는 계속해서 돌아가면서 매일 매일 새로움을 만들어 내죠.”


“사람들은 그런 새로운 도시를 매일 매일 바쁘게 움직이며 일하고, 경찰분들은 그런 새로움 속에서 발생하는 빈틈을 정확히 찾아내며 치안을 지키십니다.”


“어찌 아름답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남자는 그 말에 중절모를 깊게 썼다.


“그렇군. 하지만 자네는 알고 있나? 현 톱니바퀴 마법사가 ‘개선’을 시도한 것을.”


“아. 네. 알고 있죠.”


“그리고 그 ‘개선’이 실패하면서. 몰려있는 구역 간에 순환이 생겨버리고, 음지가 생겨버린 것도 알고 있나?”


“당연히요.”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고서 말을 이었다.


“현 톱니바퀴 마법사는 오히려 사회의 어두운 축을 끌어모으고 말았지. 자넨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갑자기 어려운 질문을 던지신다. 나는 어떻게 대답할까 생각하다가, 이 남자한테만큼은 내가 가진 생각을 말해보기로 결정했다.


왠지 그냥 그래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무 생각도 없어요.”


남자가 고개를 들어 올려 나를 바라본다. 약간의 실망감이 깃들어 있다.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건가?”


나는 고개를 저었다.


“적 청색 거주 구역에 혼혈 이 종족들이 들어와 살고 계시는 건 알고 계셨나요?”


“..몰랐네.”


나는 냉장고에서 그리핀 날개살을 꺼내 달궈둔 프라이팬에 놓았다.


“그곳에 가서 전 자원봉사를 하곤 해요. 별 건 아니지만 샌드위치를 나눠주고,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정도가 다죠.”


물론 해결할 수 있으면 해주고요.


“그렇군. 그래서?”


“원래라면 이 종족 혼혈들은 숲속에서 자기들만의 마을을 만들어서 홀로 산다고 들었어요. 아니면 죽을 때까지 혼자 살던가.”


로젤에게서 들은 이야기 중 하나였다.


빵을 꺼내고, 채소를 깐다.


“이 도시의 빈틈을 만들어 내서, 음지가 생겼다고 할 순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런 빈틈 덕분에 소외된 사람들도 와서 사는 거겠죠.”


“그 정도면 충분히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넓게 보면 완벽하게 돌아가던 도시를 망친 거나 마찬가진데도?”


피.


나는 어이가 없어 미소를 지었다.


“세상에 완벽한 도시가 어딨어요. 이곳에도 마피아가 있고, 갱은 있었어요. 현 톱니바퀴 마법사님이 구역을 추가하기 전에요.”


“지금은 그냥 그게 수면으로 올라온 거뿐이죠. 전 오히려 그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피해 다닐 수 있게 되었으니까.”


남자는 그 말에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 잘 알았네. 고맙네.”


“뭘요. 자 여기 이거 드세요.”


그리핀 날개살 샌드위치.


남자는 샌드위치를 물끄러미 보다가 대답했다.


“나는 돈이 없네만.”


“걱정하지 마세요."


“?”


남자가 의뭉스레 나를 바라본다. 나는 싱긋 미소를 짓고서 말했다.


“관광객 서비스."


전 이래 봬도 관광객분들 덕분에 먹고 사는 편이라서요.


“...”


“가끔은 이렇게 무료로 샌드위치를 나눠드리기도 한답니다. 받는 게 있으면 저도 이렇게 드릴 때도 있어야죠.”


실제로 한 명의 관광객들이 나중에 수십의 관광객을 이끌고 오기도 한다. 남에겐 그저 무료 샌드위치지만, 내겐 나름대로 관광객 전략인 셈이었다.


“마음 편하게 투자라고 생각해주시길.”


“투자라···. 그렇군. 감사히 받지.”


남자는 샌드위치를 받아들였다.


“대화 즐거웠네.”


그리고 그 말을 끝으로 남자는 후련한 미소를 짓더니만 등을 돌려 어딘가로 떠나버렸다.


순식간에 사라져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는데, 아주 살짝이나마 본 건 고급 정장을 입은 남자들이 그를 데려갔다는 것뿐이었다.


“이걸로 점수는 좀 딴 거겠지?”


“부우우우?”


오로라 기린이 주머니의 틈에서 나와 고개를 갸웃거린다. 나는 오로라 기린의 목을 긁어주면서 말했다.


“방금 거물 상대하느라 힘이 쭉 빠졌다. 오로라 기린아.”


“부우?”


오로라 기린이 그 말에 말똥말똥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더니만 모습을 감췄다.


그리고 입에 미니 비공정의 선수상을 문 상태로 내게 텔레포트 했다.


“컥.”


“부우우!”


“알았어. 잠시만.”


자면서 스팀을 충전해놨으니···.


“좋아. 빵빵하네.”


나는 마석을 톡톡 두드려서 마석에 그려진 마법진을 발동시켰다.


타타타타타타.


미니 비공정이 하늘에 뜨기 시작한다. 오로라 기린은 미니 비공정에 타고서 힘차게 울부짖었다.


그리고 앞발로 조종대를 잡더니만 열심히 돌리면서 미니 비공정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말 남부 왕자 거가 맞긴 맞는 것 같다.


저 정도의 퀄리티는 왕자가 쓸 정도의 비공정이 아니면 만들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조연한테 안 걸리도록 조심해야겠네···.”


나는 그 말을 끝으로 하늘을 바라보았다.


내일이면 축제다. 축제.


내 생에 처음 즐기는 스팀펑크 세상의 축제.


“하지만.”


나는 고개를 책상에 박고서 말을 이었다.


“분명 아카데미에서 사건이 하나 터지겠지···.”


클리셰 상. 안 터지는 게 이상하니까.


“제발 나한테 영향만 안 끼쳤으면 좋겠다.”


...



다음 날.


“부우우우! 부우우우!”


오로라 기린이 신나서 마구 날뛰어댄다.


오로라 기린의 지능 정도면, 그간의 대화와 분위기를 통해 오늘이 신나는 날이란 건 알아차렸을 게 분명하다.


내가 이것저것 꾸미고, 축제 날이라고 재료들도 공수해오고, 기대에 잠도 제대로 못 자는 것을 보고서 확신을 가졌을 테고.


“내가 잠을 못 자는 동안 뭐 했을까?”


오로라 기린의 볼을 쓰다듬으면서 말한다.


“부웁..우부부부!!”


“식당을 더 꾸미고, 장식했지.”


내부는 좀 더 축제 느낌이 나도록 곳곳에 황동 톱니바퀴를 달았다. 마석이 박혀 있어 저절로 돌아가는 건 보너스다.


또 여기에 멈추지 않고 나는 발판과, 캣타워를 톱니바퀴에 설치했다.


이거라면 오로라 기린이 움직이는 발판을 내디디며 신나게 놀 수 있을 게 분명했다.


또 발판에도 몇 가지 장식을 추가해뒀는데. 축제 장식품처럼 보이기 위한 장식이었다.


“부우! 부!”


오로라 기린이 신나서 이리저리 뛰어댄다. 움직이는 발판에서 균형을 잡고, 뛰고, 떨어지다가 공중에 떠올라 다시 발판에 오르고. 절로 흐뭇해지는 광경이었다.


참 메뉴판엔 풍년과 공중 도시에 어울리는 장식물들을 장식했다. 간판은 공중 도시로 이루어진 그림을 달아놓았다.


메뉴판의 그림들은 놀랍게도 안에는 자그마한 톱니바퀴 기관이 있어서, 손님이 공중 도시의 구역 하나를 돌리면.


끼릭. 끼릭.


구역이 흩어졌다가, 한곳에 모이는 광경을 연출한다. 또 풍년을 의미하는 곡식으로 이루어진 늑대.


이것도 관절 부분을 열심히 움직이면 마치 달리는 것 같은 외관을 보여줬다.


이것들은 축제가 끝나도 계속 써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너무 구두쇠 같나?”


“부우!”


오로라 기린이 고개를 저으면서 공중에 고정된 쳇바퀴를 열심히 돌렸다.


띵동!


“벌써 손님이 오셨네.”


톨톨톨톨톨.


“부우! 부! 부!”


나는 몸을 일으켰다.


“좋아.”


“커피를 만들고, 아침을 시작할 시간이군.”


턱. 터벅. 끼익..


“안녕하세요. 잠 잘 주무셨어요?”


“좋은 하루에요. 리레씨.”


리레는 저번에도 입던 옷을 입고 있었다. 리레는 내 시선을 의식하고서 말을 꺼냈다.


“혹시 축젯날이라고 뭔가 차려입을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니죠?”


“..솔직히요.”


“연금술사들이 축제를 즐길 리가 없잖아요. 오히려 그 시간에 연구해야지.”


“그렇긴 하네요.”


“자. 여기 오늘 약이에요.”


“뭔가요?”


“재생 포션과 체력 포션을 섞어봤어요. 두 가지 성분이 동시에 들어가면 어느 효과가 더 강하게 발휘하는지 알고 싶어서요.”


리레는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보니까 한숨도 안 주무신 것 같고.”


“..티 났어요?”


“당연하죠. 하지만 이걸로 내일은 포션을 드리지 않는 게 좋다는 걸 알았네요.”


“끝났나요?”


“아뇨. 점차 포션을 먹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계시잖아요. 보나 마나 밤을 새워도 포션이 있으니까 괜찮아. 라고 생각하셨겠죠. 제가 말했죠? 포션은 어디까지나.”


“몸 안에 있는 걸 끌어오는 거에 불과하다고.”


“맞아요. 맥스씨는 후유증이 한숨 자면 나을 정도로 얕지만, 그렇다고 없는 건 아니에요. 조심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뭘요.”


나는 포션을 마시고, 리레는 주사기를 꺼내서 내 피를 채혈했다. 그리고서 나는 미리 만들어 준 샌드위치를 주면서 지혈했다.


“여기 있습니다.”


“언제나 고마워요. 참 오빠가 전화하면 무시하고 끊으세요.”


“왜요?”


“보나 마나 맨날 같은 메뉴냐고, 다른 메뉴 준비하라고 지랄할 게 뻔하니까요. 때려도 말 안 듣고, 잠 안 재워도 말 안 들으니. 밥으로라도 말 듣게 해야죠.”


“..그렇군요.”


“네. 그럼 이만 수고하시길.”


리레는 피를 담은 유리병을 주머니에 넣고서 발을 옮겼다. 나는 그런 리레를 보다가 다음에 올 손님을 기다렸다.


...


트로이라와 오스트리 경감님은 아침에 오지 않으셨다.


트로이라는 분명 조연과 주인공에게 시달리고 있을 테니 그다지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고.


오스트리 경감님은 분명 스토롤링 양의 입김이 들어갔을 게 분명했다. 혹여나 무언가 새어나갈까 걱정하시는 거겠지.


“기왕 축제인데 더 맛있는 거 사 먹지 그래?”

“됐어. 축제 전용 샌드위치를 팔잖아. 여기 그리핀 날개살도 판다.”

“그리핀? 저번에 잡은 그리핀 진짜 빡셌는데.”


“고블린의 입맛에는 너무 자극적인 것들이 많아···. 채소 샌드위치가 역시 최고지.”


“확실히 제국의 수도보단 나쁘진 않지만. 살만할 것도 같네요.”


“지하가 없으면 어떻게 살아?”

“지하에 들어가고 싶다고 대놓고 말하게. 톱니바퀴 회로를 탐사하고 싶다고 말이야.”

“어차피 이 회로도 드워프가 짰을 거야. 분명. 크흠.”


축제라 그런가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 게다가 손님들도 하나같이 특이했다.


카우보이 오크.

놀을 타고 있는 고블린.

신사 늑대인간.

제국의 옷을 입은 귀족들.

엄청나게 큰 가방을 든 채 움직이는 애완 슬라임.

그리고 그런 슬라임을 데리고 다니는 뚱뚱한 남자 엘프.

수많은 퍼펫을 조종하는 드워프.


축제인 만큼 각국에서 이곳을 찾아왔다는 거겠지.


또 그런 그들을 환영하듯 온종일 연주하는 음유시인들과 공원 근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춤, 수많은 공연은 축제가 시작했다는 것을 충실히 알리고 있었다.


주황색 구역으로도 이정도인데. 적색구역은 어떨까?


만약 적색구역에 상점을 차렸다면 영주의 말이나, 여럿 진귀한 광경을 더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난 즐길 거리는 이 광경들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벌써 취해서 돌아다니는 신사와 젊은이들, 뜬금없이 벌어진 서부 총잡이 대결전.


빨강, 노랑, 주황, 등. 다채로운 색깔을 뿜어내며 날아다니는 연금술사.


길거리에 놓고 펼치는 인형극, 아이들과 같이 놀러 가는 가족.


적 색 구역의 화려함에 미칠 수는 없어도, 오히려 적색 구역이 아니기에 즐길 수 있는 구경 거리들이 있었으니까.


"오늘은 일찍 닫으시네요?"


"어차피 장사도 안 되는 거. 실컷 놀고 저녁에 다시 놀란다."


"수고하세요."


말 소리가 어디선가 들린다. 저녁이 되면 나도 문을 닫고 놀러 나갈 생각이었다.


저녁쯤이면 다들 샌드위치를 먹길 보단 좀 더 제대로 된 밥을 먹기 마련이니까 손님들도 찾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동안은


“공중 도시에 당첨되면 잔뜩 놀 돈 벌어야지.”


물론 될 거란 확신은 없지만. 되면 좋은 거고 안 되면 돈을 버니 좋다.


“부우우우?"


오로라 기린이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본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었다.


축제 기간이라고 오로라 기린은 대놓고 비공정을 움직이며 놀고 있었다. 사람들은 축제라서 그런지 오히려 오로라 기린을 보고 신기한 장난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매만지려고 들면 오로라 기린의 뛰어난 운전 실력으로 손길을 전부 피해갔는데 꽤 재밌는 눈요기였다.


터벅. 터벅.


“안녕! 나 왔어!”


작가의말

오로라 기린을 위한 놀이 기구를 장만했네요!


이걸로 오로라 기린은 더욱 신나게 놀 수 있습니다!


또 맥스가 말한 클리셰가 1회 이루어지게 됩니다!


후원 감사드려요! 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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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도시 소동(4) +3 21.07.21 1,686 9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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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도시 소동(2) +13 21.07.19 1,803 90 13쪽
50 도시 소동(1) +21 21.07.17 2,038 108 14쪽
49 드러난 능력(2) +10 21.07.16 2,080 98 13쪽
48 드러난 능력(1) +24 21.07.15 2,126 106 12쪽
47 마피아 수장(2) +9 21.07.14 2,092 110 12쪽
46 마피아 수장(1) +7 21.07.13 2,152 103 12쪽
45 하즈판 크라이악(2) +19 21.07.12 2,209 109 12쪽
44 하즈판 크라이악(1) +19 21.07.09 2,385 132 12쪽
43 맥멀린과 공중도시(4) +18 21.07.08 2,279 108 12쪽
42 맥멀린과 공중도시(3) +15 21.06.20 2,611 118 12쪽
41 맥멀린과 공중도시(2) +8 21.06.19 2,573 118 12쪽
40 맥멀린과 공중도시(1) +8 21.06.18 2,729 116 14쪽
39 트로이라와 아카데미(3) +19 21.06.17 2,687 116 14쪽
38 트로이라와 아카데미(2) +8 21.06.16 2,759 114 12쪽
37 트로이라와 아카데미(1) +12 21.06.15 2,881 115 14쪽
36 축제와 스토롤링(2) +10 21.06.14 2,878 140 12쪽
35 축제와 스토롤링(1) +25 21.06.13 2,917 147 11쪽
» 축제 준비(3) +9 21.06.12 2,940 126 14쪽
33 축제 준비(2) +9 21.06.12 2,983 144 14쪽
32 축제 준비(1) +7 21.06.10 3,119 145 13쪽
31 수상한 건강검진(2) +8 21.06.09 3,110 14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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