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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겸

진천(鎭天) : 악귀의 탄생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드라마

재필장수
그림/삽화
윤겸
작품등록일 :
2022.05.11 14:46
최근연재일 :
2023.10.23 21:45
연재수 :
246 회
조회수 :
86,719
추천수 :
1,202
글자수 :
1,449,626

작성
22.06.16 13:09
조회
282
추천
3
글자
15쪽

진천 - 104화

DUMMY

"사마의."


"국주님."


속중표국으로 몸을 옮긴 진천이 집무실로 들어서자 그 안에서 진호와 이야기를 나누던 사마의가 일어나 공손히 허리를 숙였고, 진천은 자신의 자리로 걸음을 옮기며 사마의에게 질문을 던졌다.


"계획을 변경한다. 본좌 없이 지금 나와있는 월비 정살대와 마뇌 척살대만으로 무영문과 곤륜을 멸할 수 있나?"


"교주님이 안계시면 소교주님이 참전하신다고 해도 어렵습니다. 월비 정살대와 마뇌 척살대 모두 소수정예로 운영되는 전력이라 전면전으로는 승산이 부족하고, 특히 무영문은 본진의 위치가 비밀로 유지되는 터라 수색에만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필요합니다."


"허면 본교의 피해가 최소화되는 선에서 적당한 타격만 주고 빠져라."


"적당함이라 하시면 어느정도인지 여쭤도 되겠습니까?"


"놈들 전력의 3할 정도면 된다. 곤륜과는 공력의 상성이 안좋으니 열건과 연비대 전력도 일부 합류시키고."


"네, 교주님."


사마의가 공손하게 고개를 숙이자 진천이 진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진호, 너는 무림맹으로 가서 공진을 만난 후에 열건과 합류해 곤륜을 쳐라."


"네? 공진이요?"


전혀 예상치 못한 이름에 깜짝 놀란 진호에게 진천이 물었다.


"공진을 원망하느냐?"


"...아닙니다."


나오는 말과는 다르게 굳어가는 진호의 표정을 본 진천은 진호의 어깨를 감싸며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이놈아. 공진도 맹의 압박에 어쩔 수 없이 한 일이다. 많이 괴로워하고 있으니 네가 가서 마음을 편하게 해줘라."


"..."


"억지로 시키는건 아니다."


"...가겠습니다."


그에 잠시 침묵하던 진호는 이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고, 진천은 그런 진호의 어깨를 다독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 잘 생각했다. 무림맹 놈들 시선 신경쓰지 말고 당당하게 다녀와라."


"그거야 당연합니다."


"그래. 사마의, 열건은 내가 섬서로 보내마."


"네, 교주님."






***







잠시 후, 사천성으로 몸을 옮긴 진천이 금영진의 몸뚱이에 메인 끈을 잡아 당기며 열건에게 말했다.


"넌 병력을 이끌고 섬서에 있는 총군사에게 가라. 이놈은 본좌가 데려가겠다."


"존명."


픽.


순식간에 나타나 금영진의 몸뚱이를 들고 십만대산의 천혈봉으로 몸을 옮긴 진천은 허리춤에 묶어놨던 술병을 끌러 한병을 단숨에 다 들이킬 기세로 들이 붓기 시작했다.


"크하-! 좋구만! 이봐, 금영진."


"..."


"네놈은 이제 죽는다."


"!!"


그말에 금영진은 기다렸다는 듯이 몸을 흠칫하며 진천의 목소리가 나는 쪽으로 얼굴을 돌렸다.


그도 그럴것이 그런 꼴로 계속 살게 한다면 그것이 더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형벌이 될 터, 차라리 깔끔하게 죽는것이 자신에게나 남은 무림의 무인들에게나 속편할 일이었다.


"고맙다."


"..."


금영진의 고맙단 말에 잠시 할말을 잃은 진천이 술을 한모금 더 넘기고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물었다.


"소교주의 씨를 받은 여인들은 어디있나?"


"..."


"대답하면 편하게 보내주마. 어차피 이제 너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그 여인들을 어쩔 생각이지? 아무것도 모르는 무고한 여인들이다."


"헛..."


그에 진천은 황당하단 헛웃음으로 천혈봉의 스산한 공기를 깊게 들여마셨다가 내뱉었다.


"중원의 양민들은 무고하지 않은가? 어째 네놈들은 하나같이 네놈들 편의에 맞춰 잣대가 변하지?"


"... 개소리 하지마라."


"중원의 양민들은 어찌되든 그깟 무공이 아까워 이딴 짓을 벌이는 놈이. 네놈들만 희생하면 7천만 양민이 목숨을 지킬 수 있거늘..."


"크흐! 그깟 무공? 무인들에게 무공은 목숨보다 중한것을 당신이 모르는가? 게다가 70년 이상 산 고수는 단전이 파괴되면 그 자리에서 죽는다. 부수고 싶으면 네놈들 단전이나 부숴라."


"그정도 살았으면 원래 다 죽는다. 그리고 무림의 일이 정리되면 본교 마인들의 단전도 모두 폐할 것이다."


"...내가 그말을 믿을 것 같나?"


"흥, 곧 뒈질놈이 믿든 말든. 물론 본좌나 소교주를 비롯한 고수1만은 남는다. 숨어서 무공을 계승 하려는 놈들도 찾아서 없애야 하거든."


"..."


"억울하면 본좌보다 강해지던가. 그럼 네놈이 살아남을 1만을 결정 할 수 있으니."


"개소리 더 들어 줄 생각 없으니 빨리 죽여라."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뭐냐."


"전 대륙인의 몰살과 무림인만 제거하는 것 중 하나만 택일 해야 한다면 네 결정은 어떻겠나?"


"흐흐! 뭐야, 스스로의 악행을 정당화라도 하고 싶은건가?"


"꼬아듣지 마라. 우리 군사가 네놈을 극찬하길래 그냥 네놈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궁금해서 묻는 것이니."


"빨리 죽여라."


"이 염병할 놈이..."


얼굴이 확 일그러진 진천이 그의 목덜미를 움켜쥐자 금영진은 잠시 움찔했으나 금새 다가 올 죽음을 받아 들인 듯 평온한 얼굴로 삶의 마지막 숨을 한 껏 들이켰다.


그리고, 당장이라도 그 목을 터뜨릴 것 같던 진천은 왜인지 어금니를 짓이기며 그를 거칠게 바닥으로 내팽겨쳤다.


팍!!!


"젠장!"


"크헉! 뭐하는거야! 죽여라!! 어서!!"


흙바닥에서 꿈틀대며 전혀 엉뚱한 방향을 보며 외치는 금영진에게 진천이 짜증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빌어먹을! 닥쳐!! 나도 네놈을 찢어 죽이고 싶은걸 겨우 참고 있으니까."


"뭘 참아!!"


"아잇 빌어먹을 진짜!! 내 마누라랑 한 약속... 그냥 닥쳐 좀!!"


"..."


"후- 널 생각해서가 아니라 날 생각해서다."


입을 꾹 다문채 아무말도 없는 금영진을 향해 진천이 말을 이었다.


"아무튼, 네놈을 죽이는건 보류다. 이렇게 된 이상 네놈의 머리를 좀 써먹어볼까 싶은데."


"뭣!!!"


진천이 금영진의 옷깃을 잡아 올려 그 뭉툭한 몸뚱이를 공중에 띄운 채 손에 공력을 불어넣었다.


스스스스스


"...!!!"


바로 다음 순간, 금영진은 허벅지 아래로 점점 다리가 자라나 듯 길어지는 것을 느끼다가 이내 그 발끝에 디뎌지는 대지를 느꼈고, 거의 동시에 양팔까지 복원되며 그 이질적인 감각에 전신에 경련을 일으켰다.


겨우 며칠 잃었던 팔다리일 뿐인데도, 마치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듯한 관절과 손, 발끝의 감각들.


금영진은 떨림이 멈추지 않는 몸을 겨우 가누며 양팔을 더듬어 진천의 어깨를 부여잡았다.


"이, 이 악귀놈...!!"


후악!!


텁!


순간, 이제 막 복원 된 자신의 우수로 제 목덜미를 뚫으려던 금영진의 손을 낚아챈 진천은 번개 같은 속도로 그의 혈도를 몇군데 짚으며 비릿한 웃음을 흘렸다.


"크흐! 이봐. 네놈이 내 아들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아직도 이가 갈린다. 무영문이 하루아침에 멸문하는 꼴을 보고싶... 아니지, 듣고 싶지 않으면 자살은 꿈도 꾸지 마라."


"이이익...!!"


"앞으로 본교에서 극진히 대접해주마. 우리 군사가 그러더군. 그냥 두면 나중에 어떤 싸움을 걸어올지 두려운 놈이니 바로 숨통을 끊으라고."


"..."


"그 머리를 본좌를 위해 써라. 네가 협조하여 북적을 막아 낼 길이 생긴다면 무림인들을 멸하지 않아도 될 지 모르니."


"이제와서 개수작 부리지 마라."


"글쎄, 본좌가 어떤 선택을 하든 넌 따를 수 밖에 없어. 허니 열심히 해라. 혹시 모르지 않느냐? 앞으로 9년간 잘만 협조하면 무영문과 전 중원을 살리고 본좌가 네놈 눈도 다시 돌려줄지."


"끄륵..."


"가자고, 너의 새 보금자리로."


팍!!!


진천은 주먹을 꽉 움켜쥐는 금영진을 순식간에 천마신교 군사부의 전각 앞으로 옮기곤 그 근처에 있는 호위무사를 향해 말했다.


"이 놈에게 방을 하나 내줘라. 소군사에게 현재 본교와 북적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게 하고."


"존명."


"금영진. 네놈은 공력이 돌아오면 눈이 안보여도 어느정도는 움직일 수 있겠지? 허나 하지마라."


"..."


"여기는 천마신교의 총본산 십만대산이다. 네놈따위 손가락으로 찍어죽일 고수는 널리고 널렸다 이말이야. 또한 네놈이 탈출에 성공하거나 자살 한다면 그 즉시 네놈 가문의 3대는 물론 전 중원에 있는 무영문의 지부를 몰살 시키겠다."


으득.


"...언젠가 네놈을 꼭 씹어먹고 말겠다."


"흐! 이봐, 이 적대관계는 네놈이 자초한거다. 짐승도 제 새끼를 해치면 이성을 잃는 법이거늘. 감히 본좌의 아들을 그 꼴로 만들어 놓고 무사하길 바랬나?"


"..."


"열심히 하라고. 본좌도 대륙인을 구할 다른 방법이 있다면 좋겠군."


팍!


금영진의 어깨를 툭 친 진천의 몸이 사라지자, 진천의 명을 받은 마인은 곧정 금영진을 마교의 소군사 사마소에게로 안내했다.


"금 문주님, 반갑습니다. 천마신교의 소군사 사마소라고 합니다."


희대의 지략가라 불리는 무영문주 금영진과 천마신교의 총군사 사마의의 장자 사마소.


그 둘의 만남이 훗날 중원의 정세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는 아직은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






천마신교의 소교주가 대낮에 무림맹의 본진에 걸어 들어와 무림맹의 부장인 공진을 만났다.


이 일로 맹의 지도부는 긴급회의를 소집했으나 진호가 이각도 안되어 다시 맹을 떠나자 너도 나도 공진에게 몰려들어 그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공진 부장! 대체 이게 무슨일이오!"


"공진! 저 악귀가 뭐라던가! 복수를 하겠다 겁박이라도 한것인가?!"


한참동안이나 쏟아지는 질문에 눈을 찌푸린 공진이 손사래를 치며 주위를 벌렸다.


"진정들 하시오! 이번 서장의 작전에 대해 소교주가 날 용서한다는 말을 전한 것 뿐이었소!"


"뭣!!"


"날 원망하지 않으니 마음을 쓰지 말라더군."


"그, 그런..."


"이는 내가 직접 맹주님께 보고하겠소. 괜히 여러 사람 걸치다가 말이 어떻게 변질될지 모르니."


"뭣... 크험! 험!"


괜히 고개를 돌리며 괜한 헛기침을 하는 장로들 사이를 비집고 나간 공진이 곧장 맹주전으로 향하던 그 순간.


종남산 자락의 깊은 산골에서 집결한 열건과 1만5천의 마인들은 공진을 만나러 갔던 진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후우우우우웅!!


"오시는군."


산등성이 저 멀리서 부터 가공할 위력의 경공을 펼쳐 다가선 진호가 땅으로 내려서자 그를 기다리던 사마의가 곧장 작전을 설명했다.


"먼저 해가 지면 이 능선을 타고 곧장 청해로 진입합니다. 아시듯 도가의 공력은 마기에 극히 유리한 상성. 원래는 규모나 무력면에서 지금 전력의 5배가 필요한 일입니다. 오직 소교주님과 부대주님이 계시기에 가능한 일이니 극마 이하의 마인들을 위해 두분께서 선두에서 고생을 해주셔야 합니다. 당연히 마공과 혈공은 자제하는 것으로..."


"알겠다."


"감사합니다. 해시가 지나면 움직이겠습니다."


세시진 후.


자정을 넘기고 해시가 지나자 온 사방에 차가운 정적이 내려 앉았고, 동시에 섬서에서 출발한 흑의인 1만5천명은 시커먼 어둠속에 몸을 숨긴채 아주 옅은 바람 소리만을 남기며 순식간에 서안을 지나 청해로 들어섰다.


"저곳이다."


"전원, 이대로 진입한다."


"존명."


후아아아악!!!


파바바바바박!!!


약 두시진 남짓한 시간에 2천리 길을 달려온 마인들은 지치지도 않았는지, 곧장 곤륜파의 본관으로 난입해 가히 악귀 같은 기세를 퍼뜨리며 곤륜의 도사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파아아악!!


"기, 기습이다!!"


"곤극진을 펼쳐라!!! 마교의 기습이다!!!"


퍼버버벅!!!


서걱!!


촤하아아악!!!


"천마신교 전원!!! 도사놈들이 진을 펼치지 못하게 지점을 타격하라!!"


가장 선두로 달린 진호와 열건의 무위는 이미 화경의 고수가 단 한명도 없는 곤륜파의 장로들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그 뒤로 붙은 극마와 신검합일 경지의 마인들이 사방을 번개처럼 달리며 진의 형세가 완성되지 못하게 외곽의 도사들을 쓰러뜨렸다.


"크흐! 크하하하핫!!!"


열건은 오랜만에 중원의 무림인을 벤다는 사실에 신이 났는지 연신 기이한 웃음을 흘리며 칼을 휘둘렀는데, 그는 역시 천마답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패도적이면서도 웅장하고 잔악한 검격으로 일합에 수백의 도사들을 도륙내고 있었다.


후우우웅- 꽈아앙!!!


진호 또한 이미 한차례 도사들에게 뜨거운 맛을 본 터에 조금 신중해지기는 했으나 그로인해 위축된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오라!! 이 버러지 같은 말코 놈들! 오늘 본좌가 진정한 지옥이 뭔지 보여주마!!"


쿠르르르릉!!!


진호는 자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다른 마인들은 곤륜의 고수들에게 상대가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작은 몸짓 하나에도 극도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 새로운 다짐을 굳힌 진호의 검에서 쏘아져 나간 강기 한다발.


그 단 하나의 강기 덩어리는 마치 눈이 달린 듯 적들 사이를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며 수백 도사들의 몸통에 어른 주먹만한 구멍을 뚫어내고 있었다.


"헛,! 소교주님! 대체 저것이 무엇입니까! 어검술도 아니고 어찌 강기 다발이..."


눈 깜짝할 새에 양강의 다발 수십개를 쏟아 내던 열건이 고개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돌리며 진호에게 묻자, 어느새 긴장이 조금 풀린 듯한 진호가 한쪽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답했다.


"흐흐! 천지자연과 하나가 되면 자네도 자연히 쓸 수 있는 것이네."


"예에?"


"크핫! 발 밑 조심하시게!"


파바바바바박!!!


진호가 몸을 붕 띄워 저 전방의 도사 무리 사이로 떨어짐과 동시에 자신의 발 밑에 흑색의 암기 수십개에 열건은 기겁을 하며 검을 크게 휘둘렀다.


"흐억!!"


순식간에 몸을 허우적대며 뒤로 빠진 열건은 곧 땅에 박힌 암기에서 퍼지는 독기를 느끼고 어금니를 짓누르며 검에 엄청난 크기의 양강을 끌어 모았다.


"큭! 도사란 놈들이 야밤에 독질을 해? 오냐, 오늘 죄다 뼛가루로 만들어주마!!"


화아아악!!!


그렇게 열건의 불길이 곤륜의 새벽을 덮친지 약 빈시진.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이 떨어진 마교의 습격을 받아내던 곤륜의 도사들은 이미 모든 고수가 죽어 있었고, 살아남은 이들은 대부분 신검합일 이하의 무사나 수련생들 뿐이었다.


"아...아..."


그 절망에 곤륜의 모두가 죽음을 예감한 채 허무한 칼질만을 하고 있을 때.


삐익----!!!!


어둠을 뚫고 울려퍼진 높은 피리소리에 곤륜의 담장안에 있던 모든 마인들이 순식간에 몸을 날려 어둠속으로 사라져갔다.


"천마신교 전원, 후퇴!!"


"빠져라!!"


파바바바박!!


"!!!"


"...어, 어찌..."


털썩.


곤륜을 습격한 마인들이 나타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벼락같이 빠져 나간 그 순간, 곤륜의 도사들은 본능적으로 전투가 끝났음을 알아챘으나 누구도 기뻐하는 이는 없었다.


자신들을 멸문시키는 것은 시간문제인 그들이 왜 그 직전에 몸을 뺐느냐 하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이미 오래 전 진천의 손에 장문인을 잃은 곤륜을 이끌어왔던 고수들이 모조리 싸늘한 시체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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