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김윤겸

진천(鎭天) : 악귀의 탄생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드라마

재필장수
그림/삽화
윤겸
작품등록일 :
2022.05.11 14:46
최근연재일 :
2023.10.23 21:45
연재수 :
246 회
조회수 :
86,725
추천수 :
1,202
글자수 :
1,449,626

작성
22.06.15 16:14
조회
264
추천
5
글자
15쪽

진천 - 97화

DUMMY

다음 날 오후.


"지부장님!! 지부장님!!"


"으음?"


무영문의 산서지부 지부장 합전은 누군가 소란스럽게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눈살을 찌푸리며 집무실을 나섰다.


끼익-


"무슨 일이냐?"


후아아악!! 터더덥!!


"트, 특급입니다! 3일 전 모용세가를 친 전 황제가 어제 밤 주씨일가를 멸했습니다!"


"뭣!!!"


"3조의 보고서 입니다!!"


그는 곧 저 멀리서부터 달려와 미끄러지듯 앞에 멈춰선 청색 도포의 사내가 불쑥 내민 서류 뭉치를 받아 들었다.


"그리고 하남지부에서 전 황제의 정보를 강탈한 그 화경의 고수가 주씨일가에 나타나 전 황제를 때려 눕히고 북망산의 수리봉에 던져 놓고는 하북으로 이동했습니다!"


"그건 또 무슨 소리야?? 그럼 전 황제는?"


합전에게 보고하던 무사가 잠시 숨을 고르고 한결 차분해진 목소리로 답했다.


"후우- 그 불명인(不名人)이 떠나고 약 두시진 후 새벽녘에 정신을 차리고 천진으로 이동했습니다."


"다, 당장 본문에 알려라! 문주님께서는 돌아 오셨나?"


"시기로 보면 이미 10일 전에 사천에 도착 하셨을 겁니다."


"젠장! 갑자기 날벼락 같은 놈들이 튀어 나오고 지랄이야!! 황제도 황제지만 그 불명인이 하북에서 뭘하는지 알아야 한다. 잔여인원 전부 다 투입해서 놈의 행적을 쫓아라!"


"네!"


그렇게 무림맹 섬서와 하남, 북경과 천진지부의 모든 무사들이 진천의 행적을 중심으로 모여들며 촘촘한 감시망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하루가 지난 늦은 밤. 금새 산적채 두개를 찾아 약 500명의 산적들을 베고, 찌르고, 때려 죽이고 나서야 어느정도 속이 시원해진 진천은 한결 편안해진 얼굴로 산동의 대형 객잔에 들어 점소이에게 물었다.


"여기 오리탕과 오리요리 아무거나 하나 하고 비싼 술 한병 주게. 그리고 혹 근처에 산적채나 다른 악행을 하는 무리가 있는가?"


진천의 질문에 점소이는 잠시 갸웃하던 고개를 가로저었다.


"으음. 죄송합니다 대협. 이곳은 하북팽가와 소림의 중간에 있는 곳이다보니 딱히... 소규모 산적채라면 동소산에 두어개 있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음. 알았네. 일 보시게."


진천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자 점소이가 허리를 숙이며 주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후.


"저, 대협. 실례 합니다."


"음?"


금새 차려진 술과 요리를 한참 먹던 진천에게 옆 자리에 앉은 웬 젋은 무사 하나가 제 자리에 앉은 채로 포권을 하며 물었다.


"대협. 본의 아니게 옆자리에서 아까 대협의 말을 들었습니다. 산적이나 악인 무리는 어찌 찾으시는지 여쭤도 되겠습니까?"


"엉?"


오리다리를 우물거리던 진천이 고개를 돌려 멀뚱히 바라 볼 뿐 별 말이 없자, 젊은 무사가 다급하게 다시 포권을 하며 말했다.


"아, 이거 실례했습니다. 저는 하북팽가의 제자 목연 이라 합니다."


"팽가?"


"하하 네. 대협께서 악적토벌을 하는 협행 중이신 듯 하여 실례를 무릎 쓰고 말을 붙였습니다."


'하북팽가라면 예전에 사마의를 무림맹에서 쫓아내는데 앞장 섰던 놈들인데... 흠.'


진천이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술잔을 넘기며 말했다.


"악인무리 찾는 이유가 뭐겠소. 불쌍한 양민들 생각해서지."


"역시! 허면 혹 하북산에 대형 산채 하나가 있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뭐가 반갑다는 듯 화색이 돈 젋은 무사의 말에 진천은 옅은 코웃음을 치며 무채를 집어 입에다 넣었다.


"흐, 거기는 안그래도 어제 멸하고 왔소. 내려오는 길에 도화산 자락에도 하나 있더군."


"엇! 정말이십니까? 설마 홀로? 실례가 안된다면 대협의 무위가 어떻게 되시는지 여쭤도 될런지요."


"별것 없소. 이제 겨우 절정초입이요."


"!!!"


덜컥!


그말에 자신을 목연이라 소개한 무사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이번엔 허리까지 한껏 굽히며 다시 포권을 올렸다.


"제, 제가 고인을 몰라뵀군요! 요즘의 강호에도 이런 협객이 있다니, 존경스럽습니다!"


"..."


'젠장, 귀찮은 놈이 붙어가지고는. 슬슬 가야겠다.'


진천이 여전히 떨떠름한 표정으로 술잔을 넘기자 목연이 슬쩍 제 자리에 앉으며 다시 말을 붙였다.


"저, 대협. 대협만한 고수시라면 마교를 맞는 엽합군에서 큰 일을 하실 수 있을텐데, 왜 이런 후방에서 협행을 하십니까?"


그 질문에 진천이 잠시 머리를 굴리다가 퉁명스럽게 답했다.


"아, 이럴때니까 하지. 무인들이라고 죄다 서안쪽으로 몰려갔으니 후방 치안이 어떻겠소."


"헛! 대협, 그건 오해십니다. 주전력이 전방으로 몰린것은 맞으나 아직 전쟁은 10여년이나 남았고, 대부분의 정파들은 1대 제자들 까지 본역에 남아 오히려 전보다 더 촘촘하게 치안을 단속 중 입니다. 이럴 때일 수록 후방의 교란작전도 대비해야 하니까요."


"..."


진천은 자신이 너무 모르고 둘러댔나 싶어 잠시 민망했지만, 어차피 잠깐 보고 말 사람이기에 코를 찡그리며 마지막 술잔을 한번에 털어 넣었다.


"크- 그렇소? 뭐 그럼 됐고. 다른 곳이나 가봐야겠군."


진천이 몸을 슬쩍 일으키자 목연이 후다닥 따라 일어나며 진천의 옆에 바짝 붙더니 갑자기 능글 맞은 미소를 지었다.


"대협. 그러지 말고 저와 함께 연합군으로 가시지요. 대협의 무위라면 분명 크게 한자리 차지하실 겁니다."


"..."


진천은 그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탁자위에 음식값을 올려 놓고 객잔을 나섰다.


어느새 더욱 야심해진 거리엔 개미새끼 한마리 없는 듯 깊은 정적이 가득했다.


"대협!"


그 고요한 정적을 깨는 외침을 들은 진천이 귀찮음 가득한 얼굴로 목연을 향해 말했다.


"난 생각 없소. 어차피 무림맹이 이기지도 못할 싸움이니 엄한 사람 귀찮게 말고 갈 길 가시오."


꿋꿋하게 진천을 따라오던 목연이 진천의 말에 발끈한 듯 외쳤다.


"아니? 허면 마교가 이긴다는 말씀이십니까? 지금 무림맹의 기세는 하늘에도 닿습니다! 거기에 황궁과의 연합도 굳건하니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크흐, 웃기는 소리. 마교의 전력은 원래부터 그 곱절은 넘었는데."


"헛! 대협! 그건 요즘 전황을 몰라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미 연합군은 승기를 잡았습니다!"


"...승기?"


그 말에 내내 귀찮다는 표정이던 진천의 얼굴이 순식간에 바뀌며 목연을 바라보자, 목연은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어깨를 들썩였다.


"에헴! 대협은 의협심에 비해 정보가 느린 편이시군요."


"승기를 잡다니? 그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요?"


"크흐! 사실 어제 수집한 따끈 따끈한 특! 특급 정보입니다. 3일전에... 크흠!"


진천의 눈에 엄청난 호기심이 서린 것을 본 목연이 짐짓 헛기침을 하며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험! 죄송합니다. 워낙에 귀한 정보라... 대협께서 저와 함께 사천의 연합군 진영으로 가신다면 알게 되실겁니다."


"..."


궁금증이 커진 진천이 목연을 재촉했다.


"아 도대체 뭔데 그러오? 극비정보요?"


"아니, 뭐 그런건 아니지만..."


"허면 말 좀 해보시오. 내 재물은 얼마든지 드릴테니. 은자? 금자? 원하는대로 드리겠소."


그 말에 잠시 민망한 얼굴로 입맛을 다신 목연이 진천을 슬쩍 바라보며 미안한 미소를 지었다.


"크흠! 아, 이건 사실 주요 정파는 물론이고 사천과 섬서 일대엔 파다한 소문이라... 이곳 산동에도 한 3일 후면 모르는 이가 없을 겁니다."


"아, 그럼 말 좀 해주시오! 자, 금괴면 되겠소? 아니면 내 이 검을 드리리다. 꽤 쓸만한 보검이오."


"억!"


진천이 허리춤에서 덥썩 검을 풀러 목연의 품에 안기자, 목연이 크게 당황하며 다시 검을 진천에게 밀어넣었다.


"아이쿠, 대협! 밀도 아닌 정보인데 이런걸 받을 수는 없습니다. 거 성격 참..."


말과는 다르게 잔뜩 아쉬운 얼굴로 진천의 품에 있는 검을 바라본 목연이 한번 눈을 질끈 감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크흠! 사실 말입니다. 무영문의 문주께서 극비작전을 펼쳐 큰 성과를 거두셨소. 천축국으로 도망간 무인들을 추격하는 마인들에게 역으로 함정을 파서 몰살 시키셨는데... 그 와중에 마교 소교주의 단전을 폐하고 생포 하셨다고 합니다."


"뭐?!"


'...아니 잠깐, 진호는 단전이 없는데? 쯧, 어디서 헛소문이 도나보군.'


너무 예상 외의 소식에 잠시 몸이 굳은 진천이었으나 그는 이내 피식 웃으며 다시 검을 허리춤에 묶곤 목연을 비웃듯 바라봤다.


"흐! 마교 소교주라면 신마. 현경의 고수 아니오? 무림맹에 그를 잡을 수 있는자가 없을텐데?"


"흐흐. 곤륜에서 개발한 대(代)마인용 천라지망을 무려 천명의 도사가 펼쳤답니다. 허나 소교주 놈을 잡고 나서 진을 펼친 도사의 절반 이상이 극심한 내상을 입었다고 하니... 확실히 무서운 놈이긴 하지요."


"...천라지망?"


"네. 아마 이름이 만마필살진 이었나? 마인이면 몸에 천근의 압력을 받으며 기력이 쭉쭉 빨리고, 도사들의 기운은 배로 증가 시켜주는 진이랍니다. 크크."


진천은 점차 불안해지는 심장을 진정 시키며 최대한 차분한 목소리로 질문을 이어갔다.


"이 소문이 그리 널리 퍼졌단 말이오?"


"아, 소문 뿐이겠습니까. 이미 무영문주께서 소교주놈의 양팔을 잘라 사천과 섬서의 성문앞에 내걸고, 이를 알리는 방을 성도 곳곳에 붙이셨답니다."


멈칫.


"응? 왜 그러십니까?"


순간적으로 갑자기 걸음을 멈춘 진천을 돌아보던 목연의 전신에 난데 없이 어마어마한 살기가 뒤덮였고, 곧 그의 오금을 저리게 만드는 목소리가 진천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그것이 거짓이면... 네놈을 열갈래로 찢어 죽여주마."


텁.


"어억!!"


후욱!!!


진천은 순식간에 목연의 목덜미를 잡아채고 섬서성의 상공으로 몸을 옮겼다.


"헙!!!"


찰나에 변한 주변의 풍경에 전에 없이 놀란 목연의 눈이 미처 다 커지기도 전.


진천이 순식간에 한 방향으로 몸을 쏘아내며 목연도 함께 땅으로 곤두박질 쳤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악!"


터덕.


"끄으..."


진천은 실신하기 직전인 듯한 목연의 목덜미를 꽉 움켜쥔 채 땅에 내려서서 한 곳을 응시하기 시작했다.


그의 시선 끝에는 팔꿈치 위에서 잘린, 색이 시커멓게 죽은 팔 한쪽과 거의 5척은 되어보이는 거대한 방이 붙어있었다.


- 무림맹 연합군 공표


이것은 잔악무도한 마두인 마교의 소교주의 좌완이다. 무림맹은 천축국에서 300이 넘는 마교의 추적군을 몰살하였으며, 마교 소교주를 생포해 그 양팔을 잘라내어 이것을 각각 섬서와 사천에 전시(展示) 한다. 우리 무림맹과 황궁은 도합 2천만에 달하는 대군으로 마교의 침략에 대비하는 바, 모든 중원의 양민들은 불안치 말고 일상에 임하라.


"..."


"커, 커헉! 대협! 이,이게 도대체 무슨!! 이것 좀 놔주시오!!"


뻐억!!!


덜컥.


아무말 없이 목연의 머리를 후려친 진천은 곧장 속중표국으로 몸을 옮겨 천지를 진동시키는 노호성을 터뜨렸다.


"사마교!!!"


쿠르르르르르


속중표국은 물론 반경의 모든 건물들에 묵직한 진동이 느껴졌고, 곧 호법원의 무사 백여명이 진천의 주변으로 납작 엎드리며 사마교가 허겁지겁 달려나왔다.


"처, 천마신교의 지존을 뵈옵니다!!!"


진천이 기절한 목연을 바닥에 내던지며 분노에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소교주의 위치를 말하라."


"... 교, 교주님 죄송합니다. 그것은 아직! 현재 연비대와 호법원 전원을 투..."


"젠장!!!"


"...!!"


진천의 전신에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이한 무언가와 뒤섞인 살기가 사방으로 터지자 사마교가 사색이 되어 바닥에 엎드린 채로 손을 버둥거렸다.


"교! 교주님! 속하 목을 내놓고 직언합니다! 저놈들은 소교주를 생포해 사천에 당도한지 10일이 지나서야 이를 무림에 공표했습니다! 분명 상당히 많은 경우의 수를 고려한 행동입니다! 이럴 때 적이 원하는대로 화풀이를 하시면 더 큰 함정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닥쳐라. 본좌가 그딴 버러지 새끼들의 함정 따위에 놀아날 것 같나?"


"지,지존께서는 그렇지만 소교주는 아닙니다! 단전이 없는 소교주가 잡혀 양팔까지 잘렸다는 건 분명 온몸의 혈이 제압 당함은 물론 그 이상의 방법으로 힘을 쓸 수 없다는 뜻! 교주님의 분노로 놈들에게 죽음이 가까워질 수록 소교주의 목숨도 위험해집니다!"


"그르륵..."


진천의 입이아닌 목에서부터 울려 나오는 듯한 기이한 그 소리는, 마치 맹수의 울음처럼 듣는이의 뼈마디를 서늘하게했다.


그 기세에 온몸을 부르르 떤 사마교가 이마를 땅에 파 묻을 기세로 내리 누르며 말했다.


"교, 교주님. 속하가 필사의 각오로 방법을 찾겠나이다!!! 교주님께서는 태모님께 먼저... 3일전 성도에서 그것을 보시고 아직까지 혼절해 계십니다."


"...악야가 진호의 팔을 봤다고?"


"죄,죄송합니다. 새로 사귄 친구분들과 나가셨..."


화악!!!


퍼엉!!


진천이 땅을 박찬 자리에 있던 공간이 엄청난 압력을 터뜨리며 주변에 있던 호법원 무사들의 몸을 크게 밀어냈고, 그와 동시에 악야가 누워있는 방의 문이 박살나며 진천이 뛰어들어 왔다.


콰광!


"악야!!! 여보!!!"


"꺄악!!"


악야의 옆에서 간호를 하던 시비들이 화들짝 놀라 뒤로 넘어지며 비명을 질렀다.


"모두 나가라."


시비들은 처음보는 진천의 노기 가득한 얼굴에 눈알이 뒤집힐 듯한 공포를 느끼며 방바닥에 엎드린채 기어서 밖으로 나섰다.


그리고 진천의 두터운 손이 악야의 이마에 살며시 올려지자, 주변에 미세한 바람이 불며 녹색의 진기가 진천의 손에 모여들었다.


스스스스스-


"악야."


"...여보."


"악야... 진호는 괜찮을거야. 내가 금방 데려올테니 너무..."


"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정신을 차린 악야는 진천의 팔소매를 잡아 끌어 일어난 후 온 일그러진 얼굴러 미친사람 처럼 비명을 내질렀다.


"괜찮다며!! 안전하다며!!! 당장 데려와!! 데려와아아아아악!!!! 끄아아아아!!!"


"...악..."


"으허어어억!! 데려와! 데려와!! 데려오라고!!! 진호 데려오라고!! 끼아악!! 빨리!! 당장!!!"


악야는 진천의 팔을 후려치고 뒤흔들며 한참동안 비명을 질러댔고, 진천은 몸을 가누지 않고 그대로 몸을 흔들리다가 악야의 어깨를 움켜쥐고 작은 목소리를 냈다.


"내가 지금 바로 데려올게. 잠깐만 기다려."


"..."


스륵-


툭.


진천의 손길에 갑자기 정신을 잃고 툭 꺽인 악야의 고개를 조심스럽게 받쳐 뉘인 진천이 밖으로 나서며 말했다.


"경호를 두배로 늘리고 성심을 다해 보살펴라."


"네...네! 국주님!"


진천은 덜덜떠는 시비들을 뒤로한 채 마당에 널부러져 있는 목연의 몸을 집어들고 곧장 십만대산의 교주전으로 몸을 옮겼다.


"사마의를 불러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진천(鎭天) : 악귀의 탄생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6 진천 - 125화 22.06.16 246 4 10쪽
125 진천 - 124화 22.06.16 237 4 11쪽
124 진천 - 123화 22.06.16 241 4 9쪽
123 진천 - 122화 22.06.16 234 4 12쪽
122 진천 - 121화 22.06.16 236 4 14쪽
121 진천 - 120화 22.06.16 254 4 11쪽
120 진천 - 119화 22.06.16 248 5 9쪽
119 진천 - 118화 22.06.16 246 4 12쪽
118 진천 - 117화 22.06.16 253 4 14쪽
117 진천 - 116화 22.06.16 257 3 12쪽
116 진천 - 115화 22.06.16 237 4 9쪽
115 진천 - 114화 22.06.16 259 6 11쪽
114 진천 - 113화 22.06.16 254 5 14쪽
113 진천 - 112화 22.06.16 252 4 17쪽
112 진천 - 111화 22.06.16 265 4 12쪽
111 진천 - 110화 22.06.16 266 5 11쪽
110 진천 - 109화 22.06.16 273 4 12쪽
109 진천 - 108화 22.06.16 262 4 10쪽
108 진천 - 107화 22.06.16 258 4 13쪽
107 진천 - 106화 22.06.16 276 5 11쪽
106 진천 - 105화 22.06.16 293 3 17쪽
105 진천 - 104화 22.06.16 283 3 15쪽
104 진천 - 103화 22.06.16 278 4 16쪽
103 진천 - 102화 22.06.15 274 4 16쪽
102 진천 - 101화 22.06.15 283 3 18쪽
101 진천 - 100화 22.06.15 275 4 11쪽
100 진천 - 99화 22.06.15 268 4 13쪽
99 진천 - 98화 22.06.15 265 3 14쪽
» 진천 - 97화 22.06.15 265 5 15쪽
97 진천 - 96화 22.06.15 270 5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