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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묘석 님의 서재입니다.

도축 왕(Slaughter King)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위저변
작품등록일 :
2015.12.24 12:12
최근연재일 :
2016.02.26 17:16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365,021
추천수 :
10,789
글자수 :
175,016

작성
16.01.15 17:01
조회
7,698
추천
238
글자
8쪽

[도축 왕(Slaughter King)-22]

연참대전 이후 수정 작업을 할 생각입니다. 연참대전 이후 약 3~5일 정도 걸릴 것입니다.




DUMMY

[도축 왕(Slaughter King)-(22)]


도망갈 기색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싸우려는 두 사람의 모습에 머리가 아팠지만 그래도 지금은 그런 것을 신경 쓸 때가 아니기에 철수는 늪지도마뱀 주술사의 주문영창을 방해하는데 에 온 신경을 쏟았다.


철수와 우괴왕(牛怪王)이 지척까지 다가왔을 때 그 둘 사이로 강철로 만들어진 화살이 날아가 늪지도마뱀 주술사의 오른 쪽 옆구리에 박혀 들어갔다.


퍽!


“쉐세에에!!”


옆구리에서 느껴지는 통증에도 불구하고 늪지도마뱀 주술사는 결국 끝내 주문을 완성했지만 철수와 우괴왕(牛怪王)의 연속 방해공작에 결국 제대로 된 위력적인 주문을 발현하지는 못했다.


늪지 도마뱀이 발현 한 주술은 머드 볼 이라는 주술인데 이름 뜻대로 늪지에 있는 진흙들을 공처럼 만들어 공격하는 주술 이였다. 총 3개의 진흙 공이 생성되었는데 그 중에 두 개는 철수와 우괴왕(牛怪王)에게 향했고 나머지 한 개는 뒤에 있는 남궁민과 홍진영에게 날아갔다.


철수 와 우괴왕(牛怪王)은 각자 자신들의 무기를 휘둘러 날아오는 진흙 공들을 손쉽게 베어냈지만 뒤쪽에 있던 홍진영 과 남궁민은 도저히 베어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베어낼 엄두가 나지 않은 이 둘은 결국 주변에 있는 나무에 몸을 간신히 숨겨 아슬아슬 하게 피해낼 수 있었다.


철수는 두 사람이 아슬아슬하게 피해내는 것을 확인 하고는 곧바로 자신의 허리춤에서 골발칼을 꺼내 쥐고서, 늪지도마뱀 주술사의 몸에 보이는 검은 실선을 따라 칼을 내리그었다.


스악.


골발칼의 날카로운 칼날이 스쳐지나간 자리에서 녹색 피가 솟구쳐 나왔고 그 뒤를 이어 우괴왕(牛怪王)이 휘두른 월도의 두꺼운 칼날이 늪지도마뱀의 머리를 강타했다.


퍼억.


단숨에 베어내지는 못했지만 타격 후 생긴 충격에 의해 본인의 고개를 흔들며 괴로워하는 늪지도마뱀의 모습에 철수는 재차 공격에 가담했다. 그리고 그 시각 나무 뒤에 숨어 있던 남궁민 과 홍진영 역시 철수가 괴수와의 싸움에서 어느 정도 우세를 보이자 그 둘 역시 더 이상 나무 뒤에서 숨어만 있지 않았고 공격에 나섰다.


“으라차차차!!”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벌목용 철제 양손도끼를 내려치는 남궁민의 모습에 철수는 공격하는 와중에도 불구하고 조언을 해주었다.


“내려찍는 것 보다는 후려치는 것이 이놈에게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조언을 받은 남궁민은 내려치는 와중에도 살짝 손목을 트는 것만으로 내려치는 동작에서 휘두르는 동작으로 바꿔가며 늪지도마뱀의 주술사의 몸을 내려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후려침으로써 제대로 된 타격을 처음으로 줄 수 있었다.


퍼억!


“쉐세세세!!”


그리고 이러한 남궁민의 순간적인 변칙공격 방식은 단순하게 노력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분명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재능 즉 개성능력이 도끼와 관련되어 있는 것이 분명했다.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도끼질을 전문 직종으로 하는 벌목꾼들이나 또는 대한민국에 숨겨진 기인들의 절기 중 하나 일지도 모르는 것 이였고 확실히 재능은 있어 보였다.


또 그 뒤에서 계속해서 활시위를 당기며 활을 쏘아대는 홍진영 역시 어찌 된 영문인지는 몰라도 처음 봤을 때 보다는 훨씬 명중률이 높아져 있었다. 물론 아직 제대로 닿지 않는 화살들이 훨씬 많았지만 좋아진 것은 사실 이였다.


그렇게 하여 철수는 초보헌터 둘 과 우괴왕(牛怪王)의 협공으로 별다른 상처 없이 늪지 도마뱀 주술사를 해치울 수 있었다.


“휴우~! 또 도움을 받았네요.”


“저 역시 살기위해 발버둥 쳤을 뿐입니다.”


다소 지쳐 보이는 남궁민의 모습에 철수는 약간 걱정스런 기색을 보였다.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표현을 하는 남궁민은 안색은 확실하게 창백하게 질려 있었지만 그래도 마음속으로는 크게 성취감을 느끼는 듯 했다.


“민 오빠 괜찮아?”


“후~우! 지친 것 뿐이야. 너는 어때?”


“화살을 너무 많이 쐈나봐. 손이 까지긴 했는데 이건 뭐 며칠 지나면 금방 낳을 거야.”


그에 반면 다소 지쳐 보이는 남궁민 앞에 다가와 몸 상태를 확인하는 홍진영의 표정은 태연했으나 그녀의 오른 손바닥은 활시위를 계속해서 당기면서 생긴 쓸림으로 인해 까져 있었다.


까진 손가락이 엄청 아팠을 탠데도 불구하고 밝은 기색을 보이는 홍진영은 천성적으로 분위기를 잘 캐어 해주는 역할을 할 줄 아는 여성인 것 같아 보였다.


철수는 조용히 이 둘이 대화에서 물러나 도축할 수 있는 부위를 도축작업에 들어갔다. 도축 시간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렸으나 철수는 자신이 도축해낸 일정 부위를 따로 때어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건네주었다.


“저희는 괜찮습니다.”


철수가 도축한 내용물이 담긴 자루를 건네주자 좀 전보다는 많이 상태가 좋아진 남궁민이 손사래를 치며 철수가 건네주는 자루를 받지 않았고 그 옆에 조용히 앉아 있던 홍진영 역시 그 자루를 받지 않았다.


“저희가 무슨 염치가 있어서, 그런 것을 받겠어요.”


“저 혼자 사냥했으면 모르겠지만 두 분도 저와 같이 사냥을 했으니 드리는 것입니다.”


철수는 계속 안 받겠다던 두 사람에게 억지로 도축한 내용물이 담긴 자루를 건네주며 자신의 것도 따로 새 자루에 담아 챙겨두었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아버지에게 가져가 트럭에 실었다. 트럭에서 짐을 모두 실은 철수는 아버지께서 미리 준비해두신 비상약 상자를 꺼내 연고 와 밴드를 찾아 손이 까진 홍진영의 손을 치료해 주었다.


“밴드는 감아 들였지만 혹시라도 더 아프시면 병원에 가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회복이 될 때까지는 절대 괴수 사냥을 해서는 안 되고요.”


“정말 고마워요. 이렇게 까지 안 해주셔도 되는데 신경을 써주시고 또 치료도 해주셔서요.”


홍진영은 본인의 손에 연고를 발라주며 밴드까지 부쳐주는 철수의 모습에 처음보다 더 호감이 갔고 자신의 연락처와 이름을 철수에게 알려주었다. 남궁민 역시 떠나기 전 철수에게 자신의 연락처와 이름을 알려주었는데 철수는 나중에 그 이름들을 제대로 확인한 뒤에야 그 둘이 미래에 한국을 대표하는 해태 길드의 소속 대표 헌터였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 둘이 그 해태길드에서 가장 유명했던 헌터들이였구나. 이 둘에게도 이러한 모습들이 있었다고 하니 정말 믿겨지지 않는군.’


철수가 멸망한 미래에서 본 두 사람은 정말 엄청난 재능과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둘 모두 A급 능력자로 골드 등급을 가지고 있었던 헌터였다. 남궁민 은 양손에 거대한 대부를 들고서 싸우는 정형적인 탱커였고 홍진영 은 귀궁(鬼弓)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별명대로 정말 귀신같이 활을 잘 다루었다.


물론 지금의 홍진영의 모습은 그때의 모습으로 따라가려면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로 했고 철수는 이 둘을 자신의 밑으로 영입할 생각까지 염두 해 두고 있었다.


“철수야 오늘은 이만 사냥을 끝낼 것이냐?”


“예 아버지 아무래도 오늘은 이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 하기야 해가 지는 것을 보니 더 이상 이곳에 있는 것은 어려워 보이는 구나.”


“예, 오늘은 이만 철수하고 날씨가 좀 좋아지면 다시 와야겠어요.”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구나. 그런데 아까 그 두 사람은 너와 마찬가지로 괴수사냥을 목표로 하는 사냥꾼 들이냐?”


“네, 그렇다고 하네요.”


“그래~? 그리고 그 둘 중에 아직 어려보이는 여자애는 너에게 호감이 있어 보이던데…….”


“에이~설마요. 이상한 소리는 하지마시고 얼른 저희도 이만 철수해요. 이러다 또 그놈들한테 습격당하게 생겼어요.”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구나.”


철만은 아들 철수 말에 따라 마지막 짐들도 챙겨서 그 자리에서 차를 돌려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이번 사냥에서는 비록 본래 목적 이였던 알은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미래의 유망주라 할 수 있는 사람들과 안면을 텄다는 사실만으로 철수는 만족해하면서 잠이 들었다.




신규독자님들이 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은 좋으나. 오탈지적은 현재 연참대전 이후 다시 작성 할 예정이라 수정작업을 따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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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도축왕 마지막 글입니다. 16.02.26 2,120 11 1쪽
46 연참대전 이후 수정작업 중 내용변경이 많아..... +2 16.02.24 1,811 13 1쪽
45 [도축 왕(Slaughter King)-45] (오늘로 연참대전은 종료 됩니다.) +13 16.01.30 3,179 94 7쪽
44 [도축 왕(Slaughter King)-44] +8 16.01.29 2,929 94 6쪽
43 [도축 왕(Slaughter King)-43] +15 16.01.29 3,200 100 12쪽
42 [도축 왕(Slaughter King)-42] +8 16.01.28 3,161 93 7쪽
41 [도축 왕(Slaughter King)-41] +12 16.01.27 3,563 104 8쪽
40 [도축 왕(Slaughter King)-40] +12 16.01.26 3,535 129 11쪽
39 [도축 왕(Slaughter King)-39] +11 16.01.26 3,588 114 7쪽
38 [도축 왕(Slaughter King)-38] +21 16.01.26 3,915 129 8쪽
37 [도축 왕(Slaughter King)-37] +12 16.01.25 3,837 131 6쪽
36 [도축 왕(Slaughter King)-36] +15 16.01.25 4,078 108 7쪽
35 [도축 왕(Slaughter King)-35] +11 16.01.25 4,465 141 7쪽
34 [도축 왕(Slaughter King)-34] +14 16.01.23 5,111 168 13쪽
33 [도축 왕(Slaughter King)-33] +16 16.01.22 5,322 180 11쪽
32 [도축 왕(Slaughter King)-32] +22 16.01.21 5,445 172 8쪽
31 [도축 왕(Slaughter King)-31] +16 16.01.21 5,319 164 9쪽
30 [도축 왕(Slaughter King)-30] +31 16.01.20 5,768 176 8쪽
29 [도축 왕(Slaughter King)-29] +15 16.01.20 5,676 194 12쪽
28 [도축 왕(Slaughter King)-28] +15 16.01.19 5,912 184 8쪽
27 [도축 왕(Slaughter King)-27] +20 16.01.19 6,180 204 8쪽
26 [도축 왕(Slaughter King)-26] +20 16.01.18 6,458 212 10쪽
25 [도축 왕(Slaughter King)-25] +19 16.01.18 6,688 215 12쪽
24 [도축 왕(Slaughter King)-24] +13 16.01.16 6,992 203 7쪽
23 [도축 왕(Slaughter King)-23] +12 16.01.15 7,306 22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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