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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묘석 님의 서재입니다.

도축 왕(Slaughter King)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위저변
작품등록일 :
2015.12.24 12:12
최근연재일 :
2016.02.26 17:16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365,001
추천수 :
10,789
글자수 :
175,016

작성
16.01.28 16:16
조회
3,160
추천
93
글자
7쪽

[도축 왕(Slaughter King)-42]

연참대전 이후 수정 작업을 할 생각입니다. 연참대전 이후 약 3~5일 정도 걸릴 것입니다.




DUMMY

[도축 왕(Slaughter King)-42]

수문장 우르크가 휘두른 묵색철봉이 작은 반원을 그리며 남궁민이 내려친 미늘창을 튕겨냈다. 튕겨져 나가는 미늘창에 실린 힘에 의해 순간적으로 남궁민의 몸에 빈틈이 만들어졌다.


꾸익!


빈틈이 만들어진 남궁민의 몸을 보고 묵색철봉을 찌르려고 한 수문장 우르크의 공격을 철수가 대신해서 막아냈고 그 사이 홍진영이 쏜 화살이 재차 공격하려는 수문장 우르크를 견제하며 시간을 벌어주었다.


“이때에요!!”


홍진영이 화살을 계속해서 쏘아대며 소중한 시간을 벌어주고 있을 때 뒤 쪽에 빠져 있던 강해리가 조금 전 공격으로 완전히 다리가 풀려버린 남궁민을 부축해 몸을 피신했다.


철수는 강해리가 다리 풀린 남궁민을 무사히 뒤쪽으로 피신시키는 것을 확인하고는 재차 숨을 고르며 홍진영을 향해 돌진해오는 수문장 우루크의 앞을 막아서며 도를 휘둘렀다. 전력을 다해 휘둘렀지만 철수의 도는 어김없이 튕겨져 나왔고 철수인상은 더욱 찌푸려졌다.


괴력까지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루크 수문장의 힘은 엄청났다. 몸에는 못해도 다섯 개 이상 화살이 박혀 있었고 강해리가 만들어낸 크고 작은 상처에서 계속 녹색 피가 흘러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르크 수문장의 체력은 지치지 않았다. 오히려 흉성을 더 드러내며 더욱 강한 힘으로 몰아 붙였다.


힘겹게 우르크 수문장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을 때 우르크 수문장의 뒤 쪽에서 나타난 강해리가 밑에서 위쪽 방향으로 송곳처럼 생긴 비수를 꺼내 찔렀는데 하필 그곳이 우르크 수문장의 항문 이였다. 다른 부위와는 다르게 살이 연할 수밖에 없는 부위를 정확히 찌른 탓에 우루크 수문장의 싸움 이후 처음으로 고통스러워하며 마구잡이로 두 손에 쥐고 있는 묵색철봉을 휘둘렀다. 철수 일행은 마구잡이로 날뛰는 우르크 수문장을 피해 도망쳤다. 완전하게 인사불성이 되어버린 우루크 수문장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자신의 엉덩이에 박힌 삐죽한 것을 빼내려 했지만 하면 할수록 더욱 깊숙이 들어갈 뿐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완전히 인사불성에 빠져버린 우르크 수문장의 공격을 피해 무사히 몸을 숨긴 철수 일행들은 거친 숨을 진정시키며 자신들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그 중에서 가장 몸 상태가 안 좋은 사람은 남궁민 이였다. 우르크 수문장 과 계속된 충돌에서 버텨내기 위해 두 다리는 이미 힘이 완전히 풀려 있었고 미늘창을 잡고 있던 두 양손은 전부다 까져 있었다.


“후~우. 죄송합니다.”


“뭐가 죄송하다는 거야. 오빠는 최선을 다했고 아직 우린싸움에서 지지 않았어.”


“고맙다.”


더 이상 전투에는 참여가 불가능한 남궁민은 자신의 몸을 한탄하며 자책하였지만 그 옆에서 화살 통에 있는 화살의 개수를 확인해 보던 홍진영이 그런 남궁민을 위로해주었다. 홍진영은 정말 밝고 긍정적인 여자였다. 그러한 점이 더 철수를 마음에 들게 했지만 지금 은 그런 마음에 신경 쓸 때가 아니었다. 그들 앞에는 아직 수문장 우르크가 건재했기 때문이다.


“진영 씨. 화살은 이제 몇 개 남았습니까?”


“열 개 정도 남았어요. 그런데 철수 씨 저렇게 폭주하는 놈을 어떻게 상대할 생각이세요?”


“지금 상태에서는 접근이 불가피 할 것 같습니다. 무리해서 공격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어느 정도 진정되었을 때 공격을 가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철수 대답에 홍진영 은 물론이고 강해리 와 남궁민 역시 한숨을 돌리며 여전히 몸부림을 치는 우르크 수문장의 모습을 주시하고 있었다.


몸부림을 치는 우르크 수문장을 주시하며 지켜보고 있을 때 철수 옆으로 강해리가 조심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혹시 저 검은 동굴 안으로 진입할 수 있을 까요?”


“저 동굴에 말입니까?”


“은신을 하면 충분히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지금이라면 저 수문장도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할 태고 이럴 때 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어떨까 싶어서요.”


철수는 강해리의 의견에 잠시 생각에 잠겼다. 철수가 경험해본 것으로 생각을 해봤을 때는 가능한 일이긴 했다. 문제는 수문장 이라는 이름이 표시 된 존재의 상태가 지쳐있거나 아니면 아예 인사불성이 되어 있는 상태면 가능했다. 하지만 이것도 된다고 해서 무작정 되는 것이 아니었고 괜히 괴수의 이름 위에 수문장 이라는 타이틀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자신의 목숨이 아니라 본인이 지키고 있는 문 이였기 때문에 사지가 모두 잘린 상태에도 불구하고 그 문을 지키는 것이 바로 수문장 이라는 존재였다.


그런 지독한 수문장을 뚫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느 정도 희생이 필요했다. 사실 그보다 큰 문제는 수문장이 지키고 있는 문을 통과한다고 해도 그 문 안쪽에 얼마나 많은 수의 괴수가 있을지 몰랐다. 가뜩이나 이번 동료와 함께 게이트 안으로 들어와 등급이 상승 되어 있었기 때문에 강해리 혼자 그 안으로 들여보내는 것은 너무 위험했다.


그래서 철수의 결론은 불가능 이라고 봤다. 차라리 시간을 더 길게 보고 저 수문장을 완전히 쓰러트린 뒤 안전지대에서 충분히 휴식시간을 가지는 게 위험부담이 들 부담이 되었다.


“너무 위험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대로 있다가는 정말 저희들이 위험에 빠지겠어요. 진영 씨도 이제 화살이 얼마 남지 않았고 궁민 씨는 더 이상 전투에 참여하지 못하잖아요.”


“그렇다고 더 큰 위험을 감수 할 수는 없습니다. 가뜩이나 저 안에 얼마나 많은 괴수가 있을 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혼자 저 동굴로 들어가겠다는 겁니까?”


“은신해서 들어가면 괜찮을 거예요. 그리고 저는 동굴의 지리라면 이미 그곳에서 수십 번 아니 수백 번을 경험해 본 사람 이예요. 또 그런 경험 속에서 충분히 지금의 처한 위기의 순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고요.”


“흠…….”


철수는 강렬한 자신에게 강한 주장을 해오는 강해리 탓에 곤란함을 감추지 못했고 그런 그의 답변이 늦어질수록 강해리는 더욱 답답해했다.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할 태니까. 제가 없는 사이 여기 있는 두 사람이나 잘 챙겨요. 그리고 이번일이 그렇게 제게 미안하고 걱정이 되면 그 꽁해 있는 마음을 풀어주세요.”


철수의 답변을 끝내 기다리지 못한 강해리는 자신이 할 말만 하고는 조용히 자신의 기척을 숨긴 체 서서히 앞으로 전지 해갔고 철수는 고개를 흔들며 다시 숨겼던 본인의 몸을 바깥으로 드러냈다.


“철수 씨!”


“…….”


가만히 앉아 있던 철수가 몸을 일으키며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 옆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홍진영이 그를 불러보았지만 철수는 대답 없이 앞으로 달려 나가며 수문장 우르크의 시선을 끌었다. 최소한 강해리가 저 동굴 안으로 무사히 진입할 때 까지 자신이 시선을 끌어야 했기 때문에 철수는 더욱더 격렬하게 두 손에 쥐고 있는 도를 휘둘렀다.




신규독자님들이 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은 좋으나. 오탈지적은 현재 연참대전 이후 다시 작성 할 예정이라 수정작업을 따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작가의말

오늘도 1~3편 연속 연참 할 생각입니다. 분량은 3000~4000자 사이고 아마 마지막 편 수가 그보다 조금은 많을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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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연참대전 이후 수정작업 중 내용변경이 많아..... +2 16.02.24 1,811 13 1쪽
45 [도축 왕(Slaughter King)-45] (오늘로 연참대전은 종료 됩니다.) +13 16.01.30 3,179 94 7쪽
44 [도축 왕(Slaughter King)-44] +8 16.01.29 2,927 94 6쪽
43 [도축 왕(Slaughter King)-43] +15 16.01.29 3,200 100 12쪽
» [도축 왕(Slaughter King)-42] +8 16.01.28 3,161 93 7쪽
41 [도축 왕(Slaughter King)-41] +12 16.01.27 3,562 104 8쪽
40 [도축 왕(Slaughter King)-40] +12 16.01.26 3,533 129 11쪽
39 [도축 왕(Slaughter King)-39] +11 16.01.26 3,587 114 7쪽
38 [도축 왕(Slaughter King)-38] +21 16.01.26 3,915 129 8쪽
37 [도축 왕(Slaughter King)-37] +12 16.01.25 3,836 131 6쪽
36 [도축 왕(Slaughter King)-36] +15 16.01.25 4,078 108 7쪽
35 [도축 왕(Slaughter King)-35] +11 16.01.25 4,464 141 7쪽
34 [도축 왕(Slaughter King)-34] +14 16.01.23 5,110 168 13쪽
33 [도축 왕(Slaughter King)-33] +16 16.01.22 5,321 180 11쪽
32 [도축 왕(Slaughter King)-32] +22 16.01.21 5,444 172 8쪽
31 [도축 왕(Slaughter King)-31] +16 16.01.21 5,318 16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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