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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묘석 님의 서재입니다.

도축 왕(Slaughter King)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위저변
작품등록일 :
2015.12.24 12:12
최근연재일 :
2016.02.26 17:16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365,008
추천수 :
10,789
글자수 :
175,016

작성
16.01.21 23:59
조회
5,444
추천
172
글자
8쪽

[도축 왕(Slaughter King)-32]

연참대전 이후 수정 작업을 할 생각입니다. 연참대전 이후 약 3~5일 정도 걸릴 것입니다.




DUMMY

[도축 왕(Slaughter King)-32]

철규의 공격에 철수는 재빠르게 몸에 갑주를 둘렀다. 강화된 호구와는 다르게 나이트(knight)와의 싸움 이후 얻게 된 갑주는 의지만 불어넣으면 스스로 몸에 착용되었기 때문에 철수로서는 기습공격임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상처를 입지 는 않았지만 충격은 그대로 전달되었다.


“크으윽!”


철규의 칼질은 하나하나 치명적인 공격 이였고 무엇보다 거리 가까워지니 훨씬 살기의 농도가 짙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러한 살기는 철수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옭아맸는데 그러한 효과 때문인지는 몰라도 순식간에 철수는 수세에 몰렸다.


“그만 하세요!!”


철규가 수세에 몰린 조카 철수에게 육성이 넘는 힘이 담긴 연검을 찌르려고 할 때 철만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약간의 빈틈이 만들어졌다. 철수는 그것을 기회로 삼아 큰아버지 철규의 품으로 파고들어 벼락같이 오른 손을 내질렀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기습공격 이였고 정신이 잠깐 동생에게 팔려 있던 철규는 그대로 철수의 공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퍼억!


“으윽!”


신음소리와 함께 철만이 자신의 아랫배를 부여잡으며 자리에 주저앉았고 철수는 그대로 주먹을 내리찍었다. 손에도 강철 장갑을 끼고 있던 터라 철수의 공격을 잘못 맞으면 그대로 머리가 터져나갈 수 있는 위험한 한수였지만 큰아버지 철규 제자의 방해로 철수의 주먹은 다행히 큰아버지 철규에게 닿지 않았다. 철수는 두 번째로 자신의 앞을 막아서자 이제는 더 이상 볼 것 없다는 심정으로 심연 속에서 꿈틀거리는 두 대장급 괴수를 소환했다. 하지만 밖으로 소환 된 것은 나이트(knight) 하나 뿐 이였는데 그래도 그 하나만으로 충분히 압박감을 줄 수 있었다.


주군의 힘이 부족하여 제대로 된 힘을 발휘 할 수는 없지만 애초에 나이트(knight)의 힘은 강했다. 거기다가 지금은 밤 이였다. 밤의 특성상 언데드 로서 다시 살아난 나이트(knight)의 힘은 평소의 힘보다 약 1.5배 정도 강해진 상태였다.


나이트(knight)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가득했던 분위기는 더욱 좋아지지 않았다. 철수의 정권이 정확하게 하단전 부근에 충격을 줘서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뿌리가 흔들린 철규 로 서는 안색이 창백했다. 나이트(knight)가 전해준 오버로드(Overload)는 철수가 가지고 있는 개성능력을 통해 자아가 생성된 상태였는데 아직 자아생성이 된지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거칠었고 거침없었다. 본래 철수가 가진 힘으로 철규 의 몸에 제대로 된 충격을 주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하지만 철만이 만들어준 빈틈은 그러한 기회를 만들어 주었고 철수는 정확하게 그것을 성공한 것이고 생각보다 그 기운이 강해 철규가 고통스러워하는 것 이였다.


한편 그 시각 거친 입김을 내뱉으며 그 현장에 도착한 철만의 눈은 아직 잠이 깨지 않아 보였고 피곤해 보였다. 철만은 그 피곤한 눈으로 현장을 쳐다보는 그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대체 이십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큰 형님 과 제자 는 자신의 가족에게 이런 민폐가 아닐 수가 없었다. 사실 남 이었으면 자신의 아들을 행동을 막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에 이런 두통을 겪고 있어야 했다.


“아버지 말리시지 않으실 거죠?”


아들의 질문에 철만은 더욱 더 머리가 지끈지끈 거렸지만 일단 이 상황은 더 안 좋게 끝내면 안됐다. 만약 이곳에서 철만이 죽기라도 한다면 정말 큰 문제가 벌어질 것이 분명했고 무엇보다 철만의 머릿속에 계속해서 걸리는 것은 큰 형이 세상 밖으로 나온 결정적인 이유였다.


‘이 민폐 형님 때문에 내가 이런 두통을 느껴야 한다니! 정말 그렇다고 이대로 다시 돌려보내기에는 형님의 말씀이 걸리고. 참으로 이걸 어떻게 해야 한다.’


결국 긴장감 가득한 대치 상황 속에서 철만이 내린 결과는 처음 내린 결과 와 동일했고 그것은 곧 철수의 행동을 막는 것 이였다. 사실 이 문제로 자칫 잘못하면 자신과 비교적 괜찮았던 분위기가 나빠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지만 그래도 그에게는 어쩔 수 없는 선택 이였다.


“수야. 그만 이 처음 보는 인간 괴수도 돌려보내고 너도 그만 들어가서 쉬어라.”


“아버지!!”


“두 번 말하지 않으마.”


철만의 단호한 말에 는 그 특유의 무심함이 담겨져 있었고 이럴 때는 정말 그로서도 화가 났다는 말 이였다. 이런 분위기에서 더 말을 걸었다가는 그날은 비오는 날 먼지 나도록 맞는 날이라고 할 수 있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이건 철수네 가족들이 잘 아는 사실이며 특히 철수는 너무나도 뼈저리게 잘 알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도 해야 할 말은 해야 했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철수는 말했다.


“그만해야 하는 이유를 들어야겠습니다. 이분들은 제게 하루에 두 번씩이나 공격을 가하셨고 그것도 자신의 의견을 따라주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그랬습니다.”


철수의 다소 수그러든 말투에 철만은 찌푸린 인상을 풀기는 했으나 그래도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똑 같았다.


“그건 내일 알려 줄 태니 이만 들어가거라.”


“알겠습니다. 아버지 의 뜻이 그렇다면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하지만 내일 이분들이 제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철수는 아버지의 똑같은 말씀에 결국 인상을 확 찌푸리며 집으로 돌아갔고 밖으로 소환되었던 나이트(knight)역시 사라졌다.


철수마저 사라진 뒷마당에서 먼저 말문을 연 것은 철만 이였다.


“큰 형께서 이번일은 잘못 하셨습니다. 아무리 제 아들이 형님을 무시했다고 해서 먼저 살수를 펼치시다니요.”


“크윽. 그 일에 대해서는 미안하다. 하지만 그때 네 아들의 모습은 굉장히 무례했다.”


“제 아들의 행동이 무례 하다고는 할 수는 없지요. 형님이 생각해보십쇼. 먼저 잘못을 한 사람에게 죄송함을 표현하고 싶으면 그 눈에서 독기가 느껴지면 안 됩니다. 아무리 살수 수업을 받았다고 해서 자신의 잘못도 그냥 넘어간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거기다가 형님의 말을 무시했다고 해서 그런 살수를 펼치시는 데 어찌 제 아들이 방어를 안 할 수가 있고 그런 행동을 안 할 수 가 있겠습니까.”


“.....”


철만은 자신과 나이차이가 꽤 나는 큰형임에도 불구하고 잘못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단호하게 꾸짖었다.


“일단 몸부터 다스리고 내일 다시 오시고 그때도 지금과도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저는 더 이상 형님을 보지도 않을 것이며 그 분들에게 이 사실을 그대로 고하겠습니다.”


“뭐라~! 그 분들에게 이 사실을 그대로 고하겠다고?”


철규는 자신의 동생이 이번 일에 대해서 그쪽 분들에게 이 사실을 그대로 전하다고 하자 몸이 아픈 와중임에도 불구하고 언성이 높아졌지만 동생 철만의 표정은 여전히 무심했다.


“당연하지요. 원래 그쪽에서는 민간인에게 함부로 살수를 펼치는 것을 금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무리 그곳이 음지에서 그일을 하고 있다고 해도 말입니다.”


“…….”


철만의 말이 맞았다. 철규가 속해 있던 곳에서는 일반인에게는 함부로 자신의 힘을 들어내는 것을 금했고 그 일을 어겼을 경우 금제를 당했다.




신규독자님들이 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은 좋으나. 오탈지적은 현재 연참대전 이후 다시 작성 할 예정이라 수정작업을 따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작가의말

요새 계속해서 59분에 아슬아슬 하게 쌔입합니다.....절단마공은 제가 원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작가가 무능..크윽...힘이부족하여..크윽!! 보충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옆동네 ㅈㅇㄹ에서 연재되더라도 이곳에서 무료분이 다 풀릴때까지는 아마 내용이 크게 변동되지 않을 겁니다. 물론 오타나 문맥 그리고 개연성등 다양한 부분에서 수정되긴 하겠지만 큰틀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소설은 원래 제 친척분 중에 직접 이일에 종사하시는 분에게 배웠을 당시 생각하며 쓰는 글입니다. 그분은 가업을 3대째 물려받으 신 분이고...아무래도 3대째 가업을 이어가다 보니 현대적인 도축 방식을 쓰지 않으십니다. 제가 6개월 동안 일손이 부족하시고 몸이 편찮으셔서 옆에서 보조일을 했는데..정말 고되었습니다. 그리고 전통방식이라 기계는 안쓰시는....분이라 손수일을 해야했습니다. 심지어 쓰는 칼도 골발 칼 정형칼 우도 빼고 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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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도축왕 마지막 글입니다. 16.02.26 2,119 11 1쪽
46 연참대전 이후 수정작업 중 내용변경이 많아..... +2 16.02.24 1,811 13 1쪽
45 [도축 왕(Slaughter King)-45] (오늘로 연참대전은 종료 됩니다.) +13 16.01.30 3,179 94 7쪽
44 [도축 왕(Slaughter King)-44] +8 16.01.29 2,928 94 6쪽
43 [도축 왕(Slaughter King)-43] +15 16.01.29 3,200 100 12쪽
42 [도축 왕(Slaughter King)-42] +8 16.01.28 3,161 93 7쪽
41 [도축 왕(Slaughter King)-41] +12 16.01.27 3,562 104 8쪽
40 [도축 왕(Slaughter King)-40] +12 16.01.26 3,534 129 11쪽
39 [도축 왕(Slaughter King)-39] +11 16.01.26 3,588 114 7쪽
38 [도축 왕(Slaughter King)-38] +21 16.01.26 3,915 129 8쪽
37 [도축 왕(Slaughter King)-37] +12 16.01.25 3,836 131 6쪽
36 [도축 왕(Slaughter King)-36] +15 16.01.25 4,078 108 7쪽
35 [도축 왕(Slaughter King)-35] +11 16.01.25 4,464 141 7쪽
34 [도축 왕(Slaughter King)-34] +14 16.01.23 5,111 168 13쪽
33 [도축 왕(Slaughter King)-33] +16 16.01.22 5,322 180 11쪽
» [도축 왕(Slaughter King)-32] +22 16.01.21 5,445 172 8쪽
31 [도축 왕(Slaughter King)-31] +16 16.01.21 5,318 164 9쪽
30 [도축 왕(Slaughter King)-30] +31 16.01.20 5,767 17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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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도축 왕(Slaughter King)-28] +15 16.01.19 5,911 18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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