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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묘석 님의 서재입니다.

도축 왕(Slaughter King)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위저변
작품등록일 :
2015.12.24 12:12
최근연재일 :
2016.02.26 17:16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365,014
추천수 :
10,789
글자수 :
175,016

작성
16.01.27 22:48
조회
3,562
추천
104
글자
8쪽

[도축 왕(Slaughter King)-41]

연참대전 이후 수정 작업을 할 생각입니다. 연참대전 이후 약 3~5일 정도 걸릴 것입니다.




DUMMY

[도축 왕(Slaughter King)-41]

돌산을 보자마자 걱정과 근심이 생기는 철수는 본인과는 다르게 기쁜 표정을 보이며 힘껏 자신감이 있어 보이는 남궁민에게 다가가 질문을 했지만 남궁민은 오직 돌산 주변을 보는 데 정신이 팔려 있었고 그를 대신해서 홍진영이 철수의 질문에 대신 답해주었다.


“그럼 이번에는 궁민 씨가 선두에서 산을 타죠.”


“예? 제가요? 철수 씨가 하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철수의 말에 오히려 남궁민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손사래를 쳤지만 철수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산을 확실히 잘 타는 사람이 더 지리적으로 잘 알거고 유리하게 싸움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저는 이번게이트에서는 전투에 집중하겠습니다. 진영 씨말대로라면 궁민 씨가 등산에 일가견이 있다고 하시니 궁민 씨가 선두에서 정찰은 물론 지휘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후~우.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한 번 해보겠습니다.”


남궁민은 결국 철수 의견을 따르기로 했고 가장 먼저 선두에서 돌산을 올라갔다. 선두에서 얼마나 올라갔을 까 남궁민이 가던 길을 멈추고 손을 들어올렸다. 남궁민이 손이 올라가자 뒤따라 산을 올라오던 철수와 일행들이 그 자리에서 멈춰 섰다.


‘요 앞에 그 놈들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정찰 나온 놈 같아요.’


남궁민은 아주 조용한 목소리로 일행들에게 자신이 본 것에 대해서 설명해 줬다. 그 설명을 들은 철수는 조심스런 움직임으로 남궁민이 멈춰 섰던 장소로 발걸음을 옮겨 확인했다. 남궁민이 설명한대로 정말 그곳에는 우르크 두 마리가 보였다. 몸에는 갑옷을 두르고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가린 것이 아니라 치명적인 급소만 가린 것으로 보아 딱 봐도 전투보다는 순찰에 더 많은 비중을 둔 놈들 같았다.


‘궁민씨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철수는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며 남궁민의 의견을 물어보았다.


‘제 생각에는 해리 씨가 저기 오카리나 같이 생긴 피리를 들고 있는 놈을 암살 해주면 나머지 한 놈은 진영이가 화살을 쏘면 될 것 같습니다.’


‘알겠어요.’


‘…….’


남궁민의 의견에 각자 맡은 일을 떠난 강해리 와 홍진영은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두 정찰대원 우르크를 암살할 기회를 엿보았고 남궁민이 수신호를 보내자 동시에 그 둘을 덮쳤다.


푹.


푹.


연달아 두 번 뭔가 박히는 소리가 들렸는데 한 쪽에는 미간에 정확히 화살이 박힌 우르크의 모습이 보였고 다른 한쪽에서는 뒷목에 정확히 소태도(小太刀)를 찔러 넣은 강해리의 모습이 보였다. 비명소리도 질러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한 우르크 정찰대원의 사체를 최대한 빨리 처리하고 철수 일행은 다음 목표를 찾아 다시 돌산을 올랐다.


깡!


깡!


깡!


얼마나 돌산을 올랐을까 , 어디선가 곡괭이로 뭔가를 캐내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는데 중간 중간 기이한 목소리가 들려왔는데 어딘가 모르게 힘이 없었다. 그 소리를 들은 철수 일행들은 가던 경로를 틀어 그곳으로 향했는데 산길이 아까보다 더 험하고 가팔랐다.


단순하게 가파른 정도가 아니었고 아무래도 이대로 있다가는 자신들이 먼저 지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철수 일행들은 일단 가던 길에서 잠시 멈춰 서서 휴식을 취했다.


“후~후! 처음 봤을 때부터 대충 산세가 험 할 거라고는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주는 몰랐습니다.”


“진짜 이러다가 우리가 먼저 지쳐서 쓰러지는 게 아닌가 모르겠어요.”


발걸음을 멈춰 서자마자 바위에 털썩 앉으며 한 소리씩 하는 남궁민 과 홍진영은 지쳐보였다. 그 옆에서 조용히 숨을 돌리는 강해리의 얼굴에도 땀이 맺혀 있었고 유일하게 그들 중에서 철수만이 땀을 흘리고 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지친 상태였다. 그만큼 돌산의 산은 험했다. 체력소모가 큰 만큼 많은 시간을 체력회복 시간에 투자한 철수 일행들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선두는 이전처럼 남궁민이 아닌 철수였는데 그 이유는 아주 단순했다. 아직 남궁민의 체력이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면에 보이는 거대한 동굴입구에서 다시 손짓을 하며 일행들을 멈춰 세운 철수는 따로 홍진영 만 불러 뭔가 지시를 했다.


“진영 씨. 잠시만 이쪽으로 와주세요.”


“왜요?”


“저기 저 앞에 보이는 한 녀석을 은밀하게 해치워 줬으면 해서요.”


“흠~. 일단 시도는 해볼게요.”


철수의 부름을 받고 앞으로 걸어 나온 홍진영은 나무 뒤에 자신의 몸을 숨긴 뒤 활시위를 조심스럽게 당겼고 숨을 최대한 고르게 쉬며 어느 순간 활시위를 놓았다.


텅.


활시위가 튕겨지는 소리와 함께 화살이 날아가 횃불을 들고 있는 우르크의 목젖에 박혔다. 본래 목젖을 노린 것이 아니었으나 우르크가 갑자기 숙였던 고개를 들어 냄새를 맡으면서 틈이 벌어졌고 그 틈에 정확히 홍진영의 화살이 날아가 박혔다.


푹!


끄으윽!


횃불을 들고 있던 우르크가 홍진영의 화살에 목젖이 관통되면서 제자리 털썩 주저앉아 철수는 재빠르게 앞으로 뛰어나갔다. 철수가 갑자기 숲속을 박차고 뛰어나갔다. 철수가 갑작스럽게 뛰쳐나가자 덩달아 나머지 일행들도 숲속에서 튀어나왔다.


선두에서 먼저 땅을 박차고 나간 철수는 동굴 밖으로 머리부터 모습을 드러내는 우르크의 머리위로 장검을 내리그었다.


꾸익!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한 우르크가 머리를 틀어 철수의 장검을 피해냈고 뒤이어 동굴 밖으로 모습을 들어 낸 우르크의 묵색철봉이 철수의 허리를 향해 휘둘러졌다.


깡!


철과 철이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철수가 뒤로 세 걸음 정도 뒤로 밀려났을 정도로 동굴에서 모습을 들어 낸 우르크의 묵색철봉에는 상당한 힘이 실려 있었다. 버클러를 이용해 묵색철봉의 실린 힘을 흘려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우르크의 괴력에 철수는 진심으로 놀라워했고 철수보다 한 발 늦게 뒤 따라 나온 일행들은 각자 본인들의 무기를 꺼내 모습을 드러낸 우르크를 향해 겨누었다.


꾸이이읶!!


허연 입김을 내 뱉으며 모습을 드러낸 우르크 의 머리 위로 투명한 홀로그램 창이 보였는데 그 홀로그램 창에는 이러한 문구가 쓰여 있었다.


[수문장]


다른 글자와는 다르게 굵은 글자로 표시된 이름은 딱 봐도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런 한편 철수의 마음속에서 조용히 있던 우괴왕(牛怪王)이 성을 내며 주인인 철수에게 자신의 힘을 보내왔다.


‘음웨에에에에!’


철수는 장검과 버클러를 회수하고 그 대신 등에 매여져 있던 묵참두도(墨斬頭刀)를 쥐고서 재차 수문장 이라는 칭호를 가진 우르크를 향해 달려들었다. 뒤이어 화살을 장전한 홍진영이 개성능력을 사용하여 활촉 부분이 사라진 화살을 우르크를 향해 쏘며 견제플레이를 해주었다. 남궁민은 저번 싸움에서 얻은 미늘창(halberd)을 양손에 쥐고서 철수와 마찬가지로 돌격해 공격을 가했다. 강해리는 그 자리에서 은신을 통해 기습할 준비를 하면서 동시에 주변경계를 했다. 혹시라도 동굴 밖으로 우르크의 지원군이 나타난다면 위험한 것은 본인들 이였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강해리 의 두 눈은 빠르게 주변을 스캔하며 살펴보았다.


꾸이익!!


이름을 가진 놈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수문장 우르크의 힘은 철수 와 남궁민을 압도했다. 거기다가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날아오는 화살을 두꺼운 손바닥으로 쳐내거나 아니면 몸을 살짝 틀어 피해내 버리는 우르크 수문장의 모습에 이마에 절로 식은땀이 흘렀다.


“철수님!!”


“...”


본인 머리 위로 떨어지는 묵색철봉을 피해내는 도중이라 남궁민의 질문에 답하지 못한 철수는 재차 도를 휘두르며 오크 수문장을 공격해 들어갔다. 남궁민은 세 번째 수문장 우르크 가 휘두른 묵색철봉의 충격여파로 인해 미늘창을 쥐고 있는 양손이 부들부들 떨리는 상태였지만 그래도 철수를 보조하기 위해 재차 창을 휘둘렀다. 뒤쳐져 있던 홍진영도 계속해서 활을 쏘았고 이제 그 화살마저 얼마 안남은 상태였지만 그녀는 최선을 다했다. 강해리 역시 빈틈이 보이면 어김없이 양손에 쥐고 있는 도를 휘둘러 크고 작은 상처를 계속해서 만들어냈다.




신규독자님들이 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은 좋으나. 오탈지적은 현재 연참대전 이후 다시 작성 할 예정이라 수정작업을 따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작가의말

오늘은 편두통이 너무 심해 4000자 정도 밖에 못 썼습니다....내일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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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도축왕 마지막 글입니다. 16.02.26 2,120 11 1쪽
46 연참대전 이후 수정작업 중 내용변경이 많아..... +2 16.02.24 1,811 13 1쪽
45 [도축 왕(Slaughter King)-45] (오늘로 연참대전은 종료 됩니다.) +13 16.01.30 3,179 94 7쪽
44 [도축 왕(Slaughter King)-44] +8 16.01.29 2,928 94 6쪽
43 [도축 왕(Slaughter King)-43] +15 16.01.29 3,200 100 12쪽
42 [도축 왕(Slaughter King)-42] +8 16.01.28 3,161 93 7쪽
» [도축 왕(Slaughter King)-41] +12 16.01.27 3,563 104 8쪽
40 [도축 왕(Slaughter King)-40] +12 16.01.26 3,534 129 11쪽
39 [도축 왕(Slaughter King)-39] +11 16.01.26 3,588 114 7쪽
38 [도축 왕(Slaughter King)-38] +21 16.01.26 3,915 129 8쪽
37 [도축 왕(Slaughter King)-37] +12 16.01.25 3,837 131 6쪽
36 [도축 왕(Slaughter King)-36] +15 16.01.25 4,078 108 7쪽
35 [도축 왕(Slaughter King)-35] +11 16.01.25 4,465 141 7쪽
34 [도축 왕(Slaughter King)-34] +14 16.01.23 5,111 16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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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도축 왕(Slaughter King)-30] +31 16.01.20 5,767 17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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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도축 왕(Slaughter King)-26] +20 16.01.18 6,458 212 10쪽
25 [도축 왕(Slaughter King)-25] +19 16.01.18 6,688 215 12쪽
24 [도축 왕(Slaughter King)-24] +13 16.01.16 6,992 20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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