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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묘석 님의 서재입니다.

도축 왕(Slaughter King)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위저변
작품등록일 :
2015.12.24 12:12
최근연재일 :
2016.02.26 17:16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365,009
추천수 :
10,789
글자수 :
175,016

작성
16.01.25 15:28
조회
4,464
추천
141
글자
7쪽

[도축 왕(Slaughter King)-35]

연참대전 이후 수정 작업을 할 생각입니다. 연참대전 이후 약 3~5일 정도 걸릴 것입니다.




DUMMY

[도축 왕(Slaughter King)-35]

철규 앞에 선 철수는 도축용 전용 장갑에서 꺼낸 칼날을 역수로 쥐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장갑의 형태를 철규는 흥미로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호~오! 다소 특이한 형태의 장갑이구나. 칼날이 장갑에서 튀어나오고 확실히 실용적이긴 하겠구나.”


“집 근처에 있는 공방에서 의뢰한 장갑입니다.”


“그 장갑을 만든 장인의 실력이 뛰어나구나.”


“예 제가보기에도 그러한 것 같습니다.”


“허허! 일단 그 장갑에 대한 감상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겠다.”


큰 아버지 철규가 본격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하자 철수는 눈을 시퍼렇게 뜨고 온 신경을 집중해 큰 아버지가 설명해주는 내용들과 동작들을 머릿속에 기억하려 했다.


“지금 내가 이 자세에서 펼칠 수 있는 공격방법은 내려찍기, 올려치기, 찌르기 , 베기이다.”


“물론 이것들은 병장기의 기본기라 할 수 있고 모든 공격의 끝 이라고도 할 수 있다.”


큰 아버지 철규가 조카인 철수에게 알려주는 내용과 동작들은 모두 기본이라 할 수 있었는데 정작 그 기본동작들을 보는 철수는 그 기본동작에서 두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큰 아버지 철규 로부터 검은 실선이 보이지 않았고 물 흐르듯이 정확하게 동작들이 이어졌다. 검은 실선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약점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과 동일했다. 제정신이 아니었을 때는 검은 실선들이 아주 희미하게라도 보였지만 이번에는 아예 보이지 않는 상황 이였고 무엇보다 저 동작에서 피할 만한 공간이 보이지 않았다.


“후~우. 오랜만에 이 동작을 하니 나도 지치는 구나.”


모든 기본동작들은 수차례 반복하여 철수에게 보여준 철규는 약간 지쳐보였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확실히 얼굴에는 땀으로 인해 젖어 있었고 철수는 그 모습에 주변에 있던 생수병을 찾아 큰 아버지 철규에게 건네주었다.


“고맙구나.”


철규는 조차 철수로부터 받은 생수병의 뚜껑을 열어 물을 먹으며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고 다시 수업을 계속해서 진행했다. 철규의 수업방식은 간결 그 자체였다. 반복하여 동작을 보여준 뒤 그에 따른 동작설명을 해주었고 설명이 끝난 직후에는 철수에게 그 동작을 펼쳐보라고 했다. 이게 그의 수업 방식 이였고 그가 가르치기로 한 삼일동안 은 이러한 수업 방식으로 계속해서 진행해 나갔다.


그렇게 시간을 빠르게 흘러 이제 집에 있는 모든 가족들이 그곳으로 가게 된 날 철수 와 철규는 마지막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오늘 수업은 지도대련이다. 네 모든 능력을 사용해서 나를 공격해 봐라. 단 그 두 괴수 놈은 제외다.”


“…….”


철수는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에게 모든 능력을 사용하여 공격해보라는 말에 처음부터 우괴왕 과 나이트를 소환하려 했지만 철규는 그것들을 소환 하지 말고 오로지 철수 본인만의 힘으로 대련할 것을 제안했다.


‘내 힘으로는 아무리 용을 써도 큰 아버지를 이길 수가 없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다면 그 때처럼 공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겠지.’


철수는 심호흡을 하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두 손에 끼고 있는 장갑 속에서 칼날을 꺼내 역수로 쥔 상태로 철규를 향해 공격할 준비 자세를 취했다. 이번 대련에서는 철수는 오직 도축용 장갑만을 사용하기로 마음을 먹은 상태였다. 그 이유는 큰 아버지 철규의 조언 때문 이였다. 첫 수업을 끝낸 직후 철수는 철규에게 묵참두도(墨斬頭刀)와 자신이 얻은 장검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는 그것을 보고 자신이 알고 있는 병장기들보다도 더 예리하고 강도도 높은 점에 감탄사를 터트리며 좋아했지만 결론적으로는 그것이 오히려 철수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그 이후부터는 철수는 수업을 받을 동안에는 최소한 오직 도축용 전용 장갑만을 사용해 수업을 받았고 오늘 역시 그 장갑만을 이용해 철규를 상대하려 했다.


타핫!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철수가 앞으로 나아갔다. 길이가 긴 장검이나 묵참두도(墨斬頭刀)가 아니었기에 멀리서가 아닌 근접전에서 철규를 상대해야 했지만 철수는 이번 대련으로써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정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대련의 결과는 철수의 참패였다. 소환수도 없는데다 큰 아버지 철규는 정말 강한 사람 이였다. 괜히 그곳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무력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이번대련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삼일 동안 철수에게 자신의 정수를 가르친 철규는 그날 저녁 철수와 자신의 제자만 덩그러니 남겨놓고 나머지 가족들은 모두 그곳으로 데려갔다. 텅 빈 공간에서 남녀 둘만이 남아 어색한 분위기가 지속 되었지만 그래도 칼부림은 나지 않았고 조용했다.


“내일부터는 바로 사냥을 나갈 태니까. 오늘은 큰 누나 방이나 셋째 동생 방에서 자.”


“저 혼자요?”


“그럼 나랑 같이 자려고? 사실 나는 너랑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아. 하지만 큰 아버지와의 오해도 풀렸고 너도 그때 당시 제 정신이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로 사이가 좋아 질 수는 있을 거라고 생각해. 물론 시간은 걸리겠지만.”


“알겠어요.”


철수의 말에 강해리는 아쉬운 표정을 지어보이며 방으로 들어갔고 철수는 사라 방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다음날 이른 아침 철수는 강해리와 함께 늪지 도마뱀 괴수들이 등장하는 늪지로 갔다. 트럭을 끌고 갈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기에 철수와 강해리는 대중교통을 통해 이동했고 약 두 시간 만에 해당 장소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늪지에 들어서자마자 철수 와 강해리는 서로의 무장을 갖춘 채 늪지를 탐색했다. 탐색한지 십분 정도 지났을 무렵 첫 늪지도마뱀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딱 봐도 산란기에 들어선 암컷 늪지도마뱀 같아 보였다. 산란기에 들어선 늪지도마뱀의 배는 부풀어 올라 있었고 예민했다.


‘내가 시선을 끌며 저 놈의 어그로를 끌 태니까, 너는 그 뒤에서 기회를 엿보았다가 공격을 해.’


철수는 아주 조용한 목소리로 강해리에게 늪지 도마뱀을 사냥할 방법을 알려주며 조심스런 움직임으로 늪지를 빠져나가며 이제 막 산란을 시작하려는 늪지도마뱀을 향해 모습을 드러냈다.


모습을 드러낸 철수의 모습은 온통 검은 색상의 전신갑주를 입고 장검과 버클러를 쥐고 있었다. 전형적인 탱커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고 등 뒤에는 묵참두도(墨斬頭刀)가 매여져 있었다.


아무래도 산란기에 들어선 늪지도마뱀의 크기는 4m에 육박했다. 산란기 시기 이고 이제 곧 알을 나려는 순간 방해를 받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더욱 예민했고 사나웠다.




신규독자님들이 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은 좋으나. 오탈지적은 현재 연참대전 이후 다시 작성 할 예정이라 수정작업을 따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작가의말

저녁에 두 편정도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신작 발로그의 심장은 원래 발록의 심장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설로 도축왕의 1부 격인 소설입니다.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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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도축왕 마지막 글입니다. 16.02.26 2,119 11 1쪽
46 연참대전 이후 수정작업 중 내용변경이 많아..... +2 16.02.24 1,811 13 1쪽
45 [도축 왕(Slaughter King)-45] (오늘로 연참대전은 종료 됩니다.) +13 16.01.30 3,179 94 7쪽
44 [도축 왕(Slaughter King)-44] +8 16.01.29 2,928 94 6쪽
43 [도축 왕(Slaughter King)-43] +15 16.01.29 3,200 100 12쪽
42 [도축 왕(Slaughter King)-42] +8 16.01.28 3,161 93 7쪽
41 [도축 왕(Slaughter King)-41] +12 16.01.27 3,562 104 8쪽
40 [도축 왕(Slaughter King)-40] +12 16.01.26 3,534 129 11쪽
39 [도축 왕(Slaughter King)-39] +11 16.01.26 3,588 114 7쪽
38 [도축 왕(Slaughter King)-38] +21 16.01.26 3,915 129 8쪽
37 [도축 왕(Slaughter King)-37] +12 16.01.25 3,836 131 6쪽
36 [도축 왕(Slaughter King)-36] +15 16.01.25 4,078 108 7쪽
» [도축 왕(Slaughter King)-35] +11 16.01.25 4,465 141 7쪽
34 [도축 왕(Slaughter King)-34] +14 16.01.23 5,111 168 13쪽
33 [도축 왕(Slaughter King)-33] +16 16.01.22 5,322 180 11쪽
32 [도축 왕(Slaughter King)-32] +22 16.01.21 5,445 172 8쪽
31 [도축 왕(Slaughter King)-31] +16 16.01.21 5,318 164 9쪽
30 [도축 왕(Slaughter King)-30] +31 16.01.20 5,767 176 8쪽
29 [도축 왕(Slaughter King)-29] +15 16.01.20 5,675 194 12쪽
28 [도축 왕(Slaughter King)-28] +15 16.01.19 5,911 184 8쪽
27 [도축 왕(Slaughter King)-27] +20 16.01.19 6,179 204 8쪽
26 [도축 왕(Slaughter King)-26] +20 16.01.18 6,458 212 10쪽
25 [도축 왕(Slaughter King)-25] +19 16.01.18 6,688 2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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