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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묘석 님의 서재입니다.

도축 왕(Slaughter King)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위저변
작품등록일 :
2015.12.24 12:12
최근연재일 :
2016.02.26 17:16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365,011
추천수 :
10,789
글자수 :
175,016

작성
16.01.25 23:59
조회
3,836
추천
131
글자
6쪽

[도축 왕(Slaughter King)-37]

연참대전 이후 수정 작업을 할 생각입니다. 연참대전 이후 약 3~5일 정도 걸릴 것입니다.




DUMMY

[도축 왕(Slaughter King)-37]

암컷 늪지도마뱀의 오른발 찍기 공격을 손쉽게 피해낸 철수 와 우괴왕(牛怪王)은 깊숙이 늪지에 박힌 늪지도마뱀의 두꺼운 오른발을 각자의 무기로 베어내며 각자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재차 공격을 가했다.


진통을 느끼고 있는 도중이라 암컷 늪지 도마뱀의 동작은 느릴 수밖에 없었고 시간은 지날수록 더욱 상처는 많아졌고 출혈 하는 양도 많아졌다.


“쒜에엒!!!”


더 이상 움직일 힘도 없는지 어떻게든 뱃속에 있는 알들을 지켜보려 했던 늪지도마뱀이 마지막으로 자신의 고개를 들어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내며 그대로 풀썩 늪지에 주저앉아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고 철수는 홀로그램 창을 통해 그 늪지도마뱀의 죽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산란기에 들어선 늪지도마뱀을 사냥하였습니다.]

[산란기에 들어선 늪지도마뱀에게서 ‘알’을 얻었습니다.]


또 이러한 비참하면서도 슬픈 죽음을 멀리서 지켜보는 강해리의 얼굴은 어딘가 모르게 슬퍼보였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본 철수역시 한쪽 가슴이 쓰린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철수는 그렇다고 해서 시간을 늦출 수는 없었다. 괴수들이 등장하는 늪지 인지라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고 우괴왕(牛怪王)의 도움을 받아 해체 하는 작업을 빠른 속도로 진행했다. 큰 부위는 묵참두도(墨斬頭刀)를 사용해 잘라냈고 배에서 나온 알들은 따로 한 쪽에 치워뒀다. 암컷 늪지도마뱀의 뱃속에서 발견된 알의 숫자는 총 4개로 지름만 50cm인 거대한 알 이였다. 알이 발견한 직후 우괴왕(牛怪王)이 두 개의 알을 공간에 집어넣어버리는 해프닝도 벌어졌으나 철수는 남은 알도 우괴왕(牛怪王)을 통해서 보관하게 한 뒤 그 자리에서 빨리 벗어났다.


늪지에서 무사히 성공적으로 목적을 달성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는 철수와 강해리는 서로 아무 말 없이 같은 좌석에 앉아 멍하니 다른 방향을 지켜보며 뭔가 각자 다른 생각을 하는 듯 했다. 철수는 철수 나름대로 앞으로 의 새로운 터전에 대한 생각을 했고 그 죽음을 본 직후부터 말수가 확 줄어든 강해리는 뭘 생각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굳은 표정에서 밝아지지 않았고 이 둘의 적막감은 집에 도착해서도 풀리지 않았다.


늦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철수는 간단히 부엌에서 있는 냉장고에서 반찬과 떠나기 전 미리 예약해 두었던 밥솥을 열어 밥을 그릇에 담아 거실에 가지고 와 강해리 와 함께 늦은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 도중에는 원래 말을 잘 하지 않던 철수는 조용히 자신의 밥만 먹었다. 그에 반면 굳은 얼굴로 계속해서 밥을 억지로 삼키는 강해리는 결국 본인이 먼저 철수에게 굳게 닫혔던 입을 열고 말을 걸었다.


“꼭 그렇게 했어야 했나요?”


“아직도 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야?”


철수는 여전히 그 장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강해리의 모습에서 어떻게 그런 마음씨로 ‘그곳’에서 잘 살아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본인이 큰 아버지 와 자신의 친 아버지로부터 들은 ‘그곳’ 절대 여린 심정으로 살아갈 수 없는 세계였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현실보다 더 잔인하게 비쳐질 수 있는 곳 이였는데 이런 여린 심정으로 그곳에서 버텼는지 정말 믿어지지 않았다. 실력도 출중했고 무엇보다 손을 쓸 때 거침이 없었다. 아무리 그곳에서 배운 기술들이 살인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할지여도 지금처럼 의 모습으로는 제대로 공격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철수는 했다.


“알을 낳는 장소를 미리 알아두었으면 나중에 가져오면 됐잖아요.”


“하~아. 저 늪지도마뱀은 삼일이면 알에서 부화한다. 그리고 자신이 깨고 나온 알의 양수와 알의 껍데기를 먹어치우고 각자 개개인의 삶을 살아가. 그런데 그걸 나중에 와서 찾으라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건…….”


“후~우.”


철수의 날카로우면서도 단호한 말투에 강해리는 더 이상 말문을 열지 못했다. 철수는 그런 그녀의 모습에 한숨을 푹 쉬더니 자신이 다 먹은 밥그릇 과 수저를 들고서 자리에서 일어 부엌으로 향했다. 등을 돌린 체 차가운 기운을 풀풀 풍기며 설거지를 하려는 철수의 등 뒤로 강해리가 다가와 자신이 설거지 하겠다고 철수에게 말을 했지만 철수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이 먹은 그릇과 수저를 닦아냈고 다시 거실로 돌아갔다.


그녀 역시 부엌에서 철수가 하던 대로 자신이 먹은 그릇은 본인이 닦고 거실에 앉았는데 거실에 있는 TV 전원이 켜진 상태였고 철수는 그 TV를 통해서 밤 11 뉴스 방송을 보고 있었다.


-열한시 뉴스를 진행하는 한보영입니다.-

오늘 낮 한시 서울 올림픽 경기장에서 괴수가 나타나 난동을 부려 서른다섯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이중에 스무 명이 사망하는 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다행이 정부의 빠른 대책으로 서울 올림픽 운동장에 나온 괴수는 사냥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그 해당사건이 벌어진 직후 세 시간 후에 해당 괴수가 어떠한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발표를 하겠다고 국가 괴수 대책본부에 공지하였으나 아직까지 새로 올라온 자료 는 없으며 아직까지 그 정체가 제대로 파악 되지 않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


거실에서 조용히 TV를 통해 뉴스를 보고 있던 철수는 자신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려 퍼지자 핸드폰을 열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오빠! 우리 지금 막 도착했어.”


“화야구나. 지금 도착한 거야?”


“응! 여기 꼭 역사책에서 나 볼법한 기와집들이 엄청 많아 그리고 신기한 게 산 깊숙이 들어왔는데도 전화통화가 돼.”


“그래? 그것 참 다행이네. 다른 가족들은 지금 다 뭐하고 계셔?”


“음~엄마하고 철구는 오자마자 씻으러 들어갔고, 아빠는 큰 아버지 라는 분하고 잠깐 자리를 비웠어. 나는 그 사이에 오빠한테 전화를 했지.”


“잘했어.”


밤늦게 철수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여동생 철화였다.




신규독자님들이 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은 좋으나. 오탈지적은 현재 연참대전 이후 다시 작성 할 예정이라 수정작업을 따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작가의말

시간이 부족해서 2700자 정도 썻습니다. 하하하 한시간 내에서 분량을 쓰려고 하니 잘 안써지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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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연참대전 이후 수정작업 중 내용변경이 많아..... +2 16.02.24 1,811 13 1쪽
45 [도축 왕(Slaughter King)-45] (오늘로 연참대전은 종료 됩니다.) +13 16.01.30 3,179 94 7쪽
44 [도축 왕(Slaughter King)-44] +8 16.01.29 2,928 94 6쪽
43 [도축 왕(Slaughter King)-43] +15 16.01.29 3,200 100 12쪽
42 [도축 왕(Slaughter King)-42] +8 16.01.28 3,161 93 7쪽
41 [도축 왕(Slaughter King)-41] +12 16.01.27 3,562 104 8쪽
40 [도축 왕(Slaughter King)-40] +12 16.01.26 3,534 129 11쪽
39 [도축 왕(Slaughter King)-39] +11 16.01.26 3,588 114 7쪽
38 [도축 왕(Slaughter King)-38] +21 16.01.26 3,915 129 8쪽
» [도축 왕(Slaughter King)-37] +12 16.01.25 3,837 131 6쪽
36 [도축 왕(Slaughter King)-36] +15 16.01.25 4,078 108 7쪽
35 [도축 왕(Slaughter King)-35] +11 16.01.25 4,465 141 7쪽
34 [도축 왕(Slaughter King)-34] +14 16.01.23 5,111 168 13쪽
33 [도축 왕(Slaughter King)-33] +16 16.01.22 5,322 180 11쪽
32 [도축 왕(Slaughter King)-32] +22 16.01.21 5,445 172 8쪽
31 [도축 왕(Slaughter King)-31] +16 16.01.21 5,318 164 9쪽
30 [도축 왕(Slaughter King)-30] +31 16.01.20 5,767 176 8쪽
29 [도축 왕(Slaughter King)-29] +15 16.01.20 5,675 194 12쪽
28 [도축 왕(Slaughter King)-28] +15 16.01.19 5,911 184 8쪽
27 [도축 왕(Slaughter King)-27] +20 16.01.19 6,179 204 8쪽
26 [도축 왕(Slaughter King)-26] +20 16.01.18 6,458 212 10쪽
25 [도축 왕(Slaughter King)-25] +19 16.01.18 6,688 2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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