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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묘석 님의 서재입니다.

도축 왕(Slaughter King)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위저변
작품등록일 :
2015.12.24 12:12
최근연재일 :
2016.02.26 17:16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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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5,016

작성
16.01.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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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도축 왕(Slaughter King)-31]

연참대전 이후 수정 작업을 할 생각입니다. 연참대전 이후 약 3~5일 정도 걸릴 것입니다.




DUMMY

[도축 왕(Slaughter King)-31]

홀로그램 창이 떠오르자 철수의 품에 안겨 있던 ‘카르만 왕자’의 모습이 서서히 흐려지면서 홀연히 모습을 감추었다. 그리고 철수에게는 보상 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홀로그램 창에 떠올랐고 철수는 깊은 꿈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본래 ‘로열나이트 가츠’ 는 왕국의 수호기사 이자 대공 이였습니다. 그는 각종 무술대회에서 우승을 할 정도로 무술에 대한 재능이 뛰어났습니다. 그는 탈만 대륙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몸으로 왕이 된 하르만 여왕만을 사랑했습니다. 그녀 와 자신 사이에 태어난 카르만 왕자를 자신의 목숨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러는 도중 왕국간의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날 그는 최후의 로열나이트로서 마지막 임무를 통해 왕성은 지켜낼 수는 있었으나 정작 그가 사랑했던 여왕과 자식은 지키지 못했습니다.]


[결국 자신의 가족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뒤 늦게 안 ‘로열나이트 가츠’ 는 자신의 심장에 검을 찔러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싸여있던 원한 과 절망 그리고 그가 왕실을 지키기 위해 베어냈던 수백 명의 적군 병사들과 기사들의 죽음이 거대한 묘지를 만들었고 그곳에서 ‘로열나이트 가츠’ 는 나이트(knight)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축하합니다! 무사히 계약임무를 달성하였습니다.]

[‘로열나이트 가츠’ 자신의 원한을 풀어준 당신과 주종계약을 맺고자 합니다.]

[주종계약은 무사히 성공 되었으나 아직 주군의 힘이 미약하여 수하 된 나이트(knight)는 본래 가지고 있던 힘을 봉인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이름으로서 당신과 계약을 한 나이트(knight)는 주군에게 얼른 자신과 동등한 힘을 갖춰줬으면 한다는 강렬한 의지를 보내왔습니다.]

[나이트(knight)는 주군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나이트(knight)는 자신의 의지를 통해 오버로드(Overload)를 알려주었습니다.]


-오버로드(Overload)-

오버로드(Overload)본래 로열나이트 가츠 가 수상한 동굴에서 얻은 심법입니다. 이 심법은 다른 심법들과는 다르게 자아를 갖고 있습니다. 이 자아는 심법을 익힌 주인의 성향 그리고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운에 따라 자아가 생성됩니다.


꿈에서 깨어난 뒤 철수는 자신의 심장 부근에서 기이한 기운을 느꼈다. 사악하면서도 강한 기운을 말이다. 가슴에서 느껴지는 기운 탓일까 철수는 바깥으로 나가 밤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뒷마당을 걸었다. 확실히 아침에 태양빛을 받을 때와는 다르게 마음속이 편해졌고 심장부근에서 요동치던 기운마저 점차 잠잠해졌다.


“후~우!”


하얀 입김이 나오는 것을 보아 확실히 추운겨울 날씨는 맞았다. 그런데 포근했고 따듯했다.


평범한 인간에서 각성자 가 되었지만 아무래도 이런 비현실적인 감각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달갑지 않았다. 실제로도 이러한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 각성자 가 되려고 했다. 기존의 각성한 존재들은 분명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동등한 위치에 있던 사람들을 미련한 사람 또는 재능이 없는 사람 취급하며 무시했다. 또 이러한 문제들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일들 이였다.


철수는 그러한 것을 이미 겪어본 사람이기에 앞으로 있을 일들에 대해서 마음이 쓰였다. 그렇게 한참을 뒷마당 주변을 배회하며 생각에 잠겼을 때 문득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고 보니 정부대책이 너무 빨랐다. 그리고 벌써 많은 인명피해가 났어야 했는데 큰 피해가 있었다는 소리도 못 들었고, 또 괴수들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놓은 싸이트 며 그림 삽화로 만든 괴수들의 모습까지…….”


철수가 생각해봐도 이건 좀 이상했다. 그때 당시에는 별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막상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나자 그 부분이 마음에 계속해서 걸렸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죽지 않아 다행 이였지만 어떻게 보면 너무 빠른 시일 내에 모든 것이 바뀌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나올 괴수들의 대처능력과 적응력도 키운다는 사실을 철수도 몰랐고 이러한 일들을 진행한 그 역시 몰랐다.


그렇게 철수 혼자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은 뒤로 곧장 자신의 옥탑 방에 올라가 조사해보려는 순간 그의 앞길을 막아서는 여성과 허리가 약간 굽은 백발중년 남성의 모습이 보였다.


“또 내 앞길을 막아서는 것입니까?”


“오늘 아침일은 미안했어요.”


자신의 앞을 막아서는 두 사람의 모습에 철수는 굳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굳은 표정을 지어보이는 철수 앞에선 두 사람 중에서 여성이 한 발 앞으로 나와 고개를 숙이며 철수에게 사과를 표시했지만 철수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쳐 걸어갔다. 어두운 밤 때문에 제대로 보지도 못했지만 사과를 하는 여성의 얼굴에는 아직도 뭔가 인정을 못한다는 눈빛 이 담겨져 있었다. 그 눈빛을 보니 절대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와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눈빛이 아니라 반강제성 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억지로 사과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런 사과를 받아 줘 봤자 또 그런 빌미를 만들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었고 그럴 바에는 아예 무시하는 편이 낳았다. 그렇기 때문에 철수는 그녀의 사과를 무시한 채 걸어간 것이고 이러한 행동은 결국 사과를 한 여성에게는 화를 불러 일으켰지만 정작 그 옆에 있던 그녀의 스승 철규는 그새 한 단계 성장한 조카의 모습에 놀랐다. 철규가 아침에 본 조카는 내상을 입은 상태라는 것을 단 번에 알 수 있었다. 물론 그 내상이 회복 된다면 그 당시보다는 강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리고 이 정도의 강함이라면 그곳에서 다섯용이라 불리는 오룡(五龍)들보다 도 밀리지 않았다.


“그 사이에 또 성장했구나. 무슨 깨달음이라도 얻은 것이냐.”


“…….”


철수는 큰 아버지 철규의 말에 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다시 멈추었던 발걸음을 움직였다. 자신의 물음에도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고개를 돌려 다시 발걸음을 움직이는 조카의 모습에 결국 철규가 먼저 손을 쓰기로 작정했다. 어느 정도의 힘을 갖고 있는지도 궁금했지만 손을 먼저 쓴 이유는 본인을 무시했다는 점이 손을 먼저 쓰게 만든 이유였다.


철규가 품속에서 비수를 꺼내 이미 많이 앞으로 걸어간 철수의 오른 쪽 어깨부위를 노려 던졌지만 그가 던진 비수는 허공을 갈랐다.


“무슨 짓입니까!!!”


철수는 뒤 돌아서 걸어가는 자신에게 비수를 던진 큰 아버지의 모습에 겁보다는 화가 더 많이 났고 그 제자에 그 스승다웠다. 일단 말보다는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물론이고 손을 쓸 때도 제압보다는 상처를 입히는데 더 집중되어 있었다.


“크흐흐! 그러니 누가 내 말을 무시하고 발걸음을 옮기라고 했느냐.”


철규가 기세를 끌어올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의 전신에서 농도가 짙은 살기가 뿜어져 나와 철수를 압박해갔다. 철수는 그런 농도 짙은 큰 아버지 살기에 대처하기 위해 본인의 기세를 일으켰다. 그 나이 또래에서는 철수가 강할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철규가 내보낸 살기에 완전하게 막아내기에는 역부족 이였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철수가 밟고 있는 자리가 움푹 패여 들어가기 시작했고 철수의 이마에는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단지 품속에서 손을 집어넣었을 뿐인데도 철규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는 정말 대단했다. 오죽하면 그가 서 있는 자리에 있는 풀과 나무들이 서서히 시들어가는 현상도 일어나기 시작했을 정도로 그의 살기는 지독했다.


철수가 힘들어하자 심연의 공간에서 잠이 들어 있던 우괴왕(牛怪王) 과 나이트(knight)가 깨어나 주인인 철수에게 기운을 불어 넣어주었다.


[우괴왕(牛怪王)이 자신의 기운을 불어 넣어줍니다!]

[나이트(knight)가 자신의 기운을 불어 넣어줍니다!]


두 괴수가 보내오는 각기 다른 두 기운은 곧 철수에게 부족한 기운을 더 증폭 시켜주었고 그 기운에 따라 철수 심장에서 똬리를 틀고 씨앗을 만든 오버로드(Overload)가 깨어났다.


우오오오오!!


오버로드(Overload)가 깨어나자 압박하던 철규의 농도 짙은 살기가 서서히 바깥으로 밀려나가기 시작했고 철수는 더욱더 자신의 기운을 끌어올렸다. 철규 역시 본인의 힘에 오 할에 가까운 살기를 밀어내자 감탄사를 터트리며 본인의 허리띠를 풀었다.


쇠랴략.


허리띠를 단순하게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검 이였다. 철규가 평소에 자신의 허리를 졸라매고 있었던 것은 연검 이였다. 연검은 탄성이 강한 재질로 만든 유연한 검으로 주로 암살할 때 쓰이거나 아니면 여성들이 호신용으로 사용하는 검이다. 그런 연검에 자신의 기운을 불어넣어 칼날을 세운 철규는 곧바로 철수를 향해 달려들었다.




신규독자님들이 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은 좋으나. 오탈지적은 현재 연참대전 이후 다시 작성 할 예정이라 수정작업을 따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작가의말

이번편은 2권 떡밥과 본격적으로 철규에게 굴림을 받으며 성장해가는 시점시작 부분입니다.

드디어 선호작이 2000이 넘었습니다!!  짝짝짝!!

분량도 11만자를 돌파했고 앞으로 3만자 에서 4만자 사이면 1권이 끝이납니다!

연참대전도 10일 정도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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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도축왕 마지막 글입니다. 16.02.26 2,119 11 1쪽
46 연참대전 이후 수정작업 중 내용변경이 많아..... +2 16.02.24 1,810 13 1쪽
45 [도축 왕(Slaughter King)-45] (오늘로 연참대전은 종료 됩니다.) +13 16.01.30 3,178 94 7쪽
44 [도축 왕(Slaughter King)-44] +8 16.01.29 2,926 94 6쪽
43 [도축 왕(Slaughter King)-43] +15 16.01.29 3,199 100 12쪽
42 [도축 왕(Slaughter King)-42] +8 16.01.28 3,159 93 7쪽
41 [도축 왕(Slaughter King)-41] +12 16.01.27 3,561 104 8쪽
40 [도축 왕(Slaughter King)-40] +12 16.01.26 3,532 129 11쪽
39 [도축 왕(Slaughter King)-39] +11 16.01.26 3,586 114 7쪽
38 [도축 왕(Slaughter King)-38] +21 16.01.26 3,913 129 8쪽
37 [도축 왕(Slaughter King)-37] +12 16.01.25 3,835 131 6쪽
36 [도축 왕(Slaughter King)-36] +15 16.01.25 4,076 108 7쪽
35 [도축 왕(Slaughter King)-35] +11 16.01.25 4,463 141 7쪽
34 [도축 왕(Slaughter King)-34] +14 16.01.23 5,109 168 13쪽
33 [도축 왕(Slaughter King)-33] +16 16.01.22 5,320 180 11쪽
32 [도축 왕(Slaughter King)-32] +22 16.01.21 5,443 172 8쪽
» [도축 왕(Slaughter King)-31] +16 16.01.21 5,317 164 9쪽
30 [도축 왕(Slaughter King)-30] +31 16.01.20 5,765 176 8쪽
29 [도축 왕(Slaughter King)-29] +15 16.01.20 5,674 194 12쪽
28 [도축 왕(Slaughter King)-28] +15 16.01.19 5,910 184 8쪽
27 [도축 왕(Slaughter King)-27] +20 16.01.19 6,178 204 8쪽
26 [도축 왕(Slaughter King)-26] +20 16.01.18 6,456 212 10쪽
25 [도축 왕(Slaughter King)-25] +19 16.01.18 6,686 215 12쪽
24 [도축 왕(Slaughter King)-24] +13 16.01.16 6,990 203 7쪽
23 [도축 왕(Slaughter King)-23] +12 16.01.15 7,304 22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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