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화 스페셜 스테이지(1)
"앞으로 수개월간 지지고 복고 할테니 우리도 전술이라는것 좀 세웁시다"
리더를 맞은 울프의 말에 일동은 조용해진다
전술이라는게 필요하다는걸 알지만 그걸 세워본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게 뭐있냐?지금처럼 뛰고 달리고 쏘면 되지"
"네 의족이 더이상은 막뛰는건 무리니까 별수 있나?"
"어쩔수 없잖아!뛰다닐 수 있는 멤버들이 너무 부족하단말이다!"
"내가 전방을 맞겠다"
"그럼 제가 후방을 맞겠습니다!"
울프의 총인 ssg-91은 사정거리 약 900미터
그에 비해 나루가 쓰는 L85A10은 스코프는 달려있기는 돌격소총이니 총만 보면 울프쪽이 후방으로 빠지는게 낫겠지만 그렇게 되면 전방의 공격력은 대폭 약화된다
거기다 세리가 쓰는 AK시리즈는 막 쓰기는 좋지만 화력은 글쎄올시다에다 군의 베레타는 솔직히 본인 호신용 이상은 기대할수 없다
아무총이나 막 쏴갈기는 광년이의 부제가 아쉬웠으나 광년이는 광년대로 뛰어다녀야 되니 별수 없다
"그럼 할수없지!그놈들과 손을 잡는수밖에"
"그놈들?"
"자경단 말이다"
"그놈들이 퍽이나 같이 하자고 하겠군"
"그건 두고보면 알일이지"
플레이어들의 주력이라고 할수 있는애들이 다 모인대가 뭐가 아쉬어서 자신들과 손을 잡는단 말인가?
하지만 군의 말과 달리 자칭 자경단은 이들과 손을 잡았고 어쨌든 이렇게 해서 일주일 후 이들은 구출작전에 나섰다
공략방법은 쏟아져 나오는 수비형인간을 아작내고 안으로 들어가 목표지점 도착후 스테이지 클리어 하는 것
.다만 상대가 쏘는게 총이다보니 깨부수는게 쉬울리는 없지만 또 어려운거 깨부수는건 그거대로 재미있는거 아니겠는가?
불가능할것 같은 스테이지 깨고 라스트보스 박살낼때의 그것을 알기에 모인이들은 일단 작전이고 나발이고 돌격했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남은건지.."
"전쟁에서는 소심한놈이 잘 죽는다고!"
"너 같은 애 때문에겠지"
방어는 생각안하고 오로지 닥치고 공격인 이들을 엄호하는 동료들과 메딕들은 죽을 맛이지만 그만큼 상대가 뒤로 물러나니 꼭 손해보는것 만은 아니었다
"광년이가 둘이라니! 이러다가 내가 미치겠군"
"그러게요?"
후방에서 커멘드를 맞은 히나와 안나는 당최 말 안들어먹는 셋때문에 지령내리는 것을 포기하고 본인들도 싸움에 참가했고 그러던가 말던가 광년이 둘 은그마냥 신날 뿐 이었다
"1,2번 게이트 제압성공!그쪽으로 이동!!이동 하라고 이 인간들아!"
"포기하는게 네 맨탈에 좋을거다"
"....참 빨리도 말하는군요
"미안하게 됐다"
싸움이 시작하고 한참이 지났지만 안에 들어선건 단 두 사람뿐이었다
"안죽고 살아있는건가?"
"여기가 지옥이 아닌걸 보면 그렇겠지?"
"하나는 버려야겠군"
미련없이 쌍권총 중에 하나를 집어던지고 안으로 들어선 두남자의 시선을 빼앗은것은 여러가지 의미로 사람시선 빼았을수 밖에 없는 것들이었다
"왜 여신님들인지 알것도 같군"
"그럼가자"
분명히 사람이라는걸 알면서도 너무 사람같은 모습(?)에 목표물을 재대로 쳐다보지못한 두 남자 앞에는 이대로 끝날줄 알았냐는듯이 딱봐도 세보이는 놈들이 나타났다
"남은 탄환은?"
"약12발, 댁은?"
"글쎄다"
도대체 다른인간들은 뭘하길래 안들어온단 말인가?자신들을 향해 지는 총구를 보고서는 처음으로 공포를 느끼는 순간 공중에 매달려있던 아홉게의 유리관들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이제 클리어인가?"
"너 바보냐!구해야 될걸 박살내면 어쩌자는거냐!"
"쇳덩어리가 저 높이에서 박살날리가 없잖아!"
어디서 구한건지 바렐소총을 들고서는 투덜거리는 스나이퍼 이인조는 npc쪽으로 조준을 바꾸는데 뒤늦게 상황파악하고는 두남자와 마찬가지로 얼음이 되버렸다
얼음이 된 이들을 정신차리게 만든것은 허공에 뜬 [스페셜 스테이지 클리어]라는 글씨였다
"스페셜 스테이지?"
"이게뭐냐?클리어 보상?"
[허공에 떠있는 화면에 승리팀의 이름을 써주세요]
"에라 모르겠다!"
[팀명 등록됐습니다]
"뭐지?"
[두번째 스패셜스테이지에 도전하시겠습니까? 예스/노]
어쩐지 요세전이 너무 싱겁게 끝났다 했더니 이제 시작이라는것인가?그러나 군과 나라,안나,울프는 거의 동시에 예스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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