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허공섭물(虛空攝物)’을 이용해 권신의 시신을 자신의 곁으로 데려 온 천위익이 권신의 시신을 안아들고 그대로 ‘허공답보(虛空踏步)‘를 시전해 허공을 걷듯 서서히 하늘을 향해 올라섰다.
“아아악~~~~~~ 아~~~~~~~~~~~~~”
허공에 올라선 천위익 권신의 시신을 끌어안고 폭발하듯 울었다.
천위익 내지른 ‘사자후(獅子吼)’에 주위에 있던 사천당문 무인들은 귀를 틀어막고 쓰러져나갔다.
천위익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 울려 퍼진 소리에 고막에서 피가 터지고, 내기가 진탕되어 입에선 피가 겨워 나왔고, 청각을 잃은 무인들은 고통에 비명을 내질렀다.
천위익의 분노가 담겨져 있는 ‘사자후’는 가히 상상할 수 없는 위력을 담아내고 있었다.
“무공을 아는 자!, 나의 권신을 이리 만든 자와 조금의 인연을 맺은 자!, 이제부터 그 자들은 적으로 간주할 것이다. 천왕들은 들으라! 현 시각부터 나 천위익이 명하니 적으로 만나는 자! 그 누구라도 죽여도 좋다. 우리의 가족을 이리 만든 자! 전 무림일지라도 예외는 없다. 씨를 말릴 것을 명한다. 살아서 느낄 수 있는 가장 끔찍한 고통을 느끼게 하라! 살은 물론 뼈 조차 남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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