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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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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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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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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647,234

작성
22.04.0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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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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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6쪽

다른 시대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

DUMMY

레오폴트 파이퍼는 이러다가 압사당할 것 같아서 눈치를 보다가 일어났다. 그 때, 이슬람군이 레오폴트에게 칼을 휘둘렀고 레오폴트는 재빨리 방패로 막았다.


'!!!'


그렇게 방어에 성공한 레오폴트는 일격을 휘둘렀다. 이슬람군이 뿌리는 피가 레오폴트의 십자 방패에 뿌려졌다.


'으아악!!'


이슬람군 한 놈을 헤치운 레오폴트는 성벽 밑으로 내려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때, 한 이슬람군이 레오폴트를 향해서 방패를 휘둘렀다. 레오폴트는 재빨리 방패로 이를 막았다.


퍼억!!!


잠깐의 힘겨루기 끝에 뒤에 있던 다른 십자군이 레오폴트와 붙은 이슬람군의 대가리를 박살냈다.


퍼억!!


그렇게 치열한 백병전 끝에 레오폴트는 살아남았고, 성벽 밑으로 빠른 속도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여기가 제일 위험하다!!!'


이미 십자군 기병들이 성 안으로 침투해서 많은 전공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었다. 치열한 교전 끝에 십자군은 전투에서 승리했다. 레오폴트를 따라온 피핀은 자신의 주인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기쁜 표정으로 외쳤다.


"이제 우린 전쟁 영웅입니다!!"


잠시 뒤 피핀은 피가 묻은 레오폴트의 갑옷을 벗기는 것을 도와주었다. 피핀은 레오폴트가 갑옷에 똥오줌을 지린 것을 알고는 절망했다.


'이..이럴 수가...'


방패에 피가 하도 튀어서 피핀이 고생하면서 그려놓은 십자가도 얼룩이 진 상태였다. 레오폴트가 말했다.


"내가 두 놈이나 헤치웠네!"


"우와!! 정말 대단합니다!!"


그 때, 동료 십자군들이 말에게 먹일 건초를 약탈해서 말에게 먹이고 있었다. 말에게 먹일 건초를 구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였다. 하지만 이제 성을 점령한 덕분에 말을 먹일 수 있을 것 이었다. 십자군 기사들은 그 동안 굶주려서 뼈가 보이는 자신의 말들에게 건초를 듬뿍 먹였다.


레오폴트가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고보니 피핀 이 녀석도 돌아가면 내가 잘 챙겨줘야 할텐데...'


피핀은 고된 행군에도 끝까지 레오폴트를 보좌하기 위해서 따라왔던 것 이다. 그 때, 동료 십자군들이 어디서 구한건지 진귀해보이는 귀금속을 주렁주렁 칼에 걸고 오는 것을 레오폴트와 피핀이 발견했다. 레오폴트가 물었다.


"그...그건 어디서 구한건가?"


동료들이 칼에 매달아둔 귀금속들을 짤랑거리며 외쳤다.


"귀금속 가게를 털었네!"


"귀...귀금속 가게? 어..어디인가?"


"내가 간 곳은 이미 다 털렸네!"


"뺏기기 싫으면 빨리 가라고!!"


레오폴트가 피핀에게 외쳤다.


"빨리 갑옷 나한테 다시 입혀줘!!"


"하...하지만 아직 오물이..."


"됐으니까 빨리 도와줘!!"


그렇게 레오폴트는 갑옷을 입고는 자신 또한 약탈을 하기 위해 달려갔다. 십자군은 귀금속은 물론이고 금화, 이슬람 특유의 도자기, 비단, 기타 등등 약탈할 수 있는 것은 다 약탈하고 있었다. 어떤 녀석은 심지어 부인들이 입을만한 비단옷을 갑옷 위에 둘러서 약탈하고 있었다.


집에 돌아갈때는 머나먼 길을 행군해야했기에 가능하면 가벼운 것으로 약탈해야 할 것 이다. 레오폴트는 병사들이 귀금속을 갖고 나온 보석상으로 가봤지만 이미 싸그리 털린 직후였다. 레오폴트는 병사들이 우르르 나오는 민가로 들어가보았다. 놀랍게도 기가 막히게 멋진 이슬람 도자기와 귀금속 목걸이가 있었다.


'운이 좋군!!!'


레오폴트는 자신을 뒤따라온 피핀에게 이걸 자루 속에 챙기라고 했다. 피핀이 도자기와 귀금속 목걸이를 자루 속에 넣으면서 불안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하..하지만 이래도 될까요?"


"꺄아악!!"


한 여인이 아이를 껴안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피핀이 그 여인을 진정시켰다.


"죄...죄송합니다!!"


레오폴트는 순간 죄책감이 들었지만 지금 그딴건 알바 아니었다. 다른 녀석들이 귀중품을 약탈하는데 자기만 아무 것도 못 건진다고 생각하니 열이 뻗쳤다.


"피핀!! 나가자!!"


"하..하지만..."


그 때, 다른 십자군이 들어와서는 벌벌 떨고 있는 여인을 보았다.


"꽤나 쓸만한걸 내가 찾았군!!!"


피핀이 레오폴트에게 외쳤다.


"도와줘야 합니다!!"


레오폴트가 외쳤다.


"이러다 다른 놈들에게 다 뺏긴다!!"


"꺄악!!"


도대체 무엇 때문이었을까, 레오폴트는 참지 못하고 방패를 이용해서 그 십자군의 머리를 후려쳤다.


퍼억!!


"꺄아아아악!!!"


피핀은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이 광경을 지켜보았다. 레오폴트는 그 기절한 십자군 녀석을 집 밖으로 끌어낸 다음 멀리 있는 곳에 쳐박아놨다. 그리고 레오폴트는 피핀과 함께 근처 상가를 계속해서 약탈했다. 운 좋게도 레오폴트는 금화를 한가득 발견했다.


"좋았어!!"


레오폴트는 피핀이 들고 있는 자루에 금화를 가득 넣게 했다.


'나는 이제 땡잡은거야!!!'


이 금화로 작은 영지를 살 수도 있을 것 이었다. 그 지긋지긋한 가문에서 벗어나서 혼자서 발명을 하면서 살 수도 있을 것 이었다. 레오폴트가 신나서 외쳤다.


"피핀!! 네 놈에게도 거하게 챙겨줄게!!"


솔직히 이게 잘못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레오폴트는 여인을 구했기 때문에 이 정도는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그런 파렴치한이 아니다! 아까 전에는 여인을 구했으니 딱 그만큼만 약탈하자!'


레오폴트 또한 종교는 믿지 않았음에도 십자군 전쟁에 참전하면 죄를 사면받을 수 있을거라는 그 당시 사람들의 인식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심자군 전쟁에 참전해서 사탄들을 죽이고 여인을 구한만큼 이 정도 죄는 저질러도 된다고 믿었다. 신나게 자루를 채우고 돌아가는데 여인들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꺄아악!! 꺄아아악!!"


피핀이 레오폴트를 보며 말했다.


"어..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까 전에야 요행으로 여인을 구할 수 있었지만 지금 십자군은 집단으로 강간을 벌이고 있었다. 괜히 끼어들었다가는 레오폴트와 피핀이 작살날 것 이었다. 레오폴트가 말했다.


"돌아가자."


그 날 밤, 레오폴트는 자신이 약탈한 귀금속, 금화, 비단, 도자기를 꺼내보았다. 이걸 다 갖고 돌아가는 것도 상당히 무거울 것 이었다.


'도자기는 버릴까?'


이제 더 이상 전투는 하지 말고 빨리 집에 돌아가는 것이 좋을 것 이었다. 무엇보다 레오폴트는 아까 전에 들었던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계속 머리 속에 맴돌았다. 피핀 또한 표정이 좋지 않았다. 레오폴트가 말했다.


"이건 상당히 비싸게 팔릴걸세."


레오폴트는 이렇게 십자군 전쟁에서 노획한 귀중품들을 팔아서 막대한 부를 얻게 된다. 이 중에 아름다운 반지가 한 개 있었는데, 이 반지는 파이퍼 가문의 부인들에게 대대로 물려지게 된다.


그리고 20세기, 이 반지는 에밀라 파이퍼의 손가락에 끼워져 있었다. 에밀라 파이퍼는 영화배우로 활동하면서 수 많은 자선활동을 하는 천사로 알려져 있었다.


에밀라는 스테판이 한스의 친척 중에 세계대전 중에 전사한 친척의 아이로 알고 있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에밀라는 스테판도 잘해주었고, 오토, 카를, 스테판이 모두 먹을 수 있을 만큼 많은 쿠키를 구워주곤 하였다. 스테판 또한 부모를 잃었기에 에밀라를 잘 따랐다. 하지만 에밀라는 스테판이 한스의 사생아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는 스테판을 완전히 무시했다.


엠마와 요제프씨가 스테판을 데리고 에밀라의 집을 방문했다. 한스가 있을때 방문했다가는 요제프씨가 한스에게 맞아 뒤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한스가 없을때를 틈타서 방문했다. 에밀라는 기쁜 표정으로 엠마와 요제프를 반겼다.


"어서오세.."


에밀라는 엠마와 요제프 사이에 껴있는 스테판을 발견하고는 얼굴이 굳었다. 스테판이 반가운 표정으로 외쳤다.


"안녕하세요!"


에밀라는 다같이 먹기 위한 쿠키를 구웠다. 스테판은 눈치를 보며 쿠키를 먹다가 자신이 만든 전차 장난감을 에밀라에게 보여주었다.


"이거 제가 만들었어요!"


하지만 에밀라는 스테판을 못본척 무시하고 오토와 카를만 쓰다듬고는 쿠키 접시를 오토와 카를 쪽으로 당겼다.


자, 그러면 에밀라가 자선 활동은 열심히 했나 살펴보자. 1940년, 에밀라는 전쟁으로 인하여 부상을 입거나 집을 잃은 수 많은 여성들을 위한 자선사업을 했고 이를 통해서 돈을 벌기도 했다. 에밀라는 전쟁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민간인 여성들을 보호해야한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리고 에밀라는 이들이 머무는 자원 봉사를 하러 갔다. 이들 중에는 밀리나 히틀러 또한 있었다.


에밀라는 미소를 지으며 이들에게 인사했다. 밀리나 히틀러는 존경의 마음으로 에밀라를 바라보았다.


'나도 저렇게 남들을 도우며 살고 싶어!'


그 때, 수녀원장이 기쁜 표정으로 외쳤다.


"감사합니다! 마침 도움이 필요했어요!"


에밀라는 다른 사교계 여성들과 함께 수녀원장을 따라갔다. 그 곳에는 목욕탕이 있었고, 전쟁으로 인하여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리거나 불구가 된 가엾은 여인들이 목욕을 대기하고 있었다. 수녀원장이 말했다.


"이들을 목욕시키는 것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에밀라를 포함한 귀부인들은 다소 당황하긴 했지만 목욕을 도와줄 준비를 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속옷이라도 준비하는건데...'


밀리나가 당차게 외쳤다.


"네! 열심히 할게요!"


하지만 에밀라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며 주저앉았다.


"아앗! 죄송해요..편두통이 재발해서..."


그렇게 에밀라는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며 도망갔다. 수녀원장과 귀부인들, 밀리나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에밀라를 바라보았다.


한스 파이퍼와 에밀라 파이퍼 이 둘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사람들은 다들 의구심을 갖고는 하였다. 전쟁 영웅과 은막의 천사로 전혀 안 어울리는 조합이었던 것 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 둘만큼 잘 어울리는 환상적인 커플은 없었다.


에밀라는 그렇게 자신의 저택으로 돌아왔다. 도망쳐버린 것이 미안하기는 했지만 수녀원에 기부금을 보내면 괜찮을 것 이었다.


'괜찮아..다음에 기부금을 많이 보내면 될 거야...'


에밀라와 한스는 여기저기서 뇌물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싱싱한 과일, 캐비어 통조림 등으로 언제나 질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이렇게 뇌물로 받은 음식을 제외하고는 시중에 구할 수 있는 커피나 그 외 음식들의 질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다.


에밀라는 커피를 마셔보고는 얼굴을 찡그렸다.


'이...이건 분명 진짜 커피가 아니야!'


에밀라를 포함한 현지의 독일 국민들은 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서...설마 세계대전처럼 몇년간 전쟁 질질 끄는 것은 아니겠지?'


공산주의를 향한 성전, 인류를 볼셰비즘으로부터 수호한다는 명분에 수 많은 독일인들은 환호했었다. 하지만 자신들의 삶이 힘들어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다들 전쟁을 후회하게 된다. 에밀라를 포함한 독일 국민들은 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에밀라는 신문을 읽었다.


'양키들은 분명 전쟁이 계속되기를 기다릴거야! 나쁜 양키들!!'


에밀라는 어쨋거나 전쟁을 잘 활용하기로 마음먹었고 자선 사업을 더 크게 벌이기로 하였다. 전쟁은 돈을 벌기에 좋은 기회였고, 이걸 최대한 활용해야 했던 것 이다.


무엇보다 오토가 집행유예 부대에 들어간 이후 에밀라는 오토로부터 편지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었고 에밀라는 오토가 너무 걱정되었다. 이는 밀리나도 마찬가지였다.


'오토...'


다시 21세기로 돌아와보자. 루카 파이퍼는 좀비로부터 집을 방어하기 위해 새로운 트랩을 만들어놓은 상태였다. 고기처럼 보이는 것을 여기저기 걸어놓고는 그 밑에 구덩이를 파둔다. 그렇게 되면 좀비들이 고기를 먹으러 오다가 구덩이에 빠지곤 하였다. 잠시 뒤, 군부대가 신고를 받고 와서는 이 좀비들을 포획해갔다.


루카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엠마를 먹인 다음, 지붕 위로 올라가서 인근을 정찰하였다. 놀랍게도 한 좀비가 루카의 집 근처를 서성이고 있었다.


'저...저거!!'


저 좀비가 구덩이로 빠진다면 다시 군부대를 부르면 될 것 이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좀비는 루카가 함정으로 설치해둔 고기를 보았음에도 다가오지 않았다.


'???'


그 좀비는 루카가 설치한 구덩이를 보고는 더 이상 걸어오지 않고는 물러났다.


'지능이 있다?'


점점 지능이 있는 좀비들이 많아지고 있었다.


'이러면 곤란한데...'


루카는 불안한 표정으로 1층으로 내려왔다. 엠마가 말했다.


"루카 있잖아! 아나스타샤도 우리 집에서 같이 사는건 어때?"


"아...아나스타샤도?"


"응! 블라디미르도 같이 말이야! 아무래도 여럿이 있는게 좋지 않을까?"


엠마의 말이 옳았던 것이, 최소한 성인 세 명은 있는게 좋았다. 더군다나 엠마는 임신중이었다. 루카가 아나스타샤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에 대해 제안했다.


"엠마가 아무래도 걱정이 되는 것 같아! 부..불편하면 안해도 되고!"


아나스타샤가 말했다.


"나...난 괜찮아."


그렇게 루카, 엠마, 아나스타샤, 블라디미르는 한 집에서 살게 되었다. 루카가 말했다.


"좀비들이 점점 지능이 높아지고 있어. 여태까지 트랩으로는 부족해."


좀비들을 속이기 위해서는 보다 고도화된 트랩이 필요했던 것 이다. 루카, 아나스타샤, 블라디미르는 트랩을 보강했다. 루카는 작업을 마치고 잠시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엠마가 말했다.


"루카 있잖아! 근데 너는 좀비 면역 유전자라서 두 명이랑 결혼해도 되지 않아?"


"그...그렇지."


"아나스타샤하고도 결혼하는게 어때?"


엠마의 말에 루카는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꼈다. 엠마가 말을 이었다.


"요새 결혼하면 식료품 더 보급받을 수 있잖아! 아나스타샤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일단 결혼은 하는게 식료품이랑 의약품도 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엠마의 손가락에는 오래 전 레오폴트가 노획했던 반지가 반짝거리고 있었다. 루카처럼 좀비에 면역 유전자의 남성은 드물었기 때문에, 면역 유전자에 한해서는 중혼을 허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중혼을 하게 될 경우 더 많은 식료품을 배급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어처구니 없게도 아나스타샤도 루카와 결혼했다. 혼인 신고를 올리고 군부대는 이들에게 더 많은 식료품과 의약품을 제공했다. 엠마는 신이 나서 과일을 먹기 시작했다.


"이게 얼마만에 먹는 과일이야!"


그렇게 혼인 신고를 올린 날, 루카는 자신의 방에서 얼마 전에 읽던 오토 파이퍼의 회고록을 읽고 있었다. 그 때, 아나스타샤가 문을 두드렸다.


"아까 3시 방향에 좀비 하나 출몰했어. 딱히 공격성은 없었고 내가 신고했어."


둘 사이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루카가 아나스타샤에게 말했다.


"감자칩 먹을래?"


그렇게 아나스타샤는 루카의 침대에 걸터앉아서 감자칩을 먹기 시작했다. 루카는 오토 파이퍼의 회고록 글자가 더 이상 머리 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그러고보니 이제 결혼도 했는데...'


아나스타샤가 말했다.


"루카...있잖아..."


그 때, 엠마가 루카를 불렀다.


"루카!! 나 배고파!! 소시지 구워줘!!"


루카가 미안한 표정으로 아나스타샤를 바라보았다. 아나스타샤가 말했다.


"가봐! 구워줘야지!"


"이...이따가 올게!"


그렇게 루카는 소시지를 구워서 엠마에게 갖다준 다음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아나스타샤는 그 동안 감자칩을 다 먹은 상태였다. 루카가 말했다.


"아하하!! 너 생각보다 많이 먹는구나! 하리보 안 먹을래?"


"됐어."


그렇게 말한 아나스타샤는 루카의 방 밖으로 나가면서 루카의 어깨를 엄청난 힘으로 밀쳤다.


퍼억!!


"으악!!"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4.07 12:38
    No. 1

    방패로 때려눞힐정도라면 맞은 그녀석은 병사였나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7 12:40
    No. 2

    네! 아마 그랬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4.07 12:42
    No. 3

    내일은 엘랑스토리와 그 조상이 병인양요를 치루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7 12:46
    No. 4

    병인양요에 대해서도 공부해보겟습니다! 엘랑은 캐릭터가 잘 잡히지는 않는데 아이디어 떠오르면 노력해보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07 13:08
    No. 5

    2부와 현대부분을 보면 한 최소 20~30%는 잡은것 같네요. 리메이크까지 고려한다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7 13:09
    No. 6

    리메이크때는 많은 부분이 바뀌게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07 13:08
    No. 7

    설정과 내용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7 13:09
    No. 8

    네 대충 20~30프로 정도 잡은 상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07 13:18
    No. 9

    솔직히 혼자서 막을 수 도 없고 그나마 그 여인도 이후 어찌 될 지 모르나 용기 있는 일이죠. 3일간의 약탈이 관례지만 그외 성범죄는 고대에도 참수등의 대가를 치룰 정도의 범죄니 여인을 안 건들었으니 다행이지요. 그래도 몸값이란게 있으니 참상 이후 헐값을 받고 보내도 되는데... 이것까지 생각할 건 없을 테지만 그때 그 생각 못했는지 후회하겠네요. 일단 인원들 고용하고 상인들에게 팔아 여비등을 마련해야하니 도자기는 전부 처분될 것 같고 보아하니 제1차 십자군 시기니깐 안티오크 이후기에 예루살렘에서도 약탈하면서 큰 부자가 되고 성지 수복자 명성도 얻으며 귀향하겠군요! 이때는 트리폴리 백작국 세운 툴루즈의 레몽에 동조해 주민 학살 막고자 할테고...

    솔직히 하인리히 뮐러 정도면 제1차 세계대전 때도 풍족하게 살고 여전히 무역창구가 남아 제1차 세계대전 보다 삶이 괜찮을텐데... 하긴 배급제로 하는데 그리 좋은 것만 먹기에 조금만의 차이를 금방 늦기기는 하겠죠. 솔직히 제1차 세계대전 보다 나으거나 물자가 풍족했던 제1차 세계대전 초반 상황일텐데 워낙 트라우마 크기는 할 겁니다. 이제 모스크바 패전이 알려지면... 나치당도 최대위기겠는데 한스의 부담이 엄청나겠네! ㅎㄷㄷ

    쯧쯧 저리 눈치없는 루카... ㅋㅋㅋ 여튼, 아나스타샤와 오토와 한스의 이야기에 대해 나누겠는데 루카는 너무나 큰 진실들에 충격을 먹을 것 같네요 아마 엠마도 루카의 분위기를 눈치채고 혼자 시간 보내게 할 것 같은데 아나스타샤는 어찌 대해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7 13:22
    No. 10

    그쵸 레오폴트는 파이퍼가 치고는 그래도 양심이 있었던...도자기는 바로 상인에게 팔았을거 같네요 네 큰 부자가 되어서 명성도 얻고 귀향한! 레오폴트 파이퍼는 자랑스럽게 귀향했을거 같습니다 네 좋은것만 먹었기에 확실히 음식의 품질이 떨어진 것은 알 수 있죠 악몽같았던 순무의 겨울이 다시 오는건 아닐까 은근 걱정도 될 것 같네요
    네 루카는 당연히 충격을 받겠죠 아나스타샤가 루카를 이해해줄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07 13:34
    No. 11

    g5779_a33903588://솔직히 병자호란까지하면 설정 더 안 꼬일까요? 나중에 모스크바 패전할때쯤 관동군과 만주군 연합부대 전멸뒤 중국전선으로 간 한병태가 광저우만에서 프랑스와 일본간의 회담 장에 참석한 뒤 파티장에서 엘랑과 잠깐 이야기 나누고 그때 괴거회상으로 드러나면 되긴할겁니다. 당장 안하셔도 되죠. 독소전이 메인이고 이와 연관된 극동이나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원정에 집중하는게...

    공식적으로 프랑스는 전함 1척과 순양함 & 포함 & 통보함 각 2척씩 총 7척에 장교 약간과 해군 육전대 800여명, 수볏 725명등 1,500명 동윈하여 전사 3명 부상자 35명, 조선은 전사 5명에 실종 7명과 부상 2명이나 이건 양측의 자존짐상 기록 조작이 있다 보여지며 조선군은 정족산성과 문수산성에서 성벽되에 매복 후 적이 안전하다고 착각하고 다가올때 일제 사격하는 단순한 전략을 했음에도 프랑스가 과소평가하여 당하였다고 합니다 그래도 미니에탄 쓰는 퍼커션캡 전장식 라이플 썼으니 조총에 비해 개인화력은 우세였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7 13:52
    No. 12

    아 제가 역사적인걸 너무 모르는데 외국 역사야 어떻게던 자료 조사해서 서술이 가능한데 국사 쪽은 독자분들이랑 수준 차이가 너무나서 괜히 잘못 건드렸다가 난리날 수도 있어서 병인양요는 꼭 쓰고 싶기는 하지만 이후에 장기휴재할때 쓰도록 하겟습니다 지금 병인양요 공부하는데 재밌네요 프랑스쪽이 무기가 압도적이었으나 방심했을때 매복전술을 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07 13:39
    No. 13

    너무 늘리는것도 좀. 지금도 너무 많은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7 13:53
    No. 14

    네! 알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4.07 14:56
    No. 15

    다음회차는 어떤거로 가게 되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7 15:39
    No. 16

    병인양요재밌고 써보고싶은데 제가 조선시대는 너무 몰라서 고증오류 많이 나올거같아서 2차대전스토리 계속 쓸거같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써보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4.07 16:14
    No. 17

    3부 프롤로그로 엘랑과 앙투안 만남 보고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7 16:31
    No. 18

    ㄷㄷㄷ진짜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이때 병인양요 회상도 볼수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4.07 19:24
    No. 19

    모스크바 전투 전까진 십자군 이야기나 루이스 스토리 올라온다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7 20:02
    No. 20

    사실 요새 이야기거리 떨어져서 잠시 휴재 생각중인데 휴재기간에 중세시대나 나폴레옹전투 공부하고 쓰는것도 좋을것같긴합니다 저도 중세시대 전투쓰는게 재밌더라구요 근데 자료가 적고 제가 역사 잘 몰라서 고증땜에 고민중이긴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4.07 22:15
    No. 21

    제가 해양대생이라 육군은 어떤지 잘 몰랐는데 이 소설보고 잘 알게된거 같습니다 과거는 군 생활이 너무 열악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7 22:18
    No. 22

    우와와 ㄷㄷㄷ 해양대생이셨군요! 저는 해전이 멋있다고 생각햇는데 해전이 이해가 안가서 작중에서 해전은 못 쓰고 잇습니다! 네 저 시대에는 군생활이 열악햇죠 저도 자료조사하니 참 처참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4.07 23:02
    No. 23

    해사고 항공고 경찰대 해양대 이런곳들은 전투 훈련만 없고 생활방식은 군대라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7 23:20
    No. 24

    아하 이런 곳들은 다 생활방식이 군대식이군요! 생활방식 군대식이면 힘들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08 00:14
    No. 25

    저는 rotc 육군 사관 예비 후보생이고 평소에도 군대, 특히 육군에 관심이 있어서 육군 계급등의 조언등을 했는데, g5779_a33903588님도 부사관이나 사관, 승선근무예비역등으로 활동하실줄 몰랐어요. 아무튼 대단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8 00:25
    No. 26

    헐 ㄷㄷㄷㄷ 어쩐지 독자분들이 너무 군사적으로 잘 아셔서 작품 쓸떄 혹시 고증오류 생길까봐 조마조마했습니다 ㅎㄷㄷ전 군대갈 일도 없고 이 작품 쓰기 전만해도 중령 대령 이런 계급도 몰랐는데 독자분들 덕분에 많은 도움 받고 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08 00:14
    No. 27

    물론 지금은 학생 신분이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8 00:27
    No. 28

    전 독자분들에 비해 제가 역사적인 내용이나 군사적인 내용 너무 몰라서 미필인 제가 밀리터리 소설 써도 되는건가 생각햇습니다 ㄷㄷㄷ부족한게 많지만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08 06:44
    No. 29

    와우 커리어들이 대단하시네요. 저는 졸업했지만 사학과에 다녔고 예비군 훈련 및 동원령시 예비군 편성 담당하는 동원사단에서 군복무를 했습니다. 장교급이신 n2063_s020921님과 g5779_a33903588님에 비해 낮은 계급이나 전쟁사에 관심도 많고 사병으로 생활하며 편제상 인원수가 적어 소대장(소위)과 부소대장(하사)의 관계등도 더 많이 볼 수 있었고 대학때는 동양사와 서양사 가리지 않았으나 제가 관심있는게 전쟁사였죠.

    높은 커리어 분들과 이렇게 소총한 것도 엄청난 영광입니다! 작가님께서도 정말 소설 잘 쓰셨기에 유료화 제의가 들어 오신거죠 그럼에도 무료로 나아가시며 문피아와 조아라에 남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8 09:22
    No. 30

    ㄷㄷㄷ어쩐지 제가 역사공부 몇년해도 독자분들 수준 못 따라갈거같기도 하고 댓글들 중 많은 내용은 이해도 잘안가고 제가 대역써도 될지 절망했는데 사학과셨군요 역사모르는데 많은도움 받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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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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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외전 한스 파이퍼 조상 루이스 파이퍼의 모스크바 약탈 +14 22.04.20 145 4 13쪽
642 살아남으려는 자 +69 22.04.19 180 4 13쪽
641 나타샤 +24 22.04.18 168 5 11쪽
640 전쟁 고아 +81 22.04.17 210 5 13쪽
639 만토이펠 대대, 티거 중전차 대대로 개편되다! +43 22.04.16 157 5 12쪽
638 원형 진지 +65 22.04.15 187 5 12쪽
637 한스 파이퍼 사임하다 - 발할라의 전사들 +46 22.04.14 234 6 12쪽
636 두번째 모스크바 입성 +62 22.04.13 191 6 14쪽
635 안개 속 매복 +98 22.04.12 197 6 11쪽
634 삐라 +30 22.04.11 153 6 14쪽
633 집행유예 부대에서의 마지막 임무 +163 22.04.10 225 5 12쪽
632 모스크바 전투 시작 +85 22.04.09 182 4 17쪽
631 3호 돌격포 +30 22.04.08 143 6 16쪽
» 다른 시대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 +40 22.04.07 178 3 16쪽
629 성스러운 전쟁 : 레오폴트 파이퍼 +81 22.04.06 164 4 13쪽
628 공포의 공동묘지 +47 22.04.05 154 6 13쪽
627 쌩고생하는 오토 +20 22.04.04 167 4 12쪽
626 발할라에서 안식을 +108 22.04.03 220 6 12쪽
625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139 22.04.02 186 7 13쪽
624 대응 지뢰 설치 +72 22.04.01 154 4 12쪽
623 2000년 가까이 혈관 속에서 : 카를로스 파이퍼 +40 22.03.31 184 7 13쪽
622 나폴레옹의 힌트 +79 22.03.30 180 6 12쪽
621 한스 파이퍼의 조상 루이스 파이퍼의 일대기 2 +74 22.03.29 185 3 12쪽
620 자유 의지 +57 22.03.28 169 6 12쪽
619 집행유예 부대 헤어만 중대장 +43 22.03.27 161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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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군 복지 향상 +52 22.03.24 183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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