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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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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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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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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한스 파이퍼 사임하다 - 발할라의 전사들

DUMMY

한스는 중상을 입은 부상병들을 모두 격려했다.


'대충하고 빨리 돌아가야지!!'


한스를 취재하는 기사들 중에는 로버트 카파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크라우제는 한스가 부상병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촬영했지만, 로버트 카파는 공허한 표정을 짓고 있는 부상병들을 촬영했다. 그리고 한스는 한 병사에게 걸어갔다. 그 병사는 다른 부상병들과는 달리 붕대를 감고 있지도 않았고 사지가 멀쩡했다.


'장티푸스에 걸린건가?'


한스는 그 병사가 혹시나 장티푸스에 걸렸을까봐 최대한 거리를 두고 말했다.


"혹시 장염에 걸린건가? 나와 다른 장성들 또한 자네 나이 때 장염에 걸려서 포탄 구덩이를 돌아다니곤 했네!!"


세계대전때 한스 또한 장염에 걸려서 여러 포탄 구덩이를 돌아다니면서 똥을 싸고는 했던 것 이었다. 한스가 말을 이었다.


"지금은 죽고 싶겠지만 2주면 멀끔하게 나아서 전쟁에 나가 공을 세울 수 있을걸세! 철십자 훈장을 받고 용맹하게 고향으로 돌아가세!"


그 병사가 질질 짜며 말했다.


"자..장염이 아닙니다. 모...못 싸우겠습니다."


한스는 혹시나 자신이 말 실수를 했나 싶었다.


'모...못 고치는 병인가? 혹시 다른 전염병이 유행하는 것은 아니겠지?'


"무슨 병인가?"


"포...포격이 너무 무섭습니다. 총을 쏘려고 했는데 총알이 나가지 않았습니다!"


"하!"


한스는 그 병사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포격이 두렵고 총을 쏘려고 했는데 총알이 발사되지 않는 것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일일세! 나도 이등병 시절에 총을 쐈다고 생각했는데 발사되지 않았던 적이 있었지! 하지만 금방 익숙해질걸세!"


'이 얼간이 같은 녀석이 부상도 안 입으면서 치료소 자리만 차지하고 있군!!!'


한스는 당장에라도 이 새끼의 멱살을 잡고 끌어내고 싶었다. 한스의 목소리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지금 모스크바가 눈 앞에 있네. 독일 제국 전체의 운명이 앞으로 한달간의 전투에 달려있네. 저 친구들을 보게나. 저들은 싸우고 싶어도 다시 싸울 수 없네! 일주일만 최전선에서 버티면 포격이 들리는 와중에도 똥을 싸면서 담배를 피울걸세! 자, 싸울 수 있겠지?"


지금 치료소에 부상을 입은 병사들 모두 식은 땀을 흘리며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저 눈치 없는 기열 찐빠 새끼!!'


'그냥 싸울 수 있다고 하란 말이야!!'


'아오 저 폐급!'


하지만 그 병사가 울부짖었다.


"못하겠습니다!!"


퍼억!!!


한스는 그 병사의 싸대기를 갈겼다.


"이런 병신같은 놈!!!"


위생병들이 달려왔고 한스는 계속해서 그 병사의 싸대기를 쳤다.


퍽!! 퍼억!!


"이런 겁쟁이들 때문에 공포가 전염되는거다!! 당장 끌어내서 최전방에 배치시켜!! 군기가 개판이군. 20년 전에 저런 새끼는 총살이었어!!"


부상병들은 모두 이 광경을 바라보았다.


'좆됐다!!'


10분 뒤, 한스는 치료소 밖으로 나왔다. 한스는 자신의 행동이 후회되기 시작했다.


'벼..별로 세게 안 때렸으니까...'


다그마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한스를 바라보았다. 한스의 표정은 말 잘못했다간 울음이라도 터트릴 것 같은 표정이었다. 한스의 부관이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게 왜 후회할 짓을 하셔서...'


그로부터 얼마 뒤, 한스가 이등병의 싸대기를 갈긴 것은 전세계 신문에 보도되었다. 현재 미국에 있는 패튼이 이 신문을 보고는 중얼거렸다.


"파이퍼 이 얼간이 같은 놈..."


한스는 세계대전 전쟁 영웅이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빠른 진급은 히틀러의 비호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었다. 군 내부에서는 융커 세력이 한스에게 이를 갈고 있었던 것 이다. 뿐만 아니라 히틀러는 군 부조리 척결을 자신의 주요 개혁 정책 중에 하나로 추진하고 있었다. 그렇게 한스는 현재 히틀러가 있는 최전선의 늑대굴로 호출을 받았다.


한스는 식은 땀을 줄줄 흘렸다.


'내가 먼저 사임하면 아돌프는 분명 이를 유보하겠지?'


지금 한스에 대한 여론이 장난 아니었기 때문에 분명히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한스는 자신이 먼저 히틀러에게 사임을 표명하고, 히틀러가 이를 유보하는 방식으로 자리를 보전하기로 결심했다.


'지금 같이 중요한 시기에 사임이 될리가 없다...이런 쓸데없는 일 때문에 시간 낭비할 수는 없다. 현재 사단의 위치를...'


그렇게 한스는 늑대굴로 들어갔다. 히틀러는 다른 참모들에게 보고를 받고 있었다. 잠시 뒤, 다른 참모들이 모두 나갔고 한스는 히틀러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다. 히틀러는 아무 말이 없었다.


'내...내가 실수한건가?'


그 때 한 참모가 문을 두드리고는 들어왔다. 히틀러가 말했다.


"10분 뒤에 다시 오게."


히틀러의 얼굴에서는 미세하게 경련이 있었다. 그리고 히틀러는 한스 파이퍼에게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


"지금!!! 독일 제국의 명운이 달려있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사임한다고?"


한스는 식은 땀만 줄줄 흘렸다. 히틀러의 대노한 목소리는 회의실 밖에까지 다 퍼졌다. 장성들은 물론이고 요리사와 비서들도 모두 가까이 와서 히틀러의 말에 귀를 기울였따.


"이런 무책임하고 태만한 경우를 봤나!!!"


히틀러의 말에 한스는 억울해 죽을 것 같았다.


'내...내가 태만하다고? 내가?'


한스는 히틀러가 이렇게 대노한 것은 처음 보았다. 히틀러는 모형 지도 위에 놓여있는 사단을 표시하는 깃발을 들어올리며 외쳤다.


"이보게 파이퍼 백작!!! 자네는 이것이 체스 게임이라도 되는 줄 아는 것 인가? 이것은 자네의 체스 말이고?"


히틀러의 말에 한스는 순간 뜨끔했다. 히틀러는 물을 천천히 들이키고는 한스에게 말했다.


"잠시 쉬는 것도 괜찮겠군."


그렇게 한스 파이퍼는 해임되었다. 안 그래도 한스를 아니꼽게 생각하던 장군들이 한스에게 말했다.


"자네가 부럽군!!"


"나도 휴가 가고 싶네!!"


한스는 억지로 이들에게 미소를 지었다. 장군들은 한스의 입꼬리가 경련하는 것을 보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제 네 놈도 끈 떨어졌다!!!'


한스는 열차를 타고는 멍하니 집으로 돌아갔다. 다그마는 한스를 딱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너무 가엾어...'


그렇게 한스는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놀랍게도 한스의 부모님, 그리고 장인어른, 장모님 등 모든 가족들이 한스를 위하여 파티를 열어둔 참이었다. 뮐러 씨가 한스에게 말했다.


"오히려 이게 잘된 일일지도 모르네."


엠마가 한스를 위하여 케이크를 구워둔 상태였다. 뮐러 부인도 한스를 격려했다.


"자네는 여태까지 독일 제국을 위하여 충분히 노력했네."


한스는 그 말에 여태까지 이등병 시절부터 자신이 겪어왔던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한스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오토, 스테판에게 편지 못 받으셨습니까?"


그렇게 한스는 오토와 스테판이 저지른 추악한 일을 모두 앞에서 말했다. 뮐러 부인이 휘청거리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아...아니야..."


요제프가 하얗게 질린 얼굴로 중얼거렸다.


"그...그럴 리가 없어...그 착한 녀석들이..."


한스가 테이블에 앉아서 자신의 크리스탈잔에 와인을 따르며 말했다.


"원래 전쟁터에서는 누구나 살인을 하는 법이죠."


요제프와 뮐러 씨는 전쟁에 참전하지 않은 세대였기에 이 상황을 이해하기가 힘들 것 이었다. 한스가 말을 이었다.


"별거 아닙니다! 십자군 전쟁 때도 나폴레옹 전쟁 때도 늘 흔하게 있던 일입니다. 오토와 스테판 그 녀석들이 죽인 자들이 몇 명인데 고작 그런걸로 놀라십니까?"


뮐러 씨가 한스에게 말했다.


"그...피해를 입은 여성은 어디 있는가? 어떻게던 보상을 해야하네!!! 내 손주 때문에 누군가의 인생이 망가지게 내버려둘 수는 없네!! 돈으로 보상해서 앞으로 평생동안 먹고 살 수 있도록..."


"끄윽...끅...우하하하!!!! 푸흡!!"


한스가 웃음을 터트리다가 그만 와인을 입에서 뿜어내고 말았다.


"그 여자 죽었습니다."


뮐러 씨가 뒷목을 잡고는 비틀거렸다.


"이럴...수가..."


"으어엉!!! 으어어엉!!!!"


요제프가 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다 내 잘못이야!!! 으아엉!!! 내가 한스 저 녀석을 때려서 이렇게 된 것이오!! 다 제 잘못입니다!!! 으아악!!!"


한스는 낄낄거리며 축음기로 걸어간 다음 바그너의 탄호이저를 튼 다음 의자에 앉아서 손으로 음악에 맞춰 지휘를 했다. 요제프는 계속 통곡을 하며 절규했다.


"으허억!! 오토와 스테판 그 멍청하고 불쌍한 녀석들이...끄윽...끅...평생 후회할텐데 어째서 그런 짓을..."


한스가 말했다.


"저보고 전쟁에 참전해서 독일 제국을 위해 싸워서 진정한 남자가 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뮐러 씨가 한스에게 말했다.


"이보게 한스. 자네는 오랫동안 전쟁을 겪어서 피폐해진걸세. 나와 같이 성당에 가서 고해 성사를 하면 용서받을 수 있을걸세."


한스가 말했다.


"제가 믿는 신은 오딘 뿐입니다. 저와 오토, 스테판 모두 발할라에 가게 될 것 입니다!"


요제프는 여전히 통곡하고 있었다. 뮐러 씨가 요제프에게 가서 말했다.


"나갑시다."


그렇게 뮐러 부부와 엠마, 요제프는 집을 떠났다. 한스는 바그너의 탄호이저를 감상하였다.


'내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지?'


한스는 자신의 원수봉과 수 많은 훈장을 바라보았다. 한스는 눈을 감았다. 한스는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았지만 세포 속에서 수 많은 선조들이 여러 번 전쟁을 겪었음을 직감하고 있었다.


어느 시대에 한스는 무거운 사슬 갑옷을 입고 말을 타고 달리며 커다란 검을 휘둘렀다.


어떤 시대에 한스는 바이킹으로서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했다. 커다란 도끼를 들고 있는 한스는 배 갑판 위에서 눈을 감고는 조만간 있을 전투를 상상하며 피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 당시 한스는 검을 살 돈이 없어서 농사지을때 쓰는 도끼를 들고 있었다. 돈을 벌게 되면 기필코 좋은 검을 사고 말 것 이다.


다음 날, 한스의 나무로 된 방패에 화살이 꽂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스는 앞에 있는 적군의 두개골을 향해 도끼를 휘둘렀다.


퍼억!!


"발할라!!!!!"


둥 둥 둥 둥 둥


어떤 시대에 한스는 엿 같은 머스킷 총을 장전하고 있었다. 초반 전투에서는 이 머스킷 총이 좆같았지만 어느새 이빨로 화약포를 찢을 때마다 조만간 적군의 허파에 구멍을 낼 수 있다는 것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인간에게 이름이 없던 시절에 한스는 돌도끼를 가지고 다른 부족을 상대로 전쟁을 벌였다. 전쟁에서 승리한 그 날, 한스와 부족민들은 일렁이는 모닥불 앞에서 적군의 심장을 향해 돌도끼를 치켜들었다.


한스는 여태까지 수천 번 적군의 피가 자신의 얼굴에 튀는 것을 느낄 때마다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


'내가 독일 제국을 위해 싸워왔었나?'


한스는 거실에 걸린 철십자기를 바라보았다.


'나는 위대한 전사로서 싸워왔고 조만간 신들의 영토 발할라로 갈 것 이다. 그 곳에서 나폴레옹, 힌덴부르크, 프리드리히, 크누트 대왕 등과 함께 영웅담을 나눌 것 이다.'


잠시 뒤, 에밀라과 맛있는 빵과 과일을 들고 마야와 함께 돌아왔다. 이미 뮐러 부부, 요제프, 엠마는 보이지 않았고 한스 혼자서 바그너의 탄호이저를 듣고 있는 중 이었다.


그리고 이 시각, 오토 파이퍼는 소련군의 T-34를 향해서 철갑탄을 발사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발사!!!"


퍼엉!!! 쉬이잇!! 쿠과광!!!!


오토는 페비틴을 끊은지 오래 되었고 술조차 마시지 않았음에도 온 몸에서 전율이 끌어올랐다.


"전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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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6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14 18:12
    No. 31

    3부 구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저 또한 어떻게 싸울지 궁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4.14 18:26
    No. 32

    전 개인적으로 서방 좋아하는데 그에 더해 한스 업보로인해 독일이 망했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14 18:31
    No. 33

    어떻게 스토리 전개될지 아직 저도 정하지 않앗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14 18:31
    No. 34

    저는 독일도 흥했으면 좋겠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14 18:35
    No. 35

    지금 루카가 잘 살고 있는거보니 독일은 흥할거 같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14 18:32
    No. 36

    물론 나치독일 말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14 21:27
    No. 37

    그래도 배드루트라고 공헌하지 않았으니 어려울 것 같네요. 상업적으로 실패해도 기존의 설정들과 이야기를 갑자기 뒤엎는 경험은 그렇게 좋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도 원래 쓰던 것에서 충분히 도덕성을 떨어뜨리고 잔혹한 모습이 나올 상황도 충분합니다. 그럼 오토는 또다시 집행유예형 당하고 할 수 있으니깐... 기존 계획대로 모스크바 함락 실패와 수습 이후 지루한 공방전으로 몇년 뒤 유리한 휴전으로 결말지으고 나서 허무함 쓰셔도 좋겠습니다.

    아! 뭐가 되든 전 작가님 응원드립니다! 상업적 실패라해도 전 재미있게 보고 있으며 과거 제의가 들어온 점에서 마냥 실패라고 볼 수 없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14 21:53
    No. 38

    아직 스토리를 생각한건 없지만 오토가 다시 집행유예형 당하면 진짜 멘붕하겠네요 ㄷㄷㄷㄷ네 하긴 저도 정신적으로 힘들고 배드루트라고 공헌하지는 않았으니...
    아 이게 상업적 실패 떠나서 사실 전차전 쓸 수 있는 아이디어는 다 썼기 때문에 사실 더 이상 전투씬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고 외교, 정치적인 부분은 제가 최소한 한 달은 휴재해야하는 터라...응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14 21:36
    No. 39

    n2063_s020921://뒤늦게 정신 차렸지만 아들이 이리된 것이 자기 탓이라고 하며 느낄 그 괴로움은... 아마 엠마에게도 더 미안하겠죠. 그러나 어찌되든 이 모든 책임은 한스와 오토, 스테판등 당사자들에게 있고요.

    근데, 그만큼 더 화가 날 법하죠. 고위층이기도 하나 바로 자신의 측근이 자기가 내세운 주장과 근거에 치명타를 주었는데 그건 상상 이상으로 큰 타격이죠. 당연히 배신감이 엄청날 것입니다. 그나마 실수라 생각하고 잘못을 구하나 했는데 사임을 한다? 딱봐도 책임 회피하려고 물을 길러 끄지 않고 잠시 불을 피해 피신하는 것 마냥 보였다고 봅니다. 솔직히 이 정도로 끝낸것만으로도 히틀러의 자비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14 21:54
    No. 40

    네 요제프는 엠마한테도 죄책감 가져야죠 히틀러가 한스에게 많이 자비를 베푼 셈이죠 친구이기에 정신 차리라고 일부러 사임하도록 했습니다 조만간 다시 불러들일 예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14 21:42
    No. 41

    근데, 한편으로는 히틀러의 단점으로 보입니다. 솔직히 측근을 처단하는 것은 그만큼 묵직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으로서 자신을 받치는 기둥 하나를 쓰러뜨려 불안해질 수 있으나 솔선솔범함으로서 그의 주장에 대한 신뢰성 증가, 무엇보다 사회적 경종을 내기 좋은 방법입니다. 근데, 이전의 묘사를 보면 히틀러는 원역사의 요소로서 측근들을 너무 믿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결국 모스크바 패전이라는 결과로 이끌었으니 이것도 히틀러의 업보입니다.

    아직은 히틀러가 대부분 진실을 알고 연기하면서 정말 자비를 베푼 건지 모르겠지만 히틀러로서는 나름 큰 결단인건 맞습니다. 따지고보면 한스의 사퇴를 받아들여 한스도 책임지는 모습 보이고 자신도 측근을 치면서 이 사안의 심각성 인정하며 사회에 경고를 주는 것이 있으며 융커등 권력의 물에서 빠져나와 총명함을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과 앞서 말한 배신감이 겹쳐졌을 겁니다. 여튼, 히틀러는 힘든 선택을 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14 21:55
    No. 42

    네 히틀러로서도 나름 큰 결단이죠! 그리고 히틀러는 군 부조리와 부패를 없애려 개혁 추진 중이라 이번 일은 묵과할 수 없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14 22:04
    No. 43

    엉? 아무리 따져도 보통 부관이 영관급(소령, 중령, 대령)인데 엄연히 원수계급인 한스에게 반말을 한다고요!? 부관이 아니라 장성들로 바꾸는게 좋겠네요. 장성이면 융커들이거나 사석에서 말 놓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게 나을겁니다. 솔직히 부관들은 아무말도 못하죠. 근데, 저리 반말하면 하극상이며 이건 군법에서도 중죄라 뭐든 커버치기 힘듭니다. 가뜩이나 어수선한 상황인데 사태를 키우기는 좀...

    뮐러 부인은 그동안 어찌 지냈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남편 하인리히 뮐러와 함께 따로 나와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스테판에 대하여 알테고 딸인 에밀라가 스테판에게 대하는 가족으로 대하라 충고도 하고 했는데... 오랜만에 찾아갔는데 충격이 크겠네요. 마음의 상처도 커서 몸져 누울 것 같은데, 에밀라는 여기에 더 큰 충격받아서 아버지에게는 진실 털어놓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충격이 오래갈텐데... 그래도 사위가 반성하고 나름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서 선한 면이 보이니 위로도 하고 올바른 길을 가도록 잘 해줄 겁니다. ㅜㅜ

    10분이란 시간이 있기에 아마 로버트 카파가 단단히 분노하여 이 모습을 찍었고 크라우제가 놀라 따지다가 카파에게 팩폭을 당할듯 싶네요. 하긴, 카파는 헝가리 연방이 합스부르크 왕가 휘하에서 미클로시 호르티의 독재에 분노하여 미국으로 바로 갔을 수 있으니... 여튼, 외국인 기자라 정보관제가 힘들기도 하고 솔직히 처음에는 실수라 생각했을 수 있어서 이 정도는 안 크겠지만 왠지 크라우제에게 팩폭하는 모습에 한스가 열받아서 카파를 모욕하고 여기에 지지않고 카파가 팩폭을 날리자 기자들도 선 넘은 한스에 분노하고 크라우제가 어떻게 말려도 몇몇이 같이 터뜨렸겠죠. 그나마 다행인게 패튼은 여러차례 따귀 날리다가 외형성 멀쩡하나 무려 참호족 걸린 병사를 건드려 정말 여론의 물매를 맞았는데 이건 그 정도가 아니니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14 22:44
    No. 44

    악 오타입니다! 다른 장성급 장교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수정하도록 하겟습니다 네 뮐러 부인은 하인리히 뮐러씨와 같이 살앗죠 네 일단 스테판은 엄연히 한스와 에밀라에게 입양된 양아들이기에 잘해주라고 했음에도 에밀라는 스테판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앗습니다! 뮐러 부인은 조만간 몸져누을 것 같네요 한스도 요제프는 증오해도 뮐러씨에게는 감사하는 마음이 있는터라 조만간 반성할 수도 있을거 같네요
    네 카파는 분명 분노했겠죠! 헉 이런 스토리도 가능하네요 재미있네요 헉 패튼이 따귀 때린게 참호족 걸린 병사였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15 12:29
    No. 45

    생각보다 일찍 사태가 커진 것 같은데... 아마 군에 복귀는 하지만 그렇다고 논란이 여전하기에 융커들과 군부를 대변하는 이를 육군 총사령관에 임명할 것 같네요. 대신 육군 원수 계급과 한스의 특기 생각해서 군수사령관으로 임명하여 군수물자 보급 중요성을 부각 및 자신이 관심있게 본다는 의미에서 부임시키겠죠. 한스는 충격 받아도 도리어 만족할 것 같은데, 그러면서 방산비리 척결 임무도 주어질거라서 비리 저지른 한스가 과연 잘할지 의문입니다.

    아마 에밀라는 집에 있었던 일을 듣겠죠? 왠지 남편이 자기 보호하려고 나쁜 놈 된 것 같아 아버지에게 털어놓을 것도 같네요. 하인리히 뮐러는 자기 딸이 그런짓을 한 것에 상당한 충격 받겠군요. 그나저나 앙뚜완 존재를 알려졌나 싶은데... 요제프와 엠마는 접근하진 못해도 속죄해야한다 조언할겁니다. 문제는 하인리히 뮐러인데... 상황 악화시킬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돈도 안 받고 돈으로 시도하는 것에 더 화가나서 사과를 안 받으니 보이지 않는 압력이나 견제를 하면 카리우스와 비트만도 열폭하고... 저만 그런가?

    이거 오토는 아버지 욕 실컷하겠네요. 문제는 이러면 자중해야하는데 이 새끼는 그럴 일 없겠죠. 만토이펠은 여전히 한스 계급등 탓에 이전보다 더 신중해도 고소하겠죠. 어? 이리되면 힘러가 복수심 불탄 하이에를 찾아 등용시킨 뒤 만토이펠 대대를 박살내고 한스가 힘러에게 찾아갔다 피크사건과 미사카 사건, 그리고 하이에 사건 무마하고 투르게네프와 톨스토이 사건을 꼬리자르는 대가로 군수품을 무장 SS에도 보급하는걸 설득하고 비르타넨을 뺀 나머지를 포로 혐의로 한정해 처벌하는 것으로 거래하겠네요. 이때는 정신 못차렸지만 힘러 만난 후에는 한스는 자기 상황을 깨닫고 오토는 멘붕하고 동기 전차장 및 전차병들은 절망 크리! 게다가 만토이펠과 파울, 할더도 같이 모가지를!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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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15 13:13
    No. 46

    오 군수 사령관에 잇는거 괜찮겠네요 그러고보니 방산비리 척결해야하는데 한스도 비리를 저지른 ㄷㄷㄷㄷ 네 에밀라도 들었겠죠 앙뚜완 존재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뮐러 부부 둘 다 몸져누웠습니다! 뮐러씨는 그래도 돈만 주는게 아니라 사과도 하려고는 했습니다! 네 오토는 자중하지 않겠죠! 만토이펠이 지금 제일 고소해하고 있을거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진짜 다들 모가지 날아가겟네요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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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나타샤 +24 22.04.18 169 5 11쪽
640 전쟁 고아 +81 22.04.17 210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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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두번째 모스크바 입성 +62 22.04.13 191 6 14쪽
635 안개 속 매복 +98 22.04.12 197 6 11쪽
634 삐라 +30 22.04.11 153 6 14쪽
633 집행유예 부대에서의 마지막 임무 +163 22.04.10 225 5 12쪽
632 모스크바 전투 시작 +85 22.04.09 182 4 17쪽
631 3호 돌격포 +30 22.04.08 144 6 16쪽
630 다른 시대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 +40 22.04.07 178 3 16쪽
629 성스러운 전쟁 : 레오폴트 파이퍼 +81 22.04.06 165 4 13쪽
628 공포의 공동묘지 +47 22.04.05 154 6 13쪽
627 쌩고생하는 오토 +20 22.04.04 167 4 12쪽
626 발할라에서 안식을 +108 22.04.03 220 6 12쪽
625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139 22.04.02 186 7 13쪽
624 대응 지뢰 설치 +72 22.04.01 155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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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한스 파이퍼의 조상 루이스 파이퍼의 일대기 2 +74 22.03.29 185 3 12쪽
620 자유 의지 +57 22.03.28 169 6 12쪽
619 집행유예 부대 헤어만 중대장 +43 22.03.27 161 5 12쪽
618 오토와 친구들은 못 말려 +14 22.03.26 162 5 12쪽
617 지뢰 설치 +74 22.03.25 184 5 13쪽
616 군 복지 향상 +52 22.03.24 183 5 14쪽
615 계속되는 집행유예 부대 임무 +74 22.03.23 162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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