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김채즈 님의 서재입니다.

괴물인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김채즈
작품등록일 :
2020.12.10 14:32
최근연재일 :
2021.04.30 16:40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17,484
추천수 :
231
글자수 :
543,239

작성
21.01.21 16:23
조회
145
추천
3
글자
13쪽

29.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DUMMY

금광으로 돌아온 리안은 주머니에서 액괴를 꺼냈다.

그리고.


털썩.


그대로 쓰러졌다.


“어휴. 내가 그럴 줄 알았다.”

액괴는 한숨과 함께 리안을 보이지 않은 곳에 숨겼다.

리안은 저녁이 되어서야 비로소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읏. 차.”


기지개를 켜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처음 보는 장소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응?”


리안은 당황하며 몸을 일으켜 주위를 둘러보는 것을 액괴가 뒤에서 한심하게 보고 있었다.


“네가 쓰러져서 내가 숨겨둔 거니까 오버 그만하고 앉아.”

“응!”


리안은 순순히 자리에 앉았다.

그가 앉자 액괴가 말을 이었다.


“지금부터 우리가 할 일에 대해서 말해줄게. 먼저···.”

“나 뭘 해야 하는지 알아.”


액괴는 그가 말하는데 갑자기 치고 들어오는 리안을 보며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뭔데?”

“해오던 거 계속하면 되는 거 아니야?”


액괴는 순순히 덩어리를 끄덕이며 리안의 말에 동의했다.


“맞아. 근데, 그거 말고 또 해야 할 일이 있어.”

“뭔데?”


무슨 중요한 말을 하려는지 액괴가 리안을 향해 덩어리를 좀 더 가까이 가져다 댔다.

리안 역시 액괴에게 몸을 가져다 댔다.


“오크 성을 치고 나면 이곳에 와서 금을 캐야 해?”

리안은 의아해졌다.


“왜? 네가 캐고 있잖아.”

“어휴.”


액괴는 이 멍청한 녀석 때문에 답답해 돌아가실 것 같았다.

이 정도는 척 말하면 착 알아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왜긴 왜야. 금을 더 많이 캐려고 그러지.”

“아···.”


무언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단순한 이유였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리안이 이곳에 온 진짜 목적이었다.

금은 많으면 많을수록 훨씬 좋기 때문에 리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액괴의 말에 동의했다.


“그럼, 지금부터 금을 캐볼까?”

“지금?”

“응.”

“어. 알았어.”


리안은 얼른 벽으로 다가가 미리 준비해온 곡괭이를 이용해 벽을 내리쳤다.

그때 액괴도 벽으로 다가가 덩어리를 이용해 벽을 녹여나갔다.

그렇게 금광에는 리안의 곡괭이 소리만 조용하게 울려 퍼졌다.

다음날, 리안은 언제나처럼 한계를 뛰어넘고는 오크 성으로 향했다.

오크 성에는 벌써 다른 곳에서 온 오크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리안은 조심스럽게 오크 성을 향해.


“크아앙!!!”


달려들었다.

리안에게 ‘조심스럽게’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다.

언제나 겪어오는 일이어서인지 삼십오가 말을 잘해서인지 그가 오크를 공격하는 동안 인간을 마주치는 일이 없었다.

리안은 편안하게 괴물을 죽이는 데만 열중할 수 있었다.

그동안의 싸움이 그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는지 괴물을 상대하는 그의 실력은 일취월장해져 전보다 더 많은 오크를 죽이자 그제야 몸에서 지쳤다는 신호가 왔다.

리안은 신호를 받자마자 바로 성벽 위로 몸을 날렸다.

성벽 위에 도착하자 리안은 몸을 돌려 오크를 향했다.

그리고 오른손 검지를 세우고 눈 밑을 아래로 내리며 혀를 내밀었다.


“매에에에에에에롱.”

“크아앙!!!”

“크앙!”


오크들이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으히히히.”


리안은 오크가 이렇게 미쳐 날뛸 때가 너무 재미있었다.

그는 해맑게 웃으며 그를 향해 날뛰는 오크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 다녔다.

그렇게 6시간이 흐르고 모든 오크를 따돌린 리안은 지친 몸을 이끌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몸을 숨겼다.

그리고


쿵.


그대로 쓰러졌다.

저녁이 되자 리안은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리안은 아직 완전히 깨지 않은 눈을 비비며 금광을 향해 몸을 옮겼다.

금광 안에는 액괴가 열심히 벽을 녹이고 있었다.


“안녕!”


리안은 액괴에게 인사를 건네고 바로 곡괭이를 들었다.

오늘도 금광에는 리안의 곡괭이 소리만 조용히 울려 퍼졌다.

다음날도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다음 날도.

그리고 그다음 날, 드디어 이곳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액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의 막이 올랐다.

리안은 이곳에서 금을 캐고 있는 삼십오에게 다가갔다.

삼십오는 금을 캐던 것을 멈추고 리안에게 고개를 돌렸다.


“떠나시려는 겁니까?”

“예.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삼십오는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제가 한 게 뭐가 있겠습니다. 리안님께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몸 건강히 계세요.”

“알겠습니다. 그날만을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리안은 저렇게 환한 웃는 삼십오의 모습을 처음 보았다.

리안도 삼십오를 따라 환하게 웃어 보였다.

삼십오와 인사를 마치고 금광을 벗어났다.

금광을 벗어난 리안은 오크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몸을 숨기고 조심스럽게 오크 성 크르르를 벗어났다.

그대로 하루 정도를 걸어가니 언덕이 보였고 언덕을 올라가는 오크 무리가 보였다.

크기는 180cm 정도로 오크 성체인 듯싶었다.

다만, 숫자가 꽤 많았다.

한 200마리 정도?

그렇게 많은 수는 아니지만, 인간일 때 혼자서 상대하기에는 조금 많은 수다.

리안은 고개를 돌려 액괴를 쳐다보았다.

액괴는 그런 리안에게 덩어리를 까딱거린다.


“뭐해? 죽여.”

“너는?”

“저 정도 상대하는데 내가 필요해?”


액괴의 질문에 무언가 자존심이 상했다.


“아니.”


리안이 답하자 액괴가 다시 덩어리를 까닥였다.


“죽이고 와. 뒤처리는 내가 할게.”

“알았어.”


리안은 무언가 당한 거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무시당하는 것은 못 참기에 괴물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으아악!”

“크아앙!”


최근에 괴물로 있을 때가 많아서인지 리안은 그도 모르게 괴물화를 했을 때처럼 소리를 내지르며 몽둥이를 휘둘렀다.

괴물들은 리안이 소리를 질러준 덕분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

하지만.


퍽!


괴물화를 많이 해서인지 인간일 때의 리안도 여행을 출발할 때의 리안이 아니었다.

그의 몽둥이는 거침없어 오크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절반 이상을 죽였을 때 오크도 더 이상은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전술을 바꿨다.

그것은 바로 삼십육계 줄행랑이다.

하지만 괴물을 도망가게 가만히 놔둘 리안 무리가 아니었다.


뾱뾱뾱뾱뾱뾱뾱뾱뾱뾱뾱···.


액괴의 덩어리에서 줄기들이 나오더니 도망가는 괴물들의 몸을 찔렀다.


“크르르.”


도망가던 괴물들은 그대로 생을 마감했다.


“으휴. 나 없으면 제대로 되는 게 없네. 되는 게 없어.”


액괴는 덩어리를 저으며 괴물들을 잡아먹었다.


‘이번에는 꽤 많이 죽였는데.’


리안은 계속해서 구시렁거리며 구경하고 있었다.

괴물들을 다 정리하고 언덕을 벗어나 드디어 인간의 땅 카르니안에 발을 내디뎠다.

계속 오크 성 크르르에 갔다가 와서 그런가? 19년을 이곳에서 살았는데 뭔가 색달라 보였다.


“가자.”


리안이 감성에 빠져있는데 한목소리가 그 감성을 깨뜨렸다.

역시 액괴는 감정을 가라앉게 만드는 데는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아무 말도 없이 국경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하루 정도를 더 걸으니 그들은 도착할 수 있었다.

예전에 오크와 싸웠던 게터에.

아마 액괴가 그의 몸에 들어간 곳도 이곳이 될 것이다.

리안은 새삼스럽게 액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액괴를 불렀다.


“액괴야.”


‘하 짜식. 대단한 건 알아가자고.’


그의 젖어있는 목소리에 액괴는 우쭐해졌다.

역시 리안은 그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인가 보다.

액괴는 한껏 우쭐해진 목소리로 답했다.


“왜?”

“내가 너 밖으로 데려다준다고 했잖아.”

“응?”


‘갑자기 그 말이 왜 나와?’


리안을 만나고 처음으로 멍청한 덩어리로 답했다.

하지만 리안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자! 내가 너를 밖으로 데려다줬어.”

“자자잠깐만!”


액괴는 다급해졌다.


‘지금까지 도와준 게 얼만데 이렇게 버린다고?’


“저기 리안, 잘 생각해봐. 내가 알려준 지식이 얼만데. 이번에도 몽둥이의 재료가 무엇인지, 금광이 어디에 있는지, 다 내가 알려준 거잖아.”


리안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건 고맙게 생각해. 그러니까 약속은 꼭 지켜야지.”


‘이게 말이야 방구야.’


“아니야. 괜찮아. 그럴 필요 없어.”


리안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 약속은 약속이야.”


액괴는 답답해 죽을 거 같았다.


“내가 필요 없다니까?”

“약속은 지켜야 한다니까?”


또 나왔다.

다른 괴물 말 안 듣고 지 생각만 말하기.

할 수 없이 액괴는 최후의 방법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 알았어. 그럼 나중에 볼 수 있으면 또 보자.”

“그래.”


그들은 서로를 향해 인사를 나누고 그렇게 서로 돌아섰다.

그때.


수욱.


액괴가 몸을 늘려 리안 몰래 그의 주머니 안으로 들어갔다.

일명 헤어지는 척하며 주머니에 숨기 작전.


‘나를 이렇게 버리겠다고. 절대 안 되지 절대 안 돼.’


액괴는 주머니 안에서 음흉하게 웃었다.

그 사실을 모르는 리안은 가벼운 마음으로 빌리언 저택으로 향했다.


“통과!”


국경에 도착하고 리안은 간단한 검문을 받은 뒤 국경을 통과했다.

리안은 그대로 국경을 지나 빌리언 저택으로 향했다.

빌리언 저택에 도착하고 바로 케일을 만나 오크 성에서 겪었던 일을 전해주기 위해 케일의 방으로 향했다.


똑똑.


“들어와.”


방문을 두드린 집사가 케일의 대답에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리안이 왔습니다.”

“그래? 들어오라고 해.”


집사는 고개를 숙이고 나간 뒤 리안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왔다.


“저 왔습니다. 케일님.”


리안이 그를 향해 웃어 보이자 케일도 따라 웃었다.


“생각보다 늦었네.”


케일은 리안에게 의자에 앉을 것을 권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있어서요.”

“생각지도 못 한 일?”

“네.”


리안의 말은 케일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뭔데?”

“그전에 제가 어디를 여행하고 왔는지 아시나요?”

“아니.”


케일은 고개를 저었다.

케일은 리안이 어디로 가든지 알아볼 생각을 전혀 안 했다.

만약에 알아보다 걸리기라도 하면 리안이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저는 오크 성에 다녀왔습니다.”

“뭐? 오크 성?”


케일은 너무 놀라 그도 모르게 몸을 벌떡 일으켰다.


“예.”

“왜? 오크는 만났어? 어디 다치진 않았고? 혹시 오크가 쳐들어오는 건···.”


케일은 너무 놀라 그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케일님.”

“어? 어.”


그의 부름에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오크가 쳐들어오는 일을 없을 겁니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제가 오크 성에 갔다는 것보다 오크 성에서 제가 본 것입니다.”


리안의 진지한 모습에 케일도 진지해졌다.


“뭘 봤는데?”

“인간입니다.”

“어?”


오늘따라 놀랄 일이 많았다.

인간···. 인간이라니.


“확실한 거야?”

“예. 오크가 인간을 노예로 부리고 있더라고요.”

“노예라.”


케일은 입안이 씁쓸해졌다.

리안의 얼굴을 보니 그도 케일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제가 그들을 구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리안, 나도 구해주고 싶은데 그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야 일단, 우리가 쳐들어가면 오크들이 인간을 무조건 죽이려고 들 거고 오크를 다 죽인다고 해도 그곳을 지킬 힘이 우리에게는 없어. 그리고 국가에서 오크를 죽이는 것에 지원해줄지도 모르고 또···.”

“저도 압니다.”

“응?”


케일이 리안을 응시했다.


“저도 압니다. 그 정도는 제가 케일님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뭔데?”

“그곳에 있는 인간이 인간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오크는 제가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어떻게?”

“그건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케일님은 저의 부탁만 들어주시면 됩니다. 가능하시겠습니까?”

“만약 안 된다면.”

“그럼, 제가 다 알아서 해야겠지요.”


케일은 생각에 잠겨 한동안 아무 말이 없었다.


“리안.”

“예.”

“너의 부탁 들어줄게.”


케일이 리안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리안은 그 손을 보며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던 삼십오가 생각났다.


‘나중에 봅시다.’


리안은 다시 한번 다짐하며 케일의 손을 잡았다.

그와 동시에 둘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났다.


“할 이야기는 이게 끝이야?”

“네. 아뇨!”


케일이 의아하게 쳐다보았다.

리안은 삼십오를 생각하느라 진짜 이곳에 온 이유를 잊을 뻔했다.


‘휴우.’


“저 돈은 구해왔는데 언제 가능하십니까?”

“뭐가?”


케일은 여전히 리안을 의아하게 쳐다보았다.


“무라늄 사러 가는 거요.”

“아~”


다행히 기억이 났나 보다.

이제 언제 갈지만 들으면···.


“그거 못 사.”

“네?”


‘왜? 왜? 왜?’


“너무 무거워서 들고 올 수 있는 사람이 너밖에 없는데 그거 들고 수도에서 이곳까지 올 수 있겠어?”

“수레가 있잖아요. 그걸로 끌고 오면···.”


케일이 검지를 펴서 고개와 같이 저었다.


“무라늄으로 몽둥이 만들 거 아니야?”


‘뭐, 몽둥이만 만들 거는 아니지만.’


리안이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무거워서 못 견뎌. 그럼 들고 와야 하는데 들고 올 수 있겠어?”


‘에이, 씨X.’


이제야 꿈에서 깨어나 현실이 보였다.


작가의말

재밌게 봐주세요ㅎ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괴물인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7 36. 내가 제안할 게 있는데. 21.02.01 131 2 13쪽
36 35. 가능성 21.01.29 123 2 13쪽
35 34. 가능성 +2 21.01.28 130 3 12쪽
34 33. 가능성 21.01.27 133 3 14쪽
33 32. 가능성 21.01.26 137 3 12쪽
32 31. 가능성 21.01.25 143 3 12쪽
31 30. 가능성 21.01.22 145 3 12쪽
» 29.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 21.01.21 146 3 13쪽
29 28.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20 144 3 15쪽
28 27.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19 141 3 12쪽
27 26.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18 146 3 13쪽
26 25.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15 154 3 14쪽
25 24.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14 157 2 16쪽
24 23.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13 170 3 13쪽
23 22.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12 168 3 12쪽
22 21.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무기지! 21.01.11 179 3 15쪽
21 20.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08 187 4 14쪽
20 19. 히익! 뭐뭐뭐야? 21.01.07 196 3 13쪽
19 18. 히익! 뭐뭐뭐야? 21.01.06 190 3 12쪽
18 17. 히익! 뭐뭐뭐야? 21.01.05 196 3 12쪽
17 16. 히익! 뭐뭐뭐야? 21.01.04 198 3 13쪽
16 15. 히익! 뭐뭐뭐야? 20.12.29 203 3 12쪽
15 14. 인간으로서의 삶 20.12.28 202 3 14쪽
14 13. 인간으로서의 삶 20.12.25 204 3 12쪽
13 12. 인간으로서의 삶 +2 20.12.24 234 5 14쪽
12 11. 인간으로서의 삶 20.12.23 245 5 13쪽
11 10.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22 248 5 12쪽
10 9.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21 253 5 12쪽
9 8.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18 288 5 12쪽
8 7.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17 311 5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